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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01 02:08:18
Name 그대는눈물겹
Subject 이런맵이 생기면 어떨까요?
요즘 맵 공모전 작품을 보고 약간 자극을 받아서

이런저런 맵에 대한 생각을 한 결과 몇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1.자원 왕창 잘캐지는 맵.

일단 본진에 미네랄 덩어리는 14개입니다. 일반 지상맵이고요.

대신 한덩이당 미네랄이 750입니다. 초반에 돈은 잘캐지지만

금방 떨어지는 맵. 이런 맵이 있다면 초반에 많은자원으로 큰한방러쉬 또는

막멀티를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개인적으로

저그가 힘들꺼란 생각도 해봤습니다. 초반에 테란의 정석이 투배럭에서 3배럭이

되버릴지도.....


2. 본진 땅이 굉장히 좁은맵.

심시티에 성공하는 자만이 승리를 할정도로 본진땅이 적은맵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그에게 유리한점이 많겠죠.

어떻게 생각하면 테란은 건물띄우는게 가능하니 프토가 가장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런맵이 만들어진다면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는 유형의 저그가 좋고

테란이나 플토또한 앞마당에 건물을 지어야 겠죠. 그러면 언덕을 활용한 테란의

수비는 힘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건물이 다 앞마당이니 말이죠.



3. 본진땅이 굉장히 큰맵  

언덕위 본진 땅이 무지하게 커서 본진으로 바로 들어올수 있는 길이 2개.

테란입장으로선 양쪽다 서플배럭으로 막긴 힘들겠죠. 물론 프토도 벌쳐 난입막기

참 힘들겁니다. 저그는 어차피 해쳐리 피는거 피면 되서 좋을수도 있고...

본진땅이 크고 약간 장애물도 있어서 복잡하면  상대방에게 포토러쉬 또는 몰래배럭후

파벳으로 일꾼잡기등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4.동물들이 무지하게 많은맵.

각각의 본진 뒤에 미네랄 멀티가 길죽한 땅으로 만들고 다리하나를 본진

미네랄 뒤쪽으로 연결합니다. 미네랄 캐야지 들어가는 확장이 아닌 중립 몬스터들을

죽여야 멀티를 할수있는 확장이죠. 본진과 이어진 다리부분에 집중적으로 중립괴물이

테란은 배럭 날리기를 통해 동물들 뒤에 배럭 내릴수도 있겠고

프토는 본진 포토로 수비하는 김에 포토로 싹 동물 잡을수도 있겠죠.

그리고 센터에도 동물들이 많아서 프토가 테란과 싸움할때 동물 안잡으면 안되겠금

만들고요. 대신 센터는 완전평지에 약간의 장애물과 넓다란 땅을 줍니다.

대신 동물이 많아서 테란도 운이 안좋으면 탱크 버벅거리기 또는 드라군이 쏘는걸 보고

벌쳐가 둘러싸 마인을 심으려고 할때 한마리의 전갈이 유유히 등장해

마인심으려고 해논 자리를 떡하고 차지해 벌쳐가 드라군에 싹다 잡히는 아픔 또는

마인심고 도망치려고 하는데 동물들이 자신을 죽인 벌쳐를 증오해 길을 막아 마인에 함꼐

폭사하는등.. 동물들을 이용한 맵이 있다면 정말 재밌을거 같습니다.



5.본진으로 오는 앞마당부터 본진의 길이 미로형식으로 된 맵.

극초반에 허무하게 깨질수 없도록 만들고

소수 병력으로도 다수병력을 때려잡을수있는 미로입구맵을 만들면 좋겠죠. 물론

그 미로는 미네랄로 합니다. 미네랄 7짜리 정도? 미네랄 캐면 평지지만 안캐면 미로가

되겠죠. 초반러쉬를 하려면 일꾼을 대동하는게 기본이 되겠죠. 미로가 되면

미로 밖에있는 사람이 막기가 굉장히 수월할듯 합니다.


6.고지를 점령하는 맵.

모든 스타팅은 낮은지역입니다. 그리고 센토쪽으로 갈수록 산처럼 층층히 올라가는

지형이고 하지만 그 지형에는 올라가는 길도 여러개고 내려오는 길도 여러개인

복잡하면서도 장악당한 고지대를 쉽게 탈환할수 있는 맵입니다.

피라미드 같이 층이 올라가면서 위아래를 연결하는 내리막길이 굉장히 다수인맵이

되겠죠. 지상맵에서 바로 공중유닛 싸움으로 갈수도 있는 맵입니다.




몇몇가지는 깊게 생각안하고 쓴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저런 맵들이 프로게임에 사용된다면 좀더 전략적인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맵이 생겼으면 좋겠는지 알고 싶네요.

스타의 맵 에디터의 모든기능을 다 쓴 그런 해도해도 질리지 않는 맵이 있으면

합니다.  모든 맵의 지존격. 로템은 그런면에서 약간 위치별 유불리와 오래되어서 약간

지루한 맛이 있으므로 새로운 지존격의 맵. 맵의 교과서 같은 맵.

그런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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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_heart
04/03/01 02: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맵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스타란 게임의 한계가 드러나는 시점에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건 지금까지 틀에 갇혀 있던 맵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제가 온게임넷 맵 공모전에 3번과 동일한 맵을 내었는데 아쉽게 탈락 했었네요 ^^; 저 개인적으로는 슬슬 대칭형에서 탈피해서 네츄럴한 지형을 가진 맵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4/03/01 02:29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먼가 색다른 개념이 필요하다는데 동감합니당
물론 밸런스 맞추기는 더욱더 어려워 지겠지만 ^^;;
그대는눈물겹
04/03/01 02:32
수정 아이콘
밸런스 맞추는건 위치마다의 특성을 준다면 더욱 쉽다고 생각합니다. 드랍 당하긴 쉽지만 앞마당 먹기가 좋은 위치가 있다면 앞마당 먹기는 힘들어도 본진 수비는 쉬운 쥐치.. 이런건 실현되려면 많이 힘들것 같네요. 게임이 정말 세밀해 진다면 가능할지도..
권호영
04/03/01 02:34
수정 아이콘
스타에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관점에서 아주 동감합니다. 전 과거의 맵중에서 스타팅위치에따라 섬맵이 될수도 지상맵이 될수도 있는 그런 맵이 기억이나네요.
To_heart
04/03/01 02:3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이미 생각하시고 계신 부분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취하려 한다면 분명히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온게임넷 맵 공모전에 위에 말했던 형식의 맵과 더불어 권호영님께서 말씀하신 스타팅 위치에 따른 변화를 가진 맵을 공모했었는데...^^; 둘 다 보기좋게 떨어졌습니다. ;;
그대는눈물겹
04/03/01 02:4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경기의 다양성보다 경기의 공정성에 좀더 초점을 맞춘거 같은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는 그런 맵이 만들어 진다면 로템할사람은 아무도 없이 그 맵은 국민맵으로 단번에 등극할거 같네요.^^
04/03/01 02:57
수정 아이콘
온겜넷맵이 다양성보다 공정성에 촛점을 맞춘거는 좀 오해신것 같네요..
음..오해라기 보다는 다양성과 공정성은 별로 연관이 없다고 할까요?
공정성=맵 밸러싱, 다양성=경기 양상의 다양성 이라고 전 이해 했는데 맞는지요?
만약 맞다면 이 둘은 제로섬 게임의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하나가 떨어지면 다른 하나가 올라가는 식의)
예를들어 맵밸런싱의 대표작 노스텔지어의 경우, 과연 다양성이 없는가 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이는 맵 컨섭을 살펴보면 쉬이 알 수 있는 점이지요..

오히려 MSL 맵은 공정성도 떨어지고(테란맵), 다양성도 떨어지는(대부분 힘싸움형경기) 맵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네요..

음.댓글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바를 정확히 전달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만약 다양성=경기의 흥미도 를 의미하는 거라면 달라 질 수 있겠네요..
DeGerneraionX
04/03/01 03:03
수정 아이콘
본진이 작으면 테란은 서플라이 짓기가 힘든...
건물 띄우기가 가능하다고 해도 띄워서 할수있는건 이동뿐이니...
그대는눈물겹
04/03/01 03:08
수정 아이콘
farseer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 다양성엔 전략적인 면과 흥미란 면이 약간 들어 가있는것 같네요. 보기에도 재밌고 경기하기도 재밌고 또한 밸런스로 문제 되지 않는 맵. 그런맵을 원한다고 하고 싶습니다.
할짓없는대딩
04/03/01 03:20
수정 아이콘
4번의 동물들이 무지많은 맵..상상만 해도 웃기네요..^^; ㅋ
GrandBleU
04/03/01 04:33
수정 아이콘
스캔피드들이 엄청많아서 그거 잡으면 레벨업 되게 하믄 좋겠네요 --; 시즈탱크 레벨업 시즈한방에 데미지 100 아이고 GG
04/03/01 04:37
수정 아이콘
4번의 경우는 동물로 인해 건물을 짓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지... 예전에 혼자 만들었던 맵에 카오루(?)인가 카쿠루인가 도배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정신사나워지던걸로 기억한다는... -_-;
tranquility
04/03/01 08:58
수정 아이콘
동물많은맵 스타기본맵에 있습니다. 이름이 뭐더라...
tranquility
04/03/01 09:03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maps/broodwar/(6) crazy critters군요...^^;
04/03/01 09:30
수정 아이콘
-_-; 3번은 동의 하지 못합니다.ㅠㅠ 저그유저가 해처리 많이 피게 되서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초반에 프로토스 다수(10기)질럿들이나 소수라고 해도 길이 2갈래 이면 저그 무척 암울합니다-_-; 아 저글링이 있긴 하겠네요. 테란을 보면 2배럭 정석에서 마메 1부대 가량이 길이 2갈래여서 온다면 난-_-감 합니다. 성큰 얼마나 많이 지어란 말씀이심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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