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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7 17:10
자리를 안비켜준건 청년의 잘못이지만 할머니께서 때리시고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안방처럼 그런것은 잘못된거네요.
대학생도 나름대로 인격이 있을텐데 사람들에게 부끄럽게 그럴것 까지는 없었다고 봅니다. (이상한 의견 이네요 ^^)
04/02/27 17:14
저같으면 뭐 양보 하겠지만... 실수로 못보거나 극심한 피로 때문에 잤다는 가정 하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할머니 10초동안 째려보고 옆칸으로 가겠네요.
04/02/27 17:19
(2004-02-27 17:18:39)
자리를 비켜주지 안은것이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머 자신도 앉아 있고 싶은것이니까요 ... 머 예의라고 보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도 자리를 안내해드리는것이 도리이기는 하죠 할머니분이 많이 이상하신것같은데 자리는 누구든지 앉으라고 있는것이고 왜 사람을 때리고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지
04/02/27 17:19
뭐가 그리 급했을까요..? 지하철에 저 청년만 있었던것도 아니고 가만히 계시면 꼭 그 청년이 아니더라도 다른 자리를 양보받을수 있었을텐데요.. 그 청년이 정말 피곤해서 잠이 든걸수도 있는데 말이죠. 젊은이가 자리를 양보하는건 우리의 풍속상 너무도 당연한거지만 나이 많은 분이 젊은이의 자리를 빼앗는건... 뭔가 아니다라고 생각되는건 저뿐일까요..?
04/02/27 17:20
전 딴생각 하다가 못본적 많은데..^^;;;
저같으면 얼굴에 철판 깔고 앉아있죠. 무엇이든 권리 앞엔 의무가 선행된다는게 지론인지라..(그래도 창피하면 도망가겠죠...ㅡ.ㅡ)
04/02/27 17:26
지하철 타보면 우리 국민들 꽤나 지각있고 예의바른 분들 많습니다.
노인과 장애우들을 위해 지정한 양 끝의 3자리 칸은 늘 그분들을 위해 비워져있던데요... 그런데도 가끔씩 저런 노인분들 볼 수 있죠. 눈 마주치고도, 또는 알면서도 자리에 앉아있을 젊은이는 그리 흔치 않을텐데요.. 잠을 못 이뤄서 피곤하고 몸이 아픈 학생과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집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께 제발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의 말씀들 드려볼까요? ;;;
04/02/27 17:30
저같은경우는 그런일을 당하면 그할머니 끝까지 노려봅니다 민망할정도로 계속 뚜러져라 노려봅니다. 외국에서는 노인도 예외는없습니다 먼저와서 앉은놈이 장땡이죠...
04/02/27 17:43
그 대학생분이 예의를 안지킨거일수는 있으나 잘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자리가 끝 3자리도 아닌이상 강제로 자리를 비울 이유는 없는 법이지요.
04/02/27 17:46
이럴때는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는 거죠^-^ 누가 잘못했다 라고 따지는 것 자체가 요즘 각박한 세상 인심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그 할머니 참 재밌는 분 같으시네요(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04/02/27 18:00
이러한 이야기가 있지요.
한 지역에선 우리 지역에선 아들이 아버지의 죄를 신고할 정도로 정의감이 가득하다고 하고, 다른 지역에선 아들이 아버지의 죄를 감싸주어서 정의감이 있다고 하고. 현재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04/02/27 18:08
차라리 이런 할머니가 더 좋습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날 교회버스를 놓쳐 어머니와 같이 시내버스를 차고 가는데.. 길이 미끄러워서 차가 기우뚱 할때가 많아 자리에 앉아서갔는데... 할머니께서 타신 겁니다... 그런데 저는 모르고 한참을 갔더랬죠.. 그할머니께서 어머니보고 아들교육을 이따위로 시키냐면서 구박을주고 자리를 양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_- 그때가 제가 4학년때일이죠.. 제가 잘한건 없지만.. 그할머니 참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04/02/27 18:16
경로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것은 예의이고.. 예의를 지키는것은 어느정도 선택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저런 할머니 보면.. 진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04/02/27 18:18
우리 나라의 장유유서 확실히 문제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걸 심하게 말해 우리나라에 대한 공자의 저주라고도 하죠. 이것 때문에 우리 나라 발전이 수십년은 늦어졌을껍니다. 연장자가 말한것은 아무리 잘못되도 고칠 수 없는 사회를 몇번 겪다 보면 과연 무엇을 위한 장유유서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하철에서 위와 같은 예도 있고 또한 술 취한 평범해 보이는 아저씨들이 어린 사람들에게 시비 거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술에 취해도 자기 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시비 걸지 않죠?
04/02/27 20:27
윗 글과 같은 경험 저도 있습니다.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거기서 머라머라 따지고 싶지만 역시 어린지라 -_-;
또 한번은 노약자석과 지하철 문 사이..그 지점을 아시는지? 거기 서있다가 가방으로 노약자석에 앉으신 할아버지 팔을 건드리게 됐는데..."내가 여기 앉은게 그렇게 못마땅하냐!! 요즘 것을 진짜 엉망이야!!" 이러시더군요. 당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던 터라 이 할아버지 왜이렇게 흥분하시나 했는데 창을 통한 사람들의 시선을 보고서야 저때문이란걸 알았죠. 노약자석 앉고 싶지도 않았고 (비어도 앉지 않습니다-_-!) 일부러 건드린것도 아닌데 '요즘것'들이란 이유로 참 어이없이 창피를 당했죠. 역시 따지고 싶었으나.....참아야 했습니다. 그때 생각이 나니 또 화가 치밀....려........고.............................. 전 ...... 난 늙었으니 무조건 앉아야겠다.. 이런 어르신 죄송하지만 솔직히 별로-_- 입니다. 어르신들께 자리 양보하는거 당연하지만 그게 당연한 권리인양 들어오자마자 비키라는 건....좀,,, 그리고,,,지하철에서 잘 수도 있죠.저도 앉으면 자는데요. 집에올때 얼마나 졸리다구요-_-;
04/02/27 20:42
할머니가 버스에 오르면 자기는 앉아 있으면서 맞은편에 앉아서 책보는 학생에게 자리 양보하라고 강요하는 아줌마를 보면 정말 화가 치밉니다. 그렇게 그 할머니가 안돼 보이면 자신가 양보하지...... -_-;; 괜히 흥분되네요.
04/02/27 20:52
웬만하면 자리는 양보해 드리는 편입니다; (자고 있지 않다면요)
어차피 전 젊어서(?) 서서 가도 덜 힘드니 나이 드신 분께서 앉아서 가시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 하지만 저런 식으로 자리를 빼앗(?)으시는 분들에게까지 자리를 양보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군요;
04/02/27 21:37
저는 부산을 7일간 다녀왔는데 노약좌석을 모르고 제가 턱하고 앉아서 편하게 갔던..-- 어쩐지 째려보고 근처에 노인들만 앉는다... 햇음;;
04/02/27 21:40
자는척을 하려고 했던 청년이나, 지하철자리는 당연히 자기자리라고 받아들이시는 할머니 , 둘 다 만족스럽지 못한 행동을 한거네요.
앞으로, 노약자분들을 보면 자리를 양보해드리고, 또 노약자분들도 혹,자리를 비켜주지 않는다고 해서 지팡이로 충격[!]을 가하거나, 그 사람을 창피하게 만드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니, 다른 자리를 알아보신다거나 -_-;; 하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그 청년이 정말 다리가 아프다거나 몸이 불편해서 그랬을 수도 있으니까요//
04/02/27 22:22
그 청년이 자는척한게 아니고 정말 잠들었던건 아닐까요?
저도 황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씁니다 저는 원래 버스 타고서는 절대 잠을 안자는데 그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걷고 온갖 고생을 다해서 버스에 타자마자부터 졸았더랬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자꾸 머리카락이 찝히는(?) 그런 느낌이 드는거에요 머리가 왜 자꾸 의자에 끼지? (머리가 길어요) 하면서 계속 잤죠 너무 피곤해서 아야~ 아야~ 하면서도 계속 잤던거였죠 ;;;; 알고보니 제가 앉아있는 의자 앞에 서있던 대략 30대 후반~40대 초반쯤 되보이는 여자가 제 머리카락을 지속적으루 잡아당기고 있던거였더라구요 ( 정말 몰지각한 사람 아닌가요? 자기보다 어리다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다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 몇가닥 잡아당겨도 제가 안깨어나자 노골적으로 머리카락을 한웅큼 세게 잡아당기며 깨우더군요 그러면서 어르신들 서가는데 계속 앉아있다는둥 자는척을 했다는둥 자다말고 너무 황당해서 얼굴은 빨개지고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 그냥 내려서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벌써 수년이 지난 오래된 일이지만 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열이 납니다 정말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심정 모를꺼에요
04/02/27 22:42
제 친구하고 저하고 문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타시더군요 자리가 없었다면 양보해 드렸을텐데 노약자석도 비어 있었고 일반석에도 자리가 꽤 비어 있는 상태여서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타신 할아버지가 저희 앞에 서더니 늦게 타시는 할머니를 부르며 여기 자리 있으니 빨리와 하며 저희를 빤히 바라보시더군요 상황 파악을 못한 저희가 그냥 앉아 있으니 할아버지가 "야 이놈들아 어른이 서 있으면 자리를 양보해야지 지금 뭐하는거야 너네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하며 호통을 치시더군요 뭐라고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말이 통할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일어나서 다음 역에서 내렸습니다 제가 좀 만만하게 생겨서 그런지 대중교통 타면 이런일을 자주 당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에지간하면 대중교통 잘 안 탑니다 ㅡ.ㅡ
04/02/27 23:15
저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지하철을 이용안하는 즉슨, 죄송하지만 몰지각한 어른들이 있어서 입니다. 제 자신도 노약자석에는 아예 앉지도 않지만 일부 어른들은 노약자석에 자리가 남아 있음에도 일반 좌석으로 오셔서 다리를 툭툭 좀 세게 치시더라구요. 저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주로 자는 편입니다. 딱히 책을 읽거나 어떤 일에 집중하면 멀미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음악을 듣고 자는 편인데 때때로 어른들이 툭툭 치시면서 학생 자리좀 비키라고 그랬지? 라고 하면 기분 정말 나쁩니다. 그냥 말로 비켜줄래? 라고 하면 될것을 마치 정말 제가 예의도 없는 사람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비춰지기를 원하시는 건지.. 대중교통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쉽더군요. 그래서 보통땐 버스 맨 뒤쪽에 앉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04/02/28 01:02
제게도 저런 경험이 몇번 있는데 전 절대 비켜주지 않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가 노약자석이 아닌 이상 저 역시 정당한 요금을 내고 탔으므로 그 자리를 이용할 권리가 있죠. 전 그 자리에서 싸웁니다(경험 세번-_-). 저는 노인분들은 '배려'하여 '양보'하는 것이지 비켜드려야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하물며 저렇게 '강요'한다면 논리적으로 반박한 후 씹고 절대 비켜주지 않습니다.
04/02/28 01:36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솔직히 그때도 그냥 꾸중만 듣고 속으로 삭히고 있었으나, 이런분류의 윗분들은 정말 짜증납니다. 어른들도 어른답게 행동해야 밑에 있는 저도 그것을 수긍할터인데, 나이가 단지 저보다 많다는 이유로 막~ 행동 하는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 몇번있지만 그때마다 다짐합니다. '난 커서 정말 저렇게는 안해야겠다' 라고 말이죠.
04/02/28 03:27
저런 할머니의 행동이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리가 정당한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할머니가 여러분의 할머니나 어머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번씩만 해보시면 어떨까요?
04/02/28 15:56
차라리, 백발이 성성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그런식으로 자리를 비켜달라는 은근한 압박을 하신다면, 졸고 있다가도 일어나서 비켜드립니다. 하지만, 뽀글뽀글 파마하신 인상이 ㅡ"_ㅡ <-이런, 아주머니들께서 앉아있는 사람 몸을 툭-툭 치면서 압박하시면, 절대 안 비켜드립니다..-_-,,
그래도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다보면 기쁜 마음으로 자리 양보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언젠가, 약 한 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가고있었는데, 양보하는것을 세번이나 본적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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