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12 03:44:45
Name 샤르미에티미
Subject 스타크래프트2리그에 대한 부정적인 사견
매우 이르지만 일단 스타크래프트2가 나온다고 가정했을시
(나올 확률은 매우 높다고 봅니다.)

그게 언제가 되든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식어 이스포츠 리그가 축소될 무렵이라도)
그렇게 보는 재미가 있을 지는 일단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 스타리그에 너무 입맛이 맞춰진 저로서는 완전히 냉정하게
바라볼 수는 없다지만 저는 워크래프트3의 경우 게임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알고 있음에도 스타크래프트만큼은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스피디함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일단 옵저버 시스템의 문제
때문입니다.
자원상황/인구상황/생산중인유닛,업그레이드/기타 등등
모든 것을 보여주는 워크래프트3 옵저버 시스템은
보기에는 편하지만
해설을 듣는 재미나 전략적인 보는 재미 요소를 빼앗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에서 RTS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게임 방송에는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자꾸 워크래프트3를 꺼내서 팬분들께는 죄송한데
워크래프트3의 경우 시원한 맛보다는 유닛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 한 번의 전투나 견제를 잘 하는 쪽이 승리하게 되는데
덕분에 물량전은 전혀 볼 수가 없어 약간 단조로운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워크래프트3의 설정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3D 게임의 경우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200Vs200의 대 물량전을 하기에는 꽤 많은 하드웨어 요구사항이 있을겁니다.
이게 2D의 이야기를 꺼내는 분들의 한 부분적인 생각일텐데
스타2가 등장하면 게임 하나 하나가 명작인 블리자드사에서는
당연히 상당히 좋은 3D그래픽의 스타크래프트2가 탄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이야기는 무엇이냐. 저렴한 컴퓨터로는 제대로 게임을 즐기지 못한다던가
게임의 유닛수가 매우 한정적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여기까지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D게임이기 때문에,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킬들과 불편함
오히려 그것이 최신기술로 사라지면서 생기는 단점.

1.유닛 생산 건물을 지정하기에는 부족한 단축키 때문에 빠른 손놀림을
필요로 함. -> 건물 한 부대소(12채)를 하나의 단축키에 지정가능

2.한 부대가 12마리. 많은 유닛을 데리고 다닐 시 여러 단축키를 모두
유닛에게 사용함으로 다소 버거운 병력 운용
->한 부대가 20마리로 바뀜.

3.한줄로 줄맞추어 가는 유닛들이 차례차례 격파당하므로 컨트롤 필요
->부대의 움직임 설정을 해두면 끝

4.컨트롤도...
->상당히 단순화 될 것. 예를 들어 메딕의 리스토레이션의 경우 자동 시전이
생길 수 있고. 스탑러커나 뭉치기 컨트롤은 거의 불가능해짐으로써
전투의 패턴이 줄어듬.

5.공격 특성이 자세해지고 다양화되며 스피디함이 사라짐
시즈탱크(건물에게 데미지 120%) 저글링(기계에게 데미지 75%) 등등...
건물을 스피디하게 부수거나 저글링이 커다란 시즈탱크를 사정없이
부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 질것.

6.여러 가지 잔 컨트롤이 사라짐
->이건 반드시 재미를 깎는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
초반 일꾼 보내기나 미네랄 랠리찍어두고 나오자마자 그 미네랄에 오른쪽 클릭 등
자잘한 컨트롤은 할 필요가 없어질 것.

7.맵 특성이 워크래프트3와 비슷하다고 했을 시
지형 특이성을 이용한 믿지 못할 방어나 정찰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플레이가 어려워짐.

8.일꾼은 더 이상 유닛과도 맞서싸우는 전투 병기가 될 수 없을 가능성
->워크3의 밀리셔같은 기능이 생길 가능성도 높지만
그게 없는 한 유닛과는 맞서싸우기 어려울 것.
따라서 최연성의 수비같은 모습을 스타2에서는 보기 어려울것.
(일단 일꾼 숫자가 스타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적을 가능성도 높다.)

9.아무리 블리자드라도 스타1개발진들이 대부분 떠난 상태에서
그 특성을 살려 스타2를 개발할 수 있을까?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될 가능성 높음. 블리자드사의 게임이니만큼
일단 무조건 대단한 인기를 끌 것은 분명하나 이질감도 느껴질 듯.

10.지금 선수들은 약간 손해보는 느낌을 가질것. 또한 시청자들은
익숙치 않은 낯선 얼굴들을 주로 봐야할 것.
->게임단들이 담합해 당분간 신인 선수를 받지 않고 현팀의 선수들로만
리그를 참가하고 아마추어들과는 확실히 실력차를 벌일 때까지 새내기 프로게이머를
받지 않는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 이상

훈련은 되있지만 스타1을 너무 오래해온 이들이 한순간 일반 아마추어 게이머와
실력이 동등해지며 같은 프로게이머끼리의 격차가 당분간 사라질 것.
(예를 들자면 이윤열 마재윤도 연습생들과 실력이 동등해질 것.)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잘하는 게이머와 조금 실력이 떨어지는 게이머로 나뉘겠지만
잘하는 게이머들이 오랫동안 이스포츠를 이끌어왔던 얼굴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
(새로운 게임은 젊은 사람이 하기 용이할 것. 노련미는 새 게임에는 적용하기
쉽지 않을 것.)
나이가 많은 올드게이머의 경우엔 (그래도 20대지만) 그때는 30대를 바라보면서
코치의 길을 생각할 수밖에 없음.
그러면 한 순간 스타 올드게이머들의 대거 은퇴와 중견 게이머들의 은퇴로
많은 팬들이 떠날 수 있음.
(!물론 전향을 안 할 수도 있지만 전향을 한다고 가정했을시)
가장 문제는 위 이야기가 스타크래프트2가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모두 뛰어났을
때 해당되는데 일단 그것부터 의문점이 생김.
(아무리 명작이라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가 천년 만년 갈 수는 없으니)


새벽이라 잠이 오기 때문에 약간 비몽사몽하며 썼습니다.
미처 다 못 쓴 의견도 있지만 일단 저정도가 제 생각에는 조금 큰 문제일듯 싶습니다.
옵저버 문제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지만(옵저버모드 설정에 ㅁ자원보기에 체크를 하면
자원을 볼수 있다거나 하는)
다른 문제는 일단 게임을 만들면 비교가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니
스타크래프트2가 RTS로 제작되는 한 필연적으로 문제가 될 듯 싶네요.

많은 반론과 의견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4/12 03:55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역시나 완전 2D가 아닌, 2.5D라는 것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지금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시스템[및 버그?]이 스타2에 적용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게다가 200 VS 200에서 마법과 포격이 난무할 때 이펙트는 화려해도 시스템이...-_-;
루비띠아모
07/04/12 04:41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아니라 그냥 워크래프트3(즉 3D RTS)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고 해도 되겠는데요? 그래도 워크래프트도 나름대로 인기도 있고 큰 대회들도 많이 열리고 세계적으로는 스타보다 더 큰 시장인데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실건 없을것같네요. 스타2(나온다면)를 스타크래프트의 연장선상에서 보지 마시고 워크래프트가 그랬듯이, 디아블로가 그랬듯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거같아요.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아죠.
얼굴나무
07/04/12 07:0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스타2가 워크3의 형식을 한체로 발매된다면 싫어하는 사람은 한국사람이지 세계적으로 봤을때는 성공적일것 같습니다. 이미 세계의 대세는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3 이니까요.
성안길
07/04/12 08:14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
chowizard
07/04/12 08:20
수정 아이콘
3D 게임으로 만들어서 물량전이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건 요즘 그래픽 카드들의 괴물같은 성능을 본다면 기우인 듯 싶습니다. 미래에는 더더욱 그렇겠죠.
07/04/12 08:48
수정 아이콘
마치.. 선 볼 사람 만나기도 전에 애는 몇 명 낳아야 할 지 고민하는 것 같네요.. 그런 고민은 스타2가 실제로 발매된 이후에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07/04/12 09:02
수정 아이콘
일단 보고 해보고 그때 이야기 해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07/04/12 09: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200대 200의 싸움이 힘들것 같다는 걱정은 기우이신게... 예를 들어서 이번에 출시되는 슈프림 커맨더의 경우에는 어마어마한 그래픽의 3D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200유닛은 가뿐히 넘어버리죠;; 3D 그래픽스도 많은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딱히 장비의 성능이 딸릴거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음... 혹시 XBOX 360의 N3라는 게임을 보신 적이 있는지요? 진삼국무쌍류의 액션게임이지만... 하도 바글바글 나와서 숫자를 셀 수 없긴 하지만, 못해도 1000개체는 훌쩍 넘을 듯한 적들이 쏟아지죠;;; 그걸 생각하면 뭐;;;
07/04/12 09:15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와 워3 둘다 즐기기보단 둘다 보는것을 주로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워3 역시 보는 재미 스타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게임이 꼭 물량전이 나와야 재미있다는 스타를 보던 사람의 기준으로 바라보기때문에 워3의 재미를 느껴보기도전에 별로다 라고 단정짓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스타와 워3는 같은 장르지만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스타에서 느끼던 매력을 워3에서 찾으려하지 마시고 워3를 한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워3만의 매력을 아시면 그 새벽에 폐인처럼 외국리그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실껍니다~다른 게임이 나와도 스타에서 느꼈던 재미있는요소를 그대로 찾으려 하시면 계속 다른 게임들도 별로일지도 모릅니다.
난다천사
07/04/12 09:17
수정 아이콘
게임리그도 철저히 시장원리에 따라 만들어졌죠 처음 워3나올때도 스타리그 죽을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위에서 나열하신 이유 들때문에 스타리는 피해는 전무.. 사람들이 스타2를 많이 즐기게된다면 방송엔 부적합하더라도 결국엔 스타2가 대세가 될수밖에 없겠죠...
협회바보 FELIX
07/04/12 09:24
수정 아이콘
이번 W3 2차방어전을 중국에서 불법 생중계 했는데 동시 시청자가 200만이 넘었습니다. 한국 시청률로 따지면 거의 5%대입니다.
태엽시계불태
07/04/12 09:32
수정 아이콘
전 기존 선수들 몰락하는것도 재밌을꺼같고
신주영, 이기석, 기욤 등 과 같은 새로운 전략을 펼치는 새로운 게이머들도 기대가 되네요
솔직히 지금의 스타는 전략시뮬레이션이아니라
마이크로, 매크로 컨트롤 시뮬레이션이죠.
전략은 거의 없고 오로지 맵에 특화된 정석과
탄탄한 기본기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하루빨리 스타2가 나와서
스타 좀 망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케스파 사람들은 영원히 망했으면 합니다.
지네가 만든게임도 아니면서 블리즈콘 공인안한다고 하질않나
중계권료 받아쳐먹지않나
블리자드에서 케스파가 행사하는 권력 다 빼았았으면 좋겠네요
가나다
07/04/12 09:3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외산게임으로 wow를 한국에 내놓을때 리니지의 통합총괄과장(시장조사를 그렇게한) 사람조차도 동접자 2.5만에 국내선 중류로 폄하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사실 게임은 해봐야 알고, 나와봐야 안다고 봅니다. 스타2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시청자로서 플레이어로서 즐기면 된다고 봅니다.

시장 경제하에서 시청자와 플레이어의 수요가 있다면 방송이든 판매든 가능해지죠.. 방송사의 밀어주기를 부정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그자체의 재미가 있으면 우린 즐기면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3D라 안된다고 미리 말하는것은 사실 무의미하다고 보네요.

스타2를 만드는 사람들이 블리자드니 뭐 알아서 잘 만들겟죠.
큐리스
07/04/12 10:00
수정 아이콘
워2에서 워3로 변한 걸 생각하면...
도대체 어떻게 변할 지 짐작도 안 가는데요.
다른 회사라면 몰라도 블리자드라면 역시 기다려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타2 나와도 협회는 절대 안 망할 겁니다.
(돈 될 분위기가 안 되면 알아서 손 뗄 가능성은 있죠.)
괜히 스타협회라고 안 하고 E-sports협회라고 하는 게 아니거든요.
여러 종목 육성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타 망하고 다른 종목이 뜨면 옮겨탈 (마음의) 준비가 이미 되어있다는 뜻입니다. --;
태엽시계불태
07/04/12 10:0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스타2는 협회가 맘대로 못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거지같은 협회가 지네 맘대로 활개치는 꼴 더이상 못보겠습니다.
sway with me
07/04/12 10:22
수정 아이콘
흐... 이상하게 협회 성토 분위기로 가는군요.

일단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부정적인 의견이, 스타2가 워3와 비슷한 게임일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군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워낙 예상을 잘 뛰어넘는 눈보라 친구들이니...
석호필
07/04/12 10:23
수정 아이콘
워3 인기있는데, 대회도 많이 치뤄지고, 국내에서만 스타등짝에 밀려서 빛을 못볼뿐 세계적으로 따지면 워3가 더인기있지 않나요?

한번의 전투나 견제를 잘하는사람이 이기는건 스타가 더 가깝죠.
워크는 한번전투 거하게 해도, 그게 초중반싸움이라면, 막판 한방러쉬있죠. 언데 vs 언데 싸움만 보시라도, 초반 리치와 굴의 싸움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레 리치와 가고일로 넘어가고, 다시 자연스레 리치,데나, 핀드로 넘어가서, 막판, 3영웅 핀드소수와 오보미테크로 넘어가는.....그래서 초본에 리치와 굴, 가고일은 싸움이겨도, 리치렙올라가면 다 경험치 일뿐이기에, 싸움이겨도 모릅니다, 한번의 전투로 인해 승부가 기우는건 스타가 더 적용이 더 많이 되는것 같아요. 초반에 싸움지더라도, 만회할수 있는길이 스타보다 더 많이 있죠..

아..그리고 스타2 나오면,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된 베틀넷환경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워3의 래더의 재미를 스타에서도 느낄수 있겠죠?
07/04/12 10:49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설래발 치는것 같네요 ^^ 아직 스타2도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
Spiritual Message
07/04/12 10:56
수정 아이콘
뭐 저도 글쓴분의 의견에 약간 공감하는 편이지만, 역시나 나와봐야 안다고 봅니다.. 거기 게임을 다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어찌됐든 그 회사는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게 만들어서 들고 나오니까요..
07/04/12 11:21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이나, 많은 분들이 '깜빡' 하고 계시는게 있는데, 워3는 워2의 시스템을 계승한 것이라는 겁니다. 워2때도 영웅은 없었지만, 워2 자체가 스타같은 대물량전 스타일이 아닌, 소수 유닛끼리의 아기자기한 싸움이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스타일이었죠. 뭐, 물량을 잘 뽑는 사람들은 물량전을 즐기기도 했지만, 스타처럼 거하게 200채우고 싸우는 스타일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근데, 워2 인구수 제한이 몇이었더라? - -;;) 어쨌건, 워3는 스타크래프트의 연장선에 있는 게임이 아니라, 워2의 연장선에 있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거죠.

제가 블리자드 개발자라면, 스타2를 3D 또는 2.5D의 형태로 만들고,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와 똑같은 시스템을 계승해서,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사용자와 스타 2 사용자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할 것 같습니다.

이게 불가능할거 같죠? 좀 성격이 다른 게임이긴 하지만, 울티마 온라인 Third Dawn에서 이미 시도된적 있는 시스템입니다. 2D 였던 울티마 온라인 Renaissence와 3D였던 Third Dawn이 같은 서버에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었죠. 시스템도 동일하고... 단지, Third Dawn을 깔아야만 갈 수 있는 특정 지역이 있었을뿐.... 스타도 충분히 이게 가능하죠. 단, 스타 2를 해야만 고를 수 있는 특정 종족이 있다거나, 뽑을 수 있는 특정 유닛이 있다거나, 밸런스가 다르다거나 하는게 있겠죠... 지금도 배넷에서 오리지날로 방을 만들면, 오리지날의 설정대로 게임이 진행되고, 다크나 러커, 매딕 등은 뽑을 수 없게 되어 있으니, 아주 불가능한 얘기는 아닐겁니다.
NeverMind
07/04/12 12:43
수정 아이콘
뭐 아직까지 스샷한장,공개 안된상태이며 공식적인 코멘트도 아직 없는상태에서 너무 이르신 감이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번호를 다시며 조목조목 스타와 워3를 비교하시며 앞으로 나올 스타2에 대한 예상을 하셨는데... 어찌 그 항목들이 단점이 되죠??? 워3이후로 rts라는 장르에선 표준이 된 시스템들입니다....워해머나 c&c같은 여타 rts를 꾸준히 하셨던 분들이라면 분대시스템으로 rts가 대규모물량 구현이 편해졌는지 아실텐데 말이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블리자드표 rts게임들은 물량형 게임들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라이벌격인 c&c와 비교해봐도 그렇죠...c&c는 아예 인구수라는 개념조차 없습니다....물량형게임을 하고싶으시다면 C&C를 하시지 왜 스타를 하시죠??? 제가 봤을 땐 그냥 스타만 하던분들의 답답한것중 하나가 모든 rts게임를 스타화 시킬려고 하신다는거죠.... 위에 분의 리플처럼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죠...
오윤구
07/04/12 12:54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워크보담 유닛하나의 가치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유닛 하나하나가 비싼편이죠.
다만 스타는 스타다운게 좋지 않겠느냐...하는 기분은 있어요.
물량전을 하는 슈프림 커맨더가 있고, 또 색다른 C&C 가 있고 한거긴 한데
뭔가 아날로그적인 맛이 살아있는 스타다운(?) 스타2가 (개인적으로는)기대가 되어요.
07/04/12 13:01
수정 아이콘
스타2가 나오는 시점에서 최대 이슈는 게임내외적인 완성도나 재미가 아니라 현재 한국게임방송의 환경과 시청자들의 입맛에 들어맞느냐죠. 플레이하는 게임보단 보는 게임, 게임의 내용보단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승패가 중요하게된 스타크레프트와 스타리그는 이미 앞으로 어떤 게임이 나오든지 고정팬층이 확보된 상태고 기업들의 참여로 게임 그 이상이 되버렸죠. 만약, 게임의 재미만으로 스타를 본다면 이미 스타는 끝이 난 게임입니다. 전략은 나올대로 나와 새로운거 보단 이전 것이 보완되고 돌고도는 지경이 되었고 더이상의 업데이트도 없죠. 이제 스타팬들은 스타라는 게임을 보는 게임팬이 아닌 스타를 플레이하는 스타플레이어와 팀을 보려고 게임방송을 틉니다. 이 겜이 더 재미있니 이게더 좋니 하는 건 의미 없는 논쟁입니다. 앞으로 나올 후속 시리즈가 완전한 스타방송을 타겟팅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이상 스타리그 이상가는 게임리그는 나오지 않을 겁니다. 게임은 게임으로 즐기고 스포츠는 스포츠로 즐겨야죠.
샤르미에티미
07/04/12 14:12
수정 아이콘
네. 사실 나와봐야 아는 일이지만 (그래서 스타크래프트1리그가 재미있는 이유를 쓰려고 했지만) 워크래프트3의 편리한 시스템보다 더 편리한 시스템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데 그것에 관한 제 의견이고 물량전의 경우는 컴퓨터 사양이 낮은 분들을 고려해 쓴 사항입니다. 쿼드코어 얘기도 나오는 판에 못할 것은 없죠.
사실 워크래프트3리그를 비하하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썼습니다만
외국에서야 워크래프트3리그가 훨씬 더 인기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타2는 스타크래프트1의 연장으로 생각해서 비슷한 리그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조금 적합하지 않은 비교 방법으로 썼습니다.
NeverMind
07/04/12 14:5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스타2가 스타1과 비슷한 리그가 되어야 한다면 굳이 블리자드가 스타2로 낼 필요가 있을까요??? 유닛몇개 추가 하고 밸런스패치좀 하고 해서 확장팩 하나 내는게 더 안정적이고 이익이 될겁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스타2를 만든다고 합니다(물론 아직 스타2가 나올거라는 애기는 다 루머이지만)그렇다면 분명 스타1과 스타2는 다른게임이라는것이고 스타1과의 텀을 생각해 본다면 분명 워2에서 워3로 넘어갈때의 변화보다 더욱 더 변화가 클 것입니다...역시나 문제가 되는건 그 변화를 기존의 국내 스타팬들이 그걸 받아 들일수 있느냐 없느냐인데.... 솔직히 말해서 국내 시장이 아무리 불리자드에 게 큰시장이라고 한들...무조건적으로 국내 스타팬들의 입맛에 맞는 건물 일일히 클릭해가면서 유닛생산해야 되고 스킬하나하나 직접손으로 눌러야 하는식의 한마디로 지금의 스타1에 그래픽등 외형적인 부분만 업그레이드 시킨 스타2가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국내 일부 스타1팬들은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이딴 걸 2000년대에 게임이라고 내놓느냐? 라며 아마 각종 게임웹진에 최하점에 가까운 평점을 찍으며 블리자드탄생이래 최악의 쿠소게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블리자드의 능력이 있으니 국내 스타1팬들과 국내외의 라이트게이머(??)들 모두 만족하는 게임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글쓴 분께서 요구하시는 부분들은 조금 무리하다 싶은 부분들이네요.... 옵모드에서 자원,인구수 안나오고 생산건물 일일히 찍어야 하는 그런 게임이 지금 나온다고 생각해보면.... 만약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름이 안달려있는 rts게임이 지금 나온다면 누가 그 게임을 할까요???
07/04/12 15:43
수정 아이콘
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만든 회사가 아닙니다. 아쉽지만 2004년 비벤디에 먹혔을때부터 회사 뿌리가 바뀌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듀서였던 빌 로퍼는 플래그쉽 스투디오로, 리드 프로그래머였던 달란 크리스텐슨은 소니 엔터테인먼트로, 배틀넷 프로그래머였던 마이크 오브라이언은 아레나넷으로 각각 떠났죠. 현재 스타 개발진중에 유일하게 블쟈에 남아있는 사람은 랍 파르도 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7년 현재 블리자드의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들의 대부분은 에버퀘스트 출신이죠. 와우로 버는 돈이 장난이 아니라 그런진 몰라도 아예 mmorpg 에 올인하는 분위기입니다. 더이상 블쟈서 타 장르 대작은 기대 안하는게 나을듯합니다.

디아블로 같은 액션 rpg 좋아하는 하는 분들은 그냥 플레그쉽의 미토즈/헬게이트런던 (둘다 알파테스트 중) 아니면 아레나넷의 길드워 차기작을 기대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실시간 전략겜 좋아하시는 분들껜 그냥 CC나 수프림커멘더 아님 계속 스타하시는게 나을듯하구요. (엠파이어 어스3 나온다 하는데 개인적으로 전혀 기대 안하고 있음, 매드독 소프트웨어는 느려터진 전략겜 만드는걸로 유명한지라.)
공실이
07/04/12 18:49
수정 아이콘
스타1과의 호환... 이게 된다면 정말 혁명적일것 같네요..
옵저빙도 지금의 좁은 화면이아닌 대대적인 개혁이 있을것이고..
화랑담배연기
07/04/14 23:56
수정 아이콘
스타2에서 자동진형이나, 풍부한 단축키가 꼭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스템들은 에이지2등 많은 게임에서 사용했지만 전략적인 게임성에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발매되면서 게임스팟에서 엄청난 평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바로 단축키가 너무 적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적은 단축키를 어디에 배분하는가가 전략의 핵심중의 핵심이 되었죠. 이것은 블리자드 개발자들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57 WCG 2007 그랜드파이널 현재까지 성적 정리. [20] Leeka7053 07/10/07 7053 0
31867 스타 베틀넷은 미네랄핵 덕분에 수그러들 것입니다...블리자드의 의욕상실? [45] LiQuidSky10136 07/08/23 10136 0
31708 IEF2007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경기 규칙안입니다... [6] 한방인생!!!4120 07/08/06 4120 0
31705 스타2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 [31] Judas Pain8320 07/08/06 8320 0
30806 스타2 관련 정보 요약 정리. [16] Leeka6505 07/05/22 6505 0
30794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추측. [16] papercut4944 07/05/21 4944 0
30786 다들 스타2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스타1을 너무 의식하십니다. [27] KnightBaran.K4186 07/05/21 4186 0
30450 스타2가 나오면 E스포츠가 망하는 이유 [38] berserk6518 07/04/29 6518 0
30436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가 미치는 E스포츠계 동향 [27] berserk4896 07/04/27 4896 0
30414 다음달에 열리는 WWI 기대됩니다. [15] 에버쉬러브4125 07/04/25 4125 0
30213 스타크래프트2리그에 대한 부정적인 사견 [28] 샤르미에티미6052 07/04/12 6052 0
28378 99년 스타크래프트 이야기 III [12] Firehouse4583 07/01/03 4583 0
27722 시청자로서 바라는 다음 버전 패치 내용 두 가지 [16] 연성,신화가되3795 06/12/04 3795 0
26993 워크3 초짜의 이틀동안 게임 플레이 감상문.. [20] 영혼을위한술4105 06/11/12 4105 0
26582 [펌]프로게이머들을 뺀 WCG (번역글입니다) [31] 스타대왕7360 06/10/28 7360 0
20568 10부작 칼럼 - e스포츠가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하여(3) [9] KuTaR조군3858 06/01/28 3858 0
19960 이번년에는 스타2, 워크4 발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0] 이름 없는 자6836 06/01/10 6836 0
17865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23~25편 [7] unipolar7230 05/10/29 7230 0
15969 [펌] 지금 일어나고있는 '토성'님의 논란에 대해서 글이올라왔네요 [145] llVioletll7794 05/08/28 7794 0
11756 e-sports와 프로게이머의 미래는? [11] SEIJI4912 05/03/19 4912 0
11430 박용욱선수의 무시무시한 지옥관광(온게임넷)EVER배는 제외 [15] PsytoM5830 05/03/02 5830 0
11110 베르트랑이 했던 말... [18] 소를 잡았더라20351 05/02/18 20351 0
10005 커프리그의 부활 [13] 공룡4170 05/01/01 41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