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서랍을 정리하다가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받아왔던 편지들을 발견했습니다
반갑기도하고 놀랍기도하고..
가장 최근것부터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니가 좋아하는 아이는누구니?'
'어제는 아빠한테 혼났어 아빠너무싫어'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우리 앞으로는 더욱 친하게 지내자'
아주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 적어가며 한장두장 넘겨가며 적어대던 어릴때가 생각납니다
유치하고 쓸데없는 내용이지만 정이닮겨있는 편지와 어떤싸움이 있어도 한방에 풀어버릴수있는 사과편지..
다른 친구들보다 한장이라도 많이쓰는게 뿌듯했고 남들보다 한통이라도 더받는 편지는 자랑스러웠지요.
어느순간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고..메일이 활성화되면서 편지는 많이 사라져간것 갔습니다.(그나마 요즘엔 메일도 스팸메일이 전부지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카드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그리고,오리고,붙이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계기로 어릴적 편지쓸때 마음을 한번 되찾아보고싶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소박하게나마 포토샾으로 카드하나 만들어서 pgr게시판에도 올려야겠어요^^;
pgr여러분들도 친한친구나 가족에게 편지한번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