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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9 12:43:49
Name 킁킁
Subject [잡담]테란게이머 4명의 전적으로 알 수 있는 몇가지..
일단 이윤열 선수와 서지훈 선수..

전적을 보면

(기준 : 온게임넷 프로리그, 스타리그, 챌린지리그, 듀얼토너먼트
           MBCgame 팀리그, 스타리그, 마이너리그, 마이너 메이저 결정전
           GameTV 스타리그
           KPGA 투어 포함 )

이윤열

대 테란전 45승 22패  67.16%
대 저그전 60승 27패  68.97%
대 토스전 38승 21패  64.41%

총 전적 143승 70패  67.14%

종족 상성이란게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이윤열 선수를 이기려면

일단 극강 토스유저를 내밀어야 그나마 승률이 2-5% 정도 높아진다는..

그래봐야 36% 정도의 승률..뷁! -0-

서지훈

대 테란전 20승 15패   57.14%
대 저그전 41승 25패   62.12%
대 토스전 22승 11패   66.67%

총 전적 83승 51패  61.94%

확실히 높은 승률이긴 하지만 이윤열 선수의 승률과 비교하면 5% 정도 떨어집니다

5% 라면 20번에 한번꼴로 더 진다는 이야기 인데 바로 그 차이가 우승자가 되느냐

높은 곳 까지 올라가기는 하나 도중에 미끄러지기도 하느냐의 차이겠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윤열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상대전적입니다

방송경기 상대 전적이 8:0 인건 다들 아실텐데

서로간의 전적이 없다는 가정하에 두 선수 전적을 다시 집계해보면

이윤열

대 테란전 37승 22패  62.71%

총 전적  135승 70패   65.85%

이구요

서지훈

대 테란전 20승 7패  74.07%

총 전적  83승 43패  65.87%

입니다

두 선수가 서로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과 만났을 경우 발휘되는 능력은 완전 똑같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다만 이윤열 선수는 메카닉 보다는 바이오닉쪽의 승률이

서지훈 선수는 바이오닉보다는 메카닉쪽의 승률이 높다는게 다를뿐..

스타일의 차이에서 승률의 차이가 오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의 테란은 바이오닉에 강하고..

(변길섭 임요환 나도현 등 모두 공격적인 테란이며 메카닉보다는 바이오닉 승률이 더

좋다는점..)

수비적인 성향의 테란은 메카닉에 강하다는..

(김정민 최인규 선수가 좋은 예..김정민 선수 pgr 총전적 보면 토스전 승률이 낮고

저그전 승률이 높은데 방송경기 전적만 따져보면 토스전 승률이 월등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스타크래프트 계에는 엄연히 이윤열 선수도 존재하고 서지훈

선수도 존재합니다

말하자면 위는 어디까지나 가정일뿐 실제로 두 선수의 존재로 인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

지는 강함은 조금 달라진다는 이야기죠

이윤열 선수가 서지훈 선수를 밟고 파나소닉배에서..프리미어리그에서..이번 MSL 에서..

우승 혹은 4강(현재 진행형)까지 올라갔고 서지훈 선수는 좋은 모습 보여주다가

이윤열 선수에게 밟혀 떨어지고 마는거죠...

써놓고 보니 대략 안타깝네요..서지훈 화이팅 ㅠ_ㅠ)/")


그리고

최연성

대 테란전 22승 11패

대 저그전 16승 1패

대 토스전 10승 3패

총 전적 48승 15패 76.19%  -0-;;;;;;;;;;;;;;;;;;;;;;;;;;;;;;;;;;;;;;;

아직 서지훈 선수 총전적의 1/2 도 이윤열 선수 총전적의 1/3 도 안되는 전적이지만

말 그대로 경악 -.-)

이 선수 제가 예측해보건데 승률이 점점 낮아지기는 할 터이나 69~71% 사이의 승률은

한참 유지시킬것 같다는..


이병민

대 테란전 11승 6패

대 저그전 6승 4패

대 토스전 6승 2패

총 전적 23승 12패  65.71%

음 이병민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라이벌이라곤 합니다만

방송경기 전적을 놓고보니 왜 아직 이병민 선수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들이

많은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이 선수도 전적이 쌓이면 62~64% 사이의 승률을 유지 시키지 않을까 싶네요

말하자면 최연성 선수는 제 2의 이윤열 선수, 이병민 선수는 제 2의 서지훈 선수

라고나 할까요?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눈에 띄죠

최연성 선수는 바이오닉 승률이 좋은 반면(메카닉도 좋아요 사실 -_- 것두 엄청..)

이병민 선수는 상대적으로 메카닉 승률이 좋아보인다는 점에서 이윤열 서지훈 두선수를

각각 닮았으며

상대 전적은 4:4 이지만(방송경기 전적은 4:3 으로 최연성 선수가 한게임 앞섬..)

TG 삼보배, 센게임배 승자조 4강의 중요한 고비마다 최연성 선수가 승리

이병민 선수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위치에서 이겨왔다는 점에서

이윤열 서지훈 선수의 부분과 어딘가 좀 닮아있구요

신인 시절 보여준 승률도 그렇고..(이윤열 선수도 초기 6개월간 70% 대 승률이었죠..이것

도 스타일의 차이랄까요 이병민 서지훈 선수는 이미 정착되어진 테란의 플레이에

각각 물량과 전술적 운영이라는 부분을 첨가시켜 들고나온 반면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는 한발 더 빠른 멀티..여기서 이윤열 선수는 첫번째 멀티를..최연성 선수는 두세번

째 멀티를..를 지향하는 전략적인 새로움을 첨가시켜 들고나왔다는 점에서

확실히 타 선수들이 적응하고 대응하기에는 국지적인 부분만이 첨가된 쪽이 더 빨리

파악되겠죠)

네 선수들의 관계가 어찌보면 재밌어 보입니다 ^^


참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것은

이윤열 선수와 서지훈 선수는 전적의 상당 부분이 대 저그전에 집중되어있는 반면

최연성 이병민 선수는 대 테란전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한다는 부분입니다

이것은 곧 현재 스타크래프트계의 판도를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구요

신인 두 선수의 대 저그전은 토스전과 비슷할만큼 퍼센테이지가 떨어져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현재의 대세는 테란이라고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여하튼간에 이 네선수(물론 다른 선수들도..특히 저그유저들 ㅠ_ㅠ) 앞으로도

계속 좋은모습 보여주시길 바래용


이상 심심해서 써본 잡담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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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04/02/29 12:46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전적 중에 대저그전 1패는 지난 라이프존팀리그 였었나요?홍진호 선수와 다크사우론 경기?
천국의 계란
04/02/29 12:51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저그전 16승1패의 압쀍....저그홧팅!
오노액션
04/02/29 12:52
수정 아이콘
저기요..최연성선수랑 이병민선수..중요한경기가 스타우트배가 아니라TG배 같은데요...스타우트배엔 두선수 참가도 안한걸루 알고있는데..-0-
PainTerraN
04/02/29 12:5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봤습니다..^^
이석현님 그경기는 이벤트전 아니었나요? 데뷔전에서 박상익선수한테 1패한것도 있을텐데..
04/02/29 12:55
수정 아이콘
오노액션님//수정했어요^0^;; 지적 감사
이석현님//PainTerran 님 말씀대로 박상익 선수한테 패한 1패입니다
이석현
04/02/29 12:5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
ssulTPZ_Go
04/02/29 13:03
수정 아이콘
4테란에 임요환 선수가 빠지다니...
빨리 부진을 씻고 일어서야 할텐데 ㅜㅡ
이석현
04/02/29 13:0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04/02/29 13:06
수정 아이콘
아니 4대 테란이 아니고 4명의 테란이에요 -_-;;
선수들 전적 검색하다보니 네명의 게이머가 유사점도 있어보이길래
올린것 뿐이에요 ㅡ.ㅡ;
PainTerraN
04/02/29 13:08
수정 아이콘
음..데뷔전에 저그전 1패면 반대로 지금 저그전 16연승이란 말이군요..대단합니다..
04/02/29 13:12
수정 아이콘
저그 상대로의 전적 ..경악이군요 ㅡㅡ;
04/02/29 14:48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는, 만약 서지훈선수가 이윤열선수만 극복한다면..
이윤열선수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자랄수도 있을텐데요.

오늘 결승에서 두선수가 다시한번 맞붙었으면 좋겠군요.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서지훈선수가 유난히 이윤열선수와 자주 마주쳤군요 -_-;
전태규선수도 플플전 잘 못했는데 유난히 플플전이 많았었구요.
부커진이 장난치는걸까요? --;)
열심히 살래요^
04/02/29 14:53
수정 아이콘
마치 서지훈-이윤열 관계는 옛날의 임요환-이윤열 관계를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2002년 당시 무적의 모습을 보이던 이윤열선수!유독 임요환선수를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곤했는데..
Reminiscence
04/02/29 14:58
수정 아이콘
열심히 살래요^^님//그건 아닙니다. 2002년도에서는 오히려 임요환선수가 이윤열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줬었죠. 그러다가 2003년도 쯤에 임요환선수가 많이 따라 잡은 것입니다.
04/02/29 15:06
수정 아이콘
서지훈-이윤열 관계는 옛날의 임요환-김정민 관계를 연상시키는 것이 맞겠죠.
한 때 임요환 선수의 테란 천적으로 김정민 선수가 거론되었으니까 말이죠.
04/02/29 15: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16승1 패는 심한거 아닌가요 ㅜ ㅜ
윤수현
04/02/29 16:42
수정 아이콘
대 토스전이 10승 3패나 돼네요..
엠겜만 해서 8승인가 9승정도 될텐데요...물론 무패구요
온겜에서는 승률이 50%도 안된다는 얘기?
04/02/29 16:49
수정 아이콘
한때 임요환 선수의 테란 천적으로 김정민 선수가 거론되었던 건...다른 선수들 상대로 임요환 선수가 너무도 무적일 때 그나마 승패를 주고받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방송 경기나 메이저급의 대회에서는 유독 김정민 선수가 약한 모습을 보여 해설자분들이 무척 아쉬워했더랬죠..
천국의 계란
04/02/29 17:07
수정 아이콘
다음 스타리그는....테란이 많아 질것같군요....최연성 이병민 변길섭 서지훈 전상욱선수의 압쀍..........이번 듀얼 웬만한 스타리그보다 살벌하겠다눈...
04/02/29 19:41
수정 아이콘
밟힌다는,, 표현,, ^^. 그다지 좋은표현은 아닌듯,,

그리고 서지훈선수 대신에 임요환선수를 껴서 대입해보는건 어떨까요?

전적은 제가 잘 모르지만 임요환선수 메카닉보다 바이오닉이 뛰어난것은 누구나 아는것이구요

최연성선수의 바이오닉승률과 요즘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따지면 임요환서수가 더 닮은것 같은데 ^^..

물론 엄청난 물량은 서지훈과 닮았지만요
다크아칸의공
04/02/29 20:37
수정 아이콘
Reminiscence님//2002년도에 두선수는 itv에서의 경기만 있었던걸로 압니다..3:1로 임요환 선수가 졌죠..오히려 이윤열 선수가 2003년 중반부 부터 전적을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2003년 초기 까지만 해도 임요환선수가 굉장히 앞서 나갔죠.그때 임요환 선수 뭐 슬럼프다 뭐다 들었고 이윤열 선수가 젤 잘나가던 때였는데..임요환 선수에게 덜미를 잡힌적이 많았지요..그리고 스타우트 이후부터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계속 이기면서 12:12 라는 스코어..그리고 프리미어 리그에서 15:13 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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