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3/12/20 05:45:25
Name pailan
Subject 프로게이머와 팬까페.
아마 pgr에 가입한 분들이시라면 다들 프로게이머 팬까페 한 두개에는 가입해 계실겁니다.(저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이 가입해서 자제하는 중입니다^^;;)


제가 까페에 가입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대부분 선수들의 글을 읽는겁니다.
아무리 시간이 오래걸려도, 밤을 새더라도 단 하나의 글도 빼놓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습니다.
일종의 동화과정이라 해야하나요(웃음).


재밌는 것이 글의 내용이 아니라 글 쓰는 스타일만 보더라도 선수들의 성격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항상 성실하게 감사를 표시하는 홍진호 선수의 글이라던가, 꼬릿글을 자주 달며 회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임요환선수.
자신의 최근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성하는 김정민 선수.
저그대마왕 강도경선수의 글은 발랄하지만, 글 끝머리에 자신의 팬에게 항상 감사를 표하는 걸 잊지 않는 다정다감함을 보여줍니다.
또, 까페에 올라온 글을 읽고 제가 가졌던 선입견을 버렸던 선수도 있는데, 이윤열선수와 박정석선수 입니다.
이윤열 선수같은 경우는, 아직 많이 어리지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걸 보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어린 그 속에 담아놓은 많은 아픔들을 보고 좋아하는 선수를 결승에서 이겼다는 이유로 잠시나마 그를 미워했던 저를 호되게 나무랬었습니다.)
박정석선수는 외모로 보이는 강인함을 먼저 연상하곤 했었는데, 글로는 정말 다정하고 팬에게 항상 감사하는, 정말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박경락선수입니다.
박경락선수의 글은 정말 평소때 박경락선수의 모습(게임 외적으로;;)과 정말 똑같습니다.(참고로 박경락 선수 글은 15줄은 물론이요, 10줄 넘어가는 글도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건 팬까페 게시판의 성향이 선수들의 글 쓰는 스타일을 닮아간다는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영향을 받아서일까요? 자게의 분위기가 선수들과 흡사한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pgr여러분들이 가입해 계시는 까페들도 그런가요?
한 번 이걸 분석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꼬릿말:새벽에 여러 팬까페들을 보며 생각나 쓴 글인데 두서가 없습니다.
그냥 다른 pgr분들도 그런지 궁금한 마음에 한 번 써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2/20 05: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재훈 선수의 카페에 가입하고 읽은 글들이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냥 이미지가.. -_-;;;
Naraboyz
03/12/20 06:17
수정 아이콘
용욱동은 악마들인가요?^^하하하;;; 전위동도...대다수사람들이 어리버리하죠-_-;
순수한
03/12/20 06:58
수정 아이콘
이현승 선수 글이 정말 웃깁니다-_-;
웃긴대학 베스트유머보다 이현승 선수 글이 훨씬 재밌더군요
KILL THE FEAR ★
03/12/20 07:24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 글이 너무 깜-_-찍하죠. 서지훈 선수는 단 한줄의 압박;
햇빛이좋아
03/12/20 08:15
수정 아이콘
나는 다 돌아 다니는데 감동적으로 쓰는 선수는 이윤열 선수
팬들하구 친구가 되려구 노력하는 사람 임요환 선수
매너 지존 홍진호 선수
기타 등등........
냉장고
03/12/20 08:17
수정 아이콘
정말 이재훈 선수 글은 애교가 철철 넘치죠 ^^; 그리고 이현승 선수의 일기는 정말 추천입니다 재치가 넘쳐요~
Classical
03/12/20 08:30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도 글 잘쓰는데... 박경락 선수 어리버리 ㅡㅡㅋ
김정민 선수 글은 대체로 깔끔해서 좋고...
시미군★
03/12/20 09:3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화려하게 차려놨더군요 -ㅅ-;;
자체 홈피로..
서지훈선수는 전에 yg클랜 클랜원 소개란에
서지훈 : ㅋㅋㅋ <-- 이거 보고 웃었다는 -_-
ⓢⓦⓔⓐⓡ
03/12/20 10:38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의 글은 정말 할말만 하고 끝내는 말이죠..-_-a
개인적으로 박정석 선수의 글을 보고 이미지와 다른 필체에 놀랐다는..
은빛사막
03/12/20 10:5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글에는 정말 겸손함이 뚝뚝 묻어나지요 너무 멋집니다 =ㅅ=b~
RaiNwith
03/12/20 10:57
수정 아이콘
전 박정석선수팬인데.. 겸손함보다는 자신감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네요..^^;
03/12/20 11:53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의 글들은..정말 이미지와 매치가..ㅠ_ㅜ(너무 깜찍 발랄해요..). 개인적으로 선수의 글을 보고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것은 이중헌 선수의 글들! 이중헌 선수의 글들을 보면, 진짜 프로게이머란, 그리고 프로게임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해주죠..
육계장맛호빵
03/12/20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여러 카페를 돌아다니는데요..
김성제선수는 아직 어린나이인데 글을 읽어보면 정말 어른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면..동갑인 나도현 선수는..-_-;; 정말 귀엽죠~>_<
변길섭선수는 무뚝뚝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다정함이 묻어있는것 같구요..
03/12/20 13: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훈님은 한방에 웃깁니다..ㅋ
03/12/20 15:02
수정 아이콘
제가 홍진호 선수 팬이라서 그런지.. 홍진호 선수는 정말 성의있게 글을 쓰시는거 같아요..
새벽 3~5시에 글이 올라온다는 점은 팬이 보기에는 좀 걱정이지만요;^^*
03/12/20 16:08
수정 아이콘
이재균감독님의 글도 멋집니다.....
기묘한
03/12/20 17:44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선수들 글 볼려고 거의 모든 프로게이머 카페에 다 가입했거든요...^^ (등업해야만 볼 수 있는곳 싫어요~-_-;;)
토스황제성춘
03/12/20 17:55
수정 아이콘
성춘선수의 글은 너무 많아서 다 읽지를 못했다는...
03/12/20 22:42
수정 아이콘
저는 박경락선수의 글을 좋아합니다^^ 글에서도 박경락선수의 순수함, 어리버리, 귀여움이 묻어나거든요~ 박경락선수도 정말 글 자주자주 써주십니다. 전 다른 선수들 글도 좋지만 박경락선수의 글을 읽을 때면 언제나 저절로 웃게 되더군요^^
대학생은백수
03/12/20 22:45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가 글뒤에 -_- <==이 이모티콘을 붙혔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너무 귀여웠어요^0^
03/12/20 23:07
수정 아이콘
요즘은 성춘님이 글을 잘 안 남기시지만 예전엔 장문의 글을 참 많이 쓰셨거든요. 저는 임성춘선수의 한방 스타일에 반하고, 또 그 인간미 뚝뚝 넘쳐흐르는 글들에 반해서 성춘님의 팬이 됐습니다.
지오팀 선수들은 팀컬러가 말 없음-_-;이라서 그런지 카페에 남기는 글도 대체적으로 짧은 편이더군요. ^^;
겨울바람
03/12/21 01:09
수정 아이콘
다 맞는말인거 같아요^ ^ 매번은 아니지만, 글 올려주시는 프로게이머분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해지네요-
03/12/21 15:26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처음 김정민선수 까페에 가입하고 나서 김정민선수 글 다 읽는데 밤샜었어요. 그냥 특정한 날이어서 쓰는게 아니라 자신의 현 상황을 그것도 아주 길고 정성스럽게 쓰시는 정민선수가 참 좋습니다. 홍진호선수도 그렇고요. 역시 매너 홍 =b
그리고 이재훈선수 글이 그렇게 깜찍 발랄하나요? 전 다 읽어봤지만 그런 느낌은 못받았었는데.. (제가 너무 광팬이라 그런건지;) 그리고 서지훈선수는 까페가 1년 반이 넘었음에도 글 수는 아직 34개; 지훈동은 지훈선수 글 하나 올라오면 게시판에 난리가 난답니다~
03/12/23 09:42
수정 아이콘
Nell님 코멘트 보고 웃어 버렸습니다-_ㅠ; 지훈님;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역시 상상 이상으로 엽기인 것 같다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6 [잡담]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7] Artemis5356 03/12/21 5356 0
265 밑에 50kg님의 글을 읽고 느낀점(?) [25] 잃어버린기억5273 03/12/21 5273 0
264 어떤 모습이 진짜일까요? [14] 50kg6710 03/12/20 6710 0
261 [잡담] 그대는 한마리 양입니다. [15] 삭제됨5038 03/12/20 5038 0
260 바보같은 피지알에게 [50] homy9619 03/12/20 9619 0
258 [잡담] 춤추는 대수사선 2를 보시려는 분들께.. (No Spoil) [19] Grateful Days~5854 03/12/20 5854 0
257 도전... 스타 초고수...! [4] Terran5875 03/12/20 5875 0
256 종족최강을 가린다면? [49] 50kg7449 03/12/20 7449 0
252 경이로운... (오늘경기 내용있음) [18] F.L7256 03/12/20 7256 0
249 [잡담이에요!] 편지 [2] diogyo4535 03/12/20 4535 0
246 믿어지지 않는 '그'의 gg를 보며.... [22] 나라당9072 03/12/20 9072 0
245 3세계 테란전을 보았노라~ [2] Ace of Base7147 03/12/20 7147 0
244 toona vs 동양 (결과 있음) [24] 높이날자~!!6528 03/12/20 6528 0
243 한 번쯤 불러보지 않으면 잊혀질 것만 같은... H.O.T-forever에게. [20] Let It Be6150 03/12/20 6150 0
242 창공을 날아가는 독수리, St.Eagle을 회상하며. [6] 물빛노을6236 03/12/20 6236 0
241 내가 기억하는 스타크래프트의 혁명 일지 [9] 기고만장특공6072 03/12/20 6072 0
240 여러분!! 01년 스카이배를 기억하십니까? [29] 머린이야기7266 03/12/20 7266 0
239 zeus 하늘의 남자. [15] 찬양자6291 03/12/20 6291 0
238 neowiz PmanG Cup 온게임넷 프로리그 11주차 출전선수 예상 [39] Altair~★7877 03/12/20 7877 0
237 과연 강민이 자신의 목표를 언제쯤에..... [16] 천상천하유아7469 03/12/20 7469 0
236 GG에 대한 단상-GG가 있어 스타크래프트는 더욱 재미있다. [6] 이카루스테란5710 03/12/20 5710 0
235 정말 어이없는 온게임넷 홈페이지의 스포일러.. [14] ManG6807 03/12/20 6807 0
234 프로게이머와 팬까페. [24] pailan7087 03/12/20 70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