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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5 00:53
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 있으시다니>_<
핸드폰을 없애기 전(아마도 작년 11월까지는 있었던 것으로-_-;) 그 때까지 전 단 한번도 발신자 서비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급한 전화인데 못받았다면 급한 사람들이 다시 하겠지~ 라는 생각. 그리고 전화올때 누군지 모른다면.. 두근두근 거리고 그러잖아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전화하는 친구면, 왠일이니~ 이러면서 주접도 떨고요. 아마 다시 핸드폰을 신청해도, 발신자 서비스는 안 받을 듯 해요^-^
04/02/25 01:15
동네 아주머님들이 재밌군요 -_-;
전 아까 머리를 자르러 집앞 미용실에 가서 제차례를 기다리고있자니 한 아주머니와 그분의 딸 되는듯한 여자아이가 들어오더군요. 아주머니께서는 제 머리를 보시고는 딸한테 "요즘 애들 머리가 다 이러네... 너도 이런 머리를 해봐." (요즘 애들 머리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냥 평범한 앞머리에 층이진 어깨쯤 돼는 헤어스타일을 하고있었습니다-_-;) 그러더니 딸은 또 "난 싫어!" 라고 하고 결국 둘이서 절 옆에 두고 제 머리에 대해 토론의 장을 펼치시더군요.... 정작 당사자인 저는 뻘쭘의 극치를 달리며 제 차례가 빨리오길 기다리는수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좀 어이없었어요 ^^; 그 아주머니 스타일이 정말 간섭하기 좋아하시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묻는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같이 앉아있기 조금 불편했습니다.
04/02/25 01:17
헤어스타일을 보니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저도 떠오르는 것이 있네요. 전 파마머리입니다. 제가 원했던 머리와 달라서 안그래도 맘에 안드는데 (폭탄머리가 되었습니다-_- 돈도없고 머리도 상해서 최대한 왁스 젤 등등을 발라서 죽이고있죠)부모님은 제외하고 왜 길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제 머리에 뭐라고 하시는겁니까 ! 제가 무슨 인간공해라도 됩니까 ?! 정말 그럴때 울고싶습니다..ㅜㅜ
04/02/25 01:24
전 안받을려고 발신자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만... 저도 자음을 싫어했었지만.. 어느새 마음속으로까지 그렇게 웃고 있더군요..경악했습니다...(근데 모음은 괜찮으신가요..? ㅡㅡ;)
04/02/25 01:26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발레만화인 "스바루"에서 이런 말이 나오죠.
"너를 죽이지 않는 모든 것들은 너를 강하게 해준다."였던 것 같은데, 결국 어떤 부수적인 시련이라도 그것은 극복하는데에 의미가 있다는 뜻이 될수도 있고, 괴로움을 느낄 때면 그 주변의 다른 것들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가지라는 뜻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가끔은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을 그냥 싫어하기보다 대범한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여 보는 것도 가끔은 좋지 않을까요? 허허허(남에게는 잘 말한다.)
04/02/25 01:36
그....그럼...검은단발머리를 하고 쇼핑을하다가 친구들에게 마구 전화를 하면서 느끼한 음식을 먹고 동네아주머님들과 수다를 떨면서 손발을 방치하고 자음공격으로 웃으며 누군가에게 주의 깊은 관심을 표하고 주의깊은 관심을 받으라는 말씀이십니까?--;;;;;
으음...상상만해도 정말 우울한걸요.으하하하하 무엇보다 괴롭게 하는 것들은 차례로 익숙해지기 마련이지요. 그만큼 자라는게 사람아니겠습니까..(라고 이해한다.)
04/02/25 02:04
겨울 방학 때에 퍼머를 했다가 잘 못 되어서 방학 중 늘상 일어나서 머리 손질 할때 그 머리를 볼 때에면 거울을 부쉬고 싶어 질려 해서 머리 풀고 제대로 했더니 되더군요-_-; 요즘 거울을 볼 땐 뿌듯함이(퍽!)
그리고 자음 공격-_-; 살인 충동이 일어나게 합니다~ 그러면서 거울을 보면 눈에서 광체가+_+특히 염~ 욤~ 하는 것을 보면 그냥 게임하러 가버리는! 전 18년이라는 기간동안(-_-?) 살면서 가장 싫다고 생각하는게 지나가다가 힐끔힐끔 저를 처다 보는 중고등생들입니다-_-;(<-같은 중고생) 지나가다가 째려 보았다는 이유로 패싸움 해서 심하게 얻어 터지고 난 후 누가 나를 쳐다보면 철면피가 되곤 하지요..(아 심하다 심해.ㅠㅠ)
04/02/25 02:11
1. 아무거나 사서 되는대로 입지요.(철 지난 후 세일하는 옷을 주로 이용-_-;)
2. 아주 '절 친 한' 친구들과 얘기할때는 100% 사용합니다.-_-; 그외엔 상대방이 먼저 자음공격을 구사한다면 모를까, 거의 쓰지 않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음류가 손에 붙게 됩니다...;) 3.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지만, 원판 불변의 진리는 머리빨로 어떻게 바꿀 수 없는것을 깨닫고 되는대로 하고 다닙니다. 4. 해당되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5. 전혀 모르는 번호가 아닌 이상...먼저 나가는 말.. 여보쇼, 어이, 나다, 야! , 끊어임마!(스타할때-_-;) 6. 인사나 간간히 하지요.(무슨 말씀들을 하시는지는 전혀 관심 밖이죠.) 7.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느끼한 사람과 느끼한 음식이지요.. 8. 무관심의 표본이라고 자부합니다.-_-v
04/02/25 02:13
3번 항목을 보자니 제 친구중 수능이 끝나고 머리를 자르고 밝게 염색을 하더니 지금까지 계속 그 스타일-컷트머리에 환한 머리색-을 고수중인 친구가 생각나네요. 처음엔 얌전.....하게 주황색으로 시작했다고 기억되는데 무난한 노란색, 회색과 보라색이 섞인 오묘한(무지 예뻣던) 색, 빨간색에 가까운 주황색에 급기야는 초록(아니, 연두)색.... 아무튼 여러가지 다양한 머리색을 자랑했죠(연두색 머리일땐 리버라고 불렀습니다. 굼뱅굼뱅). 여자치곤 키도 커서 사람 많은데 있어도 한번에 찾을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04/02/25 02:18
오랜만에 안전제일님의 글을 보네요 ^^
저도 쇼핑 정말 싫습니다. 특히 어머니나, 여자친구랑 같이 백화점이라도 가면, 그날은 아주 팔, 다리 빠질 각오는 해야 하거든요. 저랑 공통점이 참 많네요 ^^
04/02/25 02:56
쇼핑 역시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 어릴때부터 엄마, 누나, 누나 친구, 사촌 누나, 사촌 누나 친구 등..-_- 갖은 쇼핑에 반강요로 따라다니다보니 괴로운 것도 차츰 줄어들더군요. 요즘엔 제 친구들이 저의 그런 면을 증오하더군요. 남자 녀석이 무슨 쇼핑을 3시간씩 하냐며..-_-; 어찌되었든, 이제는 쇼핑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여자라서 행복해요.." 이게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더군요.
04/02/25 03:29
yisjae님 친구분의 머리를 생각하다 보니까 예전에 이윤열 선수가 KTF팀에서 성적 내고 있을적(음 그러니까 올림푸스 16강 때였나요?)에 일명 메론머리(^^?) 라고 했던 머리색이 기억나네요. 그때 이윤열 선수 머리가 음.. 갈색머리에서 검은색머리로 다시 갈색머리에서 연두색머리로 바뀌어 갖던 그리고 보라색도 좀 섞어 주던게 생각나네요..(음 .. 왜이렇게 자세히 알지-_-?)
04/02/25 03:36
글이 정말 공감가는 글이내요... 그런대 글중에서 자음공격이라는 말이 있는대 이말이 무슨뜻인가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 ㅠ.ㅠ 아.. 지금 고3인대 이 머리로 어떻게 대학갈련지 ㅠ.ㅠ
04/02/25 04:00
'나를 죽이지 않는 모든 것은 나를 보다 강하게 할 뿐이다'
니체가 한 말이죠^^ 저도 정말 좋아하는 명언이에요. 헤어스타일에 대한 고민이야 뭐... 제겐 하나의 일상입니다^^; 무슨 잡다한 생각들로 이렇게 머리 속이 복잡한 건지, 저도 리스트 좀 작성해봐야 할까봐요. 봄은 오는데 제 마음은 왜 이리도 칙칙한 건지...-_- 저도 평균과 친해지고 싶은데 어느 정도가 평균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안전제일님 글 잘 읽었습니다^^
04/02/25 05:03
미소가득님// 그렇군요. 니체였군요. ^^ 좋은 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이름을 대하고 평소 얕은 지식이 아니라 좀 더 니체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습니다. 개강하고나면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_ _ )
04/02/25 08:40
저는 쇼핑을 좋아합니다. 일단 옷과 악세사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야 최근엔 인터넷쇼핑을 더 즐겨하긴 하지만 눈으로 보고 다니는 것만두 즐거워요.^^ 이쁜 것. 새끈한 것.섹시한 것에 환장합니다;
자음공격. 저두 무지 싫어합니다. 그냥 하하 호호 웃으면 되지 왜 등-_-신처럼 샌소리로 웃습니까;;;; 자음으로 웃는자여 자음으로 망할지어다. 제 머리는 심한 곱슬입니다. 굉장히 꾸미는 걸 좋아하는 저이지만 곱슬의 압박덕분에 대부분 머리는 하나로 묶고 다닌답니다. 머리는 저의 스트레스죠; 전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지라..치즈나..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건 역시 신김치. 느끼함 보다는 칼칼하고 맵고 화끈한 음식만 있다면야 밥 한공기는 쓱싹이죠~ 봄이 빨리 온듯합니다. 저도 사소한 일들로 인해 마음이 개운하지만은 않네요. 안전제일님도 짜증나는 것들의 압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시길.
04/02/25 12:15
안녕하세요 뭔가 멋진 댓글을 달아드리고 싶은데...제 머리속의 혼란이
안전제일님의 글과 6.02*10의 마이너스23 승의 화학반응을 보이며 패닉상태로 돌입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와중에도 생각나는 말은.. 봄은 옵니다!!
04/02/25 12:35
아는 번역일 하시는 분중에...
휴대폰을 잃어버린후엔.. 아예 취소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말씀이.. "이렇케 편한대 내가왜 그걸 쓰고 다녔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문명의 발전은 너무나 알아야하고 해야할게 많은건가 봅니다..
04/02/25 13:23
전 쇼핑 아주 좋아합니다..물론 구경하는 것만..여러가지 볼 수 있고
시간도 아주 잘가거든요. 혼자서도 좋아하고 아는 사람하고 하는 것도 재미있죠. 젊을 때나 많이 해봐야지 언제 하겠습니까. 다만 몇 시간씩 있다보면 허리가 좀 아파오지만요. 그리고 발신자 서비스는 아직은 별 필요가 없는 거 같네요. 솔직히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동통신 회사만 두 번 배불리는 일이죠. 원가가 0원인가 100원인가 그렇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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