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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5 23:04:00
Name 낭만다크
Subject 최근 OSL 4강에서의 일방적인 승부들을 보며..
강민 선수와 변은종 선수의 NHN 한게임배 두번째 4강전을 기다리며
역대 OSL의 4강전(02스카이 이전 3전 2선승제 4강전 제외)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02스카이 : A조 박정석(P)3 vs 2(Z)홍진호 / B조 임요환(T)3 vs 0(T)베르트랑
파나소닉 : A조 이윤열(T)3 vs 1(Z)홍진호 / B조 박경락(Z)2 vs 3(Z)조용호
올림푸스 : A조 서지훈(T)3 vs 0(T)임요환 / B조 홍진호(Z)3 vs 0(Z)박경락
마이큐브 : A조 강   민(P)3 vs 2(P)박정석 / B조 박용욱(P)3 vs 0(Z)박경락
한 게 임  : A조 전태규(P)3 vs 0(T)나도현 / B조 강   민(P)? vs ?(Z)변은종

이상하게 1년 이내의 최근 세 시즌 올림푸스 마이큐브 한게임
유난히도 3:0 승부가 많이 나온 것 같았습니다.
(지난주의 A조 4강전의 3:0 스코어도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경기 내적인 재미로만 봐도 최근의 4강전은 훨 떨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02스카이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4강전.. 최고였습니다.
(물론 강민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마이큐브 4강전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만;)

그 밖에 프로토스는 플플전 4강이 아니면 모두 결승 진출을 하는 기염을 토했고
테란은 테테전 4강이나 테프전 4강에서 모두 0:3 스코어를 내는 기현상을 연출했으며
저그는 놀랍게도 타종족전 4강에서 모두 패배 했습니다.

물론 전적상, 수치상의 데이터일 뿐이지만 이번 4강전 많이 걱정됩니다.
OSL 4강이 5전 3선승제로 바뀐 후 저그가 타종족 상대로 모두 패배했는데
설상가상으로 맵은 1경기 패러독스, 2경기 기요틴 그리고 상대는 강민.
(누가 보기에도 0:3 의 스코어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암울합니다)

뭐 다른 할 말이 없네요. 변은종 선수 힘내세요.
(마의 패러독스II 에서 변은종 선수가 한 경기만이라도 잡아낼 수 있다면
저그가 최초로 타종족을 눌르고 결승 진출의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민 선수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절호의 기회일 것 같습니다.
유리한 맵인 패러독스 기요틴에서만 이겨도 결승 진출에다 결승은 플플전이군요.
지난 마이큐브의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됬든 두 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좋은 승부 보여주세요 :)

마지막으로 사견을 좀 보태자면 저는 슈마, 강민 선수의 팬이긴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이번만큼은 제발 좀 저그가 빛을 봤으면 좋겠습니다-_-;
(이러다가 제가 군대가기 전 까지도 저그의 우승을 못 볼지도 몰라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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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5 23:12
수정 아이콘
그건 어쩔 수 없는것같은데
대략난감
04/02/25 23:12
수정 아이콘
스카이 박정석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4강전은 정말 결승전을 방불케할 정도였죠...물론 결승 임요환선수와 박정석선수도 잼있었지만..
광신도
04/02/25 23:13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 파이팅!!^^
뭔가 보여줄것같은 예감이..^^
04/02/25 23:17
수정 아이콘
으으으.. 그럼 결승전에서 또 플플전인감요?_?
쭈선수가 .. 그래도 날라인데.. 쭈 파이팅이요~
공고리
04/02/25 23:17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의 결승전의 P vs Z 의 경기를 보고 싶네요.
信主NISSI
04/02/25 23:19
수정 아이콘
02스카이 이전에 하나로통신배에서 5전3선승의 준결승을 치뤘고, 강도경선수가 올라갔었습니다. 이걸 위안삼아 희망을... ㅠ.ㅠ

정말 계속 이런식으로 저그가 눈물을 흘린다면, 부커진에게 의뢰해서 4강전원을 저그로 하겠습니다!
04/02/25 23:19
수정 아이콘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우는데에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명성만으로도 어쩌면 가능할 것 같지만,,
흥행까지 고려한다면 강민선수가 올라오면 플플전이라 온겜 스탭들에게는 대략낭패.
04/02/25 23: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플플전도 충분히 흥행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
지난번 결승에서도 보여줬듯이, 플플전도 분명 재밌습니다.
거기에, 몽상가 강민 vs 세레모니 토스 전태규의 경기가 되면...
전태규선수의 세레모니를 보기 위해서라도...
제가 서울에 살면 보러갈껍니다 ^^
04/02/25 23:45
수정 아이콘
흠 확실히 그러하지만..
대다수의사람들이 같은종족보다는 타종족전을 좋아하는게 맞는..
강승현
04/02/25 23:57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마니아입장으로서도
플플전 2연속 결승전은 절대 달갑지않은....
저번 마이큐브배에서의 썰렁한 관중을 생각한다면.....
저그가 올라오는게 좋겠죠 -_-
HesttiaA。
04/02/26 00:02
수정 아이콘
이번에 변은종선수가 패러독스 대플토전 해법을 들고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대는눈물겹
04/02/26 00:09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변은종선수가 올라가서 뭔가를 보여주길 기대하지만 패러독스란 맵자체는 아예포기하고 기요틴과 노텔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게 더 결승을 가기 좋을거 같습니다.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프토를 잡는 방법이 하루아침에 나오는게 아닌지라 시간도 촉박한데 포기할 맵은 과감이 변은종선수가 포기하면 좋겠네요.
04/02/26 00:10
수정 아이콘
강승현// 잠실야구장이 너무커서 상대적으로 썰렁하게 보인것뿐이지, 실제로 현장에 있었던 저로써는 상당히 많이 왔다고 느꼈는걸요 -_-;
만오천명정도로 집계됐다고 하던데...
안녕하세요
04/02/26 00:18
수정 아이콘
arkride// 물론 적게 온 건 아니지만 타종족전이 되었다면 더 많은 관중이 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결승전에 가려다가 토스전 결승전이 되서 가지 않았거든요..
04/02/26 00:40
수정 아이콘
전..토스 대 토스라 아직까지 마이큐브배 결승 vod 조차도 보지 않았다는 -0-;;;;
오렌지주스
04/02/26 01:40
수정 아이콘
플토vs플토전이 그렇게 재미없나요? 같은 종족 싸움에선 그나마 제일 재밌다고 생각되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낭만다크
04/02/26 02:00
수정 아이콘
오렌지주스//저도 같은 종족 싸움 중에서는 플플전이 가장 재미있더군요.
마이큐브 강민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4강전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04/02/26 02:29
수정 아이콘
전 테란 유저이지만 같은 종족 싸움 중에선 저그vs저그가
가장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거 같더군요. 예상 하지 못한 결과도 나오구요.
04/02/26 02:54
수정 아이콘
플플전 재미있던데...; 하하; 같은 종족 싸움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천사십원
04/02/26 03:16
수정 아이콘
이미 첼린지 2위의 징크스를 너무나 완벽히 깨버린 변은종선수죠.
4강에서의 수많은 법칙(?)들 역시 깰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
(만일 이번에 이기고 결승에 올라간다면, 징크스의 파괴자라는 별명을 붙이는 건...;;)
04/02/26 09:5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테테전을 젤 좋아합니다 그나마 같은 종족쌈중 역전이 가장 쉽게 나죠 초반에 조금 밀린다 싶어도 일꾼 피해만 없음 뭐 그렇게까지 암울 모드로 들어가진 않습니다 멀티하는것도 사실 진만 잘짜면 상대방도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죠 저저전 네 지루할사이 없습니다 초반 엄청난 공방 엄청 스피디하게 진행되죠 플플전 이거 대책없습니다 초반 드라군수 한 2기만 밀리면 바로 본진까지 밀려버리고 조이기 당해 버립니다 그리고 나오는 패턴은 조이고 멀티 조여진 선수는 셔틀리버 준비또는 발업 질럿 준비 그외엔 답이 없더군요 그나마 지난번 마이큐브는 그 정형화된 플플전 패턴을 완벽하게 깨버리고 박용욱 선수가 우승을 했지요
스타매니아
04/02/26 10:20
수정 아이콘
같은종족 싸움은 타종족 싸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죠
테테전은 전략적 여지가 많으나 경기가 지루해지는 경우가 있고
플플전은 힘싸움이 치열하나 전략적 여지가 적죠
저그전이 가장 볼만하나, 뮤탈 1타싸움 양상으로 흘러가면 지루해지는듯
세랑이+_+
04/02/26 10:3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나도현대 강민 결승전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물거품이 되었고-_-. 강민선수 팬이기에 민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플플전 잼있습니다. 저번 결승전때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04/02/26 11:28
수정 아이콘
세랑이+_+님// 저랑 같은 생각이셨군요!!!! 나도현vs강민.. 또 저번 결승전 때 플플전 재밌다는 것 저도 뼈저리게 느꼈어요.^^ (특히 2경기가 재밌었죠;;)
그레이브
04/02/26 11:30
수정 아이콘
같은 종족전보다 타종족전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리라 믿습니다.

마이큐브에 이은 또하나의 플플전 결승이 나온다면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식상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재미있었던 결승전은 무엇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플플 혹은 같은 종족전의 결승이 가장 재미있었다 라고 말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오랜만의 저그vs프로토스의 결승을 보고싶었지만 맵을 보니 변은종 선수가 정말 어려운 길을 가야하는군요.
04/02/26 11:52
수정 아이콘
나도현 대 강민의 결승을 바랬습니다만, 이뤄지지 못했으니 나도현 대 강민의 3,4위 전이라도 보고싶습니다-_-!!
(속에 감추어진 뜻은.. 흐흐흐-_-;)
스타매니아
04/02/26 12:01
수정 아이콘
동족전이라도 온게임넷 결승전은... 물론 웬만한 경기보다 재미있습니다 -_-
그러나 그레이브님 글처럼 '가장 재미있었던 결승전은 무엇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플플전이나 동족전은 아무래도 좀 밀리죠
플플전이 재미있는게 아니라, 온게임넷 준결승과 결승이 재미있는 것이겠지요...
p.s. 저는 박용욱vs강민 보다 박정석vs강민이 재미있더군요 ^^
날라올라
04/02/26 12:15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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