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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9 23:30:54
Name spankyou
Subject 그시절 그스타...
제가 스타를 접한지도 5년이 되었군요...
지금은 어느정도(?) 하는 중수쯤 되었는데요...가만히 옛날을 생각해보니..재밌네요..

1999년: 무한맵만 하였죠..처음 시작은 프로토스로..무조건 입구에 포톤 마니 깔아놓고
           캐리어 모았죠..딴유닛은 잘모르고 캐리어만 모아주니까 3:3 4:4에서 좋아하더라
          고요...당시에는 첨 겜을 하면 gg/gl 이걸 치기 보다는 5m no rush?? ok?? 이거부
          터쳤죠...

2000년: 플토에 싫증을 느끼고는 저그로 전향...맵은 여전히 무합맵 아이스 헌터 바이
          걸길드죠..당시에도 초반 5분 노러쉬에 맵에 해처리만 깔고 1sh 2sh 3sh 4sh
          5sh 6sh 7sh 8sh 9so 이것만 했죠..자칭 최강 싸우론 히드라 웨이브~~^^*
          디파일러는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초반 5분 드론만찍고 그뒤로는 히드라만 찍
          었죠...
2001년: 무한맵에 싫증을 느끼죠...국민맵이라는 로템으로 전향을 하죠..미네랄이 닭는
          다는 거에 굉장한 흥미를 느끼면서 테란이라는 종족과 언덕을 이용한 씨즈탱크
          의 매력에 매료되어서 씨즈탱크만 줄기차게 박아놓고(자칭 우주방어모드) 캐리어
          뜨면 바로 gg를 선언했죠...

2002년: 어느정도 각가지 종족에 흥미를 가지면서 랜덤으로 전향..2:2팀플을 하면 초반
          러쉬는 거의 하지 않고..다 자기 멀티후 배틀이나 캐리어 울링으로 끝낼려고 했죠
          그래서 결국 섬멀티를 확보하는 사람이 이겼기에 섬멀티부터 먹을려고 기승을
          부렸죠..다템 나오면 일단 본진 드랍가는게 아니라 섬멀티에 내려놓음..^^*

2003년: 어느 정도 스타에 경지(?) 에 오르면서 재수학원에서 친구들과 사교적인 차원에서
           스타를 즐기죠..이때쯤 되니까 타이밍 또는 물량비법등을 공부하고 온겜넷 겜비시
            를 즐겼죠....

2004년: 이젠 실력이 더 늘지는 않고.거의 친목수준에서만 스타를 즐기고 있죠..선후배간
           의 정쌓기에 더 몰입하는 거 같네요...아..최근에 겜비시 유료로 결제할려다가
            3000원를 누르는게 그만..30000만원을 눌러서리...ㅡ.ㅜ 엄마한테 죽도록 맞았
           다는....


참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첨에 탱크가 공중공격 않하는거 보고..막 화내고...(" 저자식
왜 구멍을 위로 향하게 하고 있으면서 안쏘는거야") 하던거 엊그제 같은데..스타와함께
저도 나이가 많이 들었네요~~^^*  원래 피지알 첫글을 플게머와 삼국지 인물간에
비교로 시작할려고 했는데 어렵네요..담에 기회가 된다면.. 그리고 전 서지훈선수의
초창기때부터 쭉 지켜봐온 팬입니다~~ 지금은 50000이 넘었지만 제가 들어갈때만 해도
1000명쯤이였는데...지금껏 잘해오셨구요..앞으로도 화이팅 입니다~~^^*

뱀다리(강민선수따라하기): 슈마지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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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타드제이
04/02/29 23:37
수정 아이콘
친구따라 겜방가서(98년)처음 스타를 했을때...
그 배경음악....팩토리를 클릭했을때의 기계음(우우웅~)...
나는 열심히 레이스 뽑는데..친구는 큰 비행기(배틀쿠르저)뽑구...만드는거 알려달라고 졸랐던 기억...캐리어에 아비터 붙여서 왔을때 안보여서 이거 버그라고 겜방에서 디게 큰소리로 떠들었던 추억들...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입니다.6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군요.
꿈꾸는scv
04/02/29 23:38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 메딕 나왔을때..저게 도대체 뭘까..마린보다 더 강할 것 같다는 느낌에 메딕만 죽어라고 뽑았던..(초등학교 6년..;)
spankyou
04/02/29 23:41
수정 아이콘
사실..옛날에는 지지 안치면 안나가 지는줄 알았던적도 있어요~~^^* ㅋ 저에게도 정말소중한 추억이죠..물론 그것때문에 공부도 않했지만.^^
양창식
04/02/29 23:46
수정 아이콘
헉 3억원..(오타겠죠?^^;)
불꽃토스
04/02/29 23:50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 1999년에 시작했는데 그때는 초등학교 6학년..
피시방 정말 줄기차게 다녔는데.. 과장 조금만 보태서 그때 우리가 갔던 돈으로 집한채는 살수 있었다는. .
그때 3:3하면 테란 프로 저그 해서 프로는 질럿만 저그는 저글링만 테란은 메딕만 뽑아서 메딕이 질럿이랑 저글링 치료하면서 공격갔던적도..
☆혜최님★
04/03/01 10:37
수정 아이콘
꿈꾸는scv 님말에 참 공감이 되네요~ 헤헤~
그때는 뮤탈이나 커세어가 공격오면 왜 드랍쉽을 뽑아서 싸우라고 갖다 놓았는지 모르겠네요,,당연히[!] 계속 파괴되니까 "머 이란 유닛이 다있어"라며,, 드랍쉽을 마구마구 욕했던 ㅠ_ㅠ 드랍쉽아~ 미안해11
처음 제가 게임했던 그 때를 생각하면 웃음만 나네요~
침뱉는 히드라를 나쁜X이라고 욕했던,, -_-;;
성능좋은 캐리어를 보고 뚱뚱한비행기라 말했던,,
파괴력좋은 리버를 보고 굼뱅이라 말했던,,
헤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 있었네요, ^-^;;
또 , 그때는 욕[!]도 많이 했었죠,, ㅠ_ㅠ 반성 中,,
왜 프로토스는 다이아몬드-_-;;(파일런)를 지어서 정말 쪼금 한정된 공간에만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
왜 저그는 그렇게 징그럽게 생겼는지 -_-;;
이렇게 한탄하다가 선택한 종족이 테란이였습니다. 제가 저그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하는 부분 중 하나인것 같네요,지금은 딱히 그렇지만도 않지만요,, ^0^~ 자꾸 보니까 저글링의 깜찍함도 보이고, 히드라의 침뱉는 모습이 멋져보일때도 있다니까요 -_-;;
아무튼,, 그래서 테란으로 하면 왜 저글링은 50원에 2마리냐며 원망했던 ㅠ_ㅠ
왜 프로토스는 프로브가 건물은 다 짓지않고 클릭만 해주면 자기가 알아서 건물이 지어지는지 ,, 그냥 그런 궁금증이 많던 그때를 생각하니
정말 재밌네요, 혹시 리플이 있나 찾아봐야겠군요. -_-;;

p.s 그 때 나로인해 아무죄 없이 욕먹어야만 했던 유닛들아!! 정말 미안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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