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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4 10:44:37
Name 향자
Subject 저그왕국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저그왕국의 채집학교 3학년에다니는 드론입니다.
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할아버지댁에 다녀왔습니다.
할아버지는 군인이셨는데요 갈때마다 훌륭한 장군님 얘기를 해주셔서 아주 즐겁답니다.
제가 할아버지가 어제 해주신 얘기 해드릴까요?
아주 재미가 있답니다. 분명 쏙 빠져드실꺼예요

" 드론아.. 할애비가 너만할때.. 먼 옛적 저그왕국은 테란왕국과 프로토스왕국을 압도할    만한 강인함을 가진 나라였단다..  물론 이제는 지나간 추억이므로 살짝 미소지으며 회상을 할뿐이만말이다..  저그왕국엔 전설적인 장군들도 많았단다...
그분이 지나간전장은 모두 폭풍이 한차례 휘몰아치고 가버린듯 하여 폭풍저그라 불리셨던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홍진호 장군, 저그왕국의 히드라병사들을 살아있는듯 지휘하셨던 국기봉 장군, 그시절 다른 병사들에 비해 천대받았었던 가디언부장들의 휘하에 있던 뮤탈리스크사병들을 최강의 민첩함을 갖춘 용사들로 이끄셨던 봉준구장군, 저그왕국의 모든 병사들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항상 전장을 지휘하셨던 저그대마왕 강도경장군, 항상 숫적으로 모든 전장을 압도해야만 이길수있다던 고정관념을 바꿔놓으셨던 변성철장군, 그에반해 저그의 로망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전장을 이끌며 몸소 보여주셨던 최진우장군, 가장 말단 병사였던 저글링병사들을 최고의 전투병사들로 훈련시키셨던 저글링대장 장진남장군.... 그밖에 용맹하고 강인했던 장군들...
그시절 저그왕국은 최고의 풍요와 번성기를 누렸으며 드론이병들에서 울트라디스크기갑병까지 모든국민이 행복했었단다..
후후 그땐 일을안해도 먹고살 걱정이 없었기에.. 할애비도 몰래 미네랄을 캐다가 지겨워서 스포닝나이트에가서 일은안하고 놀기 쑤였단다.. 그때 니 할머니도 만났었지.. 그땐 참 고왔는데 말이다 후후...
그러나 꽃이 피었다가 지듯.. 달이 떠올랐다가 지듯.. 이모든게 영원할순 없었단다
기울어져가는 테란왕국에 신성이 떠올라 전투마다 연전연승 파죽지세로 저그왕국의 숨통을 조여왔었단다. "

여담이지만  점성가인 퀸무당이 매일 별을보며 점을 치곤했는데 하늘의 별중 가장밝었던 저그성의 밝기가 옅어지며 테란성이 밝아지는것을보며 테란왕국이 흥할것을 예측하셨다 합니다.
그것은 퀸무당이 남긴 퀸스트라다무스에도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여하튼 테란왕국의 신성 임요환장군이 저그왕국의 수많을 장수들을 물리치며 테란왕국을 부흥기로 이끌었단다...
그당시 할애비도 전장에서 임요환장군을 먼발치서 본일이 있는데..
타국의 장수이지만 그 기백과 절대적인 위압감은 정말 대단하더구나.. 후후..
가히 홍진호 장군에 맞써 싸울만 했단다...
결국 임요환장군은 테란왕국의 황제자리에 올랐고 국력이 강해지면 장수들도 강해지는법,
그후로 김정민장군, 조정현장군, 김대기장군, 한웅렬장군 등의.. 수많은 테란장군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전장을 누비고 다녔었단다..
저그왕국은 테란왕국에 조금씩 조금씩 압도당해가 있었지만, 기욤장군의 지휘아래 맞서싸워왔던  프로토스 왕국보단 우위에 있었단다..
그러나 어느나라에도 인재는 있는법.....
프로토스의 불세출의 영웅 박정석장군이 등장함으로써 저그왕국은 캐리건 여왕 개국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었었단다...
박정석장군도 내생애에 타국장수지만 꼭 만나보고 싶은장수였는데.. 아쉽게 그럴 기회는
없었단다... 니가 할애비대신 꼭 보고 느껴서 너도 훌륭한 장수가 되려무나 ....
내가 다른곳으로 이야기가 샛구나.. 허허 여하튼 이어지는 전투마다 승리보단 패배가 많았고.. 항상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이끌었던 많은 장군들은... 패배에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난 경우도 많았단다...
계속되는 연전연패에 저그왕국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기나긴침체기가 이어졌단다..
홍진호 장군 과 강도경 장군등이 고분군투하였으나 결정적인 전투마다는 눈물을 삼키며 씁쓸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단다...
그때 홍진호장군의 휘하에 할애비도 있었는데 장군님의 눈물에 모든병사가 슬퍼하였단다.... 하늘이 내리신 듯한 장군님도 어쩔수가 없음에 비통했을 것이야.......  "

여기까지가 할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예요. 재미있죠?
저는 저그왕국의 채칩학교 3학년생이지만 꿈이있습니다...
예전의 저그왕국의 그 화려했던 르네상스시대가 부활할는것이 바로 그 꿈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오늘도 열심히 미네랄과 가스캐는 훈련을 받으러 가야겠습니다....
제가 캐는 미네랄과 가스가 전장에서 저그왕국의 승리의 원천이 되길 빌며 오늘은 이만할께요...
학교다녀와서 또 쓰도록 하겠습니다 ^_^ 아앗 지각입니다~~~~ !

추신: 참 요새 장군님들의 승전보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네요~
        저그왕국 화이팅 입니다 ~~!! 으악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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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04/02/24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왕국화이팅~!
약골테란;;
04/02/24 11:02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두더지
04/02/24 11:23
수정 아이콘
회색의 크립(들)이 전 필드를 뒤덮고 오버로드가 평화로이 떠다니는 저그의 낙원이 건설될 그날이 오고야 말리라.
國泰民安
04/02/24 14:50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유져지만 저그는 결코 약하다고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순수수정
04/02/24 17:52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종족은 저그입니다..-^-
지수냥~♬
04/02/24 18:39
수정 아이콘
재밌다 -~_~ 꺄아- 신진 변은종/조용호 장군 만세 잇힝-
ː오렌지피코
04/02/24 22:08
수정 아이콘
앗.. 크립.. 보라색이라고 생각했는데 <- 뜬금없이;;
저그는 진정으로 최고의 종족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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