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2 02:54:18
Name 참이슬토스!!
Subject 예비군도 원스타나 대령을 무서워 해야 하나요???

예비역 4년차입니다...

이번 23일에 훈련이 있는데.. 직장인이면서 학생신분이라 하루만 받으면 됩니다..

훈련이 끝나고 학교로 가면 5시반정도 된다고 하는데....

끝나고 학교에서 족구한겜하고 친구들이랑 술먹으러가지도 못하고

바로 직장으로 일하러 가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는 곳이 용산 삼각지역 국방부 근처거든요......

훈련장에서 훈련끝나고 바로가면 5시정도에 도착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곳이 국방부 옆이다 보니 뭐 대령,중령은 PX에서 상병,병장 보는것보다

더 많이 보는지라 좀 불안하네요....

제가 있던 부대는 대대급이라 중령이 왕이었거든요....

중령의 말 한마디에 영창도가고.. 휴가도 가고.. 운동장 색깔도 바뀌고

잘 있던나무가 뿌리채 뽑히는등...

가공할 위력을 보이던 중령을.... 요즘은 너무자주보니 좀 식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중령,대령은 아직 살포시 거부감이 들다보니.... ㅡㅡ;;

예비군의 로망은 껄렁껄렁함.. 자유분방함등인데.....

국방부 근처에서 그러고 다니면 잡혀 가는건 아닌지.. ㅋ

일단 훈련날 바지에 고무링도 안하고.. 아마 모자도 안쓸테고..

궁극의 껄렁껄렁함으로 국방부 옆에 가게될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일단 제가 갔다와서 경험을 말씀드리겠지만....

다른분들이 생각하시긴 어떠실지 궁금해서요....

뭐 예비군은 장군도 못건드린다는 말도 있다지만..... 그래도....

혹시 질게로 가라는 야박한 말씀은 마시구요... 진짜 어떨것 같은지

의견좀 말슴해주삼..  군에 있을땐 정말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던 스타들이

과연 예비역에게도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을가요?? ㅡ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0/22 02:58
수정 아이콘
민간인으로 지킬 예의를 갖추면 되는 것입니다. 가끔씩 예비군이라고 민간인으로 지킬 예의를 안 지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군인 이미지만 엄청 흐리고 다니더군요.
Honestly
06/10/22 03:07
수정 아이콘
밖에서는 대장은 커녕 대장 할애비가 와도 민간인눈으로는 군인일뿐이지요.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하는 순간부터 훈련종료후 위병소 나설때까지
현역신분으로 전환되기때문에 그때만 조심하면 됩니다.
그리고 현역복무중일 경우나 예비군훈련기간 외에 밖에서 군복을 착용할경우 걸린다고 하네요.
태바리
06/10/22 03:08
수정 아이콘
예비군은 예비군일뿐...^^;
햇빛이좋아
06/10/22 03:10
수정 아이콘
민간인한테는 태클 no~
솔로몬의악몽
06/10/22 03:11
수정 아이콘
무서워하진 마시되 너무 예의 없게 하지는 마세요.
"너 집에 가" 한마디면 속절없이 무너져야 합니다.
참고로 저 3박 4일 출퇴근하며 받을 때 어떤 사람이 마지막 날에 집으로 쫓겨가더군요.
무진장 불쌍하더라고요.
그 지옥같은 곳에 하루 더 가야한다니...
루크레티아
06/10/22 03:43
수정 아이콘
할건 하시는게 좋죠.
하지만 별거 아닌것에 태클걸면 피식 해주시는 정도.
가즈키
06/10/22 03:53
수정 아이콘
그냥 연장자로써의 예의정도만 지키면 되지 않을까요...
적 울린 네마리
06/10/22 04:20
수정 아이콘
예비군 간다고 군복다리는 제 동생있습니다. ^^ 2년차....
힙훕퍼
06/10/22 04:37
수정 아이콘
별로 신경 안쓰이던데요. 정말 기본적인 것만 한다면.. 귀가조치만 안당하면 되죠. 뭐 -_-aa
06/10/22 07:55
수정 아이콘
최소한의 예의만 지키면 되는거죠 머 너무 잘할려고도 하지말고 적당히 하다오면 되는거같습당
먹고살기힘들
06/10/22 09:21
수정 아이콘
쓸데없이 껄떡대지만 않는다면 편하게 있어도 별 일 없습니다.
예비군들이 어떤지는 그사람들도 잘 아니까요.
marchrabbit
06/10/22 09:35
수정 아이콘
군법상으로는 한번 훈련장 들어가면 군법 대충 적용될 것입니다. 고로 대령이나 장성들이 처벌하면 처벌받아야겠지요; 그런데 설마 하겠습니까? 군짬밥이 20년을 넘는데 서로 좋은게 좋은 것이죠. ^^; 또 헐렁이 예비군들이라도 대령 정도 되는 계급에겐 다들 적당히 예의차려주더군요. 연대장급이기도 하거니와 짬밥많은 대령이면 아버지 연배잖아요.
어딘데
06/10/22 09:39
수정 아이콘
요즘 예비군 빡세서 모자 안 쓰고 고무링 안 하면 집으로 돌려보내요
나두미키
06/10/22 09:48
수정 아이콘
빡세졌다고 해도 그래도 예비군입니다.
예비군 본래 취지를 국방부에서도 인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고
군 퇴역자를 위한 '자리 만들어주기'와 그것을 위장하기 위한
'혈세 낭비' 아울러 현업에 바쁜 사람들의 시간을 뺏어주면서 동시에
하루 정도 혹은 며칠을 회사에서 도망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용합니다. 전쟁 가능성을 떠나서
왜 하나 하는 생각밖에 안드니깐요..
머 무시하실 선은 분명있고 그 선만 넘지 않으심 됩니다
토스희망봉사
06/10/22 09:54
수정 아이콘
젊은 사람으로써 연장자에게 대한 예의를 지키시면 됩니다.

가끔씩 할아버지 뻘 대는 동대장한테 반말하고 막 싸우시고 이런 분들이 계시는데 솔직히 보기 안좋습니다.

복장 같은건 기본이니까 쳉기세요
고등어3마리
06/10/22 10: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모자 삐딱하게 쓰고 고무링 풀고...보기 안좋습니다.
복장 단정히 하고 민간인이든 간부든 내가 그만큼 존중하는 자세로 일관해야 상대방도 나한테 그만큼 해주겠죠.
예비군 훈련가면...이건 뭐 당나라 부대도 아니고...-_-;;
06/10/22 10:46
수정 아이콘
당나라부대에 올인요 -_-
06/10/22 10:47
수정 아이콘
근데 예비군의 미스테리한 마력이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도 몇년전에는 예비군들 복장과 태도를 보면서 경악했었는데
이상하게 예비군 오바로크가 박힌 군복을 입기만 하면 엄청난 현상이 벌어짐을 느꼈습니다.
1. 잠을 아무리 많이잤어도 이상하게 졸리다.
2. 잠자는 장소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땅바닥이건 잔디건 일단 누우면 잠이온다)
3. 배도 고프고... 뭔짓을 해도 의욕98151597% 상실

기타 고무링을 차고있으면 미칠듯이 답답하다던가... 전투복 상의를 안에 넣고있으면 답답하다던가 하는 현상들이 생기더군요.
Grateful Days~
06/10/22 11:10
수정 아이콘
나이 많은 아저씨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니, 그에따른 예의만 갖추면 됩니다.
estrolls
06/10/22 11:53
수정 아이콘
예비군은...실전에 강합니다.으하하~
estrolls
06/10/22 11:54
수정 아이콘
저는 2년차때...맨앞에 섰다가..쓰리스타랑 악수도 해봤습니다.
의경출신인데도..순간 움찔하더군요..-_-;;
06/10/22 12:11
수정 아이콘
kkong 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하나 추가하자면..
4. 이상하게 무조건 바지주머니에 손넣고 껄렁껄렁하게 걷게 된다.
Eye of Beholder
06/10/22 12:53
수정 아이콘
그냥 연장자 대우 + 알파 약간만 해줘도 되죠
06/10/22 13:34
수정 아이콘
5. 밖에서 반팔 입어도 될 시긴데 왠지 춥다
6. 버스정류장의 아주머니가 왠지 이뻐보인다
7. 집에서는 쳐다 보지도 않던 냉동식품을 px에서 보면 돌려 먹고 싶다.(만두, 꽁꽁짜장 등등)
포도밭몰래멀
06/10/22 13:36
수정 아이콘
사병들 피빨아먹고 그자리까지 갔는데 예비군되서도 대접받으려 들면...풋-_-
연성,신화가되
06/10/22 15:19
수정 아이콘
용산에서 카투사로 근무하던 제 친구.. 바락이 하필 연합사 근처였댑니다. 하루는 PT복(미군들체육복)입고 운동하는데 맞은편에서 한국군 장교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오더랍니다. 별 생각 없이 지나갔는데 4성이었다고 하더군요.. 다행인건 그녀석을 한국계 미군(김치GI) 생각한 건진 모르겠지만, 뭐라고 안했다고 합니다...살떨렸다고 하더군요.
포켓토이
06/10/22 16:09
수정 아이콘
제가 현역때 국방부에 한 6개월 파견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받은 느낌으론, 말씀하신대로 국방부는 별이 넘치기 때문에 영관급들도 알아서 자중합니다. 말단부대의 대대장처럼 굴지는 않죠. 사병의 신분으로도 영관급들 대하는게 별로 부담이 안됐었는데 하물며 민간인신분으로 고민하실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군요.
06/10/22 22:55
수정 아이콘
밖에서 군복입어도 이제 처벌 안받는다고 법체가 바뀐걸로 알고있습니당..
정말 예비군복입으면 이상하게 몸이 처지고 뭔가를 질질끌게되는...
맛있는빵
06/10/31 23:27
수정 아이콘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550 NBA 를 통해 바라보는 스타급 선수의 중요성. [10] 수퍼그랜슬래3494 06/10/27 3494 0
26549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세번째. [6] 메딕아빠2891 06/10/27 2891 0
26548 [잡담] 전화나 방문은 밥좀 먹고 합시다..제발. [20] 렌즈3757 06/10/27 3757 0
26546 코스타리카에서 pgr에 올리는 첫 인사~ 꾸벅 [9] 이승용3691 06/10/27 3691 0
26545 시청률, 흥행을 걱정하는 팬들...누구의 팬인가? [85] Mars4975 06/10/27 4975 0
26544 "강민"이라면. [20] sugar3972 06/10/27 3972 0
26543 카스리그가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14] 스머프3345 06/10/27 3345 0
26542 수요일 스타리그 3회차를 다시 봤습니다 [7] 마법사소년3791 06/10/27 3791 0
26541 [잡담] 저는 좋아합니다. [15] DorinKyoul3211 06/10/27 3211 0
26539 [수험생의고민]참..-_-;속상합니다;[수정] [28] DeathFreeDom3461 06/10/27 3461 0
26538 나에게 있어 PGR은? [8] 영웅의물량3402 06/10/27 3402 0
26537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요. 궁금합니다.ㅠㅠ [63] dally4808 06/10/26 4808 0
26536 -<잡다한 생각>-변은종은 왜? [10] K.DD3830 06/10/26 3830 0
26535 긴장과 KTF [9] 도마뱀3431 06/10/26 3431 0
26534 소외된 3명의 영웅들 [18] 포로리4163 06/10/26 4163 0
26533 심소명 그를 회고하며.. [15] 지애3435 06/10/26 3435 0
26532 영등위의 삽질(이쯤되면 삽질이 아니라 보링탐사) [18] 그를믿습니다3526 06/10/26 3526 0
26530 드디어 워3 리그가 열리네요! 이름하여 World WAR! [54] 화염투척사4463 06/10/26 4463 0
26528 신구 로템 최강자의 대결 이윤열vs박성준 [17] loadingangels3984 06/10/26 3984 0
26527 [축구] 이번주는 과연?! [8] 초스피드리버3637 06/10/26 3637 0
26526 [잡담]자전거 이야기... [13] estrolls3483 06/10/26 3483 0
26525 내년(07년) 프로리그 운영안(?)이 나왔군요.. [26] 행복한 날들4079 06/10/26 4079 0
26524 프링글스 4강전 첫주차! [288] SKY924285 06/10/26 42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