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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7 22:09:24
Name 秀SOO수
Subject [잡담] 역시 한계인가? [1경기 결과 有]
사설을 제하고 본론을 말하자면 변 은종 선수의 이번 패인은 게임 내의 요인이 아닌


바로 '시간'인것 같다.

이번에 대 '강민' 전을 준비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같이 연습해줄 프토 유저가
없었다는 것은 곧 준비 부족으로 이어졌으며 이것은 곧 패배로 연결되었다.

물론 변 은종 선수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그의 기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었지만 조건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1주일 내로 S 급 프로토스 게이머인 강민 선수를 상대하는 것은 최고의 기량과 연습을 필요로 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경기에 대비하여야 했지만 그럴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과 연습 상대가 충족되었더라면...어땠을까 하는 기분이다.

정말 주관적으로 말하자면...

아쉽다. 이 말 뿐이다.

맨 처음 1경기인 패러독스에서 폭탄드랍과 강민 선수의 본진내에서 럴커 변태.
그로 인해 많은 프로브 피해를 주며 동시에 스파이어를 올린 것. 디바우러를 암시했으며
퀸의 인스네어는 정말 압권이었다. 디바우러와 인스네어의 조합으로 커세어를 사냥한것은
한순간이라도 프로토스에게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것은 대단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저하시키는 인스네어에 디바우러의
어시드 스포어.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패러독스에서의 차후 저그의
해결책을 제시한 경기라고 보여진다.

이런 훌륭한 전략을 들고 나온 변 은종 선수에게 조금이나마 '시간'이 주어졌다면
어땠을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패러독스의 체계적이고 깔끔한 전략이었지만
다듬을 시간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아쉽다. 너무 아쉽다.

전 태규 선수와의 자뻑클럽[...]이 결승에서 맞붙는 광경을 상상했던 것은 한계였던가?

아쉽다. 정말 아쉽다.





시간...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경기는 어떻게 뒤바뀌었을지....








P.S:강민 선수 결승 진출 축하드립니다. 전 태규 선수와 멋진 일전 기대하겠습니다.

P.S 2: 제가 조그마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선수를 쓰고 싶습니다.
현재 작성한 선수로는 이 윤열 선수와 박 경락 선수가 있습니다만 미리미리 PGR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선수분들께서 나오실 글은  세 문파[임,진,수]의 좌담회입니다. 댓글들로 달아주시면 정말로 감사,영광으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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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7 22:17
수정 아이콘
러커 변태보다는.. 차라리 히드라를 더 드랍하는것이..더 좋은 선택이 아니였나..생각됍니다.. 너무 가난해서 히드라물량이 너무 안나온듯..
아이노드
04/02/27 22:18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요. ^________________^
04/02/27 22:20
수정 아이콘
영약 박가수를 제조할 줄 아는 박정석 선수나, 아리따운 봉황새의 그림 나도현 선수에 대해서 써주셨으면 좋겠어요^_^
변은종 선수 연습 상대를 오늘 경기 이틀 전인 25일에서야 구하셨다고 하네요. 에휴;
두번죽는랜덤
04/02/27 22:21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대해서는 저도 찬성하지만..
강민선수에게도 시간이 그리 많지만은 않았을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MSL 패자4강에 이번 온게임넷4강 거기다 일요일날 있을 프로리그도 있고...어제의 경기 피로가 가기도 전에 오늘 경기를 한 강민선수도 대단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닥터조
04/02/27 22:2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훨씬 바빴죠 연습량으로 따져도 변은종선수가 훨씬 많았을거같은데요 전 실력으로 졌다고 생각합니다
04/02/27 22:27
수정 아이콘
경기초반에 엄재경해설위원이 같이 연습할 프로토스유저가 없어서 하루전날인가 KTF의 박정석 선수가 연습을 해주고 또한 조용호 선수가 프로토스를 맡아 연습을 해주었다고 들었을때 저도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SOUL팀에 프로토스유저가 있었다면 - 물론 한승엽 선수도 원래는 프로토스유저였다고는 하지만 - 변은종 선수로서는 그래도 후회없는 승부가 되었을텐데하고요..
대박드랍쉽
04/02/27 22:27
수정 아이콘
제우수의 친구, 제로수-_-;;;
秀SOO수
04/02/27 22:31
수정 아이콘
닥터조님// 변 은종 선수께선 며칠 전에 연습상대 [KTF]팀원들을 구하셨다는 거 들으셨죠? 잘 생각해보면 KTF는 앞으로 있을 프로리그 결승에 대비해 연습을 하는 시간과 변 은종 선수하고의 연습시간을 따진다면
변 은종 선수는 채 하루도 연습을 못한 셈이 되지요. 강민 선수도 시간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변 은종 선수는 4~5일을 날린 셈이 되니까요.

그냥 시간을 좀 더 관리 할 수 있었더라면 좀 더 좋은 경기 결과를 기대
할 수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 ^
카나타
04/02/27 22:33
수정 아이콘
소울팀은 어서 프로토스 유저를 영입하고 테란유저 몇명을 더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04/02/27 22:34
수정 아이콘
똑같이 시간이 없다면 프로토스가 유리한건 당연한거죠...현재로서는 프로토스가 후러씬 유리한 패러독스2니깐요..정말 변은종 선수 연습시간만 충분했다면 더 잘했을거 같은데 그건 너무 아쉽네요.
이준신
04/02/27 22: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4번째 경기에서 프토전 연습량 부족이 느껴졌던거 같았습니다.
너무 답답했다고 해야 할까요? 예전에 어바웃스타크래프에서 박정길선수와 게임할때의 그런 모습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던거 같았습니다.....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네요....
秀SOO수
04/02/27 22:37
수정 아이콘
아...프로 리그가 아니라 ㅠ_ㅠ 팀리그 입니다 [착각]
04/02/27 22:38
수정 아이콘
하지만 강민선수의 살인적인 스케줄도 무시할 수 없죠,,,, 경기는 못 보있고 강민선수의 팬은 이니지만,,,,,,
남자친구
04/02/27 22:45
수정 아이콘
음 선수들끼리 임대형식으로 트레이드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PeculiarDay
04/02/27 23:1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시간만 있었다면 패러독스에서의 저그 해법이나 적어도 승리를 보여줬을 거 같습니다. 그랬다면 5게임까지 갔었겠지요. 예전부터 다른 분들이 늘 말씀하신 거지만 소울팀에는 A급 프토가 없는 한 개인 리그나 팀 리그 모두 우승은 힘들어 보이는 군요. 아쉽네요.
04/02/27 23: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kor과 soul이 합치면 정말 강할텐데 말이죠.
플토의 전태규,조병호 테란은 차재욱,한동욱,한승엽
저그는 박상익,변은종,나경보 마스코트 : 서지수...
그림이 딱 맞춰지는데... 아쉽네요 -_-;; 이렇게 된다면
신흥강호팀이 하나 완성 되는건가요 -_-;;
04/02/27 23:34
수정 아이콘
큰 산님// 그렇게 되면 저그의 주진철 선수도 있게되요.. ^^; 만약 말씀하신대로의 팀의 생긴다면 저는 이팀에 올인하겠습니다. ^0^
04/02/27 23:35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를 자주 볼 수 있을테니까요..^^;
정태영
04/02/27 23:59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 임대형식의 트레이드는 많이 있습니다.
이윤열,홍진호 선수가 KTF시절일때도 임대선수 였구요, 현재 KTF의 조용호 선수도 임대이고, 최인규,김근백 선수도 임대 입니다. 소울과 KOR의 자금사정상.. 선수를 팔면팔았지 영입할수는 없는듯한....
남자친구
04/02/28 00:06
수정 아이콘
음 저의 생각은 말자체로 '트레이드' 였는데... 예를들면 xx팀이 저그유저를 한명 주는대신 yy팀이 플토유저를 한명받아온다 이런식으로는 불가능하려나요...
오즈의 맙소사
04/02/28 01:28
수정 아이콘
이제는 패러독스가 없어져야 할때 인 듯
아니 솔직히 그 때가 넘은 듯....이번 시즌부터 안썻어야 했는데
카나타
04/02/28 01:38
수정 아이콘
큰산님//KOR팀에 테란: 윤정민, 저그: 주진철, 신정민 민광현 선수 등이 있습니다.^^
세랑이+_+
04/02/28 08:31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 정말 아쉽내요^-^ 저는 강민선수 팬이긴 하지만 정말 어제 1경기 4경기 감동 받았습니다. 3,4위전 잘하세요^-^
04/02/28 11:3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저그팬이고 그 중에서도 '패러독스'의 대표 희생자라고 할 수 있는 홍선수 팬이지만, '시간이 없었다'는 이유는 아쉽게 패배한 변은종 선수에게도 그다지 좋은 말은 아닌 듯 하네요. 시간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시겠지만 겉으로 보이는 스케줄은 강민선수가 3배는 빡빡합니다. 연습상대를 구하지 못한 것은 팬의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결국 선수와 팀이 해결해야만하는 문제이고요. 글쓰신 분의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게임으로써 모든 것을 말하는 프로선수의 패인을 게임 '외적인' 요인에서 찾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프로게이머들은 시간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런 와중에서도 얼마나 성적을 잘 낼 수 있는가입니다.
秀SOO수
04/02/28 12:13
수정 아이콘
Juice님//^ ^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Juice님의 말씀처럼 게임 '외적인' 요인도 충족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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