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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0 15:22:17
Name Let It Be
Subject 한 번쯤 불러보지 않으면 잊혀질 것만 같은... H.O.T-forever에게.


잘 지내나요?

요즘 부쩍 내게 주어진 짐들이 많아져서 당신에게 신경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생일이 한 달이나 지난 지금도 생일 선물은커녕 생일 축하한단 말조차 하지 못해서 괜히 미안해집니다.

생일 선물 대신 편지를 쓸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내 편지 따윈 당신에게 더 큰 못이 되어 가슴에 박혀버릴 것만 같아 들었던 펜을 다시 놓았습니다.





얼마 전 또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정작 그 소식을 직접 느끼는 당신은 어떠할지 생각하니,
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힘든가요?
지쳤나요?
아님 무엇 때문에 당신은 그렇게 예전의 당신과 다르게 보이는 것인가요?








나는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이미 지쳐버렸습니다.
물론 당신을 기다리면서도 수십 번, 수백 번 포기할까를 망설였습니다.



이런데,
왜 내가 이렇게 당신을 향한 편지를 쓰고 있는지,
혹시 당신은 알고 있나요?









대마왕은,
저그 대마왕이란 별명은 이미 잊혀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H.O.T-Forever라는 이름은 잊혀질 것만 같습니다.


난 누군가를 반쪽만 잃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온전히 하나일 테니까요.







이젠 당신을 기다리며 꼽을 손가락조차 남아있지 않은 것만 같습니다.

이런 내 마음,
몰라 주어도 상관없습니다.

난 내 마음 따윌 알아주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예전의 당신 모습을 되찾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난 참 뻔뻔한 인간이라,
이런 말 하면서도,
그러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예전처럼 환하게 웃으며 약간은 거만한 듯 하게,
응원해주신 분들께 오늘의 승리를 바친단 말을 하는 그 모습을 보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이런 내 편지 같지도 않은 편지가 또 당신에게 커다란 못이 되어 가슴 깊이 박혀버리진 않을까,
그것이 참으로 걱정이긴 하지만,




그러해도 난 이 말 꼭 당신에게 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최고가 되세요.
난 계속 기다릴 겁니다.


내 기다림을 헛되게 하지 마세요.
내 믿음을 무의미하게 만들지 마세요.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겁니다.



저그 대마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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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Zone
03/12/20 15:38
수정 아이콘
언제쯤 되면... 본선에서 강도경선수의 예전같은 플레이를
볼수있을지... ㅡ_ㅜ... 하루빨리 보고 싶네요...
육계장맛호빵
03/12/20 15:38
수정 아이콘
^-^
RaiNwith
03/12/20 15:42
수정 아이콘
대마왕 화이팅..!!!
03/12/20 16:02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라면 믿음이 헛되지 않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고만장특공
03/12/20 16:41
수정 아이콘
전 강도경 선수가 최고로 좋습니다.

그저 좋습니다. 강도경 화이팅!!
안전제일
03/12/20 16:46
수정 아이콘
아아 이러지 마세요...
왜 토요일 오후를 이리 감상적으로 만드십니까...

저도 강도경 선수가 제일 좋습니다.^^
많은 소문과 걱정, 악의 없는 우려속에서 얼마나 지칠지 전 상상도 못하겠지만...
그래도...말입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꼭 다시한번 나에게 당신의 경기를 응원하고 환호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세상에서 어느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따뜻하고 좋은 마음을 당신에게 주고싶군요.
늘 나는 당신의 다음을 기다립니다.
송호정
03/12/20 17: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글이네요.
03/12/20 17: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이 글이 아닌 좋은 글로 보입니다만..^^
03/12/20 17:30
수정 아이콘
pgr에선 개인적인 감상 같은 글을 금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전엔 솔로인 자신을 홍보하는 글까지 있었다지요. -_-)
03/12/20 17:58
수정 아이콘
다시 그의 화려한 플레이가 보고 싶네요^-^
그 웃음,, 꼭 보고 싶어요,1
대학생은백수
03/12/20 18:18
수정 아이콘
송호정님// 여기 오신지 얼마 안되는걸로 압니다.
전 여기 글을 하나하나 꼼꼼이 아주 오래전부터 읽고 있거든요.
그런데 피지알의 이름을 들먹이며 남들의 글을 무안하게 하시는군요.
피지알을 이상하게 매도하지 말아주세요.

대마왕 부활!!!! 화이팅!!!
03/12/20 19:11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 화이팅^^
물빛노을
03/12/20 19:16
수정 아이콘
멋져요ㅠ0ㅠ 대마왕, 정신차려요!ㅜㅜ 힘내요!
이동익
03/12/20 19:56
수정 아이콘
임성춘선수처럼 방송활동에 전념하시는 듯 하네요.
왕년의 스타들이 이젠 자기 갈길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거 같아 뿌듯합니다.
물빛노을
03/12/20 20:17
수정 아이콘
이동익님//임성춘 선수는 반드시(!) 게이머로 복귀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03/12/20 21:55
수정 아이콘
그의 저력을 믿습니다.
마음 다잡고 다시 시작한다면 그는 다시 한번 최고의 저그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대마왕... 홧팅~
힘내ScV♡
03/12/20 22:04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 대마왕의 멋진 모습을 다시 보여주세요+_+!
03/12/20 23:32
수정 아이콘
머지 않아 다시 대마왕의 명성을 떨치리라 믿고 있습니다. ^^
pooh~♡♥
03/12/21 00:00
수정 아이콘
"그"때문에.... 가끔은 안스럽고, 가끔은..걱정되고,....가끔은..속상합니다....
하지만..저보다..더 속상하고, 더 힘들고, 더 아파할 사람이 "그"란걸 압니다.

"그"가 그랬습니다.
조금만 기다리고 시간만 준다면... 다시 우리가 원하는 "대마왕"으로 돌아온다고.......
전..그말....언제까지나.. 믿을렵니다..
"그"가.. 말했기에..언제까지나...
믿고 기다릴렵니다!!!!!!!
Roman_Plto
03/12/21 01:21
수정 아이콘
HOT는 싫어하지만 저그대마왕은 좋아합니다.
은근히 정이 가는 선수.. 엠겜의 베스트 리뷰를 봐도 언제나 자신감 있늠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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