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2/24 20:06:17
Name NaDa_mania
Subject 이윤열 선수의 리플레이...
평소 이윤열 선수의 리플레이를 보는게 취미인 학생입니다.(물론 로템리플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제 아이디로 추정되는 ^^ 이윤열 선수 이지요. 이윤열 선수는 정말 무서운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스타일을 간파당하고도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으니..;;

아무튼 이윤열선수의 리플레이를 많이 본 후기(?)인데요,

우선 테테전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죠.
테테전은 뭘할지 모르겠고, 빌드가 할때마다 바뀝니다. 정말 신기한점은 투팩을 가면서 아머리를 짓고, 스타포트를 올리는 정석 4골리앗 드랍쉽을 하는데, 유닛은 마린 한기밖에
뽑지 않는다는 점이죠. 저 같은경우 저렇게 하다가 벌쳐가 난입하면 어쩌나 하는데, 분명 윤열선수가 이렇게 할때 상대방은 반드시,, 벌처를 쓰지 않습니다. 마치 짜고 한듯이 말이죠. 이런것이 바로 '수'를 읽어내는 능력이 아닐까요.

저그전은 더욱 특이합니다. 분명 초반마다 전략이 있습니다. 가장 자주 쓰는 빌드는 10,13배럭스 정석 바이오닉이고, 2시일경우 에스시비를 2군데 이상으로 정찰보내서 8배럭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죠. 8배럭시 항상 상대방의 앞마당은 사라진 상태죠. 저그전의 가장 특이한점은 초반에 어떻게 시작하던 마무리 부분에 가서는 비슷하게 끝난다는 겁니다. 이런게 바로 김동수 선수가 말한 '실력 차이'라는 개념이 아닐까 한데요, 초반에 어떤 빌드로 가던, 그 빌드가 먹히던 안 먹히던 이길자신이 있다는. 곧 자신의 컨트롤과 물량이면 어떤 상대든지 이길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의 프로토스전 입니다.
그의 로템에서의 프로토스전은 가장 많은 리플이 공개되어있고, 가장 많은 찬사가 오가죠.최연성 선수의 플토전과는 다른, 진짜 테란이 프로토스를 이기는 정석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엄청난 컨트롤과 끊임 없는견제, 그리고 물량.
그리고 프로토스전은 한결같습니다. 이것이 저그전,테란전과 다른 프로토스전의 차이 인데요, 항상 팩토리는 6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도 그 물량은 변하지 않죠. 그리고
게임이 정말 장기전으로 가지 않는이상 미네랄이 1000을 넘지 않죠.
이윤열 선수의 흐름을 잠깐 보면, 일단 초반 2팩 마인,속업이후 4벌쳐 견제,
본진 난입 실패시 상대방 멀티할 곳에 마인으로 체크를 해둠.
2팩에서는 꾸준히 탱크를 생산, 탱크 3~5기 타이밍에 커맨드 건설.
팩토리 꾸준히 늘리면서 6개에서 멈춤. 에드온은 2기에만 달고 그곳에선 꾸준히 탱크만 생산, 나머지 팩에선 벌처생산, 스타포트를 올린후 드랍쉽 2개에 탱크를 실어 나르면서
벌처+탱크로 타 멀티 지역 견제, 가스가 1000이 되는 타이밍에 올 에드온,
탱크생산, 가스가 떨어질때까지 생산하고 나서 벌처만 생산, 이타이밍에 치고 나감.
대부분 이렇게 게임이 끝나곤 하는데요. 어쩌면 이 모습이 로템에서 최적화된 테란의 모습이 아닐까 하네요. 요즘 이것만 연구 중이라서요 ^^;

이윤열 선수 팬의 주저리 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해피엔딩
04/02/24 20:0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에 대 플토전 리플;;; 강추입니다.
04/02/24 20:10
수정 아이콘
요즘엔 이윤열 선수 리플 구하기가 힘드내요. wgtour도 옛날꺼밖엔없고, 뭐 최근꺼 없으려나요...
여전히 똑같으려나?^^;;
줄리앙
04/02/24 20:10
수정 아이콘
테란대프로토스전은 물량 많이 나오는게 왕이죠-_-
04/02/24 20:19
수정 아이콘
여러 뛰어난 테란유저 많지만..테란의 교과서라면 저는 이윤열 선수를 뽑습니다... 리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늘고 있다는 착각(!)이 들죠
♥^_^♥
04/02/24 20:20
수정 아이콘
물량 모으는 동안의 견제가 좋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드랍쉽 1~2기로 상대방 프로브 계속 잡아주고
멀티 견제 해 주면서 삼룡이 먹고 탱크 모으면서
벌처와 드랍쉽으로 상대 발 묶어 놓고 밀어 부치는게 좋더라구요.
예전에 피지알 채널에서 어떤 프로토스 분과
2게임 했을떄 그 분이 ' 이윤열식 스타일 ' 이라고 하더군요.
NaDa_mania
04/02/24 20:25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이윤열식 스타일' 을 흉내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
NaDa_mania
04/02/24 20:30
수정 아이콘
그랜드 슬램님 오타 났습니다. ^^; 메딕 4기죠.;;;
그리고 동감합니다. 저 '무조건 뚫어본다'는 심사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랜드슬램
04/02/24 20:31
수정 아이콘
프토전은 항상 투팩원스타 무한 게릴라 이후 2애드온 팩 4노애드온팩에서 벌처 뽑고 2애드온 팩에서 탱크만 뽑고 드랍쉽 두세기로 무한 게릴라죠.
4탱으로 넥서스만 일점사 하거나 아니면 벌처 실어 올려서 그냥 양아치 식으로 하거나 정말 양아치+한방이.. 가장 무섭죠;

그리고 마지막에 어느정도 승기잡았다 생각하면
올애드온 이후 가스저축 한걸로 탱크만 찍습니다.
물론 아머리 두개 돌리면서요;;
GrandBleU
04/02/24 20:37
수정 아이콘
허걱 메딕이 4부대면.... 죽기는 할까요?
04/02/24 21:15
수정 아이콘
대 프로토스 전 에서의 제 스타일은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이죠. ^^
그 만큼 이윤열 선수의 집 요한 게릴라와 깔끔한 마무리 물량이 맘에 들어서 ^^
리드비나
04/02/24 21:15
수정 아이콘
메딕 4부대면 SCV랑 마린 끌구가면 상대편 황당하겠네요
오타가지구 계속 야그해서 죄송하지만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공방같은거 하면서 함 해봐야겠네용 ^^
Ms.초밥왕
04/02/24 23:49
수정 아이콘
대 프로토스전 이윤열선수의 리플을 보면...
정말 프로토스가 하기 싫어집니다요~ㅠ_ㅠ
그래도 꿋꿋히.....내사랑리버가 있는 프로토스를....!

(....눼, 저는 완벽 초보라 실은 어떤 테란이 와서 게릴라하건 조이기 하건 무섭습니다요...-_-;)
토스리버
04/02/25 01:19
수정 아이콘
그랜드슬램님께는 죄송합니다만 이 야심한새벽에 정말 원없이 웃었습니다^^;;
메딕4부대의 영상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야말이지요T_T;;
아직도 선명하네요... 로템 한가운데에서 메딕 48기가 오밀조밀 모여서있는 그모습이란 -_-;
그랜드슬램
04/02/25 07:18
수정 아이콘
뭐..이윤열 선수의 저그전 리플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는 분에게 받은건데 참고로 이윤열 선수 리플 모음집.중..>
처음에 정석입니다.
그러다가 마린 한부대 메딕 4마리 정도를.. (수정했습니다);;

그냥 성큰이 3기던 4기던 우선 한번 뚫어보려고 노력? 합니다.
병력 다잃어도 이기더군요.
어드벤테이지가 아닐까요?
난 주고도 이길수 있다.
저번에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이윤열은 왜 마린 일명 꼴아박냐고..처음에..리플보면..

어드밴테이지..-_-;;
초반 마린 다잃으면 지는것이 당연한데 뮤탈 게릴라도 어찌어찌 막아내고;; 말도안되죠.
NaDa_mania
04/02/25 10:16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윤열선수 리플중에 가장 황당한거 하나 말하자면요,
윤열선수가 8시 상대 저그분이 6시가 나왔습니다. 윤열선수 평범한 투배럭인척 하더니 배럭 2개를 띄워서 6시로 내리더군요. 파이어뱃 2기 정도 뽑았을때 걸렸는데, 상대 저그분이 눈치를 채고 성큰을 하나 만들었죠. 그래서 드론피해 거의 없고 배럭2개가 날아갔죠. 저는 여기서 게임이 끝날줄 알았습니다. 상대는 역시 바로 빠른 뮤탈로 견제를 시작했는데, 윤열선수 왠 아머리를 짓더군요 오잉? 하는순간 꾸역꾸역 벙커로 수리하면서 막으면서 발키리 생산 -_-; 그러고 앞마당 먹은이후 한방러쉬 -
역시 이윤열 이었습니다. ;
엔 타로 아둔
04/02/25 11:47
수정 아이콘
YG에서는 윤열 선수가 초반에 마린을 꼴아박아도 이기는걸 보고 "맞아야 정신이 드는 타입인 듯"이라고 하더군요..^^
04/02/25 12:25
수정 아이콘
대저그전은 임요환선수것이 가장좋져
아트한 타이밍 그리고 한마디 '마린이 왜안죽지-_-;'
대플토전은 이윤열선수보다 서지훈선수가 나은듯 이윤열선수식으로 따라하면 견제에 의외로 약합니다 (손빠르면 무효 -_-)
04/02/25 18:14
수정 아이콘
근데요...질문이 있는데..그런 리플레이는 어디서 볼수 있나요?? 저도 꼭 한번 보고 싶은데..도대체가 알수가 없어서...좀 알려주세요..
04/02/25 18:15
수정 아이콘
스타 왕초보로서 꼭~~~~~보고 싶습니다...^^;;
04/02/25 21:24
수정 아이콘
아직 초보라 그런지 이윤열 선수 리플레이 보면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워낙 빠르고 변화물쌍한!!
레이토스
04/02/26 10:3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대 저그전은..워낙 어지러운 관계로..재미는 있지만 따라하지는 못하겠더군요..특히 드랍쉽.게릴라 잘하고 싶으신 분들은 임요환 선수 리플레이도 좋을듯. 또 양을 컨트롤로 극복하기 때문에 저 같은 하수들은 할수 없는..-_-
04/02/26 11:00
수정 아이콘
kobooks // 님 www.ygclan.com 가셔서 추천리플 가보세요
거기서 프로게이머 이름만 쳐보시면 원하시는 게이머 리플을 볼 수 있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0 [오랜만에 잡담] 받아 주실거죠? [6] 마치강물처럼3157 04/02/24 3157 0
2379 4U와 북산의 신기한 유사점?! [33] BLUE5327 04/02/24 5327 0
2378 2월 25일 새벽 4시 30분 [17] Ace of Base2752 04/02/24 2752 0
2376 이제 슬슬 작성되어가는 듀얼대진표 [62] 해피엔딩7024 04/02/24 7024 0
2375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스폰서????? [15] 농사꾼 질럿4292 04/02/24 4292 0
2373 이윤열 선수의 리플레이... [22] NaDa_mania4753 04/02/24 4753 0
2372 테테전 제가 요즘 사용하는 전략. [7] 하와이강3407 04/02/24 3407 0
2371 방금 배틀넷에서 테테전을 했습니다.. [9] swflying2808 04/02/24 2808 0
2370 이스터에그..다들 아시나요?? [20] 4드론5165 04/02/24 5165 0
2368 저도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35] TheCorea3668 04/02/24 3668 0
2367 스타크래프트 길드대항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 國泰民安3560 04/02/24 3560 0
2366 다시 오리지날로 되돌아 간다면? [58] kips75646 04/02/24 5646 0
2365 너에게 이 글을 줄께(넌 읽을 수 없겠지만..) [16] 설탕가루인형3355 04/02/24 3355 0
2363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 마지막날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승자승 원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23] 스타매니아3804 04/02/24 3804 0
2362 MBCgame, 맵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라! [24] 삭제됨4452 04/02/24 4452 0
2361 저그왕국의 이야기 [7] 향자3159 04/02/24 3159 0
2359 부모성 함께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94] Laurent5256 04/02/24 5256 0
2358 1년동안 pgr을 잊겠습니다.. [10] lightkwang3147 04/02/24 3147 0
2356 머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8] 문준철3086 04/02/24 3086 0
2355 delete키를 선물로. [15] 그린피스2955 04/02/24 2955 0
2354 차기 osl ,msl 스타리그는 임요환 선수가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73] 햇빛이좋아7421 04/02/23 7421 0
2353 가족 화목하십니까? [41] minyuhee2952 04/02/23 2952 0
2350 신예 저그들의 멋진 모습.. [17] 꿈은살아있다3968 04/02/23 39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