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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8 01:38:14
Name 미츠하시
Subject 내가 아는 정보 [장사편]
안녕하세요 ^^ 미츠하시에요~
글 재주도 없고 글은 쓰고 싶고
그래서 제가 아는 정보를 드릴까 이렇게
PgR21이란 곳에 글을 올립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신발장사 (노점상)

약 3개월이상 근무
급여 100
월 2틀 휴무
당연히 다 틀립니다 80주는곳도 있고 120주는곳도 있고
쉬는날은 없는곳도 있습니다 ㅡ.ㅡ;;
밥은 1번 주면 일하는시간은 10시간이 보통입니다
제가 일했던곳은 동대문의 APM 공사할때
밑에서 노점상이 쭈~욱 있었거든요 거기서 일했었습니다
지금은 완공되어서 다 없어졌습니다
하는일은 노점상인 관계로 "골라골라 잡아 골라 만원 만오천원 마구 떨이~"....
라구 리듬감을 줘가면서 큰소리로 외칩니다
일명 "다다구리"라고도 표현합니다
이렇게 골라골라 소리 치는걸 다다구리친다 라고 표현도 하죠
신발을 신겨보구 마구마구 팔아버리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조금 작다 싶으면 늘리는 기구가 있습니다 살짝 늘려 팝니다
피티작업이라고 해서 신발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랩이나 봉지로 감싸는 작업도 합니다
어려운일은 없습니다
가끔씩 물건이 들어올때 옮기는것이 약간 육체적으로 힘이 들수도 있습니다
보통 구두는 여자손님들이 많은관계로 눈이 피곤하진 않습니다
이쁜손님이라도 오면 신나죠 ^^
장사가 재밌겠다라고 생각하시는분은 한번쯤은 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아르바이트중에 힘든것으론 약간 힘듬으로 말하고 싶네요^^


2. 면티 장사 (노점상)

그 쭈~욱 있는 노점상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장사했습니다
어린놈이 소리하나 잘 지른다나... -_-
그리고 부모님과 다들 관계가 있어서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일한것이니
거짓이다 사기다라는 태클은 삼가해주셨으면합니다
면티는 다른 옷보다 싸고 부담없이 살수 있습니다
과도한 포장과 과도하게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를 해놓는다면 더욱더 안팔릴수도 있습니다
아 여기선 노점상에만 해당됩니다
매장에선 최대한 깔끔하게 하는것이 좋겠죠^^
사는 사람 파는 사람 잘 보시기 바랍니다
티종류의 옷을 사실때는 살짝 대보잖아요
대볼때 어깨의 중간을 맞추어야 합니다
보통은 어깨끝을 맞추어 대보는데요 어깨끝을 대보아 딱 맞을경우
길이가 짧은 일이 생깁니다 참고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면티 장사는 별거 없습니다 구색만 맞춰놓고 사이즈는 3종류만 있어도
잘 팔립니다 아주~
관리가 중요합니다 구겨지거나 약간의 때가 묻거나
이런것은 거의 팔기 힘드며 이렇게 더럽혀진것은
아줌마와 흥정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아줌마도 잘 봐가면서 상황에 따라 원가보다 싸게 팔려도 그거 남는거에요^^
면티가 몇개 없다면 자기가 입어도 무리가 없을듯 싶습니다
면티는 재고만 안남는다면 괜찮은 장사구요
직원같은경우는 물건관리와 디스플레이만 잘 하면 되므로
힘이 드는일은 거의 없습니다


3. 여자 속옷 (매장)

전 남자입니다 ^^;;
육체적인 노동보단 단연 정신적인 노동이 너무 힘듭니다
가끔씩 변태같애라는 소리도 참아내야하며
왜 남자가 여기있어도 재수없어!~ 하는것도 참아내야 합니다 ㅠ_ㅠ
작은 상식하나 남자분들은 모르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보통은 75 80 85 정도로 나뉩니다 이것은 가슴 밑둘레 입니다
그러니까 가슴 밑둘레 이므로 이것이 크면 그다지 좋은것이 아니라는거죠
컵은 A B C D E F .... 이런식으로 나가는데요
A컵이 제일 작은 컵입니다
컵은 가슴의 크기는 이야기 합니다
만화를 많이 보시는 분들은 여자들이 E 컵이다 D 컵이다 라고 많이 나오는데요
보통 한국여성들의 70~80% 이상은 A컵을 착용하고요
가슴이 어느정도 크다 하시는분들도 A컵에 80둘레는 입으십니다
알아두시면 유용할것 같습니다^^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사이즈는 함부로 이야기 해선 아니되며
달라는거 주는것이 최고 일듯 싶습니다
괜히 모르는데 나서면 변태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흐흑... 옛추억이...
비추천입니다 정말 비추천입니다 성격이 참 나뻐져요
특이한 경험 해보고 싶으신분은 해보세요
해보는것도 힘들겁니다 보통 그 회사는 남자들은 창고에서 물건받고
판매는 거의 아줌마나 아가씨분들이 합니다
전 좀 특이한 케이스였어요 ^^
특이한 경험인건 확실합니다


글실력이 역시나 떨어져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괜찮은 정보가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는 아르바이트&물장사 -_-;; 에 대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바이트편은 학생들이나 용돈벌이 하실분들한테 좋은 정보가 될꺼같습니다
괜찮은 정보였다 싶으면 댓글로 칭찬해주세요
맞춤법 지적은 댓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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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
04/03/28 01:45
수정 아이콘
후후 ^^ 재미있는 글이네요.
현장감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어투로 써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
여자친구 속옷산다고 속옷매장 3-4 번 가봤지만 남자가 여자속옥에 대해 아는 척을 하면 왤케 이상한 .. 마치 난봉꾼 보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지 원 ㅡ.ㅡ;;;
여자분들이 남자속옷사도 그렇게 바라볼까요?
미츠하시
04/03/28 01:49
수정 아이콘
좀 특이한 경험을 하나 말해보자면요 일본여자들이 왔을때 과감하게 사이즈가 맞나 대본다던가... 내가 더 난감하게 과감하더군요 그리고 남자가 있다는것을 이상하게 생각 않하는것도 신선했고요 가와이네~를 연발하면서 구경하는것도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장사하다보면 일본여성들이 이것저것 사러 많이 오시는데 참 귀엽습니다... ^^
그리고 여자분들이 남자속옷 살때 선물 해준다는 관념이 강하게 박혀 있더라구요 이상하게 안봐요 대부분^^
04/03/28 01:52
수정 아이콘
앗. 잼나는 글이네요. 전 처음 알바한게 플스방이었는데 3일만에 짤린기억이 ㅠ.ㅠ 계속 써주세요~ 요새 알바나 하려고 하는데 뭔가 이 글보니 색다른걸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안전제일
04/03/28 01:54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이네요.^^; 경험만큼 좋은 재산도 없지요.
옷장사만큼 남는 종목도 별로 없죠. 노동대비수익이랄까.. 요새는 그것도 아니라고들 하지만요.
아아 세상이 너무 흉흉해요..^^;
FlyHigh~!!!
04/03/28 03:03
수정 아이콘
전 알바 딱 2번해봤는데;;

고기집서빙 한달반;
피자집배달 8개월 -_-;
공정거래
04/03/28 05:37
수정 아이콘
컵이라는 기준이 가슴아래에서 가슴위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7.5cm가 A컵 그후에 2cm식 늘어날때 마다 B,C순으로 나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나중탁구부라는 만화책에서 본것이므로 변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변X끼가 있다라는 핀잔을 들은 기억이 새록 새록 돋아 납니다.
서라운드
04/03/28 09:36
수정 아이콘
뷔폐서빙이 쉬우면서 돈이 많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어본적이...
프토 of 낭만
04/03/28 10:3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쉬운일이 -_-;;
04/03/28 10:33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부페는 일당 4만원이라는 말에 혹해서 부페에서 일했다가 결국 돈은 2만원받고 지하철 끊겨서 그나마 그 2만원중 7천원은 택시비로 날렸죠. 그리고 집에와서 다시는 부페 안간다고 하더랍니다.
아제™
04/03/28 12:14
수정 아이콘
저는 홈쇼핑에서 사이즈 기준을 배웠(?)습니다만--;;
04/03/28 12:48
수정 아이콘
음. 제 친구는 뷔페 서빙해서 3만원쯤 받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하루 10시간 가까이 일했으니 보통 알바랑 비슷비슷한 것 아닌가 싶은데요.
04/03/28 12: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 쓰신 분 잘 읽었습니다 ^^ 다음 글도 부탁드려요 ^^
간달프
04/03/28 16:36
수정 아이콘
저도 아르바이트 경력은 꽤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니 색다른 아르바이트 경험은 없는거 같군요. 제가 한 거로는 신문배달, 주유소, 각종 써빙류등이 다네요. 그래도 그 때는 나름대로 재미있었는데^^ 첫 아르바이트가 신문배달(친구가 하는데 왠지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죠^^)이었는데 첫 월급이 12만원이었습니다. 그 돈으로 당시 유행하던 워크맨을 사고 싶었는데 후후...어림없었죠!! 결국 1주일만에 온갖 군것질로 다 써버렸다는 슬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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