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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7 23:53:23
Name 白い死神
Subject 꿈속에서 극을 보여주다..[경기결과녹아있습니다]
예전에 그를 보았을땐 무언가 부족하다고 항상 느꼈었습니다.
제 머릿속엔 항상 가림토가 최고였으니까요.
그는 가림토를 뛰어넘기엔 뭔가 부족하다고 항상
스스로 단정지어왔습니다.
지난 악마와의 결전에서도 그는 결국 무릎꿇었고
그때 전 역시 제 생각이 맞았다며
그를 최고가 아니라 했습니다.
그의 꿈속에 빠진게 오늘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경탄을 금치 못했던적이 오늘만은 아니었지만,
오늘 전 결국 제 자신에게 했던 말을 물려야만 했습니다.
오늘 그가 제게 선사했던 꿈은 지금까지와는 달랐습니다.
단 한순간도 그의 꿈속에서 헤어나올수 없었을뿐 아니라
가림토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또다른 극을 보았습니다.
머릿속에서 '완성'이란 단어가 스쳐지나갔습니다.
이제 그는 가림토조차 해내지 못했던 일을 해내려고 합니다.
이제 더이상 그가 하지 못할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늘 그랬듯 꿈에서 깨고 나면 그가 정상에 서있을것입니다.

오늘 강민선수의 플레이에 감명받아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자주 글을 쓴게 아니니 물론 기억하시는분이야 없겠지만;;
오늘 그의 플레이는 정말 '프로토스의 완성'이란 말이 딱 어울리겠더군요.
맵에 따른 최선의 전략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전술.
모든걸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가림토의 재래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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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두뇌
04/02/28 00:01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선전은 정말 놀랍고 박수갈채를 보내야 마땅한 것이지만,
어쩐지 저는 럴커드랍과 저그의 폭탄드랍을 힘겹게 막아내면서 겨우겨우 이기는 프로토스가 그립네요.... 하지만 강민 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경이롭습니다(세르게이 선수에게 모 캐스터 분께서 쓴 말이었지요)
04/02/28 00:03
수정 아이콘
강민 프로토스의 완성에 올인
군대로 날라
04/02/28 00:06
수정 아이콘
정말 프로토스의 끝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엄재경해설의 말씀대로 프로토스를 가장 잘이해하고 완벽하게 운영하는 소름넘치는 플레이 였습니다..5경기까지 안가고 끝난게 참다행스럽다는 생각도 해봅니다-_-;패러독스 때문에 강민선수의 승리가 빛바랜감이 없지 않지만-_-;마지막 남자이야기에선 너무 멋졌어요 강민선수~>.<~
04/02/28 00:08
수정 아이콘
글과는 다른내용이지만 저는 이번 결승전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엄재경해설님의 말처럼 현재 타종족 상대로 절대적인 승률을 보여주고있는 전태규선수가,
만약 플플전도.. 그것도 강민선수 상대로 극복한다면..

정말 완성형플토는 '전태규선수'가 되는게 아닐까요?
-_-

날라 vs 제우스
1,5경기가 재밌게도 패러독스2로 추첨이 되었던데...

과연 섬맵의 Zeus의 복수극이 펼쳐질지... 아니면 다시한번 강민선수가 자신의 꿈으로 전태규선수를 초대할지...
기대됩니다. +_+
cosmic dancer
04/02/28 14:0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정말 하루하루 변화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것 같아요. 하루하루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몽상가 강민이라는 이름을 "완성"이라는 명사와 함께 각인시키고 있는...날라... 언제나 화이팅!!
엄재경해설의 말씀중에 또한가지 공감하는게 있다면...그는 정말 게임자체를 (아우르고;<-제생각;;) 한마디로 "놀"줄도 아는...게이머 였습니다. 보는사람까지 설레이게 하는...>_< 강민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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