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0 00:33:10
Name Zero
File #1 실험.rep (0 Byte), Download : 17
Subject 디파일러의 플레이그에 관해서
포로리 님께서 작성하신 '스타크 초고수도 햇갈리는 스타 O.X 퀴즈'를 읽다 보니 4번 문제에 플레이그를 테란 유닛에게 사용했을 때 남는 에너지는 1~4까지 랜덤으로 선택된다. 라는 문항을 보고 저는 무조건 1이 남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낙~님 께서 제 생각이 잘못된 거라고 말해 주셔서 실험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플레이그를 배틀크루저와 게이트웨이에 써 봤습니다. 그랬더니 플레이그의 데미지가 295로 측정되었습니다.

게이트웨이의 체력은 500이죠. 제 생각이 맞다면 2번의 플레이그를 맞은 게이트웨이의 체력은 1이 남아야됩니다.

하지만 게이트웨이에 플레이그를 2번(한번 쓴 후 효과가 사라진 후 다시 한번) 쓰면 체력이 3이 남더군요.

그런데 실험을 하면서 지켜 본 결과 4씩 깎이다가 단 한번 3이 깎이는 순간이 있더군요.

그렇다면 그 3이 깎이는 순간을 동일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게이트웨이에 첫번째 플레이그를 썼습니다. 그러자 체력이 205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2번째 플레이그를 썼습니다.

2번째 플레이그를 맞은 후 체력이 141이 남은 상태일 때 3이 깎여서 체력이 138이 되더군요. 그리고 난 후에는 계속해서 4씩 깎이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실험에 사용한 12개의 모든 게이트웨이에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결론이 났습니다.

1. 플레이그의 데미지 295 중에서 4씩 16번(총 64의 데미지)가 깎인 후, 3의 데미지가 가해지고 남은 228의 데미지가 4씩 나뉘어 가해진다.

그렇다면 게이트웨이의 체력이 205가 아닐 경우에 플레이그를 맞을 경우 3이 아닌 다른 수가 남을까? 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플레이그를 뿌린 후 저글링들을 이용해 쉴드를 모두 깎고 게이트웨이의 체력이 205가 아닌 다른 수가 되도록 만든 후

플레이그를 뿌렸습니다. 그러자 게이트웨이들이 3이 아닌 다른 수가 남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2번째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유닛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걸까?

체력 40의 마린과 100의 질럿에게 플레이그를 써 봤습니다.

그런데 마린은 1의 체력이 남았고, 질럿은 2의 체력이 남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게이트웨이 실험과는 다르게 둘 유닛 모두 처음에 3의 데미지가 들어가고

그 후 4의 데미지씩 깎여서 마린은 체력이 1이 남고 질럿은 2의 체력이 남았습니다.

질럿의 체력이 2가 남았다는 것은 중간에 또 한번 3의 데미지가 가해졌다는 의미가 됩니다.

혹시나 해서 체력이 1이 깎여 99인 질럿에게 플레이그를 써 봤습니다.

이번에는 질럿의 체력이 처음에는 4가 깍였습니다.

첫번째 실험의 결론은 체력 500의 게이트웨이에게만 적용되는 것이고, 유닛의 체력 상황이나 건물의 체력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고 추측됩니다.

두번의 실험을 해 보며 아마도 플레이그의 데미지는 유닛의 체력 상황에 따라 3 혹은 4로 나뉘어 들어가 1~4 사이의 숫자가 랜덤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규칙을 가지고 남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ps. 첫번째 첨부파일은 첫 실험(게이트웨이) 의 리플레이입니다. 약 25분 정도에 3시방향에서 실험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6시 방향에서는 각 게이트웨이의 체력을 다르게 해서 실험했습니다. 두번째 실험의 경우는 제가 급하게 실험을 하다 보니 리플레이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ps2. 대 테란전 디파일러 사용의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글링럴커+디파일러의 조합을 사용할 때,

디파일러는 수송업그레이드 된 오버로드에 태운채로 이동하면 이레디에이트에 의한 사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이 너무 많이 가기 때문에 자신의 컨트롤에 자신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0/20 00:42
수정 아이콘
참 마지막 꼬리 보면 기억나는게, 꽤 오래전에 제가 스갤에서
그 소리 했다가 정말 놀라운 다굴을 맞은 적이 있었어요. TT
대충 저그 컨트롤이 지금도 바뻐 죽겠는데, 먼 헛소리냐 정도였죠.
참 저그 플레이어들 실력이 놀랍게 늘어나긴 했나 보네요.

오랜만에 보는 스타 실험입니다.
06/10/20 00:43
수정 아이콘
흠..실험내용을 보니 체력이 295보다 크면 총 데미지 -295가 -64 -> -3 -> -228 순으로 -4씩 깍지만...
체력이 295보다 작으면서 체력이 4의 배수일때만 4씩 계속 줄여나가면서 유닛을 죽이면 안돼니까, -3, -60, -3, -228 순으로 첫빠만 -3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일단 위의 실험 예는 설명이 되지만 정확한건 확인을 해봐야 알겠네요.
초록추억
06/10/20 00:50
수정 아이콘
그런거였군요-_-~
체력이 295이상인 녀석이 맞으면 그저 랜덤인줄 알았는데 하핫;
답안지 고칠까-_-...
뜨리커풀
06/10/20 02:23
수정 아이콘
근데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태우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레디에잇에 걸린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태우며 어케 되죠? 오버로드 뱃속에서 죽는건가요?
제자백가
06/10/20 02:53
수정 아이콘
가만 놔두면 오버로드와 같이 죽죠 오버로드가 죽기 전에 빼내면 살릴 수 있습니다
폭풍질럿
06/10/20 03:33
수정 아이콘
이레디 걸린 디파일러를 오버에 태우면 오버안에서 디파일러만 죽습니다.
06/10/20 07:08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만 죽죠. 오버로드 안은 KCC인 듯...
김연우
06/10/20 08:2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방어력 +1 로 남는걸로 기억합니다.

질럿은 방어력이 1이라 2가 남은거고

게이트웨이를 비롯, 대부분의 건물들의 방어력이 2라 3이...
06/10/20 08:23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안 디파일러는 방사능에 괴로워 몸부림치면서 조용히 죽습니다...ㅜ_ㅠ
06/10/20 09:16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안에 미리 탄 승객이 있으면 방사능 디파일러랑 같이 몸부림치다 죽습니다.(디파가 먼저 죽으면 간신히 생존)
06/10/20 09:36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다시 실험을 해 봤습니다^^아콘에게 플레이그를 써 보니 체력이 3이 남았습니다. 방어력을 확인해 보니 0이더군요^^ 아마도 아머는 아닌 것 같습니다.
06/10/20 09:57
수정 아이콘
에... 제가 다시 게이트웨이를 확인 해 보았더니 게이트웨이에 1번째 플레이그를 사용했을 때 체력이 500, 429, 358, 287, 212일 때 3의 데미지를 입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플레이그를 사용했을 때는 체력이 141, 70일 때 3의 데미지를 입는 것이더군요..
강은희
06/10/20 10:00
수정 아이콘
굉장히 오래전에 아는 사람이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태워
내려서 다크스웜 치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약간 황당했던
기억이 나네요.그때 디파일러 쓰는 사람이 없던 시절이라-_-;
근데 다크스웜 잘못 쳐서 제 탱크에 뿌려서
디파일러ㄳㄳ 상황이 되었지만-_-; 그다지 손이 많이 가는
플레이는 아니죠.일단 컨슘 잔뜩 해놓고 태워서
같이 따라다니다 탁 내려서 뿌리면 되니깐
실험 잘 봤어용~
06/10/20 13:39
수정 아이콘
하템의 셔틀 스톰도 있는데 오버로드 플레이그라고 없으란 법은 없죠?
지니-_-V
06/10/20 16:3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디파일러에 플레이그 맞은건 처음보네요.

잠자리마냥 예쁘네요.. -_-;;
포로리
06/10/20 17:56
수정 아이콘
제 문제에 대해 이렇게 까지.. 연구를 하시다니.. -_-;; 열심히 하세요 ^^..
06/10/20 18:17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에 해 본 거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537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요. 궁금합니다.ㅠㅠ [63] dally5580 06/10/26 5580 0
26536 -<잡다한 생각>-변은종은 왜? [10] K.DD4663 06/10/26 4663 0
26535 긴장과 KTF [9] 도마뱀4358 06/10/26 4358 0
26534 소외된 3명의 영웅들 [18] 포로리5055 06/10/26 5055 0
26533 심소명 그를 회고하며.. [15] 지애4240 06/10/26 4240 0
26532 영등위의 삽질(이쯤되면 삽질이 아니라 보링탐사) [18] 그를믿습니다4226 06/10/26 4226 0
26530 드디어 워3 리그가 열리네요! 이름하여 World WAR! [54] 화염투척사5384 06/10/26 5384 0
26528 신구 로템 최강자의 대결 이윤열vs박성준 [17] loadingangels4755 06/10/26 4755 0
26527 [축구] 이번주는 과연?! [8] 초스피드리버4626 06/10/26 4626 0
26526 [잡담]자전거 이야기... [13] estrolls4171 06/10/26 4171 0
26525 내년(07년) 프로리그 운영안(?)이 나왔군요.. [26] 행복한 날들4961 06/10/26 4961 0
26524 프링글스 4강전 첫주차! [288] SKY925015 06/10/26 5015 0
26523 선물의 의미. [23] 라이디스25954 06/10/26 25954 0
26522 드래곤볼 각종 기록갱신 정보(만화계의 기록 본좌) [38] 대항해시대9947 06/10/26 9947 0
26521 이스트로 '거미대마왕' 김동문 영입 [10] NeverMind4689 06/10/26 4689 0
26520 [잡담] 3:3 무한정말 초보만 [9] [NC]...TesTER5053 06/10/26 5053 0
26518 맵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0] rakorn4510 06/10/26 4510 0
26516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두번째. [15] 메딕아빠4897 06/10/26 4897 0
26514 이 것이 야구다!(한국시리즈 3차전) [101] 목동저그4664 06/10/26 4664 0
26513 Nevermind (Nirnava) - 共感, 涅槃 [14] pErsOnA_Couple4638 06/10/25 4638 0
26512 현대 축구에서 원톱에 대한 이해 [45] kapH6046 06/10/25 6046 0
26511 드디어 입대네요!! [13] 현지사랑4539 06/10/25 4539 0
2651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9] 창이♡4243 06/10/25 42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