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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4 23:11:13
Name 마치강물처럼
Subject [오랜만에 잡담] 받아 주실거죠?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니 일부러 느끼지 않으려고 정신없이 달렸나봅니다.

세상살이에 쫓기다보니, 그렇게 찌들어서 흘러가는대로 묻혀서 살아가다 보니까, 많은것들이 변해있고, 많은 시간이 흘러가 버렸네요.

몸집은 많이 커졌지만, 식구는 많이 늘었지만, pgr은 여전히 이 자리에 이렇게 남아있네요.

오늘은 참 오랜만에 챌린지리그를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예전과 같은 감흥은 일어나지 않았더랬습니다.

역시 나도 변해가는 것인가 해서 괜스레 쓴 웃음만 지었습니다.

오랜만에 불쑥 찾아와서는 별 되먹지도 않은 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습니다.

방황하다가 돌아온, 세월에 지쳐버려서 정열도 용기도 사라져버린 가족이라도...

다시 돌아오겠다면 받아주실거죠?

그냥 여러분들 곁에 조용히 있을 수 있는 것만해도 제겐 큰 힘이 될거에요.

그냥 그렇게 있을 수만 있다면, 조심스럽게 집으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가출한 아들을 위해 아버지 바지를 줄여놓고 기다리는 어머니의 넓은 마음으로, 돌아온 아들의 등을 말없이 두드려 주는 아버지의 무한한 가슴으로...

여러분들...

저 받아 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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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냥~♬
04/02/24 23:15
수정 아이콘
뭔진 모르겠지만 -_-/화이팅!! 아싸라비요! 힘내요 힘내요! 받아드리고 말구요 +_+
용잡이
04/02/25 00:1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절받아주세요^^
언뜻 유재석
04/02/25 12:18
수정 아이콘
눈 비비며 계속 확인중입니다. 맞죠? 맞으시죠?
pgr에 저를 있게한 마치 강물처럼님...예 물론이죠..받아 드리겠습니다.
이젠 떠나지 마세요...
04/02/26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뒤늦게 확인하곤 깜짝 놀라 로긴을 눌렀습니다.
마치강물처럼님,
느무느무느무 반갑습니다~ ^^ 이젠 자주 뵈요~
마치강물처럼
04/02/26 10:52
수정 아이콘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04/02/26 11:48
수정 아이콘
사실... 마치강물처럼님이 pgr 자주 오실 적에 계시던 분들이 많이 떠난 상태라... 반기는 댓글이 적지만, 그래도 몇몇분은 며칠에 한번씩은 들리시는 것 같으니까, 마치강물님 글 보면 모두들 반가워 하실겁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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