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unWi의 탈락을 지켜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테란이 싫다.. 초반이 싫다..

제가 JunWi를 처음보게 된건 매직엔멀티팩배겜티비스타리그2차대회(기네요)

16강 8강 그가 이겨나가는것을 보고 별 느낌받지 않았습니다

4강.. 잘나가던 테란 최인규선수를 2:0으로 이기는것을 보고... 결승. 잘나가던 저그

강도경선수를 상대로 비록 지긴했지만 3:2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해내는 그를보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후로 그를본것은 채널은 온게임넷으로 돌려서 파나소닉배..

서지훈선수를 이기고.. 황제를 이기고.. 조용호선수에게 지긴했어도 역시 JunWi

그때그대로 구나 하는생각을 품으며.. 듀얼을 지켜봤습니다

나도현선수 변길섭선수.. 두 같은팀의 테란을 누르며.. 스타리그로 올라가는 그를보며..

테란킬러 JunWi의 진면목을 느끼고.. 올림푸스배.. 마이큐브배.. 4강에서 허무히 떨어

지긴했지만.. 또다시 듀얼에서 박박 기어오를거라고...

또다시 16강 8강에서 퍼펙트한 모습을 보여주고.. 4강까지 거뜬히 올라갈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습니다. 한게임배.. 그동안 품고있었던.. 표면화되지 않았던..

그의약점... 극초반에 약하다는 사실이 부각되어 오면서.. 그를상대로 초반승부를

보려는 게이머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그는 8강에 머무르고... 듀얼로 떨어지고..

듀얼사상최강의 죽음의조에 편성되고 맙니다..

언제나 듀얼을 통과했던 그였기에.. 듀얼 16강 8강에서 완벽한모습을 보여주던 그였기에.

테란 킬러 그였기에... 김정민선수와의 경기.. 이길거라 믿어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또다시 극초반패.. 패자조.. 듀얼에서 만나면 항상이겼던 변길섭선수..

JunWi는 챌린지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JunWi 당신을 지켜보고있는 3만의 팬을위해서.. 기나긴슬럼프 끝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정민선수처럼.... 우승후 챌린지의 구렁텅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것같았던

서지훈선수의 4번시드처럼.. 다시한번 일어서 주십시오..

믿습니다 JunWi 당신이 조용호선수와 함께 저그진영을 이끌어나갈선수라는걸

잊으신건 아니시겠지요.. 강도경선수로부터 대마왕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잊으신건 아니시겠지요.. 이대로 끝날 JunWi가 아니란걸 알고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에게 승리후 떨어지는 땀방울을 닦는모습을 보여주십시오..

Forever JunWi_[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