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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8 19:39:11
Name 자일리틀
Subject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모두 보시고 계시겠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MBC Game 팀 리그 FINAL을 저도 보고 있습니다.

역시 1, 2, 3경기는 최연성 선수의 원맨쇼.

채널을 돌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4경기에 나올 선수가 김정민 선수라는걸 느끼고, 계속 봤습니다.

4경기/ 벌처싸움에서 승리한 최연성 선수가 승기를 잡음.

하지만, 노련한 김정민 선수는 계속 벌처만을 뽑아 한방으로,

인. 생. 역. 전(?)에 성공.

김정민 선수는 이겼습니다.

왠지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올림푸스 OSL 결승전 2경기를 보고 난 뒤 느꼈던 감정들이 올라왔습니다.

소리를 질렀습니다. 손뼉을 쳤습니다.

집에 친척들이 할머니 생일로 와 계시는데 정말 다들 깜짝 놀라셨습니다.

덕분에(?) 아버지께 발각되어 채널을 돌렸습니다.

타이밍을 잡아 다시 채널을 돌렸습니다.

다음 상대는 박용욱 선수. 어느 정도 예상한 선수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초반 게이트…

박용욱 선수의 무서움이 생각나 다시 채널을 돌리려 했습니다.

He's different. 김정민 선수는 왠지.달라보였습니다.

결국, 10분 토스 박용욱 선수의 초반 전략을,

비교적 적은 피해로 막았습니다.

이때, 제 머리에 김정민 선수가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치열한 센터싸움에 멀티 앞 싸움 끝에,

김정민 선수는 또 이겼습니다.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김정민 선수가…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랍니다.

혹시 4U의 팬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또, 경기 결과를 모르고 싶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김정민 선수를 아주 좋아라 하는 한 놈의 잡담이었습니다.
Go~ TheMa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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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돌돌이
04/02/28 19:45
수정 아이콘
안되요...김정민 선수도 좋아하지만 여기서 역올킬 당하면 사유의 계약에 큰 지장이 생길 수도....

사유 화이팅
[Random]부활김정
04/02/28 19:49
수정 아이콘
지금 mbcgame 너무 느려요 ㅠ_ㅠ
박정석VS이윤열
04/02/28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김정민 선수가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hRh열혈팬
04/02/28 19:55
수정 아이콘
방금전에 gg-_-;
04/02/28 19:56
수정 아이콘
전 KTF팀을 응원합니다. 제발 KTF 우승하세요, 제발.
김정민 선수 힘내세요.
자일리틀
04/02/28 19:57
수정 아이콘
아.. 결국 4U팀이 우승했네요.
김정민 선수... 아쉽습니다만, MSL 꼭 우승하시기 바랍니다.
우승한 4U팀. 축하드립니다..^^
강나라
04/02/28 19:58
수정 아이콘
아.. 김정민선수 3스타포트라니.. 최악의 선택을-_- 평범하게 아머리올려서 골리앗모아서 골리앗+탱크로 치고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04/02/28 19:59
수정 아이콘
흠... 아쉽네요. T.T 김정민 선수 MSL에서 좋은 결과 기대해봅니다.
다른 KTF 선수들도 다시 화이팅 하시길...
항즐이
04/02/28 20:00
수정 아이콘
아머리 타이밍이 좀 늦었네요. 평소엔 투아머리 빨리 올리더니.. ^^ 아쉬운 판단이었습니다만 최선을 다한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La_Storia
04/02/28 20:01
수정 아이콘
가슴아프네요. 저도 기적을 빌고있었습니다.
김정민선수, 항즐이님말씀대로 평소엔 2아머리 업그레이드 빨리하는 선수인데 아쉽네요. 그렇지만 정말 최고의 플레이었음에는 누구도 질문하지 못할것입니다.
낭만드랍쉽
04/02/28 20:01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눈물을 참지 못하시네요.
음.. 양팀모두 축하드립니다.
자일리틀
04/02/28 20:02
수정 아이콘
저도 강나라님과 같은 생각.. 김정민 선수는 다크템플러를 대비한 것 같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김정민 선수가 조금 유리한 경기 였는데.
아머리만 한타이밍 빨랐어도.
아 그리고 KTF 선수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4/02/28 20:03
수정 아이콘
요즘 김성제 선수 너무 잘하네요...
김동준 해설위원 버전으로 "개념이 다릅니다"
ForUnion 우승 축하드립니다
테란 of 마린
04/02/28 20:05
수정 아이콘
4U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예진사랑
04/02/28 20:06
수정 아이콘
4U팀에서 이번결승에서 개인적으로 황제의 날개짓과 김현진선수의 부활의 신호탄을 기대했는데요...
낭만드랍쉽
04/02/28 20:08
수정 아이콘
3000만원의 압박. 우와!!!! 요즘 스폰없이 팀 운영에 다소 부담이 되셨을텐데.. 당분간은 까딱없겠네요^^
강나라
04/02/28 20:14
수정 아이콘
박준수님/ 오버 맞습니다. 최연성선수는 김정민선수가 탱크로 벌처조이기 돌파를 시도할줄알고 탱크사냥을위해 투스타를 간거같습니다. 반면 김정민선수는 그냥 6팩 온리벌처로 밀었죠. 개인적으로 이런 댓글 안봤으면 합니다.
섹쉬한 뇌
04/02/28 20:15
수정 아이콘
아머리가 늦었다기 보다... 엄청 빠른 패스트 캐리어 였다는 점...
골리앗을 뽑을 수도 있겠지만... 사정거리 업그레이드 하기 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다는 점.
이미 본진 팩토리가 위험한 상황이어서 골리앗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김성제 선수의 지상병력이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드라군이 2부대는 되어 보였거든요.

제 생각에 마지막 경기의 승리의 포인트는 앞마당이 날아가는 시점에서
캐리어를 끝까지 보여주지 않고 두개 모이고... 인터셉터까지 꽉 채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로 본진을 공격한 김성제 선수의 판단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멀티에 진치고 있는 탱크를 걷어내려고
했었으면... 김정민 선수가 캐리어에 대한 대비를 할 시간을 주었을
테니까요. 여하튼 오늘 김정민 선수의 활약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재밌는 결승이 된 거 같아요...
04/02/28 20:1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런 생각 하고 있더라도 글로 올리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의심은 한번 생기면 걷잡을 수 없거든요.,
카나타
04/02/28 20:17
수정 아이콘
박준수님//오버맞구요..
리발도
04/02/28 20:17
수정 아이콘
참 박준순님 -_-;;; 그딴 리플올리지 마세여.......기분엄청 않좋습니다
04/02/28 20:1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벌쳐로 입구를 조였으니 약간 안이했다는 설마 조인상태에서 벌쳐로 뚫고나오겠느냐 탱크를 뽑을것이다 싶어서 레이스를 갔는데 김정민선수가 언덕을 활용을 잘해서 뚫고나와서 한방에 밀어버린거죠
박준수
04/02/28 20:2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그딴 리플'자삭했습니다;;
04/02/28 20:23
수정 아이콘
강나라님/ 물론 박준수님이 조금은 억측을 하셨을지 모릅니다만 '오바맞습니다'는 아닌듯 싶습니다. 그리고 탱크에 대한 대비는 해설의원님들의
의견이지 김정민 선수 본인의 의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 생각은 최선수가 올킬 달성을 눈앞에두고 성급한 판단을 했다라고 봅니다만 ^^;
04/02/28 20:32
수정 아이콘
음 .. 정말 최연성 선수의 실력엔 감탄을 금치 못하겠지만 포유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2경기 까지 졌을 때엔 KTF를 응원했었습니다. 그리고 3경기까지 내리 최연성 선수에게 주고 난 뒤 차라리 KTF의 김정민 선수가 나와서 확 발칵 엎었으면 좋겠었다는 생각을 했었고 김정민 선수가 게임에 들어가 벌쳐 싸움에 지고난뒤 다리를 연신 떨며 주먹을 꽉 쥐고 제발 좀 이겨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벌쳐가 언덕에서 슬금슬금 내려오며 언덕의 지형을 활용한 백업 벌쳐가 언덕 밑 벌쳐와 함께 최연성 선수의 벌쳐를 밀어 내었을 때 주먹을 쥐었죠. 손톱 때문에 아파할 정도루요. 그리고 박용욱 선수의 삭발과 완전 물량 중심적으로 간 그 플레이에 한타이밍에 뚫리는 가 싶었는데 scv까지 기동 시켜서 막아 내고 멀티를 돌리며 박용욱 선수에게 지지를 얻어 낼 때.. 아 설마?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김성제 선수까지 잡아 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1게이트에서 로보틱스도 올리지 않고 게이트를 더 늘리지 않고 스타게이트를 늘리길레 김성제 선수의 전략에 약간 뭔가 뭔지 모를 이상함을 느꼈었죠. 초 패스트 케리어.. 놀랬었습니다. 저걸 모르는 참에 당하면 완전 밀리는 건 아닌가.. 그런데 김성제 선수의 멀티를 방해 이후 넥서스 파괴 그리고 김정민 선수는 가스 멀티를 먹은 상황 당연히 김정민 선수가 이길 줄 알았던 경기였었는데.. 캐리어가 나와서 본진 scv를 잡아내고 어느정도의 피해를 입힌 후에.. 몇기의 벌쳐와 2기의 벌쳐가 프로브 상당량을 잡아내며 아.. 어떻하든 이길 수는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었지만..드라군이 너무 많았었죠. 2부대 정도가 되어 보였는데 2부대가 테란의 중앙입구 뒤에서 백업해주며 캐리어가 탱크를 제거 해주었을 때.. 그 때 차라리 스캔 쓰고 옵저버가 한기 였었을 때 잡아주고 클럭킹 했었다면 모른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래도 김성제 선수가 잘해주었더군요.
김정민 선수! 지금까지 팬들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할만큼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서든지 개인전을 위해서든지 더 좋은 모습 보여 줄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정민선수 파이팅!!
지금보다 더 나은 부활을 위해..
La_Storia
04/02/28 20:33
수정 아이콘
그상황에서 레이스선택은 좋은선택이라고 봅니다.
단지 본진6팩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김정민선수의 최고의 타이밍의 승리였죠.
04/02/28 20:56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와 최연성 선수 경기에서는 최연성 선수가 체제변환을 꾀하는 타이밍 즉 병력 생산이 취약한 타이밍에 최연성 선수가 무리하게 언덕아래에서 몇번 공격을 하면서 병력 손해를 본 것이 가장 큰 패인이 아니었나 합니다. 김정민 선수와 김성제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김정민 선수가 캐리어가 보이기 전부터 무리하게 터렛을 많이 건설해서 자원에 여유가 없는 관계로 아머리 건설이 늦었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재방을 봐야 알수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4U 우승한거 축하합니다. 온게이넷 우승은 투나가 하기를........
Jeff_Hardy
04/02/29 15:36
수정 아이콘
leriod/님.. 헉, 온xx넷.... 이런 딴지 죄송..^^;;
김성제선수도 좋은 플레이 많이 보여주셔서 참 기쁩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패배는 그답지 않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무튼 4u팀,ktf팀 두팀다 좋은 모습 항상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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