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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7 14:11:53
Name 최종병기그분
Subject 저희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글입니다.(학교폭력의 현실,스크롤압박, 천천히읽으세요)
발단은 2006년 6월 17일 토요일. 충남 서천 소재의 서천고등학교의 1교시 물리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수업시간 중 담당 교사(敎司)가 가해자 전 형진 군과 피해자 박 환준 군을 칠판 앞으로 불러 칠판에 쓰인 문제를 각각 풀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피해자는 옆에 계셨던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문제를 풀었고, 가해자는 문제를 풀지 못하여 담당교사로부터 ‘깜지’를 써오라는 벌을 받았습니다.

물리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 가해자가 피해자의 뒤로 와서 피해자의 뒤통수를 서너 번 가격 후, 발로 피해자의 왼팔을 걷어찼습니다. 그 충격에 오른쪽으로 날아가며 쓰러진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칠판과 교실 앞문 사이의 빈 공간으로 피하였으나, 이내 뒤따라온 가해자에게 발로 허벅지를 걷어차이고, 손으로 어깨와 가슴, 배 등 상체를 마구잡이로 얻어맞았습니다. 반 전체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리는 이가 단 한명도 없이 그렇게 스무 대에서 스물다섯 대 정도를 정신없이 맞았다고 합니다. 가해자는 그렇게 피해자를 때린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교실 밖으로 나갔고 피해자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고통을 참으며 엎드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들어 온 가해자는 피해자의 바로 옆 책상을 발로 걷어차며 피해자의 앞자리에 앉아 시선을 마주치기를 꺼려하는 피해자의 얼굴에 대고 자기를 보라고 말하면서, 신고 할테면 하라고 윽박질렀습니다. 피해자는 이에 답을 하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틀이나 지난 뒤인 월요일, 담임을 맡고 있는 주 재희 선생님(이하 담임교사)이 피해자를 교무실로 불러들여, 성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넌지시 피해자에게 폭력을 당한 일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피해자는 맞은 적이 없다고 대답했으나, 담임교사가 재차 같은 질문을 물어오자, 맞았다고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담임교사는 왜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느냐며 가해자를 불렀습니다. 담임교사는 이 일을 부모님과 교장선생님, 학생주임 선생님께 말한다고 하였고, 자신이 말하는 교육방침에 따라 이 일로 반 전체를 혼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을 염려하여 부모님께 알리지 말아달라고 말했고, 담임교사는 둘에게 진술서를 쓰게 했습니다. 피해자는 자신 때문에 반 전체의 아이들이 꾸지람을 당할 경우, 자신에게 돌아 올 보복을 두려워해 진술서의 끝자락에 아이들을 벌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의 말을 적어 넣었습니다. 진술서를 쓰고 교실에 돌아 온 피해자에게 같은 반 학생인 석 훈기 군이 피해자를 향해 의자를 던지며 ‘ 너 때문에 맞으면 알아서 해’ 라고 협박을 했으나, 피해자는 묵묵부답하며 내심 담임교사가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담임교사는 피해자가 진술서 끝에 쓴 부탁대로 반 전체의 아이들을 혼내지 않았고 반 전체가 보는 앞에서 둘을 화해시켰습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와 반 전체의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고, 이걸로 그 일은 마무리 지어지는 듯 했습니다. 이 일에 대해 가장 먼저 알아야하고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 부모에게는 아무런 이야기 없이, 담당교사의 판단 아래 말입니다. 후에 찾아 온 담임교사의 그 말에 저희는 더욱 울분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찾아온 교사들은 피해자의 누나들에게 학생일적이 있었으니 이해할 수 있지 않느냐하지만, 학생인 적이 있었으니 더 더욱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데, 같은 반 아이가 잘못한 탓으로 혼나게 된 상황. 보통은 혼나게 만든 아이를 원망하게 됩니다. 당연히 아이는 아이들의 원망을 사기 싫었고 더욱 움츠러들게 되는 겁니다. 담임교사는 그것이 자신의 교육방침이라고 말했지만, 저희가 듣기엔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아이를 협박한 말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피해자는 폭력을 당한 이후, 가슴과 옆구리, 배 등 맞은 부위에 통증이 찾아왔지만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는 게 싫어 계속 숨기고 있었습니다. 22일 목요일 아침부터 아프던 자리의 통증이 점점 더 심해져왔고 11시 듣기평가를 하던 중, 더 이상 통증을 참지 못한 피해자는 양호실에 갔으나 가슴과 온몸의 통증이 계속되자 학교 인근의 ‘서해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의사는 장과 위가 좋지 않다며 기다리며 증상을 지켜봐야겠다고 말했고 집에 돌아와 통증이 더욱 심해진 피해자는 다음 날 23일 장항의 ‘장봉열 내과’로 갔습니다. 의사는 초음파 검사 후, 지래(정식 명칭은 지라, 위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가 부어올랐다며 뚜렷한 병명을 알 수 없으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의뢰서를 써 주었습니다. 다음 날 24일, 계속되는 통증을 안고 전주의 ‘예수병원’ 응급실로 옮겨 진 피해자에게 의사는 검사 결과 비장이 파열되었다며 맞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피해자는 그제야 부모에게 사실을 밝혔습니다. 부모의 뒤늦은 통한도 잠시 뒤이어 의사가 말하길, 그 충격으로 인해 비장 파열이 되었으며 출혈이 멈추기를 기다리거나 멈추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데 수술을 함부로 할 수 있는 부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수술을 하더라도 면역성이 떨어져서 정상인같이 살아가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면역저하로 감기는 항상 달고 살아야하고 합병증까지 우려되기 때문에 일단은 출혈이 멈추기만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줄곧 중환자실에 누워있습니다.

괜찮다며 애써 웃어 보이지만 힘들고 고될 게 뻔한 투병을 해가는 환준이를 봐가는 부모님과 누나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런 가족에게 학교는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의 부모는 치료비를 내주겠다며 죄송하다는 말로 무마시키려 합니다. 지금 치료비가 문제입니까? 사람 목숨이 먼저 아닙니까?

환준이가 전주의 응급실에 실려 간 그 날, 찾아 온 가해자의 부모는 치료비는 걱정하지 말고 치료를 하라며 말했습니다만, 저희가 그깟 돈 몇 푼, 치료비가 궁해보입니까? 원인을 만든 건 당신의 자식인데, 당신은 자식 대신 돈을 내놓으며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과연 당신이 내놓은 그깟 치료비가 당신 자식이 한 짓을, 한 아이의 인생을 망쳐놓은 값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의 입장을 백번 천번 이해한다는 당신의 뻔뻔한 입은 어떻게 돈으로 당신 자식의 죄를 덮으려고만 합니까? 정말로 우리를 이해한다는 당신들은 어째서 우리가 당신의 자식을 용서하기만을 바라는 겁니까? 당신의 자식에게 해코지라도 할까봐 병원에는 코빼기도 못 내밀게 하는 당신들이 정말로 우리를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혹여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못 데려왔다는 말은 하지도 마십시오. 남의 자식은 학교는커녕 생활 자체를 망쳐놓고 당신 자식은 그깟 사죄인사 겸 병문안 하나도 못 한다는 말입니까? 남의 자식은 평생 학교를 버리게 되었는데, 당신 자식은 하루 결석하는 게 그리도 무섭단 말입니까? 그러고도 우리와, 환준이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겁니까? 하루아침에 정상 생활을 못하게 된 환준이는 어쩌고 자기 자식만은 곱게 학교 다니게 하고 싶단 말입니까?

26일 오늘. 저희는 자식이며 동생인 피해자의 인생을 망친 가해자를 고발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사경을 헤매던 환준이에겐 미안했지만, 확실한 정황을 들어야했기에 아이의 아픈 기억을 들추며 사건의 정황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묻어 둔 것에 대해 학교에게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선언하려 교장과 통화를 했는데 교장은 이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학교 전체가 학교의 불명예를 막기 위해 학부모의 눈을 가리려고 한 겁니다. 그리고 오후, 담임교사 외 두 분의 선생님이 가해자의 부모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담임교사라는 사람은 지나간 일을 끄집어내며 변명하기에만 급급했고 학생부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며 말했습니다. 예. 말했지요. 약 일년 전에도 그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믿고 맡기라던 학교는 아이를 사경에까지 내몰았고 저희는 더 이상 학교를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어느 한쪽을 두둔하려는 게 아니며 우리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했습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약 일년 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고 환준이는 당시에도 피해자였습니다. 이에 분개한 저희는 당시 가해자(이번 사건의 가해자와 다른 인물)를 고발조치했지만, 학생부장이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을 했고 가해자의 부모님도 용서를 빌었기에 한번 무마시키고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맞은 아이보다 때린 아이가 더 당당할 수가 있으며, 어떻게 한 아이를 반 전체가 보는 앞에서 구타한 학생을 몇 마디의 꾸지람을 함으로써 사건을 무마시킬 수가 있는 겁니까? 한쪽을 두둔하는 게 아니라면, 학교의 명예를 위해 구차한 변명을 내뱉는 게 아니라면, 어째서 우리가 가해자를 용서하지 못한다고 분개할 때마다 가해자의 연락처를 보내고 가해자의 부모를 데리고 나타나는 겁니까? 당신들의 자식이 하루아침에 장애를 지게 되었다면 그래도 당신들은 가해자를 향해 용서하겠다고 내뱉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더 이상 얼마나 용서하기를 바라는 겁니까?

환준이의 현 담임교사 주 재희씨는 환준이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 형진이가 3분 정도 밖에 안 때렸다는 데, 왜 그렇게 되었는 지 모르겠다 ' 라고 전했습니다. 가해자와 학교 측에서는 3분이라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말을 듣자 더더욱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반 전체가 보는 가운데 3분이나 구타를 당했을 아들을 생각하니, 고통에 이를 악물었을 아이를 생각하니 눈에서 피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 미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부족해 구타를 한 아이가 당한 아이에게 당당히 큰 소리를 쳤을 것을 떠올리니 정말 법이고 뭐고 쫒아가서 가해자에게 환준이가 겪은 것과 똑같은 아픔을 주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습니다. 어떻게 믿고 보낸 학교에서 아이를 지켜주지는 못할 망정, 아이를 벼랑으로 내 몰수가 있는 겁니까?

학생부장이 담임교사의 구차한 변명에 힘을 보태려 한 말은 더욱 저희를 분개하게 만듭니다. 한 학급에 학생은 스무명 내외. 담임교사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그 많은 학생들 하나하나를 다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교사들이 수시로 순찰한다고 해도 학생들이 그 코스를 알고 다른 곳으로 숨어들기 마련이라며 한계를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사건은 교실 안, 그걸 수시로 교내를 순찰한다는 당신네들이 몰랐다는 건 말도 안되며, 정말로 당신들이 그걸 몰랐다면 수시로 교내를 순찰한다는 것은 근거 없는 헛소리에 불과하겠지요. 무엇보다 반 전체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있었던 일을 이틀이나 지난 후에 담임교사가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부터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항상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는다던 담임교사가 반 전체가 아는 일을, 복도 밖으로 지나가던 학생들까지 봤을 일을 이틀이나 지난 뒤에 안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 사이에 대체 담임교사라는 사람은 뭘 보고 뭘 하고 있었느냔 말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교사들의 순찰 코스를 다 알고 다른 곳으로 숨어든다고 하셨습니까? 하! 어이없어 말도 안나옵니다. 학생들의 위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교사가 학생들이 자신들 머리 위에서 놀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해도 되는 겁니까? 얼마나 더 당신들의 무능력함을 늘어놓아야 직성이 풀리시겠습니까? 학교폭력 집중예방의 달(月)이 되면,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학교폭력 대처요령 안내문’ 따위를 뿌려놓고 할 일 다 했다고 하는 학교를 더 이상 얼마나 믿으라는 겁니까? 언제까지 학생 모두와 학부모를 눈 뜬 장님 취급하는 겁니까?

학교 측에선 가해자를 두둔하는 게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지만, 학교 측과 가해자가 함께 일을 축소화 시키고 무마시키려고 하는 게 뻔히 보이는 이상, 저희는 가해자와 함께 학교 측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 진 환준이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각자 객지에서 자기 일을 하고 있던 가족들이 모처럼 하나로 모인 장소는 따뜻한 집이 아닌 낯설고 소독약 냄새 가득한 중환자실 안입니다. 녀석은 고통을 참으면서도 온 가족이 모여서 기쁘다고 말합니다.

“ 나 아파도 잘 참을게요. 나 할 수 있어요. 엄마 아빠 아들이니까... ”

그렇게 말하며 애써 웃는 환준이를 보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너무 착하고 장한 우리 아들이, 항상 부모 마음부터 헤아리는 우리 아들을 이렇게 만든 학교와 오늘에까지도 폭력 사실을 축소시켜 자신은 두어대 정도밖에 때린 적이 없다고 증언하는 가해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이 글을 읽는 네티즌 여러분, 학생을 자식으로 둔 대한민국의 어머니들, 그리고 학교의 부당함을 아는 학생 여러분, 불명예스러운 일을 막으려 변명에만 급급해 학부모의 눈을 가리려고 하는 학교와, 부모의 등 뒤에 숨어 불똥을 피하려는 가해자를 벌 할 수 있게 힘을 모아 주세요. 온라인으로 닿을 수 있는 곳이라면, 보다 많은 분들이 이 일을 알 수 있도록 이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p.s. 이 글은 현재 저희의 손이 닿을 수 있는 모든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라와 있습니다. 전국 도청, 시청, 군청은 물론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도 손이 닿는 대로 올릴 생각입니다. 물론, 이 일이 일어 난 [충남 서천의 " 서천고등학교" ]의 홈페이지에도 올릴 것입니다. 만일 서천고등학교의 홈페이지에서 이 글이 사라진다면, 학교에서 가해자를 두둔한 것에 대한 추궁을 피하시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현재 한 교육청의 전산쪽 공익으로 있습니다.(서천은 아닙니다.)

홈페이지 관리도 제가 상당부분 하기때문에 이런글들은 다~~읽을 수 있죠.

마지막부분 보다가 울컥!해서 제가 자주 오는 사이트들엔 꼭 올려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 역시도 학교폭력에 피해를 많이 받은 학생이기도 하고요.

요즘 참~~우리나라 교육이 거꾸로 돌아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 1학년 초등학생들을 폭행한 교사들이나

학교폭력을 당한(그것도 거의 인생 종칠정도의 폭행을 당한.)

그런 학생을 감싸주지는 못할 망정 숨기는데만 급급한 학교...

참...답답합니다.

정말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욱 떳떳한..이런 어이없는 일은 언제나 없어질까요??

이런일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부모님들은 더욱더 아이들을 외국으로 보내고 싶을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제 아이에게

이런 이상한 나라에서(CD롬 한장도 안되는 분량의 교육을 12년동안받는 학생들.)

교육받게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이글은 [학교 체벌]에 관한 내용이아니라

[학교 체벌과 그에관한 은폐사건...등.]이 주제인 글입니다.

잘못보지 마시고.

꼭 천천히...내용을 다 봐주시기 바랍니다.

ps.아...15줄 미만이면 안되는 거군요^^;;

운영자님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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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bono
06/06/27 14:20
수정 아이콘
3분밖에 안떄렸다라............
개념은 어디에??????
카이레스
06/06/27 14:23
수정 아이콘
3분.. 생각이 있으면....그리고 교사라는 직책에 있는 사람이 할수 있는 말인지...
06/06/27 14:24
수정 아이콘
현재 학생들은 교권을 무너뜨리기에 열심이고 교사들도 스스로 무너지려 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제 친구중 한명이 수능이후로 자살했을때도(사실 한명은 아닙니다만) 학교에서는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학생들을 위한 배려나 교육자로서의 신념은 어디가고 권위와 명예만 생각하려 합니다..하나의 경영자가 되가는 모습같기도 하구요.
이런 현실에 몇몇교사들은 현실을 타파하고자 매를 들게되고 과도한 체벌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한 쪽에서는 교사에 불만을 품은 학생이 교사를 구타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70~80년대에 현재와 같은 상황들을 겪었고, 현재는 교권이란 단어조차 사라져버린 수준이 되었습니다..학생들은 기회를 엿보며 구타와 범죄를 일삼고 학교에서는 수시로 구급차와 경찰차가 드나들고, 관련 학생을 퇴학조치 시키기에만 급급하고 사회화 교육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될까요?? 우리나라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도 많은걸 느꼈었습니다. 조금 만만해 보이는 선생님에게는 할말 못할말 가리지 못하고 무시합니다.

하지만 체벌할 때는 체벌하시고, 단 그 정도는 지나침이 없고 기본적으로 학생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지 않는 수단을 사용하시고, 따뜻하고 인간미 있던 선생님에게는 별다른 불평불만이 없더라구요..

그저 어린 학생들의 반응만으로 참교사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교권도 변화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라고 할까..그저 조금만 원리원칙으로 돌아가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폭력은 언제나 있어왔고 힘든 일이지만 저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 주위에 조금만 제대로된 교사분이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여담이지만 사립학교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재단의 학교운영 간섭, 교사 채용권 등은 교육청에서 제한을 줘야 하는게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사립을 나와서 그런지 공립과 비교되는 문제점들이 보이더라구요..
06/06/27 14:56
수정 아이콘
이것도 개인성향에 따라 다르죠. 일반화 시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전에 여교사 폭행사건도 그렇고 돌고 도는(?)겁니다.

교사가 개념이 없으면 저런 사건이 터지는거죠.

어떤곳은 학생이 개념이 없어 선생님을 때리구요.

한마디로 요즘 추세나 시대의 흐름과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요즘들어서 교권남용이다, 인권유린이다 예전에는 안그랬다 이런말은 자제해 주시길..
파벨네드베드
06/06/27 15:13
수정 아이콘
3분동안 제대로 맞으면 죽을수도 있지요..
3분밖에 안때렸다라..
타나토스
06/06/27 15:20
수정 아이콘
3분이 아니라 1분이라도 사람잡는데는 충분하죠. 무조건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판에...
루크레티아
06/06/27 15:20
수정 아이콘
학교 폭력은 개인적인 경험과 시각으로 볼때는 정말 뿌리뽑기 힘듭니다...위의 피해자 학생 부모님의 심정과 고통은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지만 이건 그 가해자를 잡아족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닙니다. 가해자를 잡아 족치면 필시 피해 학생은 전학을 가야만 하겠지요. 그 학교의 가해자 학생 패거리가 피해 학생을 가만 놔둘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피해자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감시해줄 것으로 믿지만 이게 무슨 쉬운일도 아니고 애들 몸에 전자칩 붙여놓은 것도 아니니 애들끼리 입 싹 닫고 모른척 쉬쉬하면 교사 입장에선 현장적발을 하지 않는 한 절대 발견 못하죠.
그렇다고 가해자 학생의 부모를 그렇게 개념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것도 좀 아니군요. 위의 글에서는 감정이 격해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솔직히 자기 자식이 그런 개망나니인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런 개망나니 아들은 이미 부모의 통제권 밖입니다. 아마 부모가 병원에 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있을 동안 그 망할 자식놈은 학교나 어디 구석에서 자기 친구들과 함께 피해학생 욕이나 해대고 있겠지요. 개망나니 아들 낳은 죄가 있다는 것 빼고는 그 부모가 무슨 죄겠습니까...병원에 따라오려고나 했을까요 그 망할 녀석이..글쓴 피해자 부모도 감정의 발산인지 모르겠지만 상황을 떠올려보면 열받아서 좀 휘갈긴 느낌이 있네요.

역시 문제는 개념 탑재가 안된 개망나니 학생과 그에 수준을 맞춰서 뻘짓을 하려는 학교측입니다. 교장 같은 노친네들이 이제 뭘 더 벌어먹겠다고 밥통에 목을 매고 그리도 숨기려 드는지...여태껏 벌어진 사건들을 미루어 본다면 숨기는것 보다는 차라리 드러내놓고 고치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을거라는 생각을 못하나봅니다.
silberio
06/06/27 15:20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고 화나는 일이네요.
폭력은 인간의 본성인가요? 없어지질 않네요
아큐브
06/06/27 15:29
수정 아이콘
이런 교내폭력사건에 제가 가장 분해 하는게
이런 겁니다

도대체 학교폭력에 대한 교사의 입장이 무엇인지?

정말 교사로서 책임있는 자새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거나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적어도 학국의 교사들 전처럼 '격무에 박봉'아닙니다
제 할일은 해놓고 '선생님'행세하길...
나의 고향 안드
06/06/27 15: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무슨일을 하는지 교사들이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교사도 수업하고 나면 이런 저런 할 것이 아주 많을텐데요. 말이 순찰을 한다고 하는 것이지. 교무실이 각반 학급안에 있지 않는 이상 학생들 전체를 관찰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요?

그리고 안타깝지만 교사가 결코 인격적으로나 생활지도의 판단에 있어서 보통사람보다 전혀 월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정만 봐도 생활지도에 관련된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교사 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뿐이겠지요. 그렇다고 제말이 교사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럴 능력이 제 생각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글만 보면 제 생각에는 교사가 보기에 별로 심하게 보이지 않으니까 그냥 화해 시킨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판이었지만요. 그리고 교사들 보통 애들만 상대하기에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둡다고 그러더군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때 학교폭력 해결책은 하나입니다. 가해자를 아주 박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청소년 보호법이나 그런 것 없이 일반인들이 그러는 것처럼 일정수준이상이면 퇴학에 그 이상이면 구속까지 해야 합니다. 어중간하게 하면 결국 피해보는 것은 피해자뿐입니다. 어린 학생 인생 망친다고 할지 몰라도 자신이 잘못하면 처벌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6/27 15:51
수정 아이콘
우선 피해자 학생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3분이라는 시간을 언급하셨던건 피해자 학생이 사건이 발생한 후 며칠이라는 시간동안 멀쩡해 보였고 최소한 외관상으로 괜찬아 보였기에 '어느 정도만 맞았나보다'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후유증이 워낙에 생각보다 커서 놀라움에 말씀하신거 아닌가 생각되네요(그냥 짐작입니다 3자 입장에선 멀쩡해 보이던 녀석인데 심각하다고 하니 구타가 심했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것도 같아서 말입니다)

또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80년대에 남중, 남고를 졸업한 제 입장에선 잘 이해가 가질 않는게...원래 학생들 사이의 구타, 폭력같은 사건은 반 전체가 술렁이는 규모의 건이라도 선생님 모르게 일어나지 않나요? 제 경험으로 그 많은 학생간의 폭력의 기억은 있습니다만 그건이 선생님(학교)까지 알려진 경우라곤 외관상 심각한 후유증이 아니고선 없던걸로 기억되서 말입니다.
학생간의 폭력을 학교가 막을 방법이 있나요? 요즘엔 가능해서 그런건가...궁금하기도 하네요
아큐브
06/06/27 15:58
수정 아이콘
교사 더러 언감생심 월등한 인격이나 세세한 학생관찰등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본문처럼 교내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했을때
교사들의 대처가 너무 안이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학생들간의 폭행이나 폭력사건이 생기면
당연히 일차적으로 학생의 신변을 보호하거나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당사자와 주위학생과 충분히 면담해서
소상히 경위를 살펴야 합니다

근데 본문의 경우처럼 정말 기막히는 대처를 하는 교사가
정말 대부분입니다
그런 교사들에겐 이런 학교폭력사건이 그저 자기들 평온한 일상을
깨는 성가신 일거리일 뿐인 모양 입니다
피해학생이 어떤 절박한 마음이 있든 교사는 도저히 관심이 없죠
참 한심한 일입니다....
슬레이어스박
06/06/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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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소위 말하는 '왕따기질'을 갖고 있었나보네요.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 청소년들이 왕따기질을 곱게 못봐주는거 같아요.

근데 과연 왕따기질이 어떤걸까요. 왕따스러운 성격을 가진 사람의 환경에 의한것일지 아니면 어쩌다 보니 재수없게 왕따로 낙인찍혀서 헤어나올 수 없는 경우가 있는건지. 물론 근본적인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일단 제 주변(미래의 아들이나..) 사람들은 왕따가 되어 괴로움을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왕따들의 성격을 규명해보고 싶습니다.
현 학생이신분들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andeaho1
06/06/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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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19살입니다만, 왕따기질이라 함은 소위 군대에서 말하는
"고문관"이라는 말과 비슷한거같네요
06/06/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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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90년대에도 학교 폭력은 그닥 특별한 것도 아닌 그냥 일상이었죠.. -_-;; 게다가 제가 나온 학교는 인근에서도 유명한 '똥통'이었던 고로... 매일 활극(?)이 벌어지곤 했죠;;

그렇지만, 가해학생이 제대로 처벌을 받는 경우는 한번도 못 본 것 같고. 오히려 위의 예처럼, 괜히 시끄럽게 만들었다고 반 전체가 기합을 받고, 오히려 피해 학생을 반 전체가 미워하고, 따돌리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교라는 폐쇄된 사회 안에서밖에는 가치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거죠. 사회 정의니 도덕이니 하는것 보다는, 당장 자기가 불편하면, 원인을 제공한 누군가를 탓하는게 인지상정 아닙니까.

학교 내 폭력에는 관대하면서도, 학교 밖에서 학교의 명예/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에는 발벗고 나서서 난리를 치는게 우리네 교사들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서, 학교 안에서 같은 반 학생을 두들겨패서 반 죽음을 만들어놨어도, 그냥 쉬쉬하며 넘어가는 경우는 있어도, 인터넷에 학교의 치부를 들어낸다거나, 혼숙/절도 등을 저지르다가 들켜서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가차없이 정학/퇴학 처분을 받게 되는거 아닙니까.. 다 그런거죠 뭐.
06/06/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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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학교 폭력의 경우 안이한 대처라던가 방관하는 듯한 자세가 폭력사건에서 너무 자주 눈에 띄이네요. 아니 그게 주류인가요?
몽키매직
06/06/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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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말만 듣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인 것 같은데요. 제 친구들이 많이 간 고등학교에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본문과 같은 내용의 피해를 봤다는 장편의 글을 써서 성급한 언론에 의해 멀쩡한 학생들이 가해자 인것처럼 취급받았던 경우가 있습니다. 그 학생은 평소에 말이 없어서 학생들과 교류도 없었고, 구타등은 전혀 한 적도 없는데 그랬다더군요. 나중에 그 학생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그랬다는 것이 판명났지요(그 이후에도 일련의 끔찍한 에피소드들이 있었거든요. 자기 삼촌에 대한 살인 미수 등;;). 일단 비장파열은... 그냥 지나가다가 살짝 부딪혀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무슨 죽을 병인마냥 과장해서 써놓았는데 좀 황당합니다. 수술해도 정상인과 다르게 사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요. 솔직히 잘잘못도 제대로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교사의 이름을 만인이 보도록 써놓은 것도 보기 안 좋습니다.
몽키매직
06/06/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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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교사가 그렇다면 교사라는 집단에 대해 도덕적인 책임을 묻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교사를 욕하는 것이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06/06/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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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에 종사하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교사의 주 업무가 학생교육인지 문서작성과 교육외 자잘한 업무인지 구분이 가질 않더군요. 어느정도 경력이 붙고 직급이 있는 교사라면 모를까 젊은 교사인 경우, 쉬는시간마다 여기저기서 떠넘어 오는 각종 문서 처리, 교육청이나 관공서에서 요구하는 이벤트 처리등을 하고 정규수업이 끝나면 이래저래 자투리 업무로 시달리더군요. (그 잔여 업무라는 것이 정말 비효율적으로 매년 반복되는 듯 해서 더 놀랬습니다.)
물론, 교사가 아닌 다른 수많은 직업들도 동일하다고 생각되지만, 교사의 본업은 글 올리신 분도 바라듯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육인 것 같아서 늘 씁쓸했습니다. 게다가 업무처리가 미진하면 교감이라는 이름의 교사 품행 감시자에게 붙들려 곤욕, 학생교육이 어찌 순간 잘못되면 요즘은 목 날아가죠. (초등학교의 경우는 얼굴 못생겼다고 사표써야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쓰다보니 무슨 교사 변명 같이 들릴수도 있겠지만,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학업에 매진하고 '참교육'운운하는 판타스틱한 행위를 이루어낼려면,
우선 과중하고 이상한 행정업무와 교육능력이 아닌 품행 어쩌고로 재단하는 교감제도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06/06/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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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상식적으로 학생들간의 폭행이나 폭력사건이 생기면 당연히 일차적으로 학생의 신변을 보호하거나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단 측면에선 저 역시 공감합니다만 위 글을 봐선 피해학생의 내성적 성격으로 인해 그나마도 불가능했으니란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사건의 규모가 커지는것을 꺼려했던 피해자 학생이 아픈데도 아프다고 말했을거 같진 않습니다. 또 보아하니 외모에 나타나는 증상이 있었던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학생의 신변보호란 ...사실 불가능하겠죠
솔직히 아시잔습니까 선생님이 학교생활 내내 보호를 한다고 해도 그럼 그 피해학생의 학교생활은 어떻게 될지....

선생님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능할거 같지 않은 부분까지 선생님이나 학교측에 요구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평범한 학생끼리 싸움이 붙는다면 급우들이 보통은 말리죠
한 학생이 일방적인 구타를 당하는 데도 급우들이 방관하고 있는 경우는 가해자 학생이 원래 유명(일명 논다는)한 놈일 경우 라고 봅니다. 이런경우 학생들 스스로도 쉬쉬하지 않나요? 학생들 자체로도 숨길려고 하는 이런 경우 선생님이나 학교나 적절한 대처를 하긴 현실상 좀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부당한 구타를 당하는 피해자를 반 급우들 전체가 나서서 말려주거나 막아주는게 더 현실성 있겠죠 ;;;
아큐브
06/06/27 16:50
수정 아이콘
요나님 탁 까놓고 단순히 학력을 기르는 능력은
'교사'는 학원'강사'의 상대가 안됩니다

교사의 가치는 그나마 말씀하신 자잘한 업무- 학생관리에 있습니다
그마저도 버겁다는 교사는 정말 치열한 사교육현장을 경험해봐야
배부른 소리 안하죠

어...님
도대체 비장이 파열되거나 자살할 만큼 괴로운 학생들이
왜!...담임이나 다른 생활지도교사에게 신고하거나 고발하거나
하소연하지 않을까요?
교사들이 들을 준비가 안되어있는겁니다... 노골적으로 교사들은
학교폭력문제를 처리하기엔 무능하거나 학생들에게 애정이 없는거죠

저도 학교폭력문제에 교사가 모든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에 각종 교사단체들의 무관심과 툭하면 사회전체의
문제 운운하며 내몰라라하는 태도에 신물이 납니다
물론 교사가 정말 봉급만큼만 일해주면 학교폭력문제도
상당히 줄어들고 덜 심각해질겁니다
아큐브
06/06/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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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려다가 또 덧 붙입니다

몽키매직님 도대체 비장이 지나가다 살짝 부딪쳐도 파열된다고요...!
그리고 님께서 들으신 정신병자 케이스하고 본문이 무슨 관계가 있나요?

참 욱하게 만드는 세상입니다
06/06/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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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무슨 단어를 써야 될지 잘 몰라서 '학생교육' 이라고 썼는데 전달이 잘 안됐나봐요. 교육이란게 학력증진에만 해당하는 말은 아닌데요? '학생관리'라는 말 또한 어감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안썼던 거구요. 님이 말씀하시는 사교육현장이란게 어떤건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교사가 모델링할 필요성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자잘한 행정업무들이 교사의 가치와 본업에 기여하는 생산적인 도구라면야 별말 없겠지만, 치열한 사교육현장에서는 없을것으로 생각되는, <관할 교육청 장학사 따님 청첩장 제조 관리하기> <학교점수 관리를 위해서 필요없는 교육받으러 가기> <그 교육 받으러 가기위한 문서 업무> 등이 있더군요. 서울같은 대도시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방의 학교들은 터무니없이 자잘하고 괴이한 업무들을 하더군요. 그런 업무를 하느라 본문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저도 아큐브님과 같은 맥락의 생각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업무의 촛점을 맞출 수 있도록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문제가 발생하면 전적으로 담당교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에게 다 뒤집어 씌우느냐, 환경이 어쩌고, 학생도 잘못이 있고, 등의 말은 매번 나오니까요. 그건 개선하고 고쳐나가야 할 문제일 뿐이고, 교권은 성역이 아니라 직업이고..
06/06/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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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말씀을 듣고보니 저랑 견해차이가 조금 있는것 같은데 논의로 좁혀질것 같지는 않네요 ^^;
단지 아큐브님 말씀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그리고 전 이만 줄이겠습니다 ^^
06/06/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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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글을 읽고 나면
제가 참 교생실습을 잘 한거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나름대로는 반에 자주 들락날락하고 관심사를 파악하려
노력했는데 요즘의 교사들은 그런 노력을 안한다는 말이
된다는 뜻이 되거든요.
06/06/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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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CD롬 한장도 안되는 분량의 교육을 12년동안받는 학생들'

혹시라도 동감하신 다면 '에밀'이라는 책을 꼭 정말 진심으로 정독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저 말은 전 세계의 모든 초등 교육의 과정과 역사를 부정하는 소리지
-_-

그리고 노골적으로 교사 욕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 '어이없음'입니다. 교사도 사람이고 때문에 잘하는 학생들한테 정이 가는 것이 사실인데 그것을 무시하시는군요. 저도 학교 다닐 때에는 선생님들한테 많이 혼나곤 했지만, 다 제 잘못임을 지금은 인정합니다. 오히려 요새 '참교육'한답시고 애들 다 포기하고 얼쩡거리는 분들이 많아서 난리죠.

직접 본인이 경험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세상이 너무 많습니다.

You can see as you know.

'교사'되지 못한 사람이 '학원 강사'되는 시스템을 모르지는 않으실거고. 사실 자잘한 업무와 학생 관리 및 부모와의 멘투멘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모르신다면 -_- 그런 소리 함부로 하고 다니시면 안됩니다. 저 고3 때 담임 선생님은 1년 내내 12시까지 같이 야자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그때는 도망갈 수도 없었고 해서 매우 짜증났었지만, 저라면 그짓 절대 못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런게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물어보신다면, 그럼 무엇이 학생들을 위한 것이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학생 관리는 한 반에 5명 정도면 가능할까요? 부모들은 자기 자식도 제대로 어떻게 하지 못하면서 자식을 학교 선생님들에게 부탁하는 것이지만, 그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는 부모들을 요새 보지 못합니다. 무슨 교육을 돈 내면 되는 서비스업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돈 많이 내고 좋은 서비스를 찾아 떠나라고 해주고 싶네요.

교사는 해 주고 싶어도 해 줄 것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폭력을 가하는 학생을 찾아서, 뭘 하겠습니까? 그렇게 삐뚤어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고 프로페셔널한 정신과 의사도 내재된 갈등을 찾아 해결하는데 1~2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걸 선생님보고 하길 원하는 것입니까? 그럼 학생을 5명만 주던가요. 아니면 그런 폭력 학생을 고발하고, 퇴학시키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키던가요.

학교 폭력에 대해 여러분이 다 잊어버린 것 하나 말씀드릴까요? 아무도 폭력을 당하는 아이를 위해 일어나는 아이들이 없습니다. 자기 친구가 맞던 말던.. 저도 옛날에 그랬었구요. 아마 대부분의 여러분이 그러셨을 겁니다. 아니.. 사실 그런 '왕따'성이 짙은 아이들을 친구라고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아무도 '너네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거야'라며 들고 맞대어 일어났던 사람 못봤습니다.
06/06/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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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그렇죠. 공교육이 파괴되고, 사교육으로 몰리는 이유가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외에도 각종 자질구레한 사무들에 시달리죠. 제 이모님도 교사인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교과목을 연구하는 시간보다 여러가지 공문서들을 처리하는데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야근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에 반해서 학원 강사들은, 강의를 하는 시간과,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 외에는 거의 전부 강의를 준비하기 위한 교과목 연구에 시간을 쏟습니다. 학원 입장에서도 강사들의 수준이 높아야 학원의 입자가 높아지기 때문에 나머지 사무적인 부분은 사무원들이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죠. 이러니 당연히 '학력 증진'의 부분에서는 학원 강사들이 훨씬 앞서갈 수 밖에 없는거구요.

뭐, 우리나라의 공무원 사회라는거 자체가 그런 구조로 되어 있으니 이걸 어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그런데, 정부 관계자 및 교육청에서는 이런 현실을 모르는건지, 알고도 모른척 하는건지, 엉뚱한데서 원인을 찾으려고 들고, 쓸데없는데다가 예산을 낭비하면서 학생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으니... 교육개혁이라고 아무리 외쳐봐야 공염불인거죠.
폐인28호
06/06/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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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사는 이걸 모르는겁니다...
교사에게는 학생이 몇십명이겠지만 그 학생에게는 단 하나의 담임이라는것을...
그쯤되면 교사실격이 맞는것 같습니다
교사는 공부를 가르치는 직업이 아니고 사람을 사회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전도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교사는 분명 성직이겠지요 한 사람의 일생을 이끌어주는 일이 어찌 성직이 아니겠습니까만은
본문에 나온 교사는 분명 실격이라 할수밖에 없을정도입니다
애정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책임감도 별반 보이지 않고요
물론 사람을 그렇게 패는 녀석도 개차반입니다
여기 댓글을 다시는 분들중에서도 내가 이해못하는 부류가 있군요
맞은자에게도 책임이 있을수 있다는것까지는 노력해서 이해해볼수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고방식으로 그 책임이 첫번째가 될수있는지 이건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누가 저 이해시켜주실 분 계시는지요?
사람을 저지경이 되도록 친녀석의 책임보다 저지경이 되도록 맞은 사람의 책임이 어떻게 더 큰지를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사회의 상식선에서 저를 좀 이해시켜주시죠?
06/06/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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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28호// 말도 안되는 논리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_-;;
학교 안에서의 학생들간의 사회는 거의 순수한 '힘의 논리'의 사회입니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라는 말이 그대로 반영되며, 마치 무정부 상태와도 같다고 할 수 있지요. 사회 구성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는 없고, "강하면 살아남고, 약하면 죽는다"라는 법칙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뭐, 이렇게 되어 버린 책임이 대체 어디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전 그저 GG 입니다.

그나마 그 사회에 "질서"를 찾아줄 수 있는 위치가 교사입니다만, 이제 교권이 땅에 떨어져 버렸죠?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나라로 따지면 '정부는 있지만 공권력은 땅에 떨어져 버렸다'는 것과 같겠습니다. 왠지 뭔가 '삘'이 오지 않습니까? 네. 지금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그렇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바로 "약한게 죄"인겁니다. 다른 학생들의 제지를 받지 않고도 맘놓고 다른 학생을 폭행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이미 반 안에서는 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권력자라 하겠습니다. 이문열씨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뭏든, 그 상황에서는 인간사회의 상식 따위는 필요업죠. 뭐, 원시사회에서 지금같은 고도화된 '사회적 약속'따위가 있었을리 만무하지 않습니까?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그런 '사회적 도덕'을 가르치는 교육은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만 있다는 겁니다. 뭐, 도덕이나 법 같은거야 별로 성적에 크게 영향도 안 주는거고, 수업시간에 따분하고 지루하게 외워야 할 시험문제일 뿐이지요. '상대방이 나를 공격할 때 내가 방어할 만한 힘이 없다면 내가 잘못된 것이다'라는게 오히려 상식인겁니다. 네, 제 논리가 얼토당토 않다는것은 인정합니다. 아니, 제 말이 전적으로 다 틀린 말이길 바랍니다.
아큐브
06/06/27 17:52
수정 아이콘
렐랴님

제가 교사들에게 거창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특히 님의 글중 마지막 단락은 특히 서글픕니다
아마 피해학생은 왕따인지도 모릅니다
비겁하게 반친구들은 누구도 그를 돕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사에게 직업상의 직분을 다하지 못한 면죄부가
될까요?
우리의 학교는 약육강식의 정글입니까?

우리는 이미 많은 돈을 학교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당부분은
교사에게 쓰고 있고 학부모나 학생은 정당한 권리로 안이한 현재의
학생관리를 성토하고 무능하고 부적절한 교사를 퇴출시키는 시스템을
요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댓글을 다시는 분중 교사가 있다면 떳떳하면 좋겠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6/06/27 17:52
수정 아이콘
예전이라면 이런 글을 읽었을 경우 정황을 알기 전까진 중립을 지키는 입장이었습니다만 하도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다보니 이젠 교사들이 욕을 먹어도 교사분들 욕한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교사와 학생간에 신뢰관계는 깨진 지 오래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하는것이 옳은 것 아닌가요?
자신이 할 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진다니...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나의 고향 안드
06/06/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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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 모르겠는데요. 그럼 이 상황에서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써 주실분 없나요. 확실하게 납득할 수 있게요. 아둔한 저로써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별로 잘못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있다면 변명 정도? ) 어떻게 하면 학교폭력이 일어난 저 상황에서 대처 할 수 있는지 말이죠. 당연히 현실적으로요.
영혼의 귀천
06/06/27 18:22
수정 아이콘
폐인28호님이나 아큐브님...

흔히 드는 예이긴 하지만 한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40마리의 양을 지키는 목자라고 합시다.
40마리 중 일부는 아주 얌전해서 목자가 있으나 없으나 차분한 본래의 생활을 할 양들이고, 또 일부는 목자가 눈길을 잠시 돌리기만 하면 어디로든 도망갈 궁리만 하는 야생성이 살아 있는 양이고, 또 일부는 보든가 말든가 상관없이 마구 울타리를 뛰어 넘으려는 양일겁니다.

그러던 중 한마리의 양이 도망을 갔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그 양을 찾으러 초원을 헤매시겠습니까? 아니면 나머지 양들이라도 최대한 다독이며 지키겠습니까?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 양들을 이 목자에게 맡긴 개개의 양주인에게 좋은 소리 듣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비롱투유
06/06/27 18:52
수정 아이콘
변명이라는거 듣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교사가 학부모에게 어떤 말을 한다고 용서가 되겠습니까.
오히려 말 한마디 한마디 다 트집잡힐 뿐이었겠지요.

교사의 책임감은 정말 무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힘든 일이죠.
뒤에서 손가락질 하고 욕하는거 다 좋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스승으로서 당연히 짊어져야 할 책임감의 무게일테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현직에서 묵묵히 일하는 선생님들의 노고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나친 일반화로 안그래도 힘드신 선생님들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

이래저래 답답하고 울적한 기분이 듭니다.
아큐브
06/06/27 18:53
수정 아이콘
오래전 일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수학여행을 같습니다
숙소는 허름한 여관이었는데 한방에 한 15명 정도 잤습니다
저녘에 어떤 녀석이 자기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방에 신발을 신은채로 가방을 마구 뒤지는것 아닙니까
근데 그녀석은 소문난 악동에다 싸움꾼이라 흥분해서 씩씩거리는
모습에 아무도 막질 못하더군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한 정의감에 그녀석의
무례를 제가 막아섰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독하게 맞았습니다... 억울하더군요
더구나 저는 혼자였고 그녀석은 패거리로 싸웠으니
웬지 정의가 짖밟힌것 같은 어리나마 비장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근데 어쩌다 저녘에 담임과 복도에서 마주쳤습니다
물론 어쨌든 싸움을 했으니 잘못은 저한테도 있지요
그러나 담임에게 그때 기대 했던건 단 한마디 였습니다
'어쩌다 이랬니?''.... 저는 내심 담임이 물어보면 제 유치한 정의감을
보상받을 요량으로 그녀석 패거리를 고자질이라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담임은 그냥 저를 한심하다는듯 쳐다보더니 퉁퉁부은 뺨을 잡고
따귀를 때리더군요....그리고 귀찮은듯 가서 자랍디다

그후로도 많은 선생님을 만났고 또 실망했습니다

영혼의 귀천님

얼토당토 않는 비유를 드시는 군요
굳이 그런 비유속에서 주장한다면...
그 양속에서 다른양에게 맞아 죽어가거나 자살하려는 양이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목자는 지금 무얼하고 있습니까?
그저 한가로이 양들을 풀어놓고 낮잠을 자거나 그저 고달픈 양치기
생활의 신세한탄만 하고 있는건 아닌가요...

교사는 직분을 다하면 됩니다
죽을 만큼 괴로워 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그 학생이 그런 고민을 교사에게 털어놓질 않는다면 학생을 탓하기전에
자신의 무능이나 자질을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죽을 만큼 괴로워하는 학생을 성실한 교사가 발견하지
못할수 있을까요?
06/06/27 18:56
수정 아이콘
무슨 일이든지 하기 힘들군요..
제가 저 선생님이었다면..어떻게 했을지 궁금합니다..
크게 저 선생님보다 일처리를 잘 했을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 형진이가 3분 정도 밖에 안 때렸다는 데, 왜 그렇게 되었는 지 모르겠다 > 이 부분은 확실히 실수하시긴 했지만요.
비롱투유
06/06/27 18:59
수정 아이콘
아큐브// 죽을만큼 괴로워하는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을 발견하지 못하는 부모들도 수두룩 한걸요.
교사의 직분이 막중하다고는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라는걸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상상초월
06/06/27 19:07
수정 아이콘
(전 폐인26호님이나 아큐브님이 아니지지만)

영혼의 귀천님이 드신 예는...
리더의 자질 대한 논쟁을 할 경우 많이 나오는 이야기죠.
다수를 버리고 소수를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소수를 버리고 다수를 선택할 것이냐?
(대통령이나 군인들의 예로 많이 나오죠. 한명의 국민(병사)을 위해 모든 국민(병사)이 희생해야 하는가? 라고요..)

전 이런류의 질문은 질문자체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수와 소수..즉 여러명의 목숨과 하나의 목숨을 비교한다는 그 자체가 잘못 된것 같습니다. 목숨은 하나라도 소중한 것이고 그것이 다수랑 비교한다해도 그것이 소중한것은 변함없으니까요. 생명을 양으로 따지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선택을 할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거죠.

전 교육부나 학교 행정을 맡으신 분들, 교사들이 정책적으로 교권 세우기에 열혈 투구 한다면 지금의 상황보다는 엄청나게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다지 열심히 하시는 것 같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발생 되는 일들은 패턴이 비슷합니다. 패턴이 비슷하면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스타에서도 매경기마다 다른 작전을 가지고 나오지 않습니까~)
아큐브
06/06/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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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교사가 다른 교사에게 뺨을 맞았다면
그래서 그교사를 신고 했는데... 조사나온 경찰이 별거 아니니
그냥 화해 하란다면...

사람을 한 3분정도 때렸다면 교사는 당연히 심각한 문제라고
인지하고 보호자에게도 알리고 사건의 내막을 상세히 파악해야 합니다
솔직히 가해학생이 특별히 예뻐서 보호 하려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교사들은 그저 사건이 커져서 난처한일거리가 늘고 그래서 그 싫어하는 보고서
쓰기가 싫은것 아닙니까...? 마냥 조용히 묻고만 싶겠죠
진짜 '야생성이 살아있는 양"이야기를 주장하는 겁니까?

폭력에 세심하고 진지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3분'밖에 안때렸다며 서로 화해 시키지말고....
06/06/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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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저도 교사입니다.
이런 이야기만 들려오면 씁쓸합니다.
저런 분들도 있고 다른 분들도 있죠. 하지만 제 주위에 보았을 때, 부도덕하거나 교사답지 않은 분들보다 항상 아이들을 걱정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사랑을 베푸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어느 사회, 어느 곳에서나 못난 사람이 튀어 보이고 그 못난 사람 덕택에 수많은 다른 사람이 욕먹는게 사실이죠.
이런 이야기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너무 전체 교사들에게 비난하고 이제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못시키겠는 둥, 선생들에게 어떻게 내 자식을 맡기겠다는 둥의 이야기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더 잘 좀 하라고 채찍질 해주지는 못할 망정 그런 소리 들으면 정말 김빠지고 이러면 안되지만 노력하기 싫어집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선생님 바보만드는 것이야 식은 죽 먹기고 선생님이 안보이는 곳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꼭 때리는 것만 폭력이 아닙니다.) 입니다. 전 초등교사라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고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저런 상황에서 선생님이 얼마나 가해자를 잘 교화시키고 학교폭력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초등학교는 사실 공부라고 해봤자 고학년이 아니면 가르칠 것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지식적으로 말이죠. 하지만 가르치기가 정말 진땀이 납니다. 40명이 바글바글한 교실 안에서 정상적인 어른이 어린이의 머리가 되어 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것이 힘듭니다. 하지만 더 힘든건 인성교육입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자신만의 인성교육 시스템을 학급경영에 도입하고 열심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매일 감동플래시 보여주기, 이야기들려주기, 반아이들 각각 한명씩과 고민장 돌려쓰기, 일주일에 한번씩 행복한 주말과제하기, 바른심성을 기르는 동요부르기 등 별의별 활동을 다 해가며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학급내에서의 불화음에 한숨을 내쉴때가 많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도 이렇게 힘든데 머리 다 큰 성인 같은 고등학생들에게 어떻게 해야 인성을 바로 잡을 수 있을지, 게다가 입시위주의 이 사회 틀 안에서 내신과 수능 등 좋은 점수만을 요구하는 이 시점에서 교사들의 고충이 이해가 됩니다.
Hoping-for
06/06/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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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가해자 학생은 형사처벌 받아야 하고 담임교사는 징계책임을 피할 수 없겠군요...... 더구나 사법당국에 형사고소를 할 것이며,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거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담임교사와 가해자의 실명을 거론 하며 이렇게 올려도 될까요?

아마 피해자의 가족으로서는 무척 억울하고 슬프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고 지켜야 할 도리는 있지 않을까요? 아니, 가족들이야 억울한 마음에 이런 글을 실명으로 올렸는지 모르지만, 네티즌들은 사람들의 직책과 실명이 들어 있는 이 글을 무작정 이곳 저곳 올리는데,,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법적으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사실을 적시하는 것도 명예훼손이 될 수 있습니다...... 실명이 적힌 부분은 지우던지,,,,, 아니면 가명으로,,, 혹은 글을 삭제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넷에 글이 돌아다니면, 당사자는 항변 한 번 못해보고 당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모쪼록 균형잡힌 글을 보고 싶군요........
아큐브
06/06/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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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롱투유님

당연히 부모라면 정상적인 상태라면 죽을 만큼 괴로워하는
자식을 발견 못할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 괴로움을 안다고 해도 적절히 그 고민을 덜어 주는것과는
별개이겠지요....
06/06/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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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의 이야기인것 같군요. Hoping-for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물론 반대쪽을 옹호하거나 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위의 글 자체가 '진실' 그대로라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좀더 넒은 시야로 바라봤으면 좋겠네요.
06/06/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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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면 당하고 맞는게 학교생활의 정석이죠 아주 제가 약자쪽이라 잘 압니다 현재 학생이고
약한게 죄죠
힘센놈한테 정의따위 안바래요 그냥 안 맞게 입다물고 있는게 최선이지
06/06/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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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의 말씀이 맞는 말씀이긴 한데 현실과 좀 거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피해학생이 비장파열이 되서 문제가 상당히 커지긴 했지만 그렇지 않고 단순히 시간이 지나서 낫는 정도였다면 어땠을까요? 아큐브님 말씀처럼 부모들에게 통보하고 교육청,경찰서 등등 이래저래 일커진후에는 분명히 쌍방 합의로 끝날겁니다. 가해자 학생에게 별다른 제재는 가해지지 않았을겁니다. 병원비나 위자료등을 받고 끝나겠죠. 그이후엔 그 피해자 학생은 더욱 교묘하게 가해자 패거리들에게 당할겁니다. 더욱 잔혹하게 말이죠.
교사가 잘못한게 아니라 가해자가 가장큰 잘못을 한거죠. 구속조치 가능한 성인들도 범죄자들 엄청 많은데 학생들 오죽할까요. 정말 법보다 주먹이 먼저인곳이 학교입니다.
Hoping-for
06/06/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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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들의 적절한 조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글의 삭제가 곤란하다면, 가해자와 담임교사의 실명 만이라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06/06/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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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가해자들은 보호법이고 뭐고 필요없이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똑같은 고등학생으로서 저런 기사가 나오면 분통이 터지네요 최원의 사건도 그렇고 -_-

환생한다면 돈 많고 힘 세서 아무나 패제낄수 있는 학생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해봤네요. 얼마나 강자가 즐거운 것인지 몸소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불순한 생각이라 이런 말을 하는건 안 좋다는 건 알지만요
06/06/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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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학생이 구속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다고 해도 가해자 패거리들 가만히 있지 않죠. 가해자 학생같은 부류는 대체적으로 패거리가 많죠. 그 패거리가 더욱 무서울것 같은데요.
06/06/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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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정말 뼈저리게 느끼는 건데 학교생활 하면서 활극(..)벌어져서 반 전체가 단체기합 받을 때 가해자 학생 뒤에서도 가해자 학생을 욕하긴커녕 피해학생을 나쁜놈으로 몰아가더라고요 -_- 정말 신고했다간 더 사태가 악화되는 일만 생기덥니다. 다른 분들 말씀대로 가해학생은 보통 패거리가 있기 마련이죠
핵주먹 타이슨
06/06/27 20:04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데 같았으면 먼저 욕부터 날아가죠.
아큐브
06/06/27 20:04
수정 아이콘
이브님

만약 결국 '쌍방합의'라는 결과가 있다 하더라도
가해학생은 '폭력'의 책임을 어떻게든 감수하겠죠

그러나 본문의 담임처럼 그냥 대충 해버리면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3분'의 폭력은 묻혀 버리는 겁니다
피해학생에게만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겠죠
사실은 사회에선 본문같은 안이한 '교사'가 없다는걸
생각하면 결국 '폭력'에 뉘우침없는 가해학생역시 나중엔 더 처절한책임을
지게되어 작금의 교사들의 불성실함이 피해만 키우게 되는 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6/06/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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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그럼 그 상황에서 교사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겁니까?
글 내용만 보면 부모나 가족도 학생이 쓰러질때까지 몇일간을 몰랐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당시 교실에도 없었던 교사는 전지적시점에서 학생들 관리하는 수준을 보여야 불성실을 면할 수 있을까요.
06/06/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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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으로 잘못된것도 가해학생 아닌가요? 주변 학생들도 말리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말리면 자신이 맞을게 뻔한데 말릴까요? 주변학생들도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교사의 입장도 똑같이 팰수도 없고 가해학생이 말로 해서 안될거란것은 뻔히 알겁니다. 경찰신고하고 학부모에게 얘기해도 대체적으로 합의하고 끝납니다. 그후엔 위에 쓴것처럼 피해학생은 더욱 더 괴로운 학교생활을 해야 할것입니다. 그걸 피해학생이 아니깐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는거죠. 부모나 교사가 자신을 막아줄수 있는 방패가 되질 못한다는 걸 피해학생이 누구보다 잘 알겁니다.
06/06/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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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말씀처럼 했을경우 제 생각엔 3분의 폭력이 몇곱절로 되어 돌아 옵니다. 그렇다고 가해학생 별다른 제재를 받질 않습니다. 우리 사회가 미성년자는 무슨 잘못을해도 보호받습니다. 가해학생이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잘해봐야 소년원정도이고 소년원에 가도 가해자 패거리들이 제2의 가해자들이 되겠죠.
제가 볼땐 현재의 잘못된 학교에서의 범죄들이 전부 교사 책임으로 가는듯 합니다. 왜 교사 잘못입니까?? 사회에서 범죄 일어나면 대통령 책임이고 치안 유지 못한 경찰책임입니까??
루크레티아
06/06/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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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일단 아큐브님께선 너무 교사들에 대한 불신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지금 위의 상황에서 과연 교사가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했을까요? 아큐브님이 말씀하신 조치들 중에서 우선 면담은 교사가 실행 했습니다. 그 다음 피해학생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군요. 그렇다면 여기서 피해학생을 보호하는 조치가 무엇입니까? 즉시 귀가시키고 외출을 삼가하는 겁니까? 이런 사태가 터져나오면 피해 학생은 무슨 조치를 취하든 결국엔 전학 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됩니다. 교사가 제 아무리 그 학교에서 그 학생을 보호하고 해보려고 해도 끝내 학생은 소위 말하는 왕따학생으로 변해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위 글의 교사가 대체 무엇을 잘못한겁니까? 3분 발언이요? 확실히 그것은 실언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교사가 취한 조치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을 화해시키기 위해서 진술서까지 쓰게 했습니다. 이 이상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가해 학생을 당장 격리시키고 정학, 퇴학 처분을 내릴까요? 아니면 그냥 두들겨 팰까요?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자식만 보이지만 교사 입장에서는 모두 자기 제자입니다. 어느 하나(적어도 개인적인 감정이 쌓여있지 않는 한은, 아니면 교사가 개념이 없거나..) 자기 제자가 정학, 퇴학을 맞는 것을 바라는 교사는 없을겁니다. 교사는 맞은 학생과 때린 학생 둘에게 모두 원만한 사태에서 일을 마무리짓게 하기 위해서 그런 일을 한 것입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오로지 귀찮아서...그런 일을 시킨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교사의 의도를 파악하지도 않고 성급하게 단정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아큐브님의 담임을 맡으셨던 그 어이없는 교사는 정말 자격 미달입니다. 그런 교사를 만나셨던 만큼 교사에 대한 악감정이 있으신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위에서 하신 말씀은 너무 성급하게 우리나라 교사들이 질이 떨어지는 무능한 인간이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06/06/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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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례를 다시 보니 이해가질 않는게 있는데요

제가 중학생때(20년전)에도 교내폭력서클이 존재했었습니다만 위의 사례와 같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진 않았었습니다. 또 저런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다면 반 친구들이 달려들어 말렸구요. 설사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대들었다고 치더라도 도를 넘어선 구타에 대해선 역시 동급생들이 제지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위의 본문 사례뿐 아니라 가끔 인터넷에 올라오는 교내폭력의 사건들을 보자면 이유도 없는 폭력에 또 사람 잡듯이 패는것으로 나오던데 요즘의 교내폭력은 정말 그지경까지 간건지 아니면 어디선가 과장되거나 오해가 비롯된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정말 아무도 안 말리나요? 같은 반 친구들인데?
06/06/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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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무관심해지고 또 안말리지요, 그냥 지나가던 사람 보듯이 말이죠.

또한 지금의 폭력사건은 아무 이유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런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또 그런 폭력 유형사건의 경우가 대부분 그렇구요, 왕따기질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글쎄요, 그게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아큐브
06/06/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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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 드라마를 씁니까?
보복의 가능성은 충분히 경고하고 주의를 주면
당연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럼 그런 보복폭행이 두려워 학교폭력을 방치하자는 뜻입니까?

교사가 학생을 모두 똑같이 대하는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처벌해야 합니다
두들겨 팰 필요없습니다 그냥 학칙대로 하면 됩니다

학교폭력의 모든책임을 교사에게 돌리는건 말도 안됩니다
교사의 노력만으로 학교폭력이 사라질거라고 주장하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학원폭력에서 교사가 나서고 진지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더 이상 '애들간의 다툼'으로 조용히 묻어두는 교사들의 안이한 대처로는
교사가 자기직분을 다 한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물론 교사들은 충분히 더 노력할수 있고 해야합니다

윗본문의 담임의 대처가 어떠해야 헀는지는 제가 이미 쓴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론적인 수준에서 ....교사들의 현상황의 진단은 다음 물음에 있습니다

죽을만큼 괴로운 극단적인 상황의 폭행피해학생들이
학교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신을 보호해 줄수 있는 교사에게
왜 도움을 청하지 않는지...?
교사들에 간곡히 묻습니다

그들은 왜 그냥 맞고만 있을까요?
06/06/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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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님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님 리플을 보면서 약간 소름이 돋더군요, 물론 선생님 입장에서는 학생들 하나하나가 다 제자들이죠, 허나 원만하게 일 처리를 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그게 누구한테 원만한 처리일까요? 선생님과 가해자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학교측 입장에서 원만한 처리라고는 생각이 안드십니까?

님 논리가 마치 많은 제자들이 있는데 그 중 제자 하나가 다른 제자애들한테 핍박을 받더라도 다수인 제자들을 위해서 원만하게 그냥 그네들이 말하는 식으로 좋게좋게 처리하자고 그냥 제대로 처리 안하고 덮어두는 식으로 하는 것입니까? 선생님에게 제자들은 물론 중요합니다. 허나 이미 한차례 똑같은 것을 당한 상태에서 어느 부모가 다시 한번 그런 님이 말한 원만한 처리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제자 한사람 때문에 학교측과 가해자와 선생들 입장이 곤란해진다 하여 덮어두자는 식으로 간다는 듯한 흐름이 님 리플에서 거기서 좀만 발전시키면 그대로 그렇게 되어가는 것입니다. 좀 소름이 돋네요.

다수가 귀찮아서 소수의 하나쯤은 소수의 불편이나 고통 호소는 그냥 다수에게 불편함을 안 줄 수 있도록 무시하거나 그냥 그네들이 말하는 식의 원만한 처리가 지금까지 계속 학우들간의 학교폭력을 방치해두고 계속 일어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왜 모르십니까.
영혼의 귀천
06/06/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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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서바이버 보고 오니 그새 많은 글이 달렸네요.
아큐브님... 교사가 아무 일도 안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목자가 잠만자거나 신세한탄만 하고 있다고 표현하시면 곤란하죠. 그럴려면 진짜 아무런 조치도 없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나름대로 화해도 시키고 노력했습니다. 중간에 말 실수하신게 있긴 하지만 그 이전에 어떤 조치를 취했다는 겁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학교나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머리 클대로 큰 학생들(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교사의 훈계는 씨알도 안먹히죠.) 대상으로 인성자체를 송두리채 바꾸는 일이 교사 한사람의 노력으로 될 줄 아십니까?
정학, 퇴학... 말이 쉽죠.
우리나라에서 저런 절차가 쉽게 이루어 지는 줄 아십니까?
막말로 문제 생길때마다 절차대로만 한다면 교사는 훨씬 쉽습니다.
학생들 체벌은 왜 합니까?
그냥 벌점주고 벌점 쌓이면 정학시키고, 것도 쌓이면 퇴학시키면 간단한 일을...
막말로 저 사례에서 부모님은 뭐하고 있었던 겁니까?
자기 자식이 맞고 들어왔는데 님이 말하는 정상적인 상황이면 그걸 알아았어야죠.
선생님이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은건 피해학생 스스로가 원했기 때문이라고 나와있지 않습니까?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요?

실제 교육현장(뭐 저도 정식으로 몸담근 건 아니고 살짝 발만 걸치고 있긴 하지만요.)에서 사례를 접해보면 님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그리고 그냥 외부에서 보는 것 만큼 간단한 경우가 없습니다.
양쪽 증언 들어보면 양쪽다 피해자라고 우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제 눈에 보이는 것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느 한쪽의 희생아닌 희생이 강요되는 경우도 많구요.
또 현재 10대 청소년들이 그렇게 잘못한 거 잘못했다고 순순히 인정할만큼 순진하지도 못합니다.
꿀밤한대 맞은 거 가지고 교사가 학생을 친다느니, 골이 흔들린다느니, 진단서 끊어와서 고발할거라느니 하는 아이들이 널렸습니다.
그것도 초등학생 중학생들이요..
물론 저 학교 다닐때만 해도 상상도 못한 것들이 지금 학교 현장에선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늘...교사에게만 모든 책임을 묻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경우(특히 체벌 관련..) 학생의 잘못은 묻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단순히 지면으로 언급되기엔 그 상황에서 일어나는 늬앙스나 분위기가 미처 묘사되지 못해서 교사의 과잉 대응이라는 식이 대부분이죠.
학교 폭력도 일어나기만 하면 교사나 학교에서 덮어두려고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 입장에서 사태가 커져봤자 좋을 일 없기도 하죠.
늘 피해학생만 전학을 시킨다고, 가해학생은 버젓이 학교 잘 다닌다고 비난을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때 가해학생을 처벌하고 피해학생을 그대로 둘 경우에는 2차 보복의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가해학생이 절대로 자기가 잘못해서 처벌을 받았다고 인정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죠. 그냥 재수가 없다거나 피해학생의 고자질로 자신이 처벌받았다고 돌려버리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대 배려는 피해학생을 전학시키고 그 학생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해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많이 새기도 했고 말이 앞뒤가 안맞기도 해서 죄송합니다.
영혼의 귀천
06/06/27 21:44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충분히 경고하고 주의준다고 해서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폭력까지 완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이건 제가 100% 장담합니다.
학칙에 따라 처벌한다구요? 처벌한 다음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막말로 피해학생이 학교에서 집까지 공간이동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매번 교사가 집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부모님이 그렇게 신경 써 주실 거도 아니지 않습니까?(그 정도 신경써 준다면 자식이 맞고 왔을 때 몇일이 지나도록 모르진 않겠죠.)
드라마 쓴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아큐브님이 너무 이상적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06/06/27 21:48
수정 아이콘
교사는 백번 잘하고 이십년 모범교사였더라도 한번 실수로 모든걸 잃게 될 수 있습니다.(실제로 그런 분 두번이나 봤습니다.)
사실, 교사는 40여명 학생에게 일일이 관심이 없어 못 알아챘다 하더라도 학생의 부모는 망신창이가 될 정도로 얻어맞은 아이를 왜 며칠이나 못 알아보고 방치했는가가 궁금하긴 하지만, 이미 단단히 상처입었을 분들에게 누가 될것 같군요.
뭐, 별수 있나요. 아무리 잘하고 있었더라도 잘못했으니 책임지고 징계를 받거나 교직에서 물러나셔야겠지요. 물론 그것으로 다친 학생과 가족들의 마음을 보상받을 수는 없겠지만요. 정말 속상하군요.
아큐브
06/06/27 21:56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한가지만 묻고 싶습니다
본문과 같은 케이스에 과연 교사가 실질적인 징계를 받을까요?
아마 대단한 징계는 안받을 겁니다
모르죠... 만약 사건이 갑자기 확대되서 여론의 압박으로
시범케이스가 될런지 모르지만 ... 결국 공식적인 '징계'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교사가 학교폭력에 무슨 책임을 진적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까!

교사가 느끼는 피해의식을 토로하기전에
교사사회의 엄중한 반성과 성찰을 요구합니다

치사하지만 덧 붙이면 '촌지'아시죠...
과연 촌지 안받는 학교가 전국에 몇개나 될까요...
기본적인 도덕성도 확보 못한체 '교권'타령...
아니 교권은 헌법에도 안나와있는 권리입니다

그 입바른 교원단체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나름의 대책한번
없습니다....학교 솔직히 학생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교사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학교폭력 줄일수있습니다
교사들이 안하려 해서 문제지요
06/06/27 22:01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님은 이미 "교사들은 대부분의 학교폭력에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 라는 명제를 참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 학생들 내부에서부터 문제가 심각하다, 고 말하는 분들이 드라마를 쓰는 거라면, 거의 모든 교사가 안이한 대처로 학생들과 대화하지 않고 있다는 님의 이야기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학생과 교사가 대화가 단절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위에서 지적된 교사의 소명의식 부족, 학생들 내부의 문제 등) 그중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가정에서 부모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선생님이 내는 숙제를 못마땅해 하고 학교에 우르르 달려가 따지는 걸 보고 자란 아이가 중 고등학생이 되어 무엇을 왜 교사에게 의논한단 말입니까.
일선 교사들이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면서 가장 난감해 하는 문제중 하나가 가정에서의 도움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 문제는 부모가 허락하지 않으면 어떤 액션도 취할 수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숙제는 물론 아무런 공부도 안하고 매일 잠만 자고 수업을 빠지는 초등학생을 지도하려고 하는데, 부모가 아무 상관없다. 그냥 내버려 두고 지켜봐 달라,고 하면 그걸로 지도 끝입니다. 그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특별한 피해를 입히지만 않는다면 그대로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6/27 22:04
수정 아이콘
학교폭력을 막을 예방책이 만만치 않으니까 대책이 안나오는 거죠.
시쳇말로 캐리어가도 안되는게 요즘 학교 문제 아닙니까..
교사들이 노력하면 된다는데 그 노력이 어떤 방향이면 되는지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아큐브
06/06/27 22:11
수정 아이콘
요나님

도대체 학교폭력에서 '학생내부의 문제'를 들고 나오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요?
그러니까 학교폭력은 가정과 사회의 책임이라는 이야기 아닙니까?
그래서 어쩌라구요...

이제부터 학원폭력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전국민인성교육을 해서
한20년 후에 학교폭력을 해결해야 할까요?

교사는 지금 바로 할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학교내 취약지역(으슥한곳)에 산책삼아 순찰돌면 됩니다
'교권'의 벽을 허물고 안락한 교무실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어울리면
됩니다
못할것 같습니까? 훌륭한 교사가 될수 없을것 같습니까?
아마추어인생
06/06/27 22:15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대책이군요. 왠만한 학교들 그런식으로 이미 순찰돌고 있습니다.
그런 걸로 예방 된다면 아예 CCTV 설치하고 경비업체 불러서 돌리는 방법은 어떻습니까?
사라만다
06/06/27 22:16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군대다녀와셨다고 가정하고 하나 질문드리겠습니다
왜 대부분 군대에 있는 구타에 대해 묵인할까요?
간부들과 상담할수 있는데....
굳이 상담안해도 정기적으로 설문조사해서 자연스럽게 얘기할수있는데....
분대장이 구타싫어하는사람이면 그사람한테 얘기할수도 있는데....

물론 학교랑 군대랑 똑같이 적용시킬수없습니다
군대는 선임과 후임이 묶인 계급사회지만, 학교는 동급생들과 생활하는곳이니까요
그러나 맞고 가만있을수밖에없는건 아실텐데요
아마추어인생
06/06/27 22:20
수정 아이콘
글에 보세요.
간이 배밖으로 나온 가해자는 이제 으슥한 곳 뿐아니라 대놓고 교실에서도 저렇게 팹니다.
저게 순찰 도는 것 정도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인가요?
거기다 교내 폭력은 빙산의 일각이고 학교밖에서 하는 폭력이 더 많죠.
전 그렇게 비난 하시길래 좋은 대책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6/06/27 22:25
수정 아이콘
요즘 교사들은 전부 손 놓고 있는 실정이죠.
단지 보이는 곳만 긁으면 되는 양 근본적인 문제는 생각하지도 않고 상대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을 좀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뭐 교사도 인간이기에 당연하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이런식이면 이 문제는 절대 끝나지 않는 쳇바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너는 그 해결책이 있느냐?' 라고 물으시는 분이 있으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제가 학교다닐때와 많은것이 바뀌어 있어서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지도 잘 모릅니다.
뭐 교사분들이 입을모아 캐리어가도 답이 없다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이 문제가 그렇게 간단히 포기해도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큐브
06/06/27 22:3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 인생님

왜 절 비꼬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말씀대로 새로울게 없는게 제 주장입니다

'학교폭력사건을 신중하고 진지하게 대하면 피해학생을 구제할수 있다"
"교사와 학생이 가까워지면 학교폭력을 줄일수있다"

사라만다님 어떤대답을 원하십니까?

그러니까 학교에서 맞는학생은 자기만 억울한 겁니까?
그러다 죽어도 자기만 억울한 겁니까?
만약 사라만다님의 아들이 학교에서 맞고와도 '맞고 가만히 있을수 밖에 없다'라고
하실건가요?.... 참 내 왜 들이러십니까....
andeaho1
06/06/27 22:36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 왠만한 학교에서 그런식으로 순찰을 돌다뇨
순찰 하나도 안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는 학교 소문도 한번도 못들어봤구요
06/06/27 22:37
수정 아이콘
교육현장에서 관심있게 지켜보시고 그런 결론을 내리신 건지, 아니면 평소에는 아무 관심 없으시다가 문제가 발생할때 마다 교사의 자질 운운하는 여론과 같은 의견이신지 제 짧은 생각으로는 분간이 안가는군요. 열정적으로 말씀하시니 전자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님의 말처럼 요즘은 어떤 교사도 아큐브님이 말씀하신 '산책삼아 순찰돌기'와 '학생과 어울리기'를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제가 아는 교사들은 (이제 막 3, 4년차가 되는 초짜 교사들입니다.) 어느 누구도 훌륭한 교사가 되길 바라지 않더군요.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교감에게 걸리지 않고 학생들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 1년을 무사히 보내길 간절히 원하더군요. 실제로 초등학교 1학년에 발령난 3년차 교사는 학생들이 못생겼다고 하도 떠드는 바람에 부모 집단 항의로 전출되었고, 두 학생이 다투다가 한명이 연필에 찔려 다치자 부모와 교감을 찾아다니며 빌고 온갖 문서를 작성하느라 주말까지 밤을 새더군요.

교사가 '지금 바로'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도와야 한다는 게 '가정과 사회의 책임' 이라는 책임 회피로 들리신다는 게 놀랍습니다. 가정과 학생은 모든 대화의 준비가 되어 있는데 교사들이 안일하게 교무실에서 노닥노닥 거리는 바람에 이 모든 일들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교사도 학부모이고 그들의 자식도 학생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계신건 아닌지 여쭤봅니다.

저도 상당부분 아큐브님과 같은 맥락의 생각인 건 맞습니다. 교사가 그렇게 훌륭한 교사가 되고 학생들이 믿고, 그게 뭐 못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안되는걸까요.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andeaho1
06/06/27 22:38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교사이시지만 실제로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들 업무 마치고 그냥 집에간다고 들었는데요
아마추어인생
06/06/27 22:38
수정 아이콘
andeaho1님// 교생 실습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겁니다.
제가 간 학교가 좀 지역내 문제아가 많은 학교여서 일 수도 있지만..
교내뿐아니라 남자 선생님들은 종종 하교길 지도도 하시는 걸 봤습니다.
andeaho1
06/06/27 22:4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 교생실습하면서 느끼셧다구요?
대체 어디학교에서 순찰을 돌죠? 저녁늦게까지?
아마추어인생
06/06/27 22:43
수정 아이콘
제가 갔던 학교뿐 아니라..
5분 거리에 남학교가 있는데.. 우리 동네에서 학생들이 나쁜짓 하면 바로 민원 넣기 때문에... 교사분들이 남아서 지도하는 경우 많이 봅니다.
06/06/27 22:49
수정 아이콘
.... 맨날 하는데... 최소한 위에서 시키거든요^^.
사라만다
06/06/27 22:52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이름 들먹이는건 그말씀을 하셨기때문에 그런것이고
(이름 안꺼내면 목적어 빠지니까요)
어떤 대답원하는건지 물어보셨는데, 몰라서 물어본거라 가정하고 간단히 답드리죠
보복이 두려워서 못해요, 그것이 대놓고그러든 은따로 되든요
그리고 마지막에 질문하신 제아들에관한답변은 당연히 가만안있겠죠
물론 전 지금 아들이 있는것도 아니오, 아들이 생길지 안생길지도 보장못하지만요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당사자입장에서 생각좀 해보시라는겁니다
지금 님께서 계속 말씀하시는건 소위말하는 실무자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데스크진에서 나오는 탁상공론뿐이요,
행정처리쉽게 돌리는것밖에 안됩니다
순수서정
06/06/27 23:07
수정 아이콘
교사와 학생이 가까워지면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다라...
말은 정말 쉽습니다. 요즘 젊은 교사들은 누구나가 능력있는 교사가 되기 보다는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아큐브님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감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이 되네요. 제 입장이지만 중학교에 근무한지 3년차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 눈높이로 바라보고 같이 컴퓨터 게임 같은 것도 하고 대화도 많이 하여 학생들을 잘 이해하는 선생님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위 문제학생들은 그렇게 해도 되는 학생이 있고 안되는 학생이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그런 학생들은 제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다가가면 오히려 더 싫어합니다. 왜 간섭하냐고...? 특히 폭력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심을 갖고 대화를 하려고 해도 거부합니다. '쌤이 뭔데 간섭하는데요'라고...돌아서면서는 '열여덟'이러죠... 그것도 대놓고...힘들죠...그리고 친하게 대하면 친하게 대할 수록 폭력적인 애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그걸 이용합니다.
이 문제는 정말 어렵습니다. 어려워...
영혼의 귀천
06/06/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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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도 사라만다님 말씀과 비슷합니다.
말이 쉽죠.
학교 으슥한 곳 순찰이요? 요즘 학교에 cctv설치해 놓는 곳 많습니다. 그거 설치해서 학교 폭력 안일어 날까요?
교사는 쉬는 시간 점심시간 할 것 없이 항상 학교를 돌아 다녀야 하나요?
모르겠습니다.
저야 말로 직접 학생의 생활지도를 하지 않고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입장인지라.. 이렇다 저렇다 직접적으로 말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만큼 학교 사회가 아름답거나 하진 않습니다.
학교에서 담배피우는 거 손에 꽁초들고 있는거 그 자리에서 적발하지 않으면 죽어도 자기가 안피웠다고 발뺌하는 학생들입니다. 방금 그 안에서 담배연기가 솔솔 나고, 그 화장실에 그 학생밖에 없는 데도 말이죠.
수행평가 과제물 제출하랬더니 이런 저런 거짓말로 도망다니다가 직접 데려다 눈앞에서 작성하게 했더니 한시간동안 한줄쓰고 배째라는 학생들입니다.
분명히 시험기간에 누차 핸드폰 가지고 있기만 해도 부정행위로 적발된다고 그렇게 이야기 해줘도 시험치다가 벨 울리는게 요즘 학생들입니다.
그래놓고는 선생님이 그런 말 하는 거 못들었다고 억울하다고 하는 게 요즘 학생들이구요.
물론 그들도 할 말 많겠지요, 억울할 때도 많고, 나름대로 사정도 다 있을 것이고, 정말 정도만을 걷는 선량한 학생도 많을 겁니다.(아마 절대다수라고 믿고 싶습니다.)
교사집단이나 학생집단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성실한 절대다수의 교사집단 전체가 일부 부적격한 교사때문에 싸잡아 욕을 먹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선량한 대다수의 청소년을 일부 어긋난 청소년들때문에 모조리 묶어서 불량청소년 취급을 하진 않습니다.
이게 바로 시각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아큐브님 자식이 맞고 왔을때 가만히 있으란 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무조건 '학교에서 사건을 축소한다, 교사집단은 다 자기 밥그릇챙기기에 급급한 무능력한 집단이다'라고 취급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문의 글만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긴 어렵지만(이건 어디까지나 피해학생의 시각에서만 쓰여진 글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이 글에 나온 담임 교사가 님의 말처럼 아무 것도 하는 일없이 손놓고 있는 무능력자는 아닌 걸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06/06/27 23:18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제일 재밌다고 합니까.
다른 애들끼리 싸우는 건 요즘 고등학생들에겐 그냥 유희죠.
아큐브
06/06/27 23:56
수정 아이콘
교사로 추정되는 아이디의 댓글을 보면
참... 어렵습니다
그렇지요... 말이쉽지 실제로는 못하겠지요

그럼 교사입장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방안은 무엇이 있습니까?
책임은 정말 느낍니까?
혹시 제 졸렬한 댓글들에 대한 느낌이 '피해의식'은 아닙니까?

윗글에 제 중학교때의 경험을 적은 글이 있습니다

만약 지금 학교복도에서 얼굴이 퉁퉁부운 자기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만났다면 과연 학생이 걱정스러워 따로 상담을 하던가 인내심을 가지고
배경을 캐고 그래서 학생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교사가 얼마나
될까요?

지금 고등학생에게 묻고 싶습니다
믿을수 있는 선생님이 있는지?
만약 억울한 폭력에 눈두덩이가 붓고 코가 깨지게 맞았는데
정말 담임을 만나면 울면서 털어놓을수 있는지...

한번 우리의 교육현실을 냉엄하게 봅시다
학교폭력에 대해... 그것이 그냥 '애들싸움'으로 덮어야 하는지
그냥 '요즘 애들'은 윗글의 교사들 말처럼
학교폭력으로 보호받을 자격이 없는 별난 애들입니까?
No.8 Gerrard
06/06/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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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제가 이런 말씀 드려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고2인 학생입니다. 저만 그런지 몰라도, 저희 담임선생님은 정말 믿을만 하신 분입니다. 충분히 학교 폭력에 대한 책임도 느끼시는분 같구요, 저희 반에도 내성적인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희 반과는 본문의 내용이 전혀 다른 상황이라 이래저래,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폭력 사태가 있었고,(그중에 제가 끼어있었지요) 담임선생님의 지도 하에, 좋게 끝났습니다. 아직도 그 아이에 대해서 눈에 띄진 않지만, 가끔씩 둘러보시면서, 확인 하십니다. 애가 맞고 있는건 아닌지,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지, 가끔 제게 오셔셔 애들 때리는 애들 있으면 꼭 말해달라고, 부탂까지 하시고 가십니다. 확실한건 교사 분들은 학교 폭력에 대해서 노력을 하시면 하시면 사혔지, 방관하시는 분들은 안계신다고 생각합니다.
No.8 Gerrard
06/06/28 00:10
수정 아이콘
글을 쓰고 나니까 오타가 쫌 있네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낭만토스
06/06/28 00:13
수정 아이콘
K-1 에서 1라운드가 3분이죠. 보통 3라운드 하는데 그런 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선수들도 3라운드 하면 엄청 지치는데... 어린 학생이 3분동안 맞았으면 엄청난건데 말이죠.

사실 요즘 교사들이 교사인가요? 한번 되기만 하면 큰돈은 아니라도 일정수준의 꾸준한 월급, 방학이라는 엄청난 특혜, 정시 칼퇴근에 사고만 저지르지 않으면 끝까지 할 수 있고, 공무원이고 연금까지 되고... 이런점들때문에 교사하지 진짜 가르침의 뜻을 가지고 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아닌분들도 많습니다만....
아큐브
06/06/28 00:18
수정 아이콘
제라드님 폭력사태가 좋게 끝났다는게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만약 사건이 심각한 폭행이었을 경우 담임선생님이 공론화하지 않고
그냥 무마시킨거라면 후에 굉장한 후유증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지 모르지만 고등학생정도면
그리고 '폭력사태'라 할정도면 무언가 각자에게 응분의
책임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난게 부럽습니다
No.8 Gerrard
06/06/28 01:12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음... 사건의 강도는 제가 가해자의 입장이니, 어떻게 말씀 드릴부분은 아닌거 같군요.. 대충 제 느낌상, 왠만한 애들은 때렸을 정도,,?,뭔, 이야기만 나오면 그 아이에게 달려 들었죠.... 그냥 이유 없이, 내성적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근데 어느날 피해자 학생이 우는 모습을 선생님이 봐버리셔서..
그 사건이 터지고 나서, 담임선생님께서, 피해자 학생의 입에서 나온 가장 크게 괴롭힌 2명 불러서, 치킨 사주시면서 이야기 하셨답니다. 이래저래 그 아이에 관한 이야기,(알고보니 1학년때도 그렇게 당했던 아이더군요..) 그 다음, 반 전체에게 이야기하셨구요. 순수하게 이야기만 하셨죠.... 그리곤 저희에게 부탁 하셨습니다. 자기는 공부 못해도, 인간다운 애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그 후 저희반 애들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피해자 아이를 안건드리는 수준이 아니라, 친구가 됬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가끔씩, 피해자 아이가, 너무 내성적이라, 반 아이들이 짜증을 내기도 하죠..하지만, 그 아이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구요.... 주변에 좋은 애들이 다가가서, 변화 시키고 있습니다! ㅇㅅㅇ
그리고 담임선생님은, 그 사건에 연류 됬던 아이들을 부르셔서, 상황을 간간히 묻고 계시죠....(저도 불려갑니다~)
저희반 애들중에 물론 노는애가 없는게 아닙니다..꽤 있는데, 담임선생님의 대처가 좋아서 잘 끝난 케이스라고 생각 됩니다...

횡설 수설 써버렸네요.. 책임에 관한건, 제 아주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이정도면... 충분히 느끼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이들 모두요..^^; 지켜주려고 하는 입장이니.....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는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No.8 Gerrard
06/06/28 01:23
수정 아이콘
글 재주가 정말 없군요..ㅠㅠ
아큐브
06/06/28 01:38
수정 아이콘
제라드님
정말 드라마나 영화같은 결말이네요
그런데 이건 현실이니 냉정하게 말씀드리지요

선생님은 크게 잘못하신 겁니다
지금 친구가 되었을 망정 당시에 피해학생을 구하려면
가해학생을 치킨을 사줄게 아니라 엄중히 불러서 추궁해서
폭행정도에 따라 응당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내성적인것 뿐 아니라 그 어느것도 폭행의 당위가 될순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피해학생의 마음은 실제로 가해학생이었던
제라드님과 다를수 있을뿐더러 피해학생이 모든걸 용서한다고
지금은 했어도 당시의 마음까지 그러했을진 모릅니다
또 당시에도 보살같은 마음으로 가해학생을 용서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피해학생이'울'정도의 폭행을 덮어줄 정도의 참작은
안됩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되십니까?

담임선생님은 전혀 폭력사태에 잘 대응하지 못했고
교사로서 진지하게 학교폭력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백번양보해도 님의 담임은 '학교폭력의 미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모든 학교폭력에 교사가 이처럼 대응한다면 정말 식은땀이
흐릅니다 담임의 대처가 좋아서 잘끝난 케이스가 아니라
무능한교사 탓에 폭행사건이 덮어져 피해학생만 억울한 케이스입니다
도대체 가해학생의 진정한 반성과 피해학생에게 보상은 있었습니까?
그런 반성과 보상의 자세도 없는 불한당에게 면죄부를 주고
예.... 진부하지만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이것이 '정의'입니까
정말 이대로가 좋은건가요

폭력은 대단히중대한 사건입니다 결론이 좋고 겉보기에 좋다고 그냥 덮어두면
결코 줄어들거나 근절되지 않습니다 반듯이 규명되고 책임이 따라야 합니다
님의 담임은 아직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모르든지 아니면 안이한 사람입니다

죄송하지만 좋은 담임을 만난것 같다는 말은 취소해야 겠군요
06/06/28 02:13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가해자의 인권은 무시하고 말살하려는 건가요? 아큐브님의 입장에서 친구를 때리는 가해자는 인간말종입니까? 아니면, 함무라비 법전이라도 등장시킬건가요? 간혹 정말 성악설을 믿게할 만큼 악독한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많은 경우에 철이 없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치기어린 실수로 이한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에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강력한 처벌을 기대하시는 겁니까?

학교 다닐때부터, 거친아이들과, 소위 왕따인 친구들, 다양한 부류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관찰하는걸 즐겨했던 저로서는, '학교폭력=무조건 처벌' 이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주변으로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처벌이 사건에 대한 최상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처벌이 피해자의 울분의 해소 그 이상의 역할을 해 줄것이라는 기대는 하기 어렵군요. ( 거친 화법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
아큐브
06/06/28 02:39
수정 아이콘
운 좋게 밤늦게 까지 댓글을 다는군요

제발 드라마 좀 쓰지 마세요
누가 함무라비식으로 처벌하지고 그랬습니까?
학칙이 있잖아요....
학교폭력=무조건처벌은 당연한겁니다
폭력은 어디서든 적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고 받습니다
다만 학생이라는게 참작은 되겠죠
말그대로 처벌을 전제로 한 '참작'입니다

혹시 폭력=처벌의 등식이 납득이 안되시나요?
빛소리
06/06/28 04:27
수정 아이콘
허허.
저 시골 동네의 순박한 녀석들이 이런 사고를 다 치는군요. 요새는 시골 애들이라고 해서 예전같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솔직히 학교 폭력을 교사의 순찰 따위로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려서부터 가정에서의 인성 교육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겠죠.
보다 현실적인 유일한 해결책은 처벌을 강화시키는 겁니다. 제 아플 것 생각하지 않고 주먹 휘두르는 놈들도 제가 당할 생각하면 그리하지 못할 겁니다. 어차피 비겁한 놈들일텐데요.
함무라비식이 뭐가 어때서요?
아슷흐랄
06/06/28 04:34
수정 아이콘
이것이 균형잡힌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저는 왠지 피해자의 편에 서고 싶네요. 피해자의 부모가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런 글을 올렸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공중파 방송에서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흐지부지 처벌된 반면, 그 피해자는 정신질환자가 되었던 사례를 보았기 때문인지... 이것 역시도 그리되지 않을까, 저는 좀 걱정이 되네요.

부모말대로라면... 학원폭력의 어둠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려는 피해자가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여웁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저는 '내 인권을 존중받으려면, 우선 남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약 이 글에 있는 내용이 '사실(약간의 과장이 포함되었다 하더라도)'이라면 저는 가해자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보다 우선해 피해자의 인권이 침해된 것을 복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게 성인들 사이에서 일어났다면, 폭력죄로 바로 입건되었겠죠.

+ 고등학교를 다 졸업할 동안 저는 저런 것을 한 번도 당해보지 않았고, 또한 가해지는 것도 여태 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이런 이야기들을 보고 들을때면 좀 많이 이상해요. 낯설기도 하고... 제가 졸업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불과 몇 년 새에 이렇게 심해졌는가 싶어서... 이런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 현실이 참 무섭네요.
아슷흐랄
06/06/28 05:06
수정 아이콘
아... 이 글을 퍼 옮기시는 분이 가해자의 이름을 가명처리(혹은 전아무개 이런 식으로)해주셨다면 가해자의 인권이 조금은 보장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처벌과 개인정보 공개는, 다른 문제죠.
뉴타입
06/06/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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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전 아직도 미성년자 처벌 못하는것도 이해 못하겠고 가해자의 인권을 보장해야 된다는 것도 이해 못하는 사람입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면 피해자가 일단 의심을 받고 정신적 상처를 더 받아야 할까요
교사들의 입장도 전체로 확대 할것도 없습니다
그냥 본문의 교사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아침에 써서 정신이 없네요
핑팬//님은 범죄현장이 있어도 관망하고 관찰하시겠네요
아직 님이 당해보지않아서 그런 말이 나오는것 같네요
뉴타입
06/06/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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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피해자의 입장인 사람은 주위의 도움을 간절하게 바랍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관망하거나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할뿐이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당해보지않아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것같아요
피해자의 입장에서 더 생각해보아야할꺼 같네요
Liebestraum No.3
06/06/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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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 님은 전에 학교폭력에 관한 혹은 교사나 교육에 관한 글이 올라왔을 때 언제나 같은 말을 합니다.
굳이 설득하고 이해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큐브님 자신이 어려운 학생시절을 거쳐왔고 그에 따라서 자리잡은 생각일테니까요. 자신이 모르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란 쉬운일이 아니죠. 아큐브님에게는 그분이 말하는 것이 현실이고 다른 분들에게는 그 다른 것이 현실일 뿐.
Liebestraum No.3
06/06/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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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폭력에 물든 학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답은 역시 폭력이라고 봅니다. 교사 입장에서 피해자 가해자 학생만을 지켜보면서 살수 없는 노릇이고 지금까지 그런 버릇을 가져왔던 가해자 학생의 행동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뭐 쉽게 말해서 '한번만 더 이랬다가는 내가 죽는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 혹은 폭력에 관한 트라우마를 심어줄 수 있을 정도의 처벌을 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과거의 태형과 같은 형벌이 부활해야하려나요..-_- 어차피 폭력을 굴복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저항할 수 없는 압도적인 폭력이니까요.
06/06/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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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straum No.3 님의 말에 일단 동감을 하고요... 어쨌거나 이 글을 보면 선생님의 대처가 잘못된 건 확실한 듯보이네요. 말 한 마디에 천 냥 빛을 갚는다죠? 학교 실정상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은 알지만, 선생님의 대처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고 거기다 말실수까지 하셨네요. 교사도 인간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고, 실수도 하겠죠. 하지만 의사가 실수 잘못하면 환자의 목숨이 날아가듯이 교사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도덕 군자의 태도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부모는 학교에, 교사에 자기 자식을 믿고 맡겼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박탈감을 안겨주진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거기다가 가해자가 이해되고 용인되는 세상이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피해자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급우들이 보는 앞에서 뭇매 맞는 게 당연한 겁니까? 요즘 세상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당연시 여기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어차피 내가 살아가야 할 사회고 내 자식이 살아가야 할 사회입니다. 자기 자식이 같은 일 당했을 때 그런 논리로 맞받아치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CJ-처음이란
06/06/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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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압도적폭력에 동의합니다. 가해자가 당당한 세상. 말이되나요?. 법으로 지정해서라도 법이없으면 가해자 팻다고 부모들이또뭐라하겠죠?. 패는겁니다. 못때리게 다시건들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정도로 뭐 이게쉽진 않겠지만 엉뚱한 피해자가 생기는 것보단 좋지않을까요?.
06/06/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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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말씀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그런식의 접근이 통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그렇더라도 어떤 경우에는 A로의 접근이 어떤 경우에는 B로의 접근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떤 경우는 문책과 호된 꾸지람이 약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되려 독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치킨을 사주며 달래고 학생들을 다독여서 모두 좋은 마음으로 처리가 되었다면 그건 그 방법이 그 경우에 적절했기 때문입니다. 굳이 그것은 잘못되었고 이런 방법으로 했어야 맞다고 우기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반복되는 말이라서 좀 지치네요.

교사는 40명이 넘는 아이들을 공정하게 대할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세밀하게 조사하고 살필 수 있겠지만 교사는 피해학생 가해학생, 그리고 함께 있던 모든 학생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피해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제 3자들이겠고 교사의 입장에서 피해학생을 먼저 고려하는 것은 피해학생에게 특권을 줘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토록 판단과 잣대가 확실하고 명확하다면 과연 뭐가 어렵고 뭐가 문제일까요. 저는 교사라는 직업을 단순한 성적우수 자격증으로 취득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폭력을 휘두른 학생이 인간 말종이어서가 아니라, 설령 순간적인 실수이거나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확실한 처벌은 필요합니다(처벌의 종류가 폭력이건 대화건 적절한 방법이라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잘못한건 벌을 받는다는 걸 가르쳐주는 것 역시 교육이구요,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들은 결국 옳지 않은 것이 될 수 밖에 없는 불공정한 사회의 모습이라는 것도 가르쳐 주어야 하구요.
나루호도 류이
06/06/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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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른건 엄연한 범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처벌을 받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입니다. 허나 대한민국의 학교에서는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모양이군요. 교사의 지도? 웃기지도 않는 소리입니다. 저런 학생들이 교사의 훈계따위에 눈하나 깜짝할것 같습니까? 저런 종류의 폭력은 피해자의 인생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수 있는 만치 저런 종류의 폭력을 휘둘렀다가는 법적인 처벌을 받아서 자신의 인생에도 심각한 피해가 올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그것만이 학교폭력을 막을수 있는 길입니다.
아큐브
06/06/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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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straum.. 님
폭력을 압도적으로 저항못하는 폭력으로 굴복시켜야 한다는 분에게
'현실'운운하는 소리를 듣다니... 머리가 울릴지경입니다
참 무례하고 가소로운 댓글이군요
비롱투유
06/06/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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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 현직에서 묵묵히 교직생활을 하며 겪은 일들을 엮은 책들이 시중에 참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런 책들 몇권만 읽어봐도 간접적으로 그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폭력 = 처벌 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랍니다.
교육학 시간에도 뻔질나게 배우죠.
벌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정적강화로서 아이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가겠습니다.
세상에 절대는 없습니다.
A 라는 문제에 대해서 완벽한 답인 B는 절대로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B라는 답만을 제시하기 보단 C,D,F .. 여러 해답을 들어보고 진지하게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이유입니다.

( 이해안되십니까? )
( 아직 모르겠습니까? )

이런 말들이 과연 얼마만큼이나 가치있는것인지 의문입니다.
수학문제를 푸는 것도 아닐텐데..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본질적인 차이를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사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주관과 가치판단을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용잡이
06/06/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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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한번찍으세요..
찍소리 못합니다..
아큐브
06/06/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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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롱투유님

개개인의 주관과 가치를 존중하는것이 폭력에도 다른 입장이 있을수
있다는 뜻입니까?

타협할수 없는 가치와 개념도 있는 겁니다

교사가 폭력에 항상 진지하게 대하면 분명히 학생들도 폭력에
대해 좀 더 심각한 인식을 하게 될겁니다

벌을 주기 싫다는 말로 '태만'을 때우는 교사가 되는건 아닙니까?
먹고살기힘들
06/06/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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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 님 // 처벌로 일이 잘 풀린다면 모르겠지만 만약 일이 더 복잡하게 된다고 할지라도 처벌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하실 겁니까?
저런 폭력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제2, 제3의 가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 저런걸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거의 불가능하죠.
군대에서 후임병이 자신을 괴롭히는 선임병을 소원수리로 영창을 보냈을때 이후 그 후임병의 내무생활은 정말 살벌해집니다.
학교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원하는 답에 도달할 수 있다면 꼭 그것이 정석적일 필요는 없는 겁니다.
강압적인 처벌보다는 위에 No.8 Gerrard 님이 쓰신 방법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좀더 근본적인 해결책에 가까워 보이는군요.
06/06/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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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모든 교사들을 태만하고 안일하고 용납할 수 없는 짓거리를 일삼는다는 식으로 몰아가야 하는지, 폭력을 휘두르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펑펑 패 가면서까지 가르쳐야 하는지.
우리 입장에서야 폭력을 대하는 입장이 분명할 수 있지만, 담당교사가 자신의 학생들이 휘두른 폭력을 대할때의 입장은 그것과는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담당교사라고도 생각해 보시고, 님의 아이가 그 반 학생이라고도 생각해 보세요. 님의 아이가 옆집 아이를 좀 패면 달려가 님의 아이를 데리고 말죽거리 잔혹사 찍겠습니까?
때리는 아이는 무조건 때려서 막고, 맞는 아이는 무조건 옹호하는 식으로 교육하면 그보다 더 쉬운 교육이 없겠죠. 교사하기 엄청나게 편할겁니다. 일일이 태만하다고 지적할것도 없겠네요.
06/06/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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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폭력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꼭' 강한 처벌이어야 합니까? 글쎄요. 그건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학생마다 다 다릅니다. 너무나 달라서 일률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어떤 학생은 폭력에 만성이 되어서 다른 학생 같으면 엄청나게 상처 입을 폭력에도 무덤덤합니다. 그 폭력이나 처벌이 그 학생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 옵니다. 그런 학생에게는 어쩌면 따뜻한 말 한마디, 자그마한 믿음 한 조각... 그런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사의 고민은 이런데서 시작됩니다. 죄 지은 학생들에게 똑같은 벌을 내리고 그 벌이 효과적이라면 참으로 편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잘 안됩니다. 그런 접근이야말로 교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접근입니다.

폭력을 휘두른 학생... 큰 벌을 줍시다. 정학, 퇴학 뭐든지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는요? 정학 받고 다시 돌아 온 학생이 큰 죄를 다시 짓는다면 다시 퇴학 먹이고... 그 학생은 학교에서 버림을 받겠군요.... 이런 방식이야말로 태만한 교사의 방법입니다.
아큐브
06/06/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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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님
자기 반아이들이 저지른 폭력이 아니라 자기의 자녀나 귀여운 막내동생이
폭력의 희생자라고 생각해보세요
'3분간 두들겨 맞았는데'.... 서로 화해 시키는게 과연 교사들이
주장하는 '고민'이고 '교육'입니까?
그리고 왜 폭력에 대한 처벌이 학생들 두들겨 패는 겁니까?
그것이 전체교사의 인식입니까?
그것 밖에 안됩니까?

전 폭력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강한처벌'이라고 한적 없습니다

그저 폭력에 무덤덤하지 말고 호들갑을 떨어 달라는 이야깁니다

효과가 있던 없던 교사라면 폭력을 발견 했을때
할수있는 모든걸 다하십시요....
반성없는 가해자가 전과자가 되기전에...
두들겨 맞는 '왕따'가 자기집 아파트에서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뛰어내리기 전에....
06/06/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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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중간의 리플에서 강한 처벌을 주장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영어로 제라드님이 처벌이 아닌, 말로써 학생들을 교화했다는 자신의 경험을 말씀하셨을 때, 그것이 교사의 태만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말로써 화해시켰고, 학생들이 그것을 받아드려서 잘 하고 있다라는 경험에 그것이 태만이다! 라고 하신 글을 본 누구나가 다 이 사람이 강한 처벌, 뭔가 보이는 처벌을 원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겁니다. 뭐,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06/06/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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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교사들에게 무슨 원한 있으신 것 같군요.
제가 위에 말한 것은 '공정성' 이었는데요? 저라면 분명 내 형제가 폭력의 희생자라는 항에 대입을 하겠지만, 교사라면 그것과 마찬가지로 내 형제가 폭력의 가해자라면, 내 형제가 저 폭력을 직접 지켜봤다면, 의 항에 똑같이 대입해야하는 게 아닐까 하는 말입니다. 그게 교사로서의 고민이고, 그 모든 항을 공정하게 판단하는게 교육이겠고, 교사가 신이 아니다 보니 그것밖에 안되는 거겠지요.
저도, 님도, 같은 말만 반복하는데다가 님은 단단히 단정적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소통이 어렵습니다.
'효과가 있던 없던' '모든걸 다' 할 수 있도록 뭔가 대안을 내 주세요. 폭력에 대한 처벌은 대체로 담임교사의 재량권 밖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 이상을 요구하는 심각한 문제들은 학부모와 학교장의 간섭과 압박이 우선이기 때문이구요. 교사들에게 그것밖에 안되느냐, 전체 교사가 다 대책없다고 말하기 전에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우선 말씀하십시오.
교사가 전혀 준비가 안되어서 학생과 소통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학부모와 학교장, 교육청과 담임교사가 동등한 위치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도 해 주시고요. 학생과 교사가 '다이다이'로 맞소통할 수 있도록요.
님이 바라는 것은 교사가 슈퍼저그급일 때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하네요.
아큐브
06/06/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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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제라드님의 예에서는 누구도 '교화'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때려선 안된다는 '교육적 메시지'가 전혀 없습니다
당장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폭력이라는 심각한 잘못에
'담임과 치킨을 뜯으며 이야기'라는 책임을 진 가해학생은
또 누군가를 '치킨'을 기대하며 죄의식없이 때릴겁니다

자신없으면 제가 제안할께요...

폭력사건시 아니면 폭력이 의심되면 반드시 피해자,가해자부모님께 알리십시오
-사건이 커져서 번거롭더라도 학생의 보호자는 알 권리가 있습니다

상담을 해보십시오
-만약 가해학생에게 보름이나 한달정도 방과후 30분만
계속해서 성실한 상담을 할순 없을까요...역시 퇴근이 우선 인가요?

또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고자하면 교사는
학교폭력을 줄일수 있습니다...인식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됩니다
Blazin Beat
06/06/28 14:35
수정 아이콘
학교와 교사가 폭력을 가르치고 있군요.
도대체 교사들은 스스로에게 얼마나 자신이 있길래 법위에 학칙을 만들어 놓고 그마저도 잘 지키지 않으며 자신의 판단으로 일처리를 하는 건가요. 무엇이 정답인지 스스로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또 그렇게 자기가 정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렇게 처리하는 것이 제가 모르는 매뉴얼이며 공감대인 것인지.
그렇다면 폭력에 가장 익숙한건 교사가 아닌가요.
06/06/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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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만, (제 스스로 정한 10분간의 휴식 시간입니다. 안 그러면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1시간 30분 일하고 10분 쉬고 입니다. 일 안하고 논다고 하실까봐.) 한 마디 드리겠습니다.

아큐브님. 제라드님의 교사가 한 것은 교육적 행동이 맞습니다. 그 교사가 가해 학생과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단언은 못 드리지만... 그 교사가 치킨을 사준 것은 상담을 쉽게 하기 위한 것, 분위기 풀어주는 것, 진솔한 대화를 원한다는 제스춰이지, '니가 잘했으니 이거 먹어라' 가 아닙니다. 치킨만 사주고, 그 뒤의 대화가 흐지부지 했으면 아큐브님의 우려처럼 되었을 겁니다. 상담에서(배울 떄 아주 맛만 본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겁니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치킨이지... 강화의 의미로 준 것이 아닙니다. 그 교사는 그 학생에게 이렇게 행동하면 행동을 고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행동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교육적 메세지-폭력은 나쁘다-가 훌륭히 전달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상담에서 무슨 얘기가 오고갔는지는 모릅니다. 예상해보자면, 교사의 어린 시절 경험이라던가, 친구의 중요성, 가해자 자신의 미래, 폭력의 유해성 등... 이런 것을 얘기헀을 겁니다. 아큐브님이 우려하시는 바가 기우라고 생각됩니다.

아큐브님, 님이 원하시는 방법을 이루시려면, 제발 교육 재정 좀 팍팍 늘려달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학교마다 상담 교사가 없는 나라가 우리 나라말고 또 어디있겠습니까? 옆 나라 일본만 해도, 부교사가 있는데-정교사 중에 실력없는 사람이 하기도 합니다. 자격 시험 하려면 이런 것도 만들어줘요 정부씨- 우리 나라는 30명을 교사 혼자서 가르치고 상담해야 합니다. 한 사람당 30분씩 한달... 좋지요. 가해자들이 계속 늘어나서 하루에 4명 상담해야 한다면? 2시간...상담으로만 2시간입니다. 아무 것도 못하고 말이지요. 상담 교사가 따로 있다면? 담임 교사는 기꺼이 상담 교사에게 보낼 겁니다. 그리고 같이 고쳐갈 수 있도록 하겠지요. 정부가 교대생들을 상담 교사로 보낸다는 뻘짓하지 말고,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을 상담교사로 보낼 수 있도록 아큐브님도 힘써주십시오. 교육재정 조금 많이 받도록 관심 가져주세요.

교사만의 힘으로는 가해자 교화하기 힘듭니다.;;
아큐브
06/06/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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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물론 '치킨'이 폭력에 대한 격려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치킨과 함께한 교사의 단한번의 설득이 과연 가해학생의 폭력에
충분히 경고가 되고 반성의 전기가 될까요?
제라드님의 예에서 피해학생의 입장이 충분히 고려된 걸까요?

교사로 추정되는 분의 모든 댓글은 '못하겠다'로군요
물론 상담교사 좋지요
왜 봉급도 한 2배 올려달라고 하시지요....

제발 지금 할수 있는건 하십시오

교육계가 원래 좀 보수적이고 느슨한 분위기 라지만...
한번 윗댓글 죽 한번 읽어 보십시오... 선.생.님.들
06/06/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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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교사로 추정되는' 이라니.. 무슨 덧글 쓴 사람이 누구일까, 추정까지 하십니까? 저는, 님이 교사로 추정되는 군요.
너무나 확신을 가지고 님이 말하는 모든 것은 옳다고 하시는 모습이 분명 현장교육에 몇십년은 종사하신 분 같아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현장의 교사들도 두근거리면서 처리하는 정답 없는 일들을 그렇게 확실하게 얘기하실리가 없네요.

뭔가 감정이 격해 보이시는데,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Ange Garden
06/06/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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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학교 폭력 해결이 두부자르듯 쉬운가요? 학교폭력이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대한민국 교사들만의 문제인가요? 지구 반대편 국가는 학교가 천국인가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럽군요. 저 또한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부모님들에게, 교육 당국자들에게 할 말은 많습니다. 하지만 아큐브님의 글은 정말 제 가슴에 못을 박는군요. '왜 월급 2배 올려달라고 하시지요...'

월급 2배 안 줘도 좋으니 아니 좀 깍아도 상관없으니 님이 내는 세금만큼은 정중히 돌려드리고 싶군요.
아큐브
06/06/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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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 좀 깍아도 상관없다는 선생님...

많이 받아서 미안하십니까?

어차피 돌려 두지도 않을걸 '빈말'아닌가요

물론 정 돌려 주시겠다면 정중히 제 계좌번호를 알려 드릴수 있습니다
Papilidae
06/06/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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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저는 교사 집단에 속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래서 이 집단에 몸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집단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없는데 님께서는 너무나 확신에 차서 본인이 다 알고 있다 말하시는 것 같아서 위의 댓글을 모두 읽으면서도 서글프더군요.
일선 현장에 나와보셨습니까? 하루에 30분씩 상담... 무조건 가능한게 아닙니다. 아이들과 상담을 하기 위해서 남으라고 하면 학원이니 뭐니 핑계를 대면서 그냥 가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에 대한 추궁을 하면 까먹었다, 바빴다, 정말 어이 없게도 '그냥' 이라는 대답을 하는 아이들까지 있지요. 제 자질을 탓하실겁니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아이들 추세가 그런겁니다. 오죽 상담을 할 시간이 없으면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편지도 쓰고, 의무감으로 싸이도 합니다. 그곳이 아니면 아이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까요. 아이들과 비밀 글로 고민 상담 하고 이야기 하고... 그렇지만 그런 여러 루트를 통해서도 아이들에게 알아낼 수 있는 것, 나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교사들은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이 많다 하셨습니까?
8시에 출근해서 후로 4~5시간씩 서서 쉬지 않고 목을 씁니다. 아이들이 조용히 수업을 듣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조용히 하라고 소리소리 지릅니다. 담임인 경우에는 조종례에 점심 급식 지도( 저는 점심 식사를 제시간에 제대로 해본 적도 없고, 매일 수업이 비는 시간에 적당히 뛰어가서 위장에 쑤셔넣듯 먹고 옵니다. 먹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아 수업을 할 수 없으니까요.), 청소 지도 까지 해야 하고, 각 부서마다 하루에도 몇개씩 들어오는 공문 처리에, 아이들 대회 추천에 수업 준비에 고사 기간에는 고사 업무에... 쏟아져 오는 일 처리를 하고나서 정시 퇴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4달간 일하면서 정시 퇴근을 한 적은 2~3번 뿐이고 대부분 많은 시간들을 7~8시에 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녁도 먹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하루에 보통 11~12시간 정도 일하는 날이 많습니다. 그리고나서 집에 가면 아이들 상담 해준다고 싸이를 해야 할 때도 있고(님 눈에는 노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아이들 수행평가 처리에, 실제로 수업 준비는 집에서 거의 이루어지고 제가 가질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철철이 직무 연수 다니고 나면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9~10시쯤 될 때도 많습니다.
님의 논리를 들어보면 교사 집단은 이 세상에서 제일 혜택 받은 집단이군요. 일안하고 돈 많이 받고. 님 같은 분이 교사가 되어서 이 난국을 타개 시켜 주셔야 할텐데요... 이상이 그리 높으신데 왜 교사가 되지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하루하루 아이들 문제로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이 잘되길 바라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선생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은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Ange Garden
06/06/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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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브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님이 말한 것만이 정답이라고 우기시는지. 교사들이 교사편만 든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젊은 교사들의 역량자체를 그리 못 미더워하십니까?

교사들의 댓글이 교사를 두둔하는 것이었나요? 학교폭력의 원인를 좀 더 냉철하게 알아보고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문제점도 같이 토론해 보자는 것 아닙니까?

1. 폭력을 행사한 사람에게는 법에 준하는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2. 학교 폭력의 원인에는 현 사회의 문제점도 포함되어 있다.
3. 교사의 자질 문제도 있다
4. 교사에게 상담, 인성교육을 할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등등

이런 의견들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려면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하는게 옳은 거 아닌가요? 여기 폭력 휘두르는 교사가 있나요?

p.s) 월급 운운한 부분은 님의 윗글에 대한 반박입니다. 하지만 제가 님의 자제분을 맡았을때 님께서 제 교육방침이 잘못되었다라고 하신다면 교육세만큼 돌려드려야겠죠
아큐브
06/06/28 20:17
수정 아이콘
어느 직종과 비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교직이 다른 직업보다
그렇게 '하드'하고 고된 직업입니까?
직업은 밥벌이는 누구나 만만치 않고 힘듭법입니다
한번 주위를 둘러 보세요....

그래 학교폭력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이나 '대처'는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까?
적어도 여기 댓글의 선생님은 재정이나 여러이유로
현실적으로 교사가 할 몫이 없다는 이야기 인것 같은데요...?
Papilidae
06/06/28 20:32
수정 아이콘
어느 직종과 비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교직이 다른 직업보다
그렇게 '소프트'한 직종으로 보이십니까?
위로는 행정직 어르신들, 밑에서는 아이들, 옆으로는 학부모님들.
매일 치이면서 스트레스 받고 하루에도 12시간 넘게 매달리는 일입니다.
밥벌이는 누구나 만만치 않고 힘든 법이며, 교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직업에서 무슨 사건이 터지면 그 사람 하나가 욕을 먹는데 반해, 무슨 일만 있다 하면 교사는 싸잡아서 욕먹는데, 그런 것도 만만치 않게 스트레스 되고 사기 저하 됩니다.

직접 경험을 한 학교폭력 사건이라면 사건이랄게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혀서 괴롭힘 당한 아이가 무단 조퇴를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아무리 아이 집에 전화를 해서 전화를 받으라고 해도 받지 않는 아이를 저녁 10시가 넘게까지 전화하면서 이야기 하려고 시도해도 이야기할 수도 없었고, 괴롭힌 아이 역시 당연히 제게 혼났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았던 반 아이들도 혼나게 되었고, 다음날 집에 가버렸던 아이가 왔을 때, 아이 역시 제게 혼이 났습니다.
괴롭힌 아이는 괴롭힌게 당연히 잘못된 것이고,
반 아이들은 부당함을 말하지 않은게 잘못된 것이고,
괴롭힘 당했다는 아이는 그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때, 저에게는 상담 한번 하지 않고 집에 가버렸기 때문에 혼났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학급 회의를 통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도 해보았고 장난으로라도 때리는 장난은 하지 못하도록 엄하게 혼내 놓았습니다. 이렇게 조치를 취해놔도 2주면 또 엇비슷한 일이 생깁니다. 규칙에 따라서 아무리 혼내 보아도 그런 일이 생기는 곳이 학교 입니다. 노력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곳이 이 곳이란 말입니다. 안하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나는 정말 궁급합니다. 아큐브님이 교사가 되었다면 학급 운영을 어떻게 하셨을지. 제발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 강력한 대책을 가지고 일선으로 나와주십시오.
아큐브
06/06/28 20:51
수정 아이콘
papildae님

싸잡아 욕먹는 직종은 많습니다
솔직히 제 직업도 그렇습니다

노력 하신다니 건투를 빕니다...
그러나 상황을 제가 다 모르지만 괴롭힘을 당했다는 아이는
내심 억울할수도 있겠습니다...친구도 괴롭히고 선생님도 혼내고
그 아이 한테는 정말 일진이 않좋은 날이 군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교사가 아무나 하는 겁니까?
06/06/28 20:53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아큐브님으로 인해 엉뚱하게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피해학생이 맞은것은 교사와는 아무 상관없지 않습니까?? 교사가 잘못해서 맞은건 아니죠. 가해자측의 얘기또한 들어봐야죠. 3분같은 경우는 솔직히 교사가 말한마디 잘못해서 꼬투리 잡히는것인지 말이 와전된건지도 모르잖습니까.
아큐브님이 내세우는 교사가 해야할만한 상황들도 전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제대로 현실적인 대안은 전혀 없고 비난만 보일뿐입니다.
부모들에게 알린다던가 상담을 열심히 한다고 학교내 폭력이 없어질까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호들갑을 떨라고요?? 지금 언론서부터 호들갑떤지 오래됬다고 봅니다. 그만큼 학교내에 왕따나 폭력이 수면위로 대두된지 오래됐고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피해받을까봐 내심 걱정이시죠. 근데 같이 사는 부모들도 잘 모르고 윗본문의 가족들도 작년에도 같은 일이 있었지만 이번사건도 모르고 있었고 비장파열 되지 않았다면 계속 몰랐겠죠. 부모들의 대처또한 합의보고 끝입니다.
Papilidae
06/06/28 21:02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예. 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그럴 수도 있겠죠. 자세한 이야기를 글로 풀어 놓기는 힘드니까요. 분명, 교사들이 보기에도 혀를 찰만한 행동을 하는 교사들도 있습니다만, 많은 경우는 앞 뒤 상황을 다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적은 정보로 재단질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괴롭힘 당했던 그 아이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시인을 하고 반성을 했습니다. 하지만 혼날때도 분명한건, 자신이 하지 않은 잘못에 대해서는 혼내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마 일선에 많은 분들이 그러고 있을리라고 생각합니다.
님 말대로 정말 아무나 하기는 힘든 직업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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