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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8 04:11:09
Name TheReds
Subject 마재윤 선수의 경기에 대한 감상
작년 12월, MBC게임 마이너리그 최종예선전 경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3판 2선승제에서 승리한 선수가 마이너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었지요. 제가 응원하는 팀인 슈마GO의 연습생이라는 소리만 들었지 실력도, 스타일도 베일에 가려져 있어 궁금하게 여겼던 마재윤 선수의 방송 경기 데뷔전이기도 했습니다. 상대는 플러스 팀의 프로토스 유저로 이제 pgr에서는 전혀 낯설지 않은 이름인 박지호 선수였죠.

박지호 선수의 경기는 그 전에도 여러 번 봐서, '힘' 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한 경기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재윤 선수는 잘 모르는 신예 선수.. 그래서 전 마재윤 선수에게 힘겨운 경기가 되리라고, 박지호 선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찌 보면 너무도 쉽게 따낸 마재윤 선수의 2승에, 전 한동안 정신이 멍해져 있었습니다. 그 날의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지적할 게 하나도 없는, 저그가 초반에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프로토스를 잡고야 마는 시나리오의 전형을 완벽하게 시연한 것과 같았었습니다. 같이 경기를 보던 저그 유저인 동생이 그러더군요. 저 선수, 소위 말하는 '삘' 이라는 게 온다고요. 나이가 어린 데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고 말이죠.

마이너리그에 올라간 마재윤 선수의 조 편성은 누가 뭐래도 좋지 않았습니다. 한 명은 온게임넷 스타리거이자 MBC게임 본선 리그의 최종 예선 문을 빈번히 두들기곤 했었던 김성제 선수였고, 다른 한 명은 불꽃테란, 저그의 공포 변길섭 선수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저 선수가 떨어질 줄 알았었습니다. 김성제 선수는 박지호 선수와는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프로토스인데다가, 변길섭 선수의 대 저그전 능력이야말로 두말할 나위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열어 본 뚜껑 속 내용물도, 제 예측을 완전히 벗어나 버렸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변길섭 선수와 김성제 선수를 연달아 셧아웃시키고 마이너리그 16강에 조1위로 직행했으니까요.

변길섭 선수를 상대할 때의 경기 역시 '저그가 테란을 무난하게 잡는' 공식대로 흘러갔습니다. 즉 테란의 초반 압박을 막아내고, 테란이 병력을 진출시키지 못하게 게릴라 작전을 펼쳐 주면서 저그는 성큰을 깔고 멀티를 하고 하이브 테크 올려 물량으로 끝내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변길섭 선수의 바이오닉 병력이 나올 생각을 하지 못하게 상대방의 빈틈을 제대로 노려 드랍을 해 주는 플레이와, 이제 슬슬 드론이 가서 해처리를 펼 타이밍이라고 생각하여 옵저버가 클릭해 보면, 어느 새 해처리가 펴져 있고 성큰이 한두 개씩 깔려 드론이 붙기 시작하는 절묘한 멀티 타이밍의 대단함을 깨닫기 전에, 전 그 불꽃테란 변길섭 선수가 그렇게 아무 것도 못 해보고 졌다는 사실 자체에 더 쇼크를 받았습니다.

김성제 선수와의 경기에서 김성제 선수는 역시 독특한 플레이를 했죠. 셔틀을 다수 뽑아 드랍 작전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재윤 선수의 대처는 정말 매끄럽고 깔끔했습니다. 셔틀이 뜰 경로마다 꼼꼼히 스컬지를 배치해 놓고, 프로토스 병력이 진출 못 하게 입구 조이기도 하면서 본진에 드랍까지 해서 많은 피해를 주는, 그러면서 자기는 멀티를 저그스럽게 늘려 나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 그런데 김성제 선수와의 경기나, 변길섭 선수와의 경기에서 별다른 임팩트를 받지는 못했었습니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흘러간 저그의 무난한 승리 - 그 두 선수들과 경기를 해서 '무난하게' 이긴 게 더 대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 였던데다가 맵이 둘 다 루나였거든요. 예전 이윤열 선수가 루나에서 조용호 선수와 경기를 할 때, 마재윤 선수가 이윤열 선수의 연습 파트너를 해 줬었는데 이윤열 선수가 많이 졌다는 소리를 들어서, 마재윤 선수가 루나에서는 원래 잘하나보다 - 하고 생각했던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잘 하기는 하는데 별다른 임팩트나 스타일을 찾아볼 수는 없는 저그..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바뀐 건 itv 팀대항 윈터리그 결승에서 마재윤 선수가 박성준 선수, 피터 선수와 펼친 경기를 보고 난 뒤였습니다.

박성준 선수와 로스트 템플에서 저그대 저그 경기를 할 때, 초반 빌드가 완전히 갈렸었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9드론을 했고, 마재윤 선수는 투해처리를 먼저 가는 빌드를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빠르게 뽑혀 나온 박성준 선수의 저글링들이 마재윤 선수의 본진으로 들이닥칠 때까지만 해도 마재윤 선수의 진영에는 저글링이 없었거나, 아주 소수였었을 겁니다. 그런데 머뭇거리지 않고 재빠르게 지은 성큰과 타이밍 좋게 뽑혀 나온 저글링들로 드론 피해 거의 없이 9드론 저글링 러쉬를 막아냅니다. 가스를 늦게 가져가 테크트리가 느렸기에 저글링으로 승부를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박성준 선수는 챔버를 지어 저글링 업그레이드까지 하며 저글링에 올인했습니다만, 성큰과 저글링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마재윤 선수의 방어능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 저글링들을 꾸역꾸역 막아내더니 결국에는 레어를 가고 뮤탈리스크를 뽑아 경기를 끝내더군요.

피터 선수와는 에볼루션 자이언트스텝이라는 섬맵에서 경기했었습니다. 섬맵에서는 프로토스가 일반적으로 유리하고, 실제로 그 이전에 있었던 박성준 선수와 김성제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박성준 선수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는데 김성제 선수가 그걸 막기만 하다가 결국 박성준 선수의 자원이 떨어져서 김성제 선수가 이긴, 그런 특이한 결과가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어쨌든 섬맵에서 프로토스의 커세어 + 리버 조합은 매우 강력하고, 피터 선수는 리버를 잘 사용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지 궁금했었는데, 그 방법이 매우 독특했습니다. 바로 버로우 히드라였죠. 그 맵은 MBC게임에서 쓰이는 패럴렐라인즈처럼 하나의 대륙이 가운데 틈을 두고 두 개로 갈라져 있는 양상이라 그런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 같은데.. 마재윤 선수는 버로우 히드라를 본진과 멀티 지역에 숨겨두고 피터 선수가 리버를 드랍하기만을 기다립니다. 피터 선수는 당연히 커세어 + 리버 체제로 왔고, 셔틀 두 기와 리버 네 기를 마재윤 선수의 본진에 드랍하려고 합니다. 셔틀과 리버가 온 위치에 정확히 버로우하고 있던 히드라들이 리버가 떨어지는 찰나에 팍 튀어나오면서 리버 한 기가 타고 있던 셔틀을 부수고, 다른 리버 세 기도 드론 피해 없이 잘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 히드라는 꽤 많이 죽었지만; 드론은 한 마리도 안 잡혔죠. 그러면서 모은 히드라를 드랍해서 프로토스의 멀티 지역에 버로우시켜 멀티 타이밍을 늦춰주는 등 여러 가지 견제 플레이를 하면서 물량을 모아 드랍.. 나중에는 뮤탈 가디언으로 체제전환을 하기도 했죠. GG를 치기 전까지도 마재윤 선수의 매서운 공격을 수 차례 막아내던 피터 선수도 대단했지만, 버로우 히드라라는 특이한 전략을 고안한 마재윤 선수의 재치에 혀를 내둘렀던 경기였습니다.

그 뒤로 MBC게임 마이너리그 16강전이 펼쳐집니다. 마재윤 선수의 상대는 바로 변은종 선수였습니다. 대 플토전은 검증된 듯 하고, 대 테란전도 상당히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대 저그전에 대해서는 아직 물음표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번에도 미심쩍어 했었습니다. 결과는 1:2 역전극이었죠. 마재윤 선수가 연달아 따낸 2경기와 3경기에서는 초반에 불리한 상황을 딛고 일어서는, 순간 순간 빛나는 좋은 플레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데토네이션에서의 3경기는 MBC게임에서 본 모든 저그vs저그전 중 개인적으로 가장 명경기로 꼽고 있습니다. 본진 개스를 최대한 이용해 뽑아 낸 뮤탈로 상대 드론을 테러하면서 상대가 물량을 못 모으게 한 다음 자신은 두 군데에 한꺼번에 해처리를 가져가는.. '저 선수 신예 맞아?' 라는 소리가 경기를 보는 내내 끊임 없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마이너리그 8강전을 치르게 되네요. 여기서 이기면 MBC게임 스타리그 직행입니다.

방송에서 마재윤 선수의 경기를 일곱 번 봤습니다. 그 중 4번이 대 프로토스전이고 1번이 대 테란전, 2번이 대 저그전이었습니다. 저그에게 1패를 했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하여 6승 1패라는 좋은 방송경기 전적을 보이고 있고요. 사실 마재윤 선수의 스타일에 대해서 딱히 정의내리기는 힘듭니다. 조진락처럼 '이게 내 스타일' 이라고 못박을 만한 특유의 스타일이 없어 보입니다. 대신 매우 안정이적고 침착하고 당황하지 않으면서도 러시를 갈 타이밍과 상대를 견제할 타이밍을 잘 재고, 필요에 따라서는 전략적으로 변하기도 하는 그런 스타일(떠오른 단어들을 나열하다 보니 무슨 말인지 모르게 되었습니다-_-;)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경기에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대 선수가 마치 마재윤 선수가 의도하는대로 유도되고 있는 듯한, 마재윤 선수가 애초에 구성한 시나리오에 입각한 경기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이 정도로밖에 표현하기 힘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 오묘함이었습니다. 다른 저그유저들의 경기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어떤 것' 이었는지라, 표현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확실한 건, 이 선수가 정말 '물건' 이라는 점입니다. 요즘 신예들은 긴장 따위는 하지 않는다지만, 방송에 나와서 이렇게 노장처럼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신예 선수는 처음 봤습니다. 그것도 신예들이 나오기 힘들다는 '저그'유저가요. 88년생으로 나이도 매우 어린 선수가 말이죠. (전 87년생으로 알고 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88년생으로 나와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전상욱 선수와 함께 나왔던 WAU에서 박태민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 대해 한 말이 있습니다. 그가 '완성형 저그' 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평했었죠. 그는 우리에게 아직 7경기 밖에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평가는 시기 상조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마재윤 선수가 '될성부른 떡잎' 임은 분명한 듯 합니다. 기존의 저그유저들처럼 자신이 가진 독창적인 스타일이 확실하게 부각된다기 보다는, 이 선수 저 선수의 플레이를 섞은 것처럼 별다른 스타일이 없으면서도 딱히 약점을 찾아보기 힘든 플레이.. 어쩌면 요즘 힘들다는 저그 경기의 해법을, 마재윤 선수의 경기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봅니다. 이 선수가 저의 이런 크나큰(;;)기대만큼 잘 성장해 줄 지.. 그게 못 견디게 궁금해서, 전 그가 활약하고 있는 MBC게임의 마이너리그 8강 경기를 목 빠지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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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6 10:17
수정 아이콘
조,좋은 성지다.

미래에서 왔습니다
4프로브더블넥
10/01/16 10:36
수정 아이콘
이사람은 6년뒤.....
남자의야망
10/01/16 10:4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안녕하세요 2010년에서 왔습니다.
10/01/16 10:46
수정 아이콘
이 곳이 과거군요..
기시감
10/01/16 11:37
수정 아이콘
3년 뒤 본좌가 됬지만 3.3 푸켓에서 날아온 한 토스를 만나게 되는데...
10/01/16 19:58
수정 아이콘
하지만 본좌는 나를 상대로 프로토스라는거?라는 명언을 만드는데....
카나타
04/03/28 04:50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재윤 선수가 저그의 해법을 찾아줄거라고 믿습니다!
04/03/28 04:56
수정 아이콘
플레이 스타일이나 마인드 자체로만 본다면 프로토스의 전태규 선수와
가장 비슷하지 않나...(물론 안전제일 시절이 아닌 지금의 완성형에
가까운 버젼)하고 생각해 봅니다 ^^
NoGas7Hatchery
04/03/28 05:13
수정 아이콘
몇 달 전부터 ipxzerg 마재윤 선수가 PGR 의 '화두'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신인이기 때문에 아직 평가를 절하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는 여느 저그유저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신인다운 패기, 신선함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마치 오랜 경력의 프로게이머같은 탄탄한 기본기와 적은 실수,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무난한 저그의 승리를 만들어내죠. 저그암울론이 서서히 공론화되고 있는 이 때에 저그의 해법을 찾아줄 선수가 있다면...저그에서 슈퍼신인이 나온다면 그 것은 바로 마재윤 선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유저로서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정말 잘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59분59초
04/03/28 06:30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재윤 선수 참 기대됩니다.
연습때 많이 졌다고 이윤열선수가 다 우는 소리를 하더군요.(하긴 윤열선수는 늘 그랬던 것 같기는 합니다만^^;)
왜 그의 경기에서 노련미가 느껴지는 겁니까? 신인 맞나요? 저그는 이런 능글능글한 맛이 제 맛이죠(@..@)
저그가 암울하다는 의견이 대세인 요즘.. 사막의 오아시스,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소중한 루키라는 생각입니다. 팍!팍! 밀어줍시다^^
방3업아콘
04/03/28 08:28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스타일은 강도경선수와 닮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격적이지 않지만 공격할때는 공격을 불리한 상황에서는 감탄사가 나올만큼의 철저한 방어를 그리고는 가난하지 않은 저그.. 뭐 지금은 아직은 섣부를수 있겠지요 허나 이미 팬들의 가슴에 하나의 싹을 피웠지요. 저긔의 희망이란 싹을... 부디 끝없이 뻗어가기를...
방3업아콘
04/03/28 08:28
수정 아이콘
저귀 ㅜㅜ;; 죄송합니다..저그로 수정을..
04/03/28 09:02
수정 아이콘
저또한 마재윤 선수에게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기대가 그 선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만 마재윤선수가 보여준 경기들을 보면 도저히 기대 안가지게 할수가 없었죠..ㅠ_ㅠ
마재윤선수화이팅입니다 저그의몰락기라고 까지 불리고있는 이때에 재윤선수가 저그의해법을 찾아주기를 바랍니다..마재윤화이팅!!
김명보
04/03/28 09:08
수정 아이콘
저는 마재윤 선수와 박성준 선수만 믿고 있습니다 ㅠ.ㅠ
박서vs마린
04/03/28 09:15
수정 아이콘
대 변은종선수 전에서 보여준 극악의 뮤탈 컨트롤
불리한 상황에서 다시 원점으로 만드는 능력
대 변길섭전에서 보여준 상황판단
많은 경기를 갖진 않았지만 제가 보기엔 조진락의 뒤를 이을 저그 일순위 같습니다
04/03/28 09:22
수정 아이콘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보여주십시요!!! 저그의 힘을...
너만아는바부^^
04/03/28 09:3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마재윤 선수!
아마추어에서 극강의 저그 유져로 이름을 날렸지요
겜아이에서 2000점을 넘었었고
다수의 주,월장원전을 우승했었지요~
실력은 거의 아마 최고 저그유저였습니다~
처음 방송 나갈때(박지호선수와 경기)
많이 떨렸다고 하지만
빨리 와서 손을 많이 풀어두어서 컨디션은 최상이였다고 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안전제일과 엄청난 경기운영입니다~
게임아이시절에서 초반에 승기를 많이 내주지 않으면
대부분 이기곤 했지요~
그때의 모습이 방송경기에서 재대로 나온거 같네요~
하튼!!
마재윤 선수 엄청난 히트를 칠 선수로 기대가 가는 저그유져입니다~
04/03/28 09:49
수정 아이콘
마제윤선수의 경기를 보면 전략을 안쓸때의 강민선수경기가 생각납니다. 후반을 생각하며 여러가지 수를 펼쳐놓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것같아요. 경기운영이 참 멋진 ^_^
미나무
04/03/28 10:12
수정 아이콘
YuNYa님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군요. 저도 마재윤 선수의 경기 운영이 강민 선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새 마재윤 선수에게 유리한, 마재윤 선수가 원했던 상황이 만들어져서 승리를 따내는 거죠. 저는 itv의 경기를 빼고는 다 봤는데, 특히 변은종 선수와의 3차전에서 앞마당 먹은 저그를 상대로 지속적인 견제로 주도권을 주지않고 이겨가는 모습은 정말 감탄이 나왔습니다. 저렇게 하면 이길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도 그게 말 처럼 되지 않던 일 중의 하나이니까요. 오랜만에 나타난 저그의 신예. 테란의 극강 신예들처럼 계속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습니다. 저 역시 빨리 다음 경기가 보고 싶어요.^^
Comet_blue
04/03/28 10:34
수정 아이콘
overwhelming저그죠 아주
물처럼맑은옥
04/03/28 10:4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앞모습은 애띤데 비해
경기하는 옆 모습은 참으로 듬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방송 경기인데 산전수전 다 겪은 프로게이머같은
능글능글한 모습까지 보이더군요.
참으로 기대되는 선수네요 *^^*
배따라기
04/03/28 10:58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학교때문에 다시 대구로 내려갔지 않나요? 저번에 인터뷰 보니까 아주 전문적으로 프로게이머 할 생각은 없던거 같은데.
항즐이
04/03/28 11:1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마이너리그 연습을 위해 다시 올라온 상태이고, 프로게이머로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슈마지오팀에 입단한 것이겠죠. 팀원들의 지지도 상당합니다.
안전제일
04/03/28 13:22
수정 아이콘
많은 추천을 듣고 꼭 보려고 마음 먹은 선수입니다만.--;;;
뭔 살이 끼었는지 딱 한번 경기하는거 봤습니다.^^;;(그것도 새벽 재방으로.)
잘하던데요.^_^ 정말 기대 많이 하는 신인게이머입니다.
이번 마이너 8강은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KILL THE FEAR
04/03/28 13:51
수정 아이콘
저도 itv빼고 tv로 vod로 다 챙겨봤습니다. 연신 대단하다는 생각만....(끄어어 저보다 늦게 태어난 선수군요^^;;)
냉장고
04/03/28 14:5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와 마재윤선수는 그 외모가 정말 믿음직하게 생겼습니다. 그래 이 선수는 이길거야라는 믿음을 주죠 아마도 두 선수가 가진 특유의 침착함이 배어나와서 그런게 아닐까요 ^^
04/03/28 15:51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정말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앳된 외모와는 달리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무척 노련하더군요. ^^
섹쉬한 뇌
04/03/28 16:4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그가 슈마GO에 몸담고 있다는 겁니다.
테란, 플토, 저그 3종족 모두 고른 밸런스를 갖춘 팀이기 때문에
그냥 팀 선배들과의 연습경기만으로도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어의별
04/03/28 16:52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와의 경기에서 첨 보게되었는데 신인같지 않은 신인의 인상
을 남긴 선수.....^^; 마이너리그를 무난히 통과할 듯 싶네요.
그녀가 나를 보
04/03/29 00:02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마재윤선수까지도 슈마지오였군요..
진짜요즘 슈마지오는 빈틈을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마재윤선수 홧팅~
라푼젤
07/01/28 11:55
수정 아이콘
이사람이 3년뒤 본좌가 되었군요.
07/11/11 23:39
수정 아이콘
아.. 라푼젤님 놀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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