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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1 04:13
예전에 tg 삼보배 스타리그 끝나고... 어떤 분이 홍진호 선수가 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게 안타까운 게 아니라, 혹시 슬럼프가 올까봐 두렵다고 하시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왠지 홍진호 선수에게서 예전 같은 날카로운과 강력함이 좀 무뎌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홍진호 선수가 결코 슬럼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제가 생각하기에는 홍진호 선수가 마음의 부담감 같은 걸 조금 느끼고 있지 않나 합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하고 이름 값을 해야하고 팬들의 기대에 보답 해야하고 팀에서 에이스로서의 활약 등등... 좀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때 진정 폭풍의 위력은 살아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04/03/01 05:11
저는 yellow보다 양복입고 시상하러 등장한 H.O.T-forever에게 더욱 연민이 느껴집니다. 해설자가 아닌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H.O.T-forever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전 SK와이번스의 강병규 투수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인생이지만 적어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04/03/01 09:20
솔직히 이번해들어서는 폭풍의 위력을 실감한 경기가..아마도..없었죠..?!
하지만 전 별로 실망하지않습니다..폭풍전야라고...폭풍이 불기전에는..모든것이 멈춰있는것처럼..고요하기때문이죠...저는 지금 이시기를 폭풍전야..이말로 대신할수있을꺼 같네요^ ^;;
04/03/01 09:45
저도 위로하지 않겠습니다. ㅠ.ㅜ 징징대지 않을 겁니다.
홍진호 선수! 이를 악무세요. 독기를 품으세요. 가슴 속에 칼을 갈으십시오. 그리고 승리하십시오!
04/03/01 10:21
저그를, 지노를 정말 사랑하는 한사람의 팬으로서,
이런 글 정말 반갑습니다. (물론 전 성학승선수의 팬이기도 합니다만,) 저도 어제 결승전에 갔습니다. 아마 지노가 나오지 않았다면 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무대위에서, 트로피에 입맞추며 활짝 웃는 지노를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경기 끝나고, 체육관 밖으로 나오니 마침 투나의 차량이 있었고, 바깥에 지노가 서 있었습니다. 지노에게 다가가 "괜찮아, 잘 안될 때도 있는거야" 라며 가볍게 안아 주고 돌아 섰습니다. 때로는 따끔한 질책이 필요하겠지만... 지노는 아무래도 슬럼프인 것 같습니다. 죽자고 연습하는데도 잘 안되고... 이럴 때는 질책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변함없는 애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니가 뭘해도 우린 널 사랑한다" 변함없이 베풀어주는 팬들의 사랑과 믿음이 더 용기가 되지 않을까... 주제넘게 생각해 봅니다. 리드비나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04/03/01 10:39
가끔 보면 일종의 각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지금은 그중에서 위기에 처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msl,osl,팀리그까지 이제는 남은 경기가 없죠) 이제 남은건 위기를 극복해내고 절정으로 가는 일뿐이죠.. 많은 분들이 그 화려한 절정을 기대하고, 또 기다리고 계시니까 이제는 이를 악물고 우승을 향해 전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04/03/01 11:36
팀리그잖아...
애써 냉정해지려고 해도, 괜찮은척 할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당분간 그의 경기를 방송에서 보기 힘든데... 당당하게 우승의 기쁨을 보고 잠시 기다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안타까움을 남기는군요. 슬럼프라면 빨리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폭풍의 위력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당신을 아낍니다. 결승에서 당신이 승리의 눈물을 흘릴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리드비나님이 좋은 글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04/03/01 11:49
저도 위기가 깊어 질 수록 더 높은 절정에 다다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ㅜㅜ
연습한 보람도 없는 참담한 결과에 힘들어하는 옐로우의 글을 읽고 차마 질책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지난 osl에서 강민 선수의 오늘의 패배를 잊지 않겠다는 독한 말과 토요일날 패배에 눈물을 참지 못한 김정민 선수의 분함(?)을 옐로우에게도 듬뿍!! 드리고 싶습니다..(사악한 팬;;;;;)
04/03/01 11:49
친구에게 문자를 받고 당황했었습니다. 수정한번 제대로 안하고 맘대로 써간 글이 pgr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
라드비나님 ㅠ 부족한 글 퍼가주셔서 감사하고 기분이 묘하네요 ; 저는 YellOw의 팬입니다. 그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는 그의 팬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그를 사랑하기엔 무너지는 그를 바라볼 자신이 없습니다.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아니 이겨낼 것임을 압니다. 이겨내실겁니다. 대략난감//님 말씀대로 이것이 그의 폭풍이 몰아치기 전의 폭풍전야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ː오렌지피코//님 말씀대로 그의 마지막 위기임을 알고있습니다. 이 위기를 넘긴 뒤에는 그가 마음놓고 울수 있고 마음놓고 웃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고있습니다. 그가 돌아올 것임을 다시 일어설 것임을 알기에 이런 미천한 글을 썼습니다. 나는 그의 팬이니까요.
04/03/01 12:35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폭풍전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주 잠깐의 휴식 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꺼라고 생각합니다. 코카콜라배 이후 끊임없이 달려온 그이니까요... 가장 꾸준한 선수를 꼽으라면 저는 홍진호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슬럼프가 아닌 휴식일꺼라고 확신합니다.
04/03/01 15:25
괜찮을 겁니다.
이제 3월이고...챌린지 예선 시작하고... 그럼 다시 그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전처럼 우리는 그의 스캐쥴을 걱정하게 될거구요...^^ 엘로우 화이팅! 그의 팬들도 화이팅입니다...^^
04/03/01 18:33
〃ice。girl님 좋은글 진호동에서 본 시간이 새벽4시라 어케 연락을
취할수가 없더군요 작게 펌이란말만 쓰고 퍼왔는데 다른맘은 없었던거 아시죠? 님의 글이 홍진호선수와 그를 사랑하는 모든팬들에게 넘 좋을듯 싶어서 조금 난감하게 했습니다. 죄송스럽고 저 역시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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