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2/23 20:27:52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이글이 제가 PGR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거같군요.
한동안 친구들도 만나고 주변정리하느라 PGR에 오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 작별인사 하려고 합니다.
내일이면 이제 훈련소로 가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신체 건강한 남자들로서는 피할수 없는 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막상 때가 되니까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지 않았던게 후회도 되고 아쉬움도 많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됩니다.

이제 더이상은 박서의 바이오닉 컨트롤도 나다의 토네이도같이 터져나오는 탱크도...
옐로우의 폭풍처럼 몰아치는 폭풍러쉬도 볼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즐겨찾던 PGR의 글을 볼수도, 쓸수도 없게 되었군요.

그동안 PGR에서 활동하면서 많은분들의 좋은글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좋은글들을 남겨주신 많은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PGR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토론도 했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이 틀려서 논쟁도 했었던거 같습니다.
혹시 그때 저와의 불미스러운 논쟁으로 인해 기분상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글로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스타중계를 보는 날이 언제가 될지, PGR의 글을 보게 되는 날이 언제가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수없지만 평소 PGR을 즐겨찾던 한명의 회원으로서...
마지막으로 작별인사하려고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아울러 훈련소에 들어가는 저에게 군생활에 대한 조언이나 격려의 말씀 한마디 남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마지막으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그럼 PGR 여러분들 앞으로 건강하시고 나중에 다시 뵐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평수
04/02/23 20:29
수정 아이콘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2년2개월 후에 pgr에서 다시 뵈요..^_^
용잡이
04/02/23 20:31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세요^^그래도 마린같은 땅개(일반 소총부대를땅개라고하죠 -.-)
와 이윤열의 탱크같은 기갑사단과 혹시 가시는곳이 강원도외지이면
폭풍같은 날씨(정말그곳날씨 -.-맘에안듭니다 개인적으로)도
감상하실수는 있을것이니 다녀오시는날까지
잊지는 마시고^^별탈없이
복무 무사히 마치시기 바랍니다~~
거짓말처럼..
04/02/23 20:32
수정 아이콘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 제 동생도 군대간지 얼마 안되었는데 평소에 그렇게 얄밉더니 그래도 보내놓고나니 얼마나 마음이 짠하던지.. 그래도 요새 야식같은거 매일 잘 나온다고 하던데..아직 날이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시고 편지 많이 받으시길..(이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길래;)
04/02/23 20:32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군대에 가보지 않았지만, 얼마전에 사촌형이 공군에 입대했는데 훈련소 위생 관리가 좋지 않아 신체에 문제가 생겨 귀환했더군요. 훈련도 훈련이지만 몸관리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04/02/23 20:34
수정 아이콘
집안내력 때문에 면제판정을 받았지만 꼭 한번 가고 싶어서 현역으로 자원입대해서 군대 갔다왔습니다. 제대한지 어언 10년이 넘어가는군요, 군생활이 저에겐 손해보단 득이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여자문제와 진로문제 그리고 문란한 생활에 대해 회의가 들 무렵 생각없이 흘리던 땀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었죠. 어디를 가던지 처음에는 힘든곳이 군대입니다. 군대를 갔다오시면 자신감이 많이 생길 겁니다 어디가도 군대보다 더 한 곳은 없으니까요.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하는것도 잊지 마시구요.
세랑이+_+
04/02/23 20:39
수정 아이콘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 언젠가는 다시 볼수있는 날이 올겁니다.
FC Barcelona
04/02/23 20:41
수정 아이콘
게임방송 볼수 있는 부대로 가시길...
해피엔딩
04/02/23 20:41
수정 아이콘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그랜드슬램
04/02/23 20:44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세요..^^
솔리타드제이
04/02/23 20:45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은 군대를 빨리 가시는 건가요?.(친구들에 비해서...)
그렇다면...장담합니다..군대 빨리 가신거 후회 안하실껍니다..^^
그리고 요즘 왠만한 부대는 스카이라이프 달려서 mbc게임은 보실수 있을껍니다.
물론 서울지역이 아니면 인천방송도 나오구요..(전 일요일마다 종교행사 안가고 itv명승부전을 봤지요..^^)
다크고스트님 전역하실때까지도 스타가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솔리타드제이
04/02/23 20:46
수정 아이콘
단...왕고가 스타를 좋아해야지만..-_-;..
정석보다강한
04/02/23 20:55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화이팅!!
04/02/23 20:55
수정 아이콘
피해갈 수 없다면 현실을 즐겨야겠죠? 잘 다녀오세요. 남들 하는만큼만 하면 군생활 아무 이상 없다고 들었습니다. 제 아는 형이 이런 충고는 하나 해 주시더군요. 신고식때 너무 재미있는 장기자랑 하지 말라고......

계속 시킨답니다. -_-;

그러고보니 4달후에 저도 가는군요. (6월 15일 의정부 306보충대)
Jihyun-0-v
04/02/23 20:58
수정 아이콘
군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palmer/ 님은 제 생일에 군대를가시는군요^^;;
항즐이
04/02/23 21:02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다크고스트님이 지켜주시는 동안 맘 편히 잘 지내겠습니다. ^^ 명예로운 봉사에 임하심을 감사드리겠습니다.
04/02/23 21:03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세요^^
59분59초
04/02/23 21:19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한 6개월은 고생하시겠지만 그 기간만 지나면 괜찮아질꺼에요...(마치 갔다온것처럼 얘기하고 있음-_-)
그리고 군대에서는 스타리그도 못보고 다른 보고 싶은 것도 못 볼거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시간만 잘 활용하면 다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군인들이 민간인들보다 최신가요에 빠삭한건 다 이유가 있지 싶어요.
노래방에서 뭘 불러야할지 몰라 절망하는 건 사회인들이지 군인들이 아니더라고요 +_+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분명 얻는 것도 많을 겁니다.^^
HesttiaA。
04/02/23 21:28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보는 엠겜..... 무지 재밌을거 같다는+_+
잘갔다오세요^^
달려라☆발업
04/02/23 21:38
수정 아이콘
초코파이를 걸고 고참과 내기를 하는 유쾌함이 있기를~♬
온니테란
04/02/23 21:44
수정 아이콘
군생활잘하세요^^a
안전제일
04/02/23 21:55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세요.^_^
온전하게 자신에게만 집중할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_^;
LetMeFree
04/02/23 22:11
수정 아이콘
으핫 오늘 신검받고 왔는데~^^
3급나왔답니다. 완전 건강한 신체인데...-_-;;
물빛노을
04/02/23 22:13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_ _)
햇빛이좋아
04/02/23 22:15
수정 아이콘
군생활 잘하세요
anfernny
04/02/23 22:23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이제 당분간 못 본다니 아쉽네요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구요 선배 예비역으로
처음에는 조금 힘들겠지만 아무것도 아닙니다
건강한 대한의 남아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04/02/23 23:23
수정 아이콘
진짜 갔다오면 별거 아닙니다. -_-;
04/02/23 23:36
수정 아이콘
2001년 제가 전역할때도 내무실에서 신주영책 보면서 스타를 IPX로 했는데....
중대,대대 스타대회하면 꼭 참가해서 휴가증 따세요~~~
어딘데
04/02/24 00:02
수정 아이콘
자대를 이상한 곳으로 가더라도 4개월 안에는 스타 중계도 보고 pgr의 글도 읽고 하실겁니다
왜냐하면 그때 백일 휴가나오기 때문에 ^^
어버_재밥
04/02/24 00:17
수정 아이콘
2년2개월이 아니고 2년이랍니다.^^
2년동안 건강히 잘 다녀오십쇼.^^
1:1하고파
04/02/24 01:14
수정 아이콘
진짜 갔다오면 아무것두 아닌게 군대2년2개월입니다. 지금은 2개월 줄었다죠. 금방 지나갑니다. paul님//말 말로나 듣던 분이 정말 계시는 군요. 군대면제인데 자원해서 가시다니..저두 군제대한 지는 조금 되는데..아직두 후배나 동생들에게 군대는 왠만하면 가지 마라구 하는 저로서는 님같은 분들보면 부끄러워지네요..그러나 paul님두 예비군 훈련은 무지 싫어하시것을 확신합니다!!
다크고스트
04/02/24 01:15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남겨주신 격려의 말씀...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먼저 이곳을 운영하고 계신 향즐이님, homy님, 알타이르님(혹시 운영진분들이 더 있으시나요? 자세히 모르겠네요. 죄송...)등을 비롯한 운영진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분들이 훌륭하게 이곳을 운영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pgr의 좋은 글들을 접할수 있었고 많은분들이 pgr에서 활동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입대하고 2년후에 아저씨가 되서 나올것을 생각하니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살아온것에 대해 후회가 크네요. 푹 자고 싶지만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아 마지막으로 컴퓨터를 키고 pgr에 들려봤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되시려는 분들은 열심히 노력하셔서 훌륭한 게이머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른분들도 항상 건강하고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하고싶다는 간
04/02/24 02:15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오늘 말년 휴가 나온 친구와 술자리를 같이 했는데..
새롭게 생활할 기분에 들떠있는 친구를 보니까 저까지도 너무 즐겁더라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또 힘내서 군생활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아이노드
04/02/24 02:24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후회하지 않는 군생활이 되시길 빕니다.
04/02/24 02:37
수정 아이콘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국가를 지키시는 동안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FrozenNaTioN
04/02/24 03:05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세요;;^-^;; 몸건강한것이 제일입니다!!

(댓글의 향즐이의 압박이;;^-^;;)
FrozenNaTioN
04/02/24 03:05
수정 아이콘
향숙이생각나요;;^-^;;
타워팰리스
04/02/24 03:17
수정 아이콘
군생활 열심히 하세요..
제일 성공한 군생활은 몸건강한거죠^^
그 안에선 잔병치레를 많이 하실꺼예요(사회에서는 안하던)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쇼!
전역하면 다 낫습니다^^
corssroad
04/02/24 03:51
수정 아이콘
군생활 열심히 하세요. 건강하게 다시 pgr에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왜,, 요즘 다들 군대에 가는지요?ㅜ.ㅠ 제 친척오빠와 제 친구들의 친척오빠들은 다들 군대에 가던데... 아, 다크고스트님까지.. 가시는 군요. 요즘 군대가는게 유행인가요?-_-;;
군대생활 열심히 하세요~~
vividvoyage
04/02/24 11:03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동생넘도 있는지라...
산성비
04/02/24 11:12
수정 아이콘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國泰民安
04/02/24 14:51
수정 아이콘
전 갈라면 한참~~걸리지만 군대가 요즘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도 군대갈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國泰民安
04/02/24 14:51
수정 아이콘
앗....잘 다녀오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49 이글이 제가 PGR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거같군요. [42] 다크고스트4158 04/02/23 4158 0
2348 [패러디]마린과 콩나물 [6] 그대는눈물겹3041 04/02/23 3041 0
2347 대 테란전 프로토스 전략(1) [7] 정석꽃미남2872 04/02/23 2872 0
2346 글을 삭제했습니다. [59] F.L3768 04/02/23 3768 0
2345 온게임넷 [뉴스]란에 대하여. [8] 시퐁3208 04/02/23 3208 0
2342 패러독스에서의 저그대 플토. 이런전략은 어떨까요? (수정) [23] 귀차나3199 04/02/23 3199 0
2340 옛 영광의 재창조, 더마린 김정민. (엠비씨게임 아직 안보셨으면 누르지 마세요.^^) [30] 지피지기백전6039 04/02/23 6039 0
2339 아 정말 뚤훍입니다. [17] SpiritZerG3085 04/02/23 3085 0
2338 [프로토스 전략]사신토스를 아십니까?? [37] guessme5131 04/02/23 5131 0
2336 테테전 초반공략 12골리앗 드랍 [9] SallA_DiN3840 04/02/23 3840 0
2335 온게임넷은 드라마를 쓰고 엠비씨게임은 시대를 반영한다?? [41] 노맵핵노랜덤5420 04/02/23 5420 0
2333 피망컵 결승전 선발오더 예상 [17] 유재범3873 04/02/23 3873 0
2332 [픽션]기욤, 다시 한번 날아라! [23] 막군3081 04/02/23 3081 0
2331 프로게이머가 좋은 이유 [6] 그대는눈물겹3314 04/02/23 3314 0
2330 월요일 아침, 코스사진 한번들 보세요. 20회 부산코믹월드에서 찍었습니다. [27] drighk3617 04/02/23 3617 0
2329 온겜프로리그... 난 이렇게 하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29] 信主NISSI3861 04/02/23 3861 0
2328 저희 학교 교장선생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37] SEJI4428 04/02/23 4428 0
2326 다시 [14] 이호산2847 04/02/23 2847 0
2324 [잡담] 마음 한 구석이 너무나도 우울합니다.. [50] 삭제됨3257 04/02/23 3257 0
2323 [펌]온게임넷 유료서비스 변경 안내문 [9] 용잡이3482 04/02/23 3482 0
2322 오픈 스튜디오? [18] 지수냥~♬2887 04/02/23 2887 0
2320 프로게이머들의 외모... [50] 나를찾아서6990 04/02/22 6990 0
2319 주니어배 온게임넷 어린이 스타리그를 보고.. [12] forever4444 04/02/22 44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