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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1 20:23:39
Name 세인트리버
File #1 strida.jpg (252.4 KB), Download : 17
File #2 strida_folding.gif (41.9 KB), Download : 13
Subject [자랑질] 스트라이다를 아시나요?




말머리가 상당히 자극적이네요..^^

그만큼 지금 기분이 좋아서.. 너무 자극적이라면 수정하겠습니다.

몇달간 계획했고 고심하다가 결국 질러버린 자전거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은 스트라이다,

혹시 내 마음속의 자전거라는 만화를 보신분은 보신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접이식 자전거의 한 종류로, 영국에서 생산되다가 최근 대만으로 공장이 옮겨서 생산되는 자전거랍니다.

무게는 10kg정도, 접었을 때 들고 옮기기엔 조금 무겁다 싶지만 바퀴도 달려있고 해서 운반에는 지장이 별로 없답니다.

다만 무게중심이 일반 자전거에 비해 뒷쪽에 쏠려있어서 처음 적응하기는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접이식 자전거의 운명이라고 하기엔 머하지만 받침대가 없어서 펴놓은 상태로 맨땅에 세워놓지 못하지요.(천상 접어서 끌고 다녀야 합니다. 도난위험이 너무 많아서..)

마지막으로 기어가 없어서 오르막이 심하면 대략 난감합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굉장히 맘에 드는 자전거입니다.

처음 디자인만 보고 반해서 돈을 몇달을 모았거든요..

아직 길에서 제대로 타보진 못했지만 말이죠(택배가 늦게 도착해서 밤에 나가기엔 귀찮아서요..-_-; )

최근 집에서 컴퓨터만 하는 생활을 조금씩 접고 외부에 나가서 몸을 움직이려는 프로젝트를 시행중인데 이 녀석이 그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줄겁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http://www.knsports.co.kr/  로 가보시길...

아아.. 얼른 내일이 와서 타고 달려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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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두뇌
04/03/11 20:40
수정 아이콘
바람쐬러 나갈때 타고 가면 정말 좋을듯...^^ (먼지 자욱한 도심 말고;)
2년뒤에 타보고 싶네요.
Mechanic Terran
04/03/11 21:03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다 하시길레... '에릭 스트라이다'인줄 알았습니다. 예전 '기동순찰대'라는 외화의 두주인공인 '판치(?)'와 '존'중 판치 역의 배우였었죠. 이걸 기억하는 저도 대단... -_-;
강가딘
04/03/11 21:17
수정 아이콘
헉.. 전 더 놀랐습니다... '존'의 본명이 '래리 윌콕스' 라는게 기억나 버렸습니다. -_-;; ...
Return Of The N.ex.T
04/03/11 21:56
수정 아이콘
두분다..비-_-범하시군요..
저 얘기를 무리 없이 이해하는 저는 뭘까요..ㅠㅠ
어딘데
04/03/11 22:05
수정 아이콘
멋져 보이긴 하는데 그냥 그러네요 ^^
왜?????? 전 자전거 못 타거든요 ^^
제가 여러 부류의 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자전거 못 탄다는 사람은 아직 못 봤습니다^^
pgr에 자전거 못 타시는 분 계신가요?
저녁달빛
04/03/11 22:13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다 하니까, 반지의 제왕 아라곤 "스트라이더"가 생각나네요... ^^;
04/03/11 22:54
수정 아이콘
저 자전거 못타요~ ^^/
춘천이나 강촌 같은 곳에 놀러가면 순식간에 짐짝 되어버리는 신세죠.
제 주위에는 자전거 못타는 사람 꽤 있답니다. 어딘데님 너무 외로워하지 마세요~
그런데 원 글의 저 자전거, 그림의 떡이지만 참 예쁘네요.
04/03/11 22:55
수정 아이콘
겁나게 비싸네요~~;
40만원이라니~~;;
공방풀업
04/03/12 01:03
수정 아이콘
멋진 자전거네요.^^
오랫동안 돈을 모아서 사셨다니 오래오래 즐겁게 타시도록 하세요.
도난 조심하시고요.
좀 탐나네요.(저는 자전거 잘 탄답니다.^^)
상어이빨
04/03/12 01:03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언더테이커의 기술인 라스트라이드가 생각났어요 ^^;
MasTerGooN
04/03/12 01:57
수정 아이콘
멋진 자전거네요 ^^
저도 한때 자전거에 미쳐서 용돈과 갖가지 수단으로 모은 비자금-_-;; 을 다 떨었던 기억이나네요 ^^
자전거 안탄지 벌써 몇년째인지;;
두더지
04/03/12 09:30
수정 아이콘
'내 마음 속의 자전거' 강추입니다. (그 작가의 다른 작품 '카잔'도 만화 깨나 본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알려진 만화일듯 합니다)

'내 마음 속의 자전거' 보다보면, 가까운 자전거포로 달려가서 자전거 한대 '질러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불끈불끈 들지요. '스피드도둑'볼땐 전혀 그런 생각 안 들었는데... 스피드도둑은 자전거'경기'에 대한 만화라 그런듯 합니다.

그러나, 이나이 먹도록 자전거 탈줄 모르니 낭패.

그리고, '내 마음속의 자전거' 보다가 드는 충동은 자전거 구매에 대한 충동 뿐만 아니라, "연애하고 싶다"는 충동도 생기더군요...
싸이코샤오유
04/03/12 10:15
수정 아이콘
자전거에 별로 관심없지만.. 디자인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신 도시감각의 엘레강스 한 면이 소박함으로 승화된 .. .. ...
세인트리버
04/03/12 11:09
수정 아이콘
내 마음속에 자전거에 나오는 자전거들은 "질러버리는" 수준으로 살 가격의 자전거는 별로 없습니다..;;
제가 산 스트라이다도 30만원대고요(39만9천원..;;) 브롬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구하려면 80만원 이상 줘야하고 그나마도 주문제작해야죠.
비앙키나 그 외 자전거들도 평소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가형 자전거와는 가격의 단위수가 다르더군요..;;
두더지님, 자전거 탈 줄 모르시면 그 만화에 나온 방법대로 한번 도전해보시지 그러세요?^^;;
04/03/12 12:04
수정 아이콘
광고성 글이 아닐거라 믿지만..

그래도 그래도...>_<
amoelsol
04/03/12 12:23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이거 그 소심한 여사원이 샀던 그 자전거인가요? 멋지네요. ^^ 저도 그 책보고는 바로 인터넷에서 브롬톤 찾아 본 적이 있는데.. ^^ 전 주로 도보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학생 때와는 달리 직장인의 휴가라는 것이 워낙 짧다 보니 작년 여름께 갑자기 자전거 여행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 와중에 내 마음속의 자전거..도 읽게 되었구요.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사는 자전거라.. 결국 A/S 및 문의가 편리한 집 근처의 샵에서 적당한 가격대의 비교적 튼튼한 자전거를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이름은 '정어리'라고 붙였습니다. ^^ 제방에서 항상 함께 자고 있죠.) 어쨌든 어렵사리 구한 페니어를 달고 작년 6월에 홋까이도를 2주간, 그리고 추석 연휴때는 시코쿠를 일주일간 돌았답니다. 정어리와의 만남은 작년에 제게 일어난 가장 획기적인 일 중 하나였지요. 봄이 되어 다시 한 번 정어리와의 외출을 준비중입니다. 저번 주말엔 폭설로 인한 결빙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지만요.
한달에 한번 꼴로 정어리와 외출할 때는 대개 자전거백에 앞뒤바퀴를 분해해서 넣고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로 이동하게 되는데.. 사실 때때로 상황에 따라서는 이게 꽤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여러번 갈아타면서 여행해야 할 경우에는.. 그래서 간편한 폴딩 자전거가 하나쯤 있으면 어떨까.. 하고 항상 생각해 왔어요. 저는 그렇다 치고 제 여친은 폴딩이 아니면 자전거를 분해해서 메고 다닐 리가 없기 때문에 3월말의 3주년 때는 선물로 폴딩 자전거를 하나 사줄까.. 도 생각 중이구요.
그 와중에 이런 귀엽고 깜찍한 걸 보고 나니.. 참.. ^^ 물론 도심교통용으로 만들어 진 것이겠습니다만.. 기어가 전혀 없다는 것이 좀 마음에 걸립니다. 이런 소형이라도 6단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요..
평속은 얼마정도 나올까요? 오르막길 시승 소감도 좀 알려주시구요.. ^^

제 꿈은 멋진 투어링 자전거를 가지는 겁니다. 물론 정어리와도 정이 많이 들었지만 근본이 MTB라서.. 근본이 기계치라 참 쇼도 많이 했지요. 아직 펑크처리 및 튜브교체도 못한다는 것이(펑크가 한번도 안났거든요.) 항상 가슴을 약간 무겁게..

어쨌든 너무나 즐겁게, 재미있게 구경 잘 했습니다. 종종 자랑해 주세요. ^^
amoelsol
04/03/12 12:28
수정 아이콘
참, 저도 처음 샵에 갔을 때는 '헉, 무슨 자전거들이 전부 다 몇백만원씩이야.. 자동차 가격이나 마찬가지잖아.' 하면서 충격받고 천만원 넘는 자전거는 몰래 슬쩍 만져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제가 오매불망 노리가 있는 자전거는.. 제 한달월급보다 좀 더 나간다는.. 을 떠나서 국내에서는 구할 길이 없다구요. T.T 언젠가는.. 부르르.. 메카닉을 잘 못하다보니..(바이오닉도 못하지만) 외국에서 주문하자니 사두고 나서 수리나 부품교환이 무척이나 걱정입니다. 꼭 시승기 달아주세요. ^^
세인트리버
04/03/12 12:41
수정 아이콘
amoelsol님
그 여사원이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를 꼬셔서 사게 만든 것이죠(만화에서는 삼각김밥으로 표현되어 있었죠.)
평균 속도 25~30km까지는 나온다고 하더군요. 기어가 없긴 해도 타 자전거 중간정도에 맞춰져 있어서 말이죠..
오늘 나갔다 와서 댓글로 직접 몸으로 뛴(?) 오르막길 시승기를 올릴.. 예정입니다만.. 정치뉴스 보다가 열받아서 잊어먹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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