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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9 20:13:31
Name 햇살의 흔적
Subject 이윤열 선수 이야기!(스포일러有)
지금 방금 끝난 피망배 프로리그 결승 3경기.. 이윤열 vs 서지훈 in 신개마고원

0:2로 지고 있는 상황의 투나..

아무리 상대전적이 압도적으로 앞선다고 해도 결승전에서 0:2로 그것도 개인이 아닌

팀간의 대결. 그 심리적 압박을 증명이라도 하듯 초반 약간의 실수가 이어집니다.

배럭정찰을 약간 늦게 보내고 초반 벌처 한기 난입에 scv 2~3마리 잡히고

몇마리는 일도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

벌처 4~5기가 난입하고 scv가 무지하게 잡히고 전 그의 대 서지훈전 첫 패배를 예감

했습니다만... 엄청난 집중력, 그리고 끈기로 그걸 역전해버리는군요.

누가 이윤열선수의 경기가 재미없다고 했습니까?

거의 없어졌지만 그래도 조금은 남아있던 이윤열 선수에 대한

뭔가가 안 좋은 느낌.. 오늘 이 경기로 확실이 없어진거 같네요. 비록 온게임넷에서

아쉽게 탈락하셨지만, 다음리그에서는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올라

이렇게 말해주세요.

                                    "그랜드 슬래머. 그게 바로 Nada!"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꺼같은 그랜드 슬램을 이룩한자, 그게 바로 Nada라고

그럼 전 나머지 경기보러 가야겠습니다. 투나의 역전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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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저글링
04/02/29 20:1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유리했을 무렵.. 강민선수와 박태민(확실히 모르겠다는..^^;;) 선수가 대화하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그때 분명 강민선수의 입모양은 '잡았어' 라고 한거 같았는데..^^; 제가 본게 맞을려나..;; 저도 윤열선수가 첫 패배를 기록하는걸로 봤었답니다..;
Driver's High
04/02/29 20:17
수정 아이콘
글쎄요..이건 제목부터 확 티가 나는데 제목을 변경하는게 어떠신지?

덕분에 누가 이겼는지 알게됐습니다^^;;
Jeff_Hardy
04/02/29 20:22
수정 아이콘
^^ 승부를 알고싶지 않으면 pgr에 아예 오지 말라는 글이 기억나네요.
물론 아예 오지 말라는 건 아니겠죠. 적어도 재방송을 보기 전까진...^^아무튼 개인적으로 어떤 징크스(?)에 관심을 조금 가지고 있는데.. 제로스의 대 나다전 연패는 상당히 안타깝지만, 불가사의한 징크스는 계속 유지되려나보네요..
04/02/29 20:23
수정 아이콘
정말 이상할 정도로 제로스는 나다에게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네요. 상대전적 10 : 0의 압박..-_-;
그것도 제로스는 늘 초반에는 잘 나가다가 중반 이후로 무너지는데, 대체 이게 이유가 뭔지..
스타일 차이 때문이다. 하기에는 정말 미스터리 하네요.
프로게임계의 몇 대 미스터리하면 이거 꼭 들어가야 됩니다-_-;
04/02/29 20:25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지난번 겜비씨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고 훔...
두 경기 모두 2004년 최고의 경기로 남을 것 같다는...
04/02/29 20:29
수정 아이콘
서지훈 특유의 중후반의 단단함이 대 이윤열 전에서는 왜 잘 안나오는 걸까요..뭐, 그만큼 나다가 대단하다는 뜻도 되겠죠.
04/02/29 20:34
수정 아이콘
Xellos.... Nada랑 할때면 다른 선수 같군요....

전 두 선수가 상대 스코어 만큼의 차이는 나지 않는 다고 생각 하는데...Xellos, Nada에 대해 뭔가 컴플렉스가 있나요?

정말 이상할 정도 군요.....
PeculiarDay
04/02/29 20:36
수정 아이콘
정말 아쉽네요. 서지훈 선수. ㅜ.ㅜ
04/02/29 20:37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 표시는 배려이지 '의무'는 아니겠지요.
04/02/29 20:44
수정 아이콘
Xellos.. 징크스는.. 자신의 힘으로 깨새요!!
04/02/29 20:5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자삭 하겠습니다...
그대는눈물겹
04/02/29 21:00
수정 아이콘
정말 이윤열선수 벌쳐 난입에 당하시는거 보고 제가 저렇게 당한후 맥없이 진 경헙이 있어서 아 졌구나.... 생각했는데 그걸 역드랍으로 역전하는걸 보고 짜릿함이... 전율이었죠.
04/02/29 21:01
수정 아이콘
lovehis님//그렇다고 자삭하실 필요까진 업는데..; 이러시면 죄송스럽잖아요-_ㅜ;
그럼 저도 자삭을..;;
04/02/29 21:02
수정 아이콘
lovehis// 물론 두 선수가 상태스코어만큼의 차이는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를 보고 전 이윤열 선수를 더 많이 칭찬하고 싶은데요...제로스가 나다랑 할 때면 다른 선수 같다라... 오늘 제로스가 뭘 그리 많이 잘못했던가요? 만약 다른 선수가 오늘 같은 상황에서 제로스를 이겼다면 엄청나다, 괴물이다 그런 칭찬이 나왔겠지요. 우습게도10:0이란 스코어가 문제가 되는건지... 10:0까지는 아니지만 이윤열 선수와 엄청난 스코어차를 보이는 선수가 몇 명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 선수들은 다 스코어 차이만큼의 실력차이를 인정하시는건가요... 팬으로써 잘해서 이겨도 이런식의 반응 나올 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마요네즈
04/02/29 21:14
수정 아이콘
전 저번 Yooi와의 경기보다 이번 Xellos와의 경기가 바로 NaDa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조그마한 실수와 방심조차도 절대 허용하지 않고 그걸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게임의 전세를 뒤집을수 있는 선수.. 이게 바로 NaDa죠~
강나라
04/02/29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서지훈선수가 잘못한 부분을 찾을수가 없네요. 정말 왜 진거지? 하는 생각밖에는...
재방봐야겠습니다:)
DeGerneraionX
04/02/29 21:33
수정 아이콘
유리하다고 생각해서인지 투팩에서 멈추고 미네랄확장까지 욕심낸것과
탱크5대가 언덕으로 안 가고 걍 정면으로 간것이 폐인이겠죠
어딘데
04/02/29 21:50
수정 아이콘
폐인이 아니라 패인이겠죠^^(서지훈 선수가 폐인이란 뜻이라면 GG^^)
오늘 같이 초반에 승기를 확실히 잡고도 진다면
앞으로 서지훈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이기기는 더더욱 힘들것 같습니다
두 선수간에는 실력이 아닌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확실히 있는것 같습니다
(서지훈 선수 살풀이라도 한 번^^)
해피엔딩
04/02/29 21:52
수정 아이콘
.
오늘 드디어 두선수에 전적(?)이 깨지나;;; 라고 생각했더니-_-;
어느새...
이윤열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DeGerneraionX
04/02/29 21:56
수정 아이콘
어딘데//모처에서 폐인에 관한 얘기를 하다보니 두단어를 헷갈려서 적었군요...
04/02/29 22:24
수정 아이콘
griffin// 기분 나쁘게 들으셨다면 죄송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Nada와 Xellos 두사람의 팬은 아님니다. (다른 선수들 역시 아직은 팬이라할 만한 선수도 없습니다.) 그런 사람 입장으로서... 그 스코어를 봤을때면 나올만한 이야기 인 것 같은데... 그것이 Nada를 깍아내리는 것 같은 말로 들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전 단지 궁금할 따름 입니다.. 왜 그런 스코어가 나와야만 하는지? 님도 인정 하시지만 그 두선수의 차이는 그 스코어 만큼은 차이나지 않는다는 것... 아마 뭔가 비밀이 있지 않으까 합니다.(두 사람의 플레이 스타일 에서 오는...)
59분59초
04/02/29 22:39
수정 아이콘
헹 투나팀 졌어요...흑.. 그런데 다른때는 졌을 경우 아쉽지만 그럴수록 더욱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번엔 왠지 은근히 질책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런 제 감정이 뭔지 분석중이랍니다-_-
lovehis 님// 그 비밀 좀 파헤쳐주세요... ^^
저 또한 플레이 스타일상 서지훈선수 입장에선 뭔가 아귀가 맞지 않은 건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저 같은 초짜는 백날봐도 모르는 비밀이 있을듯. 그것이 알고싶다!
미소가득
04/02/29 22:4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정말 이윤열 선수의 진가를 100% 보여준 명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단 1초도 딴 생각할 겨를이 없게 만드는, 숨막히는 교전이 초 단위로 진행되더군요. 처음엔 천하의 이윤열 선수도 이런 중압감은 이겨내지 못하는구나 싶었는데 결국 이겨내더군요 -_-;
이윤열 선수 오늘 정말 최고였습니다! >.<
그 선수가 왜 그만한 자리에까지 올랐는지 오늘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Ms.초밥왕
04/02/29 23:52
수정 아이콘
정말 이게 뭐란 말입니까..-_-;
어제는 KTF때문에 밤잠 설치고..
오늘은 또 투나 때문에 밤잠을 설칠 예정이네요..-_-;;

3경기...졌다면
정말 분노의 괴성을 지르며 병원으로 실려 갔을 지도 모.....(..)
제로스..정말 나다와 전생에 지독한 인연이었나 봅니다..;
10:0이라니...

처음에 이 경기를 기다렸을 때, 내심 제로스와 나다의 경기를 예상하고, 또 바랬고, 실제로 3경기로 라인업 잡혔을때,
오늘은 제로스가 연패의 사슬을 끊고 이기겠지..했습니다.
너무나 자신감 넘치던 제로스의 모습에서 패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보였거든요..
그리고 또 경기가 그렇게 흘러가더군요..-_-
제로스가 오늘은 이겼으면 좋겠고, 또 그럴거 같다고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가슴으로는 내심 나다가 10연승을 이어갔으면..하는 생각에
머릿속이 혼란했는데 경기까지 엎치락 뒷치락..-_-
그리고 분위기가 제로스에게로 쏠리자,
음, 드디어 제로스가 큰 산을 넘었구나! 대견스럽기도 했고-_-
투나의 3연패라...정말 투나는 지난주, 이번주 악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리고 더 이상 못 보겠더군요-_-

티비 껐습니다.-_-; 하하하;;
그래서 조금 뒤에 다시 켜보니....

헉; 나다가 이겼다니요...ㅠ_ㅠ

나다가 역전승한 모습을 못 봤단 말입니다..!!! ㅠ_ㅠ

엉엉엉...나 나다팬 맞아? ㅠ_ㅠ
요새 나다팬할려면 강심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답니다..-_-
지기도 많이 할 뿐더러 이길때는 얼마나 간당간당~이기는 지...보고있는 팬은 심장이 시커멓게 타들어 재밖에 안남은 답니다..-_-;;
오늘도 내 심장이 재로 변하는 모습을 차마 다 보지 못해 채널을 돌렸더니....흑..이기다니! ㅠ_ㅠ


.....결론은.........재방송 언제 합니까..-_- 쿨럭;



(오늘 투나sg의 준우승...
제가 좋아하는 팀은 언제나 준우승이군요..
한빛, KTF..그리고, 이번에 정을 주기 시작한 투나까지...-_-

투나SG..이제 새롭게 시작한 팀입니다.
뭐, 창단 첫 리그에 준우승은 정말 대단한 것이죠..
하지만 그 대단한 준우승이 안타까워 보인것은 다름 아닌 홍진호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팀리그에서라도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를.. 우승컵을 입맞추며 행복해 하기를 바랬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운명은 가혹하답니까..?
정말 너무 안쓰러워서 홍진호선수를 차마 보지 못하겠습니다.
제발...슬럼프와 친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고 기다려 줄 수 있으니까, 다시 폭풍모드 ON해서,
내가 좋아하는, 배용준 보다 더 섹쉬하고 멋있는 미소를 보여줬으면..좋겠습니다.
패배와 홍진호는 안어울려요!

그리고 햇빛도 못 보고 열심히 노력했다던 투나SG..
오늘은 비록 패배를 했지만, 다음 리그땐 꼭 당신들의 세상을 만드세요!! ^^

그리고 우승하신 슈마지오 팀~ 축하드려요!!^^)
04/03/01 00:46
수정 아이콘
안면도 없는 선수와 그 팬들께 참 실례지만..
나다와 젤로스군을 다 제 남동생처럼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두 선수의 경기가 있을 때면 누굴 응원해야 할지 ...
오늘 GG가 나왔을 때 "지훈이~"하고 탄성이 나오더군요.
많이들 보셨을 그 문구 '왜 저를 낳으시고 그 또한 낳으셨습니까'류의 문구가 다시금 떠오르구요. 팀 우승 중에도 맘껏 기뻐하지 못하는 서지훈선수도 아쉽고 값진 승리를 거뒀음에도 한 발 물러서야 하는 이윤열선수를 보면서.....그저 이렇게 또 한 시즌이 지나감을 느꼈습니다. 이제 봄. 또 한해 프로세계의 경력을 쌓아가는 두 선수들...
Driver's High
04/03/01 02:58
수정 아이콘
이미 읽어 버렸지만(ㅠㅠ) 늦게라도 제목 변경해주신거 감사드립니다(__)
finethanx
04/03/02 13:5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당신의 팬인 것이 나는 늘 자랑스럽습니다.
멋진 경기 보여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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