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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4 00:17:19
Name Roman_Plto
Subject 완성형 프로토스..
몸이 아픈 덕분에 간만에 여유있게 워3 프로리그, 개인리그 결승전도 보고 PGR도 들어와 여유있게 보다가 문득 글을 쓰고 싶은 생각에 몇자 적어봅니다.
(이런식으로 보면 아픈것도 가끔은 도움이 될때가 있습니다 ^^;)

제목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전 프로토스를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당연히 프로토스 선수는 거의다 좋아하죠.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프로토스의 영웅 리치이지만 오늘은 날라에 대해서 좀 써볼까 합니다.

프로토스.. 암울하다 암울하다 하면서도 우승은 곧잘 해온 분위기의 종족이죠.

Grrr...(랜덤이라고 해야되나요? ^^;)를 필두로 가림토, 리치, 날라, 악마 등.. 벌써 우승자가 5명이나 되네요.

몇년동안 꾸준하게 스타리그를 본 저이지만 프로토스중에 유독 빛이 나는 한명의 유저로 날라를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스타의 최고수가 되기 위해선 물량, 전략, 컨트롤 이 3박자가 잘 맞아들어가야겠지요.

현존하는 프로토스에선 전 오직 강민선수만 뽑고 싶습니다.

훌륭한 전략, 생각 이상의(?) 물량, 뛰어난 컨트롤.. 거기에 부산물인 꾸준한 성적까지.

온게임넷은 물론 엠겜에서도, 팀리그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그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서 그의 실력이 더욱 돋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이렇게 한시점에 동시다발적으로 꾸준한 성적을 올린 프로토스 선수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그런 점을 떠나서라도 사람들 뇌리속엔 이런 생각이 다들 있죠.

'강민이라면.. 날라라면..'

프로토스의 팬이라면 아마도 최후의 승부에 마지막 한명의 프로토스를 투입해야 한다면 날라를 뽑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족에 관계없이 상대에게 늘 위압감을 주고 아군에게는 믿음을 주는 그런 선수.. 슬램덩크의 윤대협이라고나 할까요.

전 개인적으로 예전에 했었던것 같지만 종족최강전 같은걸 1년에 1번정도 상금도 좀 크게 걸고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각 종족의 대표선수를 4명 뽑아 엠겜 팀리그 같은 형식으로 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의 주장은 물론 강민선수겠죠.. ^^

항상 날고 싶어했고 지금 한껏 비상하고 있는 날라.. 전 그에게 감히 "완성형 프로토스" "프로토스의 황제" 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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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4 00:19
수정 아이콘
확실히... 프로토스의 조커(최강패)를 고르자면 날라와 리치, 둘 중에 고민할 가능성이 높은데...
요즘의 성적으로 보면 날라가 조커가 맞는듯
춤추는꿀벌
04/03/14 00:25
수정 아이콘
최강패는 마이티(대략 삽아세)죠. 근데 음 ... 조커가 최강패인 카드게임이 있나요? 날라를 마이티로 추천 ^^;
Return Of The N.ex.T
04/03/14 00:58
수정 아이콘
악마!!!!!!!!!!!!!!
변길섭 선수와 더불어 우승하고 대접을 못받는 다는..ㅠㅠ
한게임배에서의 부진이 너무 컸나 봅니다..
악재가 많았죠..ㅠㅠ

가만히 생각해 보면 확실히 물량+전략 조합 보다는 전략+물량 조합이 인기가 많은듯 하네요. 박정석 선수..는 제외..^^
열심히 살래요^
04/03/14 01:0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진정한 제 4의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가 이렇게 가강할수도 있는거야!!!
애국청년
04/03/14 01:09
수정 아이콘
전 왜 프로토스 최강자 목록에서 항상 전태규 선수가 빠지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재작년부터 계속하여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대저그전의 안정성 등을 따져본다면 실력면에서 결코 부족하단 생각이 들지 않는데요... 강민선수에 비해 화려한 플레이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전태규 선수의 테란전에 대해 언급하실 분들... 전태규 선수 이번 온게임넷에서 나도현선수에 완승 엠비씨 리그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완승... 충분한 자료가 되지 않을까요?
철혈수라객
04/03/14 01:10
수정 아이콘
어떤분이 글을 쓰셨지만...
아직 '완성형' 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완성형' 이라는 말은 이윤열 선수의 등장으로
조금씩 나오게 되었다가 최연성 선수까지 나옴에 따라
'완성형 테란'이다~ 저거 뭐냐~ 제4종족이다~ 등등
별 얘기가 다 나왔었죠.
그러나 전에 어떤 분이 쓰셨던 글처럼
저도 완성형은 아직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 그는 '이윤열식 물량 테란' 입니다.
최연성 선수? 그도 "최연성식 물량 테란' 입니다.
결코 '완성형'은 아니죠.

마찬가지로 강민 선수도
'완성형 토스'가 될 수 없습니다.
완성됐으면 지면 안될텐데
여전히 완성형이라는 이윤열선수 만나면
서로 물고 물리고 하지 않습니까......

아직은 완성형이라는 말을 쓰는것은 시기상조 같군요.

뱀다리1)물론 저도 강민선수 팬입니다 ^^

뱀다리2)이윤열 선수는
이윤열 식 물량테란<<< 이렇게 딱 단어가 나오는데
강민선수는 뭐라고 해야할지 한마디로 안나오네요 ^^
열심히 살래요^
04/03/14 01:17
수정 아이콘
흠..강민선수는 정말 딱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선수네요. 전략형토스라고만 하기엔 그의 가치에 모자란거 같고 물량토스라고 하면 그의 가치를 더욱 더 떨어 뜨리는거 같고 전략형 물량 토스라고 하기엔 뭔가 허전하고 웬지 어울리지가 않네요.
ZetaToss
04/03/14 01:3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를 보면 가끔 이런 모습도 보입니다. 전혀 따라갈수 없는 상태인데 물량에서 안밀리는 경우.. 늦었고, 막힐것 같은 전략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경우... 이럴때 강민선수에게 어울릴만한 딱 한마디!! 어메이징 토스 ^^
공공의마사지
04/03/14 01:34
수정 아이콘
천재토스죠 . 역시 테란에서는 천재테란 이윤열 선수가 있고요
둘다 서로 극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라이벌관계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강민선수 등장할때는 꽃밭토스 엽기토스로 소개되더군요
그러다 언제부터인가요 저는 임요환선수를 계속 잡을때부터 화려함이 부각되보이더라고요
예전에 임요환선수를 보는것 같은 전략전술들 ... 박경락선수의 마우스 집어던지게 (만드는 리버 , 다크 드랍)플레이 .... 박정석 이윤열선수의 물량 .. 어떻게 보면 완성형 토스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에게 있어서는 역대최강의 토스는 박정석선수입니다.
강민선수는 천재토스 흥행메이커로 부르고 싶군요
강은희
04/03/14 01:3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잘하는건 인정하는데..왜 그렇게도 미운지-_-;;같은 피씨방에서일하는 오빠는 얍삽하게 생겼다고 엄청 싫어하더라구요.플레이도 얍삽;;
그래도 실력은 인정하더라구요.강민선수 그 여유만만한 표정이 왠지 미워요 ㅠ.ㅠ..이런말 쓰면 안되지만..쩝
열심히 살래요^
04/03/14 01:40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의 전략보다도 엄청난 승부사 기질과 배짱에 반한 팬입니다. 진짜 옛날에 유인봉선수와의 경기나 김현진선수와의 경기나 특히나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아~망했네."이러면서 채널을 돌리려는 순간에 벌어지는 놀라운 장면들.. 정말 잊을수가없네요.
고르고13
04/03/1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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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은... Dream Protoss 라고 개인적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진부한 표현이라고 하실분도 있겠지만 Dream의 의미를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꿈꾸는 듯한 프로토스 (몽상가니까요..^^)
2. 프로토스의 희망 (≒기대받는 프로토스)
3. 이상적인 프로토스 (≒꿈꿔왔던 프로토스)
4. 환상적인 프로토스 (≒꿈만같은 프로토스)
Ripsn0rter
04/03/14 01:48
수정 아이콘
왠지 전 강민선수한테서 신선의 느낌을 받는데요...(저만 그런지;)
Godvoice
04/03/14 02:07
수정 아이콘
얍삽한 플레이라는 건 좋은 뜻이죠? 사실 게이머들에게는 좋은 칭찬으로 통용될 수도 있거든요. 음... 저도 완성형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가 인간인 이상은 언제나 완벽한 경기를 보여줄 수는 없거든요.
진정한 완성형 플레이는 모든 사정거리를 딱딱 재서 절묘하게 공격을 피하고, 생산 건물이 절대 쉬지 않고 인구수 막히는 일은 절대 없고 정찰도 끊임없이 돌아가고 저그의 경우에는 라바 하나하나가 나올 때마다 유닛으로 변하는... 이 정도면 진정한 어메이징 플레이어군요;;;;;;
강은희
04/03/14 02:18
수정 아이콘
얍삽이라는게..정석플레이의 시점에서 보면 얍삽하다는거죠-_-;;심리전을 이용해서 상대방이 예측못하게 하는 플레이..나쁜말은 아닙니다.저는 심리전보다는 힘싸움을 좋아하는 편이라 강민선수보다는 박정석 선수가 더 좋아요.
프리지아
04/03/14 03:43
수정 아이콘
역시 특정 선수를 좋아하는 데는 개인의 취향이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라 -_-ㅋ 전 온니 플토 유저인데요 정말 그의 경기는 볼 때마다 놀랍습니다 그의 경기를 처음 보았을 때가 2002년 겨울이었는데....분명히 커다란 선수로 자라나리라고 생각했어요 꽃밭토스,,,,그러나 캐논을 하나의 유닛으로 본다는 그....그리고 어바웃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싶어서 실드업을 가장 먼저 한다는 어이없는 말까지........그는 제게 있어, 그리고 플토 유저들에게 정말로 특별한 선수입니다
비쥬얼
04/03/14 05:40
수정 아이콘
물량 -> 유닛을 뽑아야할 타이밍, 상대의 유닛에 천적적인 유닛 보유
핫키등을 이용해서 빠른시간내에 찍어낼수있는 컨트롤.

전략->맵의 특성에 따른 플레이. 상대의 알려진 약점 또는 게임 내에
서의 취약한부분을 유리하게 가져갈수 있는 판단력. 유인, 도발등을
포함한 전술 적인 부분을 포함한 게임전반을 가져갈수 있는 넓은 시야.

콘트롤-> 어느시기이든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보여줄수 있는 움직임.

max포인트를 5로 보았을때 현존 4대 토스라고 불리는 강민,박정석
전태규,박용욱선수는 ....
강민(물량3.5/전략5/콘트롤4), 박정석(물량5/전략3.5/콘트롤4.5)
전태규(물량4.5/전략4.5/콘트롤4), 박용욱(물량4.5/전략4/콘트롤4.5)
정도로 생각해 봅니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마인드 또는 운에 따라서
위의 주관적인 수치들이 수시로 바뀔것이라고 생각해보구요...
그외의 토스게이머들은.. 이재훈(물량4.5/전략3.5/콘트롤3.5)
김성제(물량3.5/전략4/콘트롤5), 기욤(물량3/전략4.5/콘트롤4.5)
조병호(물량4/전략3.5/콘트롤3), 송병석(물량4.5/전략3/콘트롤3.5)
박정길(물량4/전략4/콘트롤4), 박지호(물량5/전략4.5/콘트롤3.5)
피터(물량3.5/전략4/콘트롤4), 안기효(물량4.5/전략/3.5/콘트롤3)
정도로 생각해 봅니다.. 막강4토스중에서는 골고루 밸런스를 갖춘
전태규선수가.. 신예중에서는 박정길, 박지호 선수가 언젠간 이상적
인 완벽토스에 도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상반된
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조언도 부탁드려봅니다.
04/03/14 07:50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과 뎃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완성형에 대한 제 의견은....

새로운 물량형 테란의 등장은 분명 스타의 끝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팬들과 선수
들에게 충격 적인 사건이었다. 시대는 변한다. 스타일도 변한다. 상황도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완성"이라는 것을 논하기에는 아직 게이머 들은
젋다. "완성"을 논하기에는 그들이 흘린 땀이 아직은 모자라다. 그들에게는 아직
"완성" 보다는 "과정"일 것이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정점을 향해가는 그들의 모습
에서 뜨거운 것이 느껴진다. 완성형 테란은 절반의 완성도, 절반의 미완성도 아니다.
단지 과정이고 그 과정의 부산물 일 뿐이다. 아직 스타크레프트가 정점에 들어설려면
10년은 멀었고, 아직도 발전하고 있으며, 발전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 끝을
보기 위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조금은 느긋한 한숨을 내쉬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자. 단순히 승패를 떠나 무엇인가 만들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조금은
여유로워 지자.
-완성형 테란 - 절반의 완성인가? 절반의 미완성인가?(下) 중에서..
04/03/14 08:16
수정 아이콘
비쥬얼님// 강민선수가 생산력에서 박정석,박용욱선수 보다 처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날라 최고의 장점이 물량이 아니어서 그렇지 날라는 어떤토스 못지않게 물량을 잘뽑는 선수 입니다. 또 컨트롤에서 날라가 너무 박한 점수를 받고 있는듯 합니다. 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컨트롤을 보여주는 토스유저는 몇 없다고 봅니다. 김성제 선수가 리버와 캐리어를 잘쓰지만 김성제 5 강민 4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네요. 강민선수는 모든 부분에서 최소 4.5를 받을수 있을만큼 현역 토스중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박정석 선수도 전략에서 최하 4점은 받아야 옳을것 같습니다.
Style.blue
04/03/14 08:39
수정 아이콘
누가 뭐래도 제게 있어 완성형 프로토스는 박정석 선수 입니다. 전 마이큐브에서의 박정석 선수를 잊지 못합니다. 드라군으로 벌쳐만 잡고 질럿으로 탱크잡아주면서 그대로 앞마당 밀고 GG받아내는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부터 할루시네이션으로 탱크밭을 뚫어버린다던지, 다크아칸으로 캐리어를 먹어(?)버리는 행위를 한다던지.. 2002Sky 우승 때도 멋있었지만, 마이큐브 때가 더 멋있던 것 같네요^^
강민 선수의 물량은 리치의 물량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드는 물량이죠. 박정석 선수는 유닛이 현재 필요하던, 필요하지 않던 타이밍이 어느 정도 지나면 감당치 못할 만큼 쏟아내지만, 강민 선수는 폭발적인 물량 보다는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딱딱 나와주는 것이 신기할 노릇이죠--;;
비쥬얼님// 저도 박정석 선수의 전략에는 4점 정도 주고 싶네요.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 면도 5점 줘도 괜찮을 듯 싶고요. 포비든 존에서의 슈팅스톰이란..
04/03/14 09:4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강함은 기본적인 면(컨트롤이나 물량이나)에서 다른 선수들과 대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그의 강함이란 실로 혀를 내두르게하는 상황판단이 아닌가 싶어요. 게임내에서의 그 미세한 조정을 정말 무시무시한..; 그의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것도 뛰어난 전술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술이나 판단력을 다른 분들이 별로 거론을 안하시길레... 그냥 그렇다고 써봅니다.

전술적인 면에서는 제우스도 정말 막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와 다른 의미로서의 전술이 정말 큰힘을 발휘하는듯. 강민선수는 도박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전략,전술로서 가린다고 생각되지만 그래서 경기가 좀 위태위태해보이지만 전태규선수는 정말 안전한 경기운영이 빛나기에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안전함도 전술에서 비롯되겠지요.
04/03/14 09:42
수정 아이콘
아.. 전술에도 컨트롤이나 물량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전 게임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썼답니다.
스타광
04/03/14 10:48
수정 아이콘
전 테란전에는 강민 선수에게 올인이고 저그전에는 전태규 선수에게 올인입니다. 그리고 둘중 누가 더 가치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프로토스는 테란보다 저그에게 강한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전태규 선수에게 좀더 점수를 줄듯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테란판에서는 전태규 선수보다 강민 선수가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저그판이라면 전태규 선수 입니다. 무조건~!) 뭐 프로토스의 가치는 그 시기가 저그판이냐 테란판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듯 합니다.
무지개를 넘어
04/03/14 11:01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가 이번에 우승한다면 그야말로 플플전에 가려졌던 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전태규 선수가 저그나 테란을 상대로 승리할 때 워낙 정석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눈에 각인이 되지 않아서 그렇지 테란전에도 강민선수에게 절대로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별로 특별하지 않은 조합이고 별로 많지도 않아서 아 좀 힘들겠는데 싶을 때는 분명히 상대방도 별로 특별하지 않은 조합에서 소수유닛밖에 없더군요. 전태규선수의 운영면은 박용욱 선수와 더불어 프로토스 유저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TheAlska
04/03/14 11:25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대 테란전 승률은 경이롭죠-.- 저그전 역시.
아무래도 엠겜에서 이윤열선수에게 몇번 당한것 때문에 테란전을 과소평가 받는 듯 합니다.
온겜넷에 올라온 전태규 선수는 한마디로 "물 만난 고기" 라고 표현할수 있겠네요.
배따라기
04/03/14 12:2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만큼 프로토스유닛을 섬세하고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선수는 못봤는데..
forangel
04/03/14 12:35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의 운영은 정말 프로토스 유저중에선 최고입니다.
그가 타 선수에 비해 저평가 받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점이기도 하구요. 이길때는 너무나 여유롭게 상대방을 옴짝 달싹 못하게 서서히 자신의 승리로 가져가다 보니...상대적으로 상대방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실력이 발휘못돼는것처럼 보여지죠..
컨트롤이나 전략 물량은 타 토스 유저에 밀리지 않으면서도 게임을 읽는 눈이 더 뛰어난 가장 완성형 토스에 가깝지 않나 합니다...
이때까지 플플전에서 이 운영이 부족했는데..결승땐 기대합니다...
배따라기
04/03/14 12:39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정말 안정적이죠. 대테란전의 안정성은 강민선수도 일부 좀 배워야 할거 같더군요. 강민선수 때로는 벌쳐나 드랍쉽 견제에 지나치게 휘둘리다 지는 경기를 많이 보곤 했습니다. 지난 이윤열선수와의 루나 경기와도 그렇고....강민선수 대 테란전은 정말 최강이긴 하지만 조금더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철혈수라객
04/03/14 13:09
수정 아이콘
참 꼬릿말들 보니 즐겁네요.

일단은 뭐......
pgr에서 생긴게 얍삽해서 싫다는 글은 오랫만에 보는 것 같구요 ^^

그 물량이라는 것을 조금 생각해 보면......
제가 강민선수에게 매료되어서 팬이 된 것이
지난 마이큐브 4강전 박정석vs강민전 중
바로 4경기 노스텔지아에서의 경기였습니다.

평범하게 힘싸움하는척 하면서
슬슬 힘에서 밀리며 다리까지 밀려서
본진에 갖힌 상황이었죠.
같은 종족싸움에서 다리 안으로 후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다들 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도 '됐어!'
이렇게 생각하고 병력을 더 충원시키지 않고
앞에다 꽃밭을 지어서 견제하고 확장하나 가져가려고 했죠.
그러나 강민선수는 준비해 온 전략을 충분히 발휘,
박정석 선수가 약 30초 가량 병력 충원도 없고
캐논도 이제 막 올리려는 최고로 약한 타이밍을 이용하여
그동안 숨겨서 모아두었던 질럿다수+드래군
약 박정석 선수 1.5~2배정도되는 병력으로
한타에 다 밀고 그냥 그 경기 끝내버렸습니다.

그때 저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전략물량'.........
물량도 전략이구나......... 하하........
그후로 저는 강민선수 팬이 되었답니다.

마이큐브 때 보여준
검증된 선수들과의 경기들.

vs박정석 전이나 vs박용욱 전에서
보여줬던 물량, 전략, 컨트롤은
위에서 비쥬얼님이 점수를 매기셨던 것처럼 저도 5점 만점으로 매겨보면
물량5, 전략 6(^^), 컨트롤(5.5)라고 매기고 싶네요.

물량은 이미 프로토스 최정상급이고 그 근거는
요즘 대회성적이 입증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테란맵들이라는 엠겜에서도 선전하였고
특히 요번 엠겜4강전 vs이윤열전
2경기를 보셨다면..... 동의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략을 6점 준 이유는 5점으로 부족해서 ^^
일단 다른 프로토스 게이머들도 한수 접고 들어가는
맵핵 플레이를 넘어선 예지 플레이에 가까운
그 플레이들을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듣기로는 잘때도 게임 생각만 하면서
그 맵에 맞는 전략 5개와 대처방안 5개를
꼭 생각하고 플레이 한다고 하네요.
전략면에서는 120% 점수를 줘도 모자라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컨트롤 면에서 5.5점을 준 이유는
이번 온겜넷 프로리그 중에
김동수 해설위원의 말을 인용하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
"강민선수의 컨트롤은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중에
단연 독보적이다."
같은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조금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5.5점을 주었습니다.

강민
이제 그는 '이윤열 급 선수'가 되었습니다.

'강민'이라면.........
'날라'라면............

계속 전진하는 그의 뒤를 여러분도
스타의 팬으로서 지켜봐 주세요.

우리 같이 날라가요~

뱀다리1) 이번글은 너무 강민선수 팬이란 것이 드러난 글이었습니다.
뱀다리2) 그래도 점수가 과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
04/03/14 13:09
수정 아이콘
비쥬얼 // 강민 선수의 물량과 컨트롤이 박정석 선수와 동급 혹은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전략적인 면에서 보았을 땐 강민 선수는 5점으로도 설명하기 부족한 그만의 패러다임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팬들이 열광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죠. 그리고 이런것들이 그의 천부적인 자질보단 언제나 앞서가기 위해 생각하는 마인드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보면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예전에 오프라인에서 박정석 선수가 드래군으로 마린 잡아주는 컨트롤 하는 걸 보았는데 헉~~ 소리가 나더군요 :) 전태규 선수의 대테란전을 보고 있으면 정말 일방적인 경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당대 최고라는 우수한 테란들을 속시원하게 잡아내는 모습에 비해 확실히 저평가 된 선수가 아닐까요. 이번 결승전에서 강민 선수에게 이기진 못하더라도 전태규 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박정길(물량4/전략4/콘트롤4), 박지호(물량5/전략4.5/콘트롤3.5) 이 부분은 갠적으로 박정길 선수를 더 고평가 하고 있습니다만 딱히 성적을 못내고 있내요. 홧팅~

대저그전 테란전하면 생각나는 또 하나의 토스는 taylor- 채널에 Josu1004님 정도.. 왜 프로게이머 안 하시죠 ? ?
비류연
04/03/14 13:23
수정 아이콘
josu1004님이라면 프로게이머를 준비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강만선수가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박정석 선수의 물량과 컨트롤을 능가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토스 프로게이머니 어느정도의 물량은 필수고 강민선수는 그 중에서도 물량이 떨어지지 않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게이트에서 동시에 유닛을 뽑아내는 능력은 확실히 박정석 선수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민선수는 그 부분에 의도적으로 신경을 적게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 역시 전 프로게이머 중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질럿이면 질럿, 드래군이면 드래군, 셔틀이면 셔틀 전 박정석 선수보다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는 토스유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있다면 김성제, 기욤 선수의 캐리어 컨트롤 정도일까요? 다만 불필요한 컨트롤을 하느라고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자주 보이는게 흠이죠. 반면에 강민선수는 필요한 컨트롤만 한다는 느낌이구요.
거짓말같은시
04/03/14 13:33
수정 아이콘
강은희님 말이라고 함부로 하지마세요....전 박정석 선수 엄청나게 싫어합니다..솔직히 과대평가 받는거 같거든요...
남자의로망은
04/03/14 13:41
수정 아이콘
강은희 // 그런식의 표현은 피지알에서 금지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제 부탁드립니다.
거짓말같은시간.. // 마찬가지입니다. 강은희님이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같은식으로 응징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나저나 강민선수 물량이 떨어진다는 말은 어불성설 같군요. 강민도 기본적으로 초고수프로토스의 특징중의 하나인 경상도 남자-_- 이고 프로토스 최고의 전략가라 불리지만 기본적으로 '플토=힘' 이라는 공식을 아주 잘보여주는 선수입니다. 물량 즉 생산력에서 이미 박정석 박용욱 선수와 동급이고 컨트롤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단 위의 두선수보다 상황 대처능력이라던지 그만의 환상적인 빌드가 더 뛰어나다고 보여집니다. 결과는 당연하겠죠. 그 결과는? 결과적으로 강민 선수가 훨씬 좋은 성적 내고 있지 않습니까?
남자의로망은
04/03/14 13:4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로는 꾸준한 성적을 낼수 없다 라는 공식과 플토는 역전이 가장 힘든 종족이다 라는 공식을 비웃는것을 보고 엄재경 해설위원의 역대최강의 토스 발언이 잘못된게 아님을 느꼈습니다. Grrr (상황판단) + 가림토 (중앙싸움) + 리치 (생산력 공격력) + 인투더레인 (수비력) + 날라 특유의 전략 이 합쳐진듯한 느낌이죠. 강민에게 한계가 있다면 프로토스 라는것 정도? -_-aa

뱀다리 - 그나저나 박정석 선수 분발해야할것 같습니다. T.T 5달전만 해도 프로토스 하면 박정석이었는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정말로.
위원장
04/03/14 13:54
수정 아이콘
음.. 듣고 보니 제가 박정석 선수보다 나은 게 있군요... 불필요한 컨트롤을 안 하는 거 말입니다..... 하긴 저는 필요한 컨트롤 안하는 어택땅 프로토스....^^
기적토스
04/03/14 15:15
수정 아이콘
드라군 컨트롤만큼은 박정석 선수가 최고라고 봅니다
04/03/14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드라군 컨트롤은 정말 박정석 -_-b 이라고 생각됩니다
비쥬얼//님의 기준에 따라 생각해보면, (주관적)
강민 물량4.5 전략5 컨트롤4
박정석 물량5 전략4 컨트롤5
전태규 물량4.5 전략4 컨트롤4
박용욱 물량4.5 전략4 컨트롤4.5
*개인적으로 김성제 선수도 전략5 를 가진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0.5 단위로 하려니깐 참 - - 애매모호 하네요
*참고로 저는 모 선수의 특정팬이 아니며 토스유저 입니다 - -v
비쥬얼
04/03/14 16:42
수정 아이콘
no.1, style.blue님들을 포함한 여러분들의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
합니다^^ . 제가 평가해놓은 글에서 분석해놓은 선수중의 자료에서
강민(물량4/전략5/콘트롤4.5), 박정석(물량5/전략4/콘트롤4.5)정도로
상향조정하고 싶네요^^
Roman_Plto
04/03/14 17:0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관심어린 댓글을 보니 재미있고 뿌듯하네요~ ^^
열분들 말씀대로 전태규 선수 역시 훌륭한 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만.. 강민선수를 앞선다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21일 결승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 (3대 플토는 이견없이 날라, 리치, 제우스 입니다)
친구의친구를
04/03/14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플토유전데.. 요즘 강민선수가 너무 잘해서 기분이 참 좋아요..
강민 화이팅!!
애송이
04/03/14 23:29
수정 아이콘
한마디 하겠습니다.
선수드르이 능력을 숫자로 점수를 매긴다?
그 자체가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게 숫자로 점수가 매겨질 능력들입니까?참나.어의가없어서
Brilhante
04/03/15 10:18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의 팬은 아닙니다.. 다만 인정할건 인정하고 싶네요.. 제가 볼때 강민의 물량은 절대 박토스들이나(박정석, 박지호, 박정길, 박용욱) 기타 토스들에게 안뒤집니다.. 절대.. 가끔 오히려 앞서보이는군요.. 허나 강민의 정말 강한점은.. 바로 상황대처인듯 싶네요.. 거의 맵핵수준의 맵컨트롤능력과 한두단계빠른 테크를 선보이며 상대를 제압하는등등..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강민선수보다 잘하는 선수를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강민의 상황대처.. 정말 전성기시절에 역전승을 곧잘 했었던 임요환을 보는것 같아요.. 강민.. 잘합니다.. 정말 잘하죠... 팬이 아닌 입장에서 보기엔.. 정말 얄미울정도로 탄식나오게 잘하죠.. 팬은 아니지만.. 프로토스의 발전을 위해서 또 스타계의 발전을 위해서 더 멋진 경기들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스타우트배에서 우승한뒤에 멘트가 생각나네요.. "프로토스 좋아요.. 좋은 종족이에요.." 이말엔 절대 공감입니다 ^^;;
04/03/15 19:42
수정 아이콘
현재는 강민이 대세
박지완
04/03/16 12: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현재 추세로는 강민선수와 전태규선수의 대세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박정석선수와 박용욱선수는 현재 너무 부진하니깐요..
비쥬얼
04/03/18 01:57
수정 아이콘
오바하지 마세요 애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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