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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09 03:20:50
Name 한동욱최고V
Subject 그리고 그의 꿈에 다시 탈 수 있길


어리다면 어리고 자랐다면 자랐을 내 나이 17.
아직 갈 길이 살아온 길보다 많이 남았다
그리고 난 불조차 밝혀지지 않은 내 길을
어렴풋이 짚어가면서 걷고 있다

그리고 이미 내 앞에는 한 사람이 걷고 있다



그의 나이 25. 내 앞에 그의 모습이 보인 지 어느덧 4년이다.
인생의 1/4을 걸어온 그는 무얼 생각할까
1년밖에 남지않은 그의 기회를 그는 어떻게 써 버리려는 걸까
시간이 다가온다는 촉박감에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질끈 깨물고 있지는 않을까
뒤에서 자길 앞에 두고 따라가려는 나같은 존재를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을까

그것도 아니면 다른 길을 찾으려 기웃거리진 않을까
....





아니.
뒤에서 보고 있었던 그의 모습은 그저 한 길로만 달려가고 있었다
잠깐 뛰다 숨이 차올라서 잠시 앉아 쉬고 있을뿐이다
어둠속에 가려져 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그가 존재하는 사실을 잊을 내가 아니듯이
뒤돌아도 보이지 않는 여러명의 사람을 눈을 다시 비빈 후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걸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을 그가 아니다.





"걱정마 내 꿈에 태워줄게"
...




그리고 달이 비치는 밤에
자그만 내 마음 한켠의 소망을 그가 들어주길 바란다.

지난 밤 꾸었던 꿈이 그의 마지막이 아니길.
숨이 벅차 다시 주저 앉더라도 뒤에서 그를 밀어줄 나같은 존재가
수십명, 수백, 수천명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길.
시간이 지난다 해도 내게는 최고로 남아주길.
그리고 걸어나가기 위해 일어서는 그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길.



그리고 그의 꿈에 다시 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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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앙로즈
06/09/09 03:25
수정 아이콘
요 며칠간 지는건 상관없는데 무기력해 보이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어요. 그치만 저번주 목요일,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은 눈빛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프로토스의 계절...
다른 프로토스들도 선전하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강민선수가 선전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팬심이란...어쩔 수 없네요.

날라, 당신은 판타지스타.
조연은 어울리지 않아요!

(강민선수 100살까지 살겠네요 ^^)
PiroMania
06/09/09 07:28
수정 아이콘
난 101살!
악귀토스
06/09/09 08:26
수정 아이콘
언제나 화이팅!
Velikii_Van
06/09/09 08:42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한게임 때의 기백을 다시 살려주길 바랄 뿐이죠. 프링글스 시즌 1에 준우승했으니 프링글스 시즌 2엔 우승하는 겁니다. 날라!
06/09/09 22:15
수정 아이콘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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