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3/07 03:58:16
Name Lunatic
Subject PGR21이 지향했으면 하는 짧은 생각..
안녕하세요.

스타를 좋아하고 또 PGR21이라는 커뮤니티를 아끼고 사랑하는

회원입니다.제가 자주 들르는 커뮤니티에서 PGR21을 제외한

다른 커뮤니티에서 PGR21을 비방하고 조롱하는 듯한 글들이 최근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 생각 끝에 글을 써봅니다. 제가 자주 들르는

곳은 PGR21,YG CLAN,DC INSIDE 스타크래프트 게시판입니다.

다들 게시판 분위기가 사뭇 다르긴 하지만 전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워낙 특색이 있는 곳 들이기에..

엽기 길드 같은 경우는 조금 어린 연령층이 많이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또 고수도 많은 편이라 게임계에 돌아가는 뒷 이야기들도 리플 단 얘기들을

보면 빨리 알아채는 경우가 많터군요..하지만 그 대신 얘기들의 신빙성이

낮은 편이고 욕설과 이성적이지 못 한 글들도 많아서 눈쌀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DC INSIDE 게시판은 20대 층이 많아 보이더군요.DC인들 특징의 익살스러운

말투와 위트로 넘길 정도의 합성 사진들도 많이 보입니다.물론 도를 넘어친 사진과

리플들도 있긴 합니다만 위험 수위는 아니라고 봅니다.하지만 엽기 길드에

비해서는 고수층 비율도 얕아보이고 진정한 매니아적인 분들도 잘 안 보이

는 것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PGR21...

글 하나 쓰기도 준비를 많이 해야하고 또 용기내어서 쓸 수 있는 곳입니다.

타 게시판들에 비해서 많이 엄격한 편입니다.  글올리는데

문법에 맞춰쓰려고 노력해야 하며 이모티콘이나 흔히 말하는 이모티콘 같은

말들도 자제해야 합니다.그래서인지 게시되는 글들이

정중하고 매니아적인 느낌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법에 맞는 글이라고 해서 다 좋은 글이라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PGR21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달린 리플을 보면.. 아..진짜 X 같은 경우입니다.

라든지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을 걸고 넘어진다던지..

정중한 척하며 은근슬쩍 타인을 비꼬는 말투들이 많이 보입니다. 상욕을

글로 바로 적는 것과 XX로 표시하는 것. 또 게시된 글과 상관 없이 인신공격을

하는 것과 은근슬쩍 타인을 비꼬는 것..  제가 보기엔 같아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양의 탈을 쓴 늑대 같아 보입니다. 요즘의 정치인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물론 해당되지 않으신  분들이 대다수입니다만 소수로 인해서

제가 좋아하는 PGR21이라는 커뮤니티가 비판,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은

싫더군요. 남들이 뭐라하든 무슨 상관이냐 하는 독불장군 같은 생각이 있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자기 생각 보다 가끔은 타인의 생각 또는 외부의 생각이

오히려 객관적이고 사실일 일들이 많타는 걸 알고 계신다면 말입니다.

제 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더욱 발전된 PGR21이 되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4/03/07 04:09
수정 아이콘
의도 자체는 좋고 건전한 건의이십니다.

하지만, 진정한 비판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알려주셔야 할 듯 합니다.

"자발적으로 잘 합시다"라고 한다면, pgr의 돌려말하기식 나쁜 습관도,
다른 커뮤니티의 막말하기, 책임없는 행동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무언가 "방법"이 있어야 겠죠.


그리고 물론 pgr에 지적하신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1만 명이 넘는 가입회원수에 비해서, 히트수와 코멘트 수에 비해서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pgr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곳보다 딱히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다른 곳이 pgr보다 우월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네, 각자의 길이 있을 뿐이죠.

어느 곳이나 그 나름의 방법이 있고 그에 따른 나름의 한계를 가지고 있죠. pgr에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몇 번이고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제 생각에는 심하지 않은 정도로 유지되거나 호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님이 생각하신 pgr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와주실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님이 생각하시는 pgr의 문제 상황이 눈에 보일 때 마다 귀찮아 하지 마시고 주인의식을 발휘하셔서 저나 운영진들에게 쪽지를 보내주시는 것이죠. ^^

정말 문제가 되는 상황임에도 많은 글과 코멘트들을 운영진이 다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운영진 입장에서는 그닥 문제가 되어 보이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확한 의견을 개진해 주시는 것이 바로 pgr을 좀 더 나은 곳이 되게 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

ps. (기원 운동입니다) 김철민 캐스터님 건강 회복하세요!!
미츠하시
04/03/07 04:24
수정 아이콘
저도 YG 게시판에서 많이 봤습니다 PGR 게시판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그냥 그저 욕이더군요 그냥 훗 하고 웃어넘겨버리지만 마음 한 구석에 걸리는것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이 많이 적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분들은 비꼬는 말투, 어이없는 댓글등등..)
타워팰리스
04/03/07 05:55
수정 아이콘
타사이트에 비하면 pgr은 정말 젠틀맨들만 모여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그리고 항즐이님이 말하신 주인의식 참 좋은말씀이신것
같네요^^
04/03/07 09:58
수정 아이콘
루나틱님의 의견에 심하게 동감합니다.
가끔가다가 누가봐도 비꼬는 말을 써놓고, 내가 비꼬았다는 증거가 있냐는 식으로
나오시는 분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_-
비판과 반대가 조금 더 자유로운 pgr이 되고,(비꼬는 사람과 비판이나 반대적인 생각을 가진사람은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생산성이 없는 논쟁에 불을 붙이거나 하는 일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04/03/07 13:18
수정 아이콘
PGR21, YGCLAN, DCINSIDE 가시는 분들의 상당수는 공통분모에 속한다고 보는대요. 필요에 의해서 그곳을 방문하고, 그곳에서의 규칙을 지켜갈 뿐입니다. pgr의 비꼬기 행태(?)는 이런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예측된 현상이라고 봅니다.
Zard가젤좋아
04/03/07 21:02
수정 아이콘
제가 저번에 yg클랜 게시판을 폄하하는 글을 올려서 운영자님께 혼난적이 있습니다(그땐 제가 yg게시판을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번 yg클랜 게시판에서 매너없이 행동을 해봤습니다. 과연 어떻나.. Pgr죽돌이 분들께서는 쌍욕하고 육두문자가 날아다닌다고 생각하시겠죠? 네, 맞습니다. 단! 매너가 진짜 없는 사람들에게 말이죠.아무한테나 시비걸고 아무한테나 욕하고 그런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유분방하죠. pgr과는 상상도 못할 분위기입니다.
PGR 15줄 이상이죠? yg한줄만써도 됩니다. 그만큼 고심하지 않다도 되죠. '그러니까 그게시판이 떨어지는거아냐' 라고 말하시는분 계시겠지만, 전 오히려 그게 더 Free Board 에 걸맞는 분위기 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yg클랜 게시판은 하루에 있었던일, 궁금했던일, 연예인에 관한 모든 화제가 가능한 게시판입니다. 글에 달리는 댓글들도 웃긴대학,DC인사이드의 상상을 초월하죠. 재밌습니다. 그래서 전 요즘 yg클랜게시판 자주 이용하죠. yg클랜 게시판 무시하는분들 한번 가보십쇼. 토론실에서 투표도 참여해보시고 자유게시판에 글도 써보십쇼. 그러고서 yg클랜을 다시한번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04/03/08 01:13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이랬으면 좋겠다, 저러니 싫다 하는 글들이 올라올 때마다 답답한 부분이 많습니다. 제발 몇몇 사람들의 글만으로 피지알 전체를 재단하지는 말아주세요. 그 몇몇 사람들이 다수가 되었건 소수가 되었건 간에 그 사람들이 피지알 그 자체는 아니니까요. 어떤 선수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면 그건 피지알에 글을 쓰는 '그 사람들'이지 피지알이 그 선수를 안 좋게 말하는 건 아니거든요. 비꼬아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면 역시 그 사람들이 그런거지 피지알이 그런건 아닙니다. 운영자 분들이 아무리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하지는 말아주세요 라고 해도 비꼴 사람은 비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또 그렇지 않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게시판에서 누군가 이 글을 보고 기분이 나쁘건 말건 생각지도 않고 되는대로 막 쓰는게 가식 없고 솔직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뭐래도 저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는 피지알이 좋습니다.
04/03/08 02:19
수정 아이콘
아자님께.. 전 PGR이 그렇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소수의 몇몇 분들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PGR이 외부에서 질책을 받지도 않고 또 내부에서도
건전한 커뮤니티가 되었스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썼습니다.몇몇분들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물론 잘못된 행동입니다만 실제로 전체를 판단할 때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고는 말을 못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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