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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31 12:44:49
Name elcarim
Subject 김은동 감독의 결단을 기대한다 by fel
- 다음 상대인 STX의 누구와 붙고 싶은지
▲ (진)영수 형과 붙고 싶다. 저그전을 굉장히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방송 경기에서 재미있는 경기해보고 싶다. 지난 올스타전은 이벤트전이라 승패에 관계없이 경기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진검승부를 해보고 싶다.


현 테란전 1위 이제동.

현 저그전 2위 진영수.


  1위 이영호의 전적이 진영수의 1/3정도니 실제로는 현존 저그전 최강은 진영수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듯 합니다. 이제동 선수의 테란전 역시 말이 필요없습니다. 마에스트로의 운영과 투신의 전투력을 양손에 쥐고 테란전 10연승의 금자탑을 쌓은 선수입니다. 각 종족전 최강자끼리의 대결입니다.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 올스타전 타우크로스 보여준 경기력은 07년 최고 수준의 테저전이었다고 평할 수 있을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 줬습니다.

  이런 이제동 선수가 운고로 분화구에 붙박혀서 매번 저저전만 하는 것이나, 이런 진영수 선수가 새 시즌이 시작하고 저그전을 단 두번밖에 못한 것은 정말 아까운 일입니다. 한번 붙여 봅시다. 테란전 최강자와 저그전 최강자의 대결입니다. 저절로 가슴이 뛰는 군요. 한번 이 두 선수에게 멋지게 싸워 보라고 멍석을 깔아줍시다.  

  이제동 선수가 먼저 불을 질렀습니다. 지금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역시 김은동 감독이나 진영수 선수의 답변 인터뷰인듯 합니다. '요즘 이제동이 잘나간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진영수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진. 영. 수.'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리고는 도전을 받아주는 입장에서 맵을 정하는 것입니다. 백마고지, 카트리나는 너무 노골적인듯 합니다. 아무래도 파이썬이나 블루 스톰 정도의 맵이 좋을 듯 합니다. 이런 맵을 STX쪽에서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 당일까지 양 팀과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욕설과 비방이 오고가고 찌질 파이트까지 벌어지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흥미진진하지 않은가요? 모든 경기를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겠지만 팀당 일주일에 한번쯤은 이런 도발과 응징이 오고가는 약속대진이 있었으면 합니다. 프로리그에 이런 결투하는 관습이 보편화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만날팀에게 공개 도전을 합니다. 상대 팀은 이걸 받아주기도 하지만 불리하다 싶을때는 거부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면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하는 것이죠.

  CJ와 히어로가 만날때는 마재윤, 김택용의 대진도 좋습니다. KTF와 공군때는 올드들을 위한 임진록은 어떨까요? 토스전의 마지막 희망 최연성 선수와 테란학살자 송병구 선수의 매치업도 기대가 됩니다. 프로리그의 가장 큰 장점은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이름있는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유명선수들끼리의 이벤트전으로 전락시키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동, 진영수 선수는 모두 올해 실력으로 뜨는 선수들입니다. 오히려 실력은 있는데 좋은 대진을 만나지 못해 이름을 날리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더 도움이 될 문화입니다.


  이미 김은동 감독은 대 스파키즈전에 3토스 엔트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가장 빅카드인 이제동을 저그전 최강자로 저격하는 것은 팀의 승리를 위해서도 괜찮은 전략입니다. 이런식의 도발은 경기장 밖에서도 모략과 설전이 난무하게 합니다. 재미를 주는 것이죠. 팬들이 설레발 칠 '떡밥'을 제공하는 것은 프로스포츠에서는 당연한 의무입니다. 김은동 감독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결국 각 종족전 최강자들의 대결이 보고 싶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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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출처는 밑과 같습니다.
http://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6308&db=free&cate=002&page=1&field=&kwrd=

추가 코멘트가 필요하군요.


예전에 어떤 경기인지 모르겠지만, 세레모니로 상대팀의 누군가를 가르키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아, 쓰다보니 기억 나네요. 라이벌 브레이크에서 김창희 선수가 했던가, 합니다.

지금 상황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 선수는 인터뷰에서 진영수 선수를 가르켰지요. 한판 붙자고.

11.4 STX vs 르까프
개인전 맵은 백마고지, 운고루 분화구, 블루스톰, 파이썬 입니다.
에이스 결정전에 갈 경우 맵은 파이썬, 양 감독의 눈빛 교환 만으로도 매치가 성사될 수 있습니다.
운고루 분화구는 저그에게 유리하다, 곤 하지만 진영수vs마재윤 전을 생각할때 충분히 가능한 수일듯 합니다.
블루 스톰도 원래대로라면 김구현vs오영종이 되겠지만 양 감독이 호기롭게 판단하신다면 충분히 매치 성사가 가능할듯 합니다.


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슈. 양 감독의 결단은 정말 즐거운 떡밥으로 다가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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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31 13:10
수정 아이콘
저런 배짱 플레이를 하기엔 일단 프로리그 성적이 좋다는 것을 가정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승부사적인 기질도 좋지만 일단 ㅣ팀성적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저런 도발도 가능할듯. 운고르 같은 맵에서 저저전이 많은 것도 그런 실리 추구가 한 이유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홍승식
07/10/31 13:22
수정 아이콘
팀성적이 좋은 르까프니까 저런 말을 할 수 있죠.
만약 르카프에서 정말 이제동 선수를 진영수 선수와 붙게 하고 싶다면 어떤 경기에서 내보낼지도 말해야 합니다.
STX가 받아들이냐 마느냐는 STX에서 결정할 문제죠.
한경기 한경기가 가시밭길인 팀에게 자존심 대결을 강요하는건 좀...
물론 김은동 감독 성격으로 봐선 그런 제의가 온다면 덥석 받아들이겠지만요.
07/10/31 13:37
수정 아이콘
글세요 저번 시즌에 박정욱 선수가 신인왕 경쟁을 하던 이영호 선수랑 붙고싶다. 이런식의 멘트를 매 인터뷰마다했는데 막상 그날 이영호선수 나오라고한 파이썬에 나온 선수는 김구현선수였죠;; 물론 케이티에프도 이영호 선수가 아닌 홍진호 선수가 나와서 패해긴했지만요. 엔트리보고 참 스토리없게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물론 성사되면 대환영입니다.
펠릭스~
07/10/31 13:58
수정 아이콘
아니 대놓고 2경기나 1경기를 저렇케 협의해서 매치를 결정하면 안되는 건가요???
흥행차원이나 재미 차원 선수들은 몰라도 팬의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생각 같은데요...

그리고 그날 블르스톰이 4경기나 5경기 맵일지라도 두 팀이 협의하면..
1경기나 2경기로 옮길수 있어도 좋겠구요.....

당연히 저런건 반영돼야 합니다...
07/10/31 16:01
수정 아이콘
헐... 김은동 감독으로써는 좀 그러겠는데요...

한 방을 이런 식으로 날려버리면...
알아서 붙여주는 경기라면 모를까 이런 식으로 먼저 하고 싶다란 식으로 나오면...

엔트리 빗나가게 짜면 피했다고 한 소리 들을 것이고
엔트리 맞춰줘서 이기면 좋지만 지면 왜 이제동 선수에다 붙여놨냐고 한 소리 들을 것이고...

헐... 다음 주 엔트리 빨리 보고 싶습니다.
바포메트
07/10/31 20:20
수정 아이콘
cald님// 완전 개그네요 ㅠㅠ
라구요
07/11/01 17:41
수정 아이콘
한게임 한게임 피가말리는 랭킹싸움인 요즈음....... 얼씨구나 수순에 응할감독이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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