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5 14:08:50
Name Lunatic Love
Subject 임요환의 팬인 나는 그날, 홍진호를 응원할 것이다.
임요환(선수호칭생략)의 리플레이 덕택(?)에 플토전 개념이 없던 나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다음카페 유명 프로토스 모임인
Taylor를 수소문끝에 알게되서 여러 고수들의 짓밟힘으로 플토전의 연습을 했었다.


이기는 건 거의 기대도 안하고 같이 게임하는 게 대단할 정도였던 이주혁과의 게임도 Taylor 덕이었고, 가뜩이나 무개념. 그나마 덜 무개념 메카닉으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메카닉할때 그당시-_-임요환식의 답습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었고, 김정민이나 이윤열, 서지훈식의 운영이 좋다는 충고를 받았다.

...


내가 임요환의 팬이라서 그럴까.
서지훈이란 게이머의 운영은 - 아니 임요환을 이기는-0- 서지훈의 운영은 그리 탐탁치않았다.


게다가 우승까지.

물론 지금은 안정적 운영자체가 대세화 되어 있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결승에서 홍진호를 꺽을 수 있는 테란의 자리는 임요환 뿐이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 내 기준에서 서지훈은 임요환의 영역을 넘어올 수 없는 테란이며 내 기준에서의 본좌는 황제 임요환과 황태자(그 당시 이런 표현 종종 썼다) 이윤열 뿐이었다. 그런 테란이 폭풍저그 홍진호와 결승에서 붙게 되었다.


"그래. 이번 우승은 홍진호가 해야지."


서지훈을 몰랐고 임요환을 이긴 그것도 셧아웃시켜버린 서지훈을,
나는 당연히 홍진호가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VOD의 마지막.


땀이 흥건한 얼굴을 차마 들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 홍진호의 얼굴이 보였고, "엄마 사랑해" 를 눈물로 외치던 서지훈이 보였다. 안타까웠던 건 눈물의 서지훈이 아니라 고개를 떨구고있는 홍진호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Taylor에서의 지인이 말한 것은 조금 달랐다.


홍진호는 비록 무관의 제왕이라 할지라도 엘리트 코스를 거친 저그이며 저그플레이어중 홍진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며 가지지 못한건 우승뿐이지 그 나머지는 다 가지고 있고, 서지훈은 우승을 통해 조금씩 허기짐을 채울 것이라고 했다.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기도 하거니와 팬들끼리 다툴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명의 게이머가 우승으로 자신의 입지를 쌓아 나가는 것도 나뻐보이지는 않고 종종 서지훈의 개그모드- 프로리그 올스타전에서의 모습같은 - 나 게임으로 보여주는 단단함을 넘어선 '강한' 모습은 그동안의 선입견이 많이 바뀌었던 것이 사실이다.


- 생각해보면 대학시절 메가웹 출근-_-할때 사진찍은 게이머중 하나지 않은가!! -0- -


언제나 임요환의 반대편에서 임요환의 마지막 보루이자 최강의 특기라 할 수 있는 저그전에 흠집을 내는 홍진호는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와 놓고는 1%가 부족해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 1%는 당대 최강 테란이 막아냈고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그리고 임요환 - 어라? 4대테란? - 을 결승전에서 모두 상대한 유일한 저그였다.


임요환이 수많은 게이머들과 게임을 한다는 기사를 본다. 그러면, 안봐도 질꺼뻔하다. 누가 이긴다. 나의 아스카는 그렇지 않아-_- 등등의 리플이 넘쳐나지만,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이라면 달랐다. 극단적 전투력과 공격력으로 승부를 보던 홍진호는, 더 극단적이고 더 공격적이며 더 정교한 움직임을 가진 저그 - MBC 투신 박성준의 등장과 2004 Ever 스타리그 준결승에서의 3연속 8배럭 벙커링 콤보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어디까지 떨어졌는지 이하설명은 대략 생략하겠다만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은 늘 재미있었다.


그 재미는 게임 내적인 요소도 많았지만, 피투성이 혈전이후 대부분 승리자는 임요환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여전히 박빙으로 서로 밀고 당기며 전투를 할 수 있는 저그는 저그의 제왕 홍진호였다.


황제 임요환과 제왕 홍진호의 대결이 단지 이름값만으로 유명한건 절대 아니다.

그만큼의 재미와 흥분, E-Sports가 만든 최고의 아이콘과 그 아이콘 내에서 또 최고의 아이콘일 수 밖에 없는건  그 둘의 "절대 지지 않겠다" , "패배할 지라도 순순히 백기를 들지 않겠다"는 환상의 GG타이밍이 아닌 구차하고 처절한 늦은 GG타이밍에 환호하는 것이다.

계산방식구조가 너무나도 궁금하고 의심스러운 E스포츠 랭킹을 제외하고 저그의 본좌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마에스트로, 본좌저그, 재벌저그 마재윤이다.  

MANAGEMENT - 즉 운영이란 개념은 그저 "게임을 잘하는 요령" 이라고만 생각하던 내게 운영이란 미학을 한방에 D-100日 개념정리 시켜준 그의 저그는 과연 임요환의 테란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궁금하며 곧 다가올 빅매치의 긴장감은 이루 말할 것이 없다. 그 둘의 매치업이 없었다는 건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팬으로 정말 아쉬울 뿐이다. 이벤트가 아닌 리그 매치업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 ...

- 뭐 물론 M겜 팀리그에서 몰래배럭하다가 들켜서 깐따삐야~ 했던 과거가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분명 마재윤과 임요환의 경기는 빅매치이다.
하지만, 임요환의 마지막 경기- 클라이막스는 최고의 라이벌 - 홍진호와의 대결이다.


그런데, 옛 추억을 살리는 거까진 이해하겠는데 예전 맵을 다시 쓰는 건 뭔가.
코크배때의 맵이라니. 오바하는 건지 모르겠다. 나는 순간 So1배 스타리그 결승때 임요환이 결승에 올라가자 연속 시드권과 골든마우스를 주겠다던 사건아닌 사건이 기억났다. 임요환의 승리를 팬으로서 원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당시 쓰이던 라그나로크나 정글스토리, 레가시오브챠, 홀오브발할라 같은 맵은 지금 스타크래프트판과 개념에서는 노골적으로 특정 종족에게 많이 불리하거나 유리하지 않은가.

이쯤되면 생각나는 시나리오.








임요환의 마지막 경기 승리. 명예롭게 게이머생활 정리후 군입대

- 이후에도 물론 게이머로서의 모습은 있지만 우선 군입대전의 기준으로 보자 -  







오바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말 취소다. 분명 나는 오바하고 있는 것 맞다.

나는 임요환의 승리만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다.
나는 홍진호의 승리도 보고 싶고, 그 두선수가 승리하기 위해 흘리는 땀을 보고 싶다.
나는 그둘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을 보고 싶다.


...



슬램덩크에서 마지막 경기. 북산은 전국최강 산왕과 만난다.
북산고 플레이어들이 압도적인 산왕의 응원파도 앞에서 자신감 있게 모습을 나타냈고, 그들은 나즈막히 읊조리며 더더욱 자신감을 불태웠다.


- 우리는 악당이다. 산왕이 이길꺼라 생각하는 모두들에게, 당연히 이길꺼라 생각하는 산왕의 플레이어들에게 패배를 안길. 우리는 악당이다.


...



홍진호여.
절대 임요환을 곱게 보내지 마라. 가는 그날까지 임요환을 괴롭혀라.




임요환이 잠들었을때 러커드랍당하는 꿈에 가위눌릴정도로
그날의 게임에 최선을 다하라. 최선을 다해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 내라.

그리고 나에게, 수많은 게임팬들에게...
평생을 추억할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내고, 승자가 되라.

악당이 되라. 임요환의 팬들에게 악당이 되라.
최고의 그리고, 마지막 임진록의 주연.

그자리를 뺏기지 마라.





by Lunatic Love




- 하지만, 뒤로는 임요환을 은근히 응원하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임요환의 팬 ... ( ^0^)a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15 14:14
수정 아이콘
8배럭 BBS에대한 복수로 3연속 4드론 러쉬전략이 어떨런지....
하는 생각을 끄적여봅니다.
06/09/15 14:23
수정 아이콘
홍진호여.

절대 임요환은 곱게 보내지 마라. 가는 그날까지 임요환을 괴롭혀라.
---------------------------------------------------------------
이야~~이 문구 정말 멋지네요~
홍진호 선수 치어풀에 넣으면 좋을듯~

오랜만의 두 선수의 경기라...재밌게 볼 생각입니다.^^
IntiFadA
06/09/15 14:37
수정 아이콘
임요환같은 절정의 소수유닛 컨트롤을 가진 게이머에게 4드론은 위험할지도... 한 판 정도 써먹어서 성공하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하늘벽
06/09/15 14:38
수정 아이콘
라그나로크는 몰라도 나머지 맵은 테란에게 유리한지 모르겠네요..
타조알
06/09/15 14:4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전략은 정해져있습니다.
벙커링 3번 -_-

농담이고........
저도 홍진호 선수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를 스타의 세계로 빠져들게했던 코크 결승전처럼..
비록 맵이 XX같을지라도..
최선을다해서 임요환선수와 명승부를 부탁드립니다.
폭풍.폭풍.
제가 유일하게 인정했던 저그유저이니만큼...
그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십시오. 다시 그때의 감동을 일으켜주세요.
하지만 승리는 요환님의 것. ^^;;
마녀메딕
06/09/15 15:1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임요환 과 결승에서 붙은 유일한 저그. 아! 미처 생각못했었는데 읽는 순간 짜릿하네요. 테란전 본좌저그에서 밀려난지 좀 됐는데 홍진호 선수에게도 저런 치열한 결승전이 있었네요. 하여간 기대만빵입니다. 저 바람으로는 마재윤 선수한테 이기고 홍진호 선수에게는 3:2로 지는 결과였으면 좋겠어요.
홍진호 파이팅
06/09/15 15:19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던.. 멋진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이겨도..홍진호 선수가 이겨도-_-;;
어떻게든 맘은 불편할거 같네요..^^;;
제 생의 최고의 날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두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나두미키
06/09/15 15:47
수정 아이콘
너무나 기대되는 날입니다... 세 선수 모두 파이팅!!
[NC]...TesTER
06/09/15 16:02
수정 아이콘
4일이 휴일이길 빌뿐입니다. 닥치고 코엑스로 갑니다. 입장은 어떤방식인지..당분간은 볼 수 없는 임진록.. 두 사람과 사진을 함께 찍고 싶다는 열망이 있습니다.
sway with me
06/09/15 17:1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임요환 모두와 결승에서 붙은 유일한 저그...
아마 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보일 때 결승에서 저들을 이긴 저그는 당골왕배 MSL의 박태민 선수가 유일했을 겁니다.
결국 홍진호 선수는 결승마다 당대를 주름잡던 모든 최고의 테란들과 맞붙었던 불운의 저그 제왕이지요 ㅠㅠ
아마 스코어가 모두 3:2였다지요?
엘케인
06/09/15 18:06
수정 아이콘
글 너무 좋습니다.
에게로~
wooss2OOV
06/09/15 18:14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홍진호선수가 전승으로 올라간 TG삼보배에서.

최연성선수에게 3:0으로 지지 않았나요-스코어가 모두 3:2는 아닙니다만..

물롱 그때의 3경기는 제 마음속에 최고 명경기로 남아았습니다.

홍진호선수- 임요환선수를 곱게 보내지 말아요.
Love.of.Tears.
06/09/15 18:37
수정 아이콘
에게로~!!
나야NaYa
06/09/15 19:47
수정 아이콘
에게로!!!!!
새로운시작
06/09/15 19:50
수정 아이콘
멋진글이네요...
진호선수... 요환선수는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그러니까 진호선수도... 24강 재경기 , 와이들카드전 등등
바쁘겠지만... 슈퍼파이트 경기 준비도 열심히 해서...
멋진 임진록이 나오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임진록 화이팅!!
김주인
06/09/16 00:3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다시 3연속 벙커링이라도 시도할 사람입니다..-_-;;
저두 임요환 선수 팬이지만, 얼마전, 이제 그 어떤 상대하고 붙어도 홍진호 선수를 응원하기로 약속했기에..다시 말씀드립니다..

-죽도로 연습하는 건 좋은데...항상 모든 엽기적 전략과 도박적 전략을 다 염두해서... 암튼 이런건 안할거야~~라는 건 특히더 연습해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세요..^^

-임요환 선수에겐 미안하지 말입니다..
하지만...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겠죠?? ^^;;;
하루나
06/09/16 01:18
수정 아이콘
첨에...제목이 맘에 안들었어요. 뭐야 임요환팬들.. 자신감에 넘쳐나서 저러는거야?(지금까지 임팬분들의 이런 제목의 글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 근데 글쓴이를 보니까..루나틱님. 헉...이분까지??? 이러고 혼자 삽질하다 정작 글을 읽으니..아니..이건 왠 감동스런 글이랍니까...
아마 진호선수가 임진록에서 계속 이겼다면 (얼마나 좋아..;;이러고..아니..;) 아마도 뭐야 임요환..잘좀하라구!! 이런 생각이 들었을거에요.
라이벌이란게..명경기란게..둘다 잘해야 성립되는거니까. 이번엔 정말 최고의 경기가 만들어져서..'임진록은 기대안돼' 이런말이 아닌 '오늘 임진록하지? 아진짜 두근거린다' 이런말을 들었으면 하는데.. 임선수는 군대를 가고;;; 에잇...
임선수가 3연속, 아니10연속 벙커링을 하더라도 전 너무 임요환스럽다라고 생각할거같은데요. 지난 벙커링때도 아..이게 임요환이지..라고 생각했거든요..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고도 여전히 승리에 가장 굶주린 슬램덩크의 해남 이정환같은 모습. 그게 박서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멋진 글 감사합니다. 아닌척하면서 은근히 기대하실 많은 팬분들을 위해 그날 두 선수가 멋진경기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ミルク
06/09/16 13:38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
홍진호 선수가 현재 메이저 대회라 불리우는 온게임넷과 MBC게임(구 KPGA) 통틀어서 총 5번 결승에 갔습니다.
그 중 3:2 패배는 3번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383 라디오 편성표 입니다 [17] 이프5160 06/10/19 5160 0
26306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무번째 이야기> [17] 창이♡4178 06/10/15 4178 0
26298 [L.O.T.의 쉬어가기] Without BoxeR.. [7] Love.of.Tears.4476 06/10/14 4476 0
26259 2005년 11월 임성춘 해설 인터뷰 (팀리퀴드) [11] SDI8579 06/10/13 8579 0
26208 [L.O.T.의 쉬어가기] Beyond Your Dream [2] Love.of.Tears.4732 06/10/10 4732 0
26108 [L.O.T.의 쉬어가기] 지금부터 영원까지... 2 [2] Love.of.Tears.4959 06/10/04 4959 0
26106 [L.O.T.의 쉬어가기] 당신을 향한 기다림은 행복입니다.. [1] Love.of.Tears.3743 06/10/04 3743 0
26036 [L.O.T.의 쉬어가기] `요환개시록!!!` [7] Love.of.Tears.4334 06/10/02 4334 0
25966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번째 이야기> [31] 창이♡4433 06/09/28 4433 0
25954 10월 8일에 예매했을껄 ... ( __)y-~ [7] Lunatic Love4402 06/09/28 4402 0
25906 [L.O.T.의 쉬어가기] 그저 그런 응원글 [8] Love.of.Tears.4624 06/09/26 4624 0
25890 [L.O.T.의 쉬어가기] Never Ending BoxeR.. [11] Love.of.Tears.5180 06/09/25 5180 0
25877 임요환은 마재윤을 이길 수 있을까 [39] Lunatic Love6273 06/09/25 6273 0
25786 [L.O.T.의 쉬어가기] 그럴 수 있을까 [2] Love.of.Tears.4985 06/09/20 4985 0
25661 [L.O.T.의 쉬어가기] 박서를 향한 진부한 응원글 [3] Love.of.Tears.5094 06/09/15 5094 0
25659 임요환의 팬인 나는 그날, 홍진호를 응원할 것이다. [18] Lunatic Love5617 06/09/15 5617 0
25621 [L.O.T.의 쉬어가기] 미안함... [8] Love.of.Tears.4601 06/09/13 4601 0
25616 명탐정 코난 10기 "탐정들의 진혼곡" 스포일러無 [22] Lunatic Love4959 06/09/13 4959 0
25582 전용준님의 벤치마킹을 자제하라 [53] Lunatic Love7667 06/09/11 7667 0
25503 [L.O.T.의 쉬어가기] 사랑이 소중한 이유 [8] Love.of.Tears.4675 06/09/08 4675 0
25498 [L.O.T.의 쉬어가기] 지금부터 영원까지... [4] Love.of.Tears.5107 06/09/08 5107 0
25485 [L.O.T.의 쉬어가기] 눈물과 키스할 때.. [6] Love.of.Tears.5220 06/09/07 5220 0
25460 [L.O.T.의 쉬어가기] 몇 해의 만남보다 소중한.. [6] Love.of.Tears.4832 06/09/06 48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