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26 23:09:52
Name kama
Subject 한국최강을 가려라 EP.2(MIL 카스리그)
  변은종 선수의 완벽한 대처,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국대 축구의 평가전 승리,
그리고 로얄로더 후보자끼리의 엄청난 시합까지 오늘을 여러 즐길만한 요소들이 있었
고 그런 만족감을 충분히 채워줬습니다. 하지만 위의 시합들에 비하면 관심도 매우 적
고 파장도 비할바 없이 작지만 결코 뒤지지는 않는 멋진 시합이 하나 있었습니다. MIL
카운터스트라이크 ESWC 진출전 2경기.

  갓프랙 세계랭킹 4위의 명실상부한 국가대표팀 Lunatic hai와
  WEG마스터즈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CS계의 세대교체를 선언한 Hacker.PK

  한국의 카스계를 대표하는 이 두 팀간의 4강전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 둘은 저번 주
CPL진출권을 놓고 이미 격돌을 했었는데 그 때는 루나틱 하이가 1라운드에서 팀킬을
3번이나 하는 등 완패를 당했었죠. 퍼펙트 시합을 내보이는 등 최근 해커.PK의 기세가
놀라웠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천하의 루나틱 하이가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것이라
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 충격도 컸습니다.

  당연히 루나틱 하이의 입장에서는 오늘 재대결을 노렸겠죠. 승리를 했던 해커.PK 역시
우주 기사에서 “한국에서 바로 댈러스로 향하는 것 보다는 파리에서 시차 적응을 마치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멋진 멘트를 선보이며 자신감을 표출하고.

  그리고 벌어진 시합, 4강전이라 저번주와 달리 'de_Nuke' 맵에서 단판으로 펼쳐졌지만
그 박진감과 치열함은 줄어들지 않았네요. 사실 말끔한 연계플레이와 정확한 샷이 장기인
두 팀이었음에도 서로 누가 어디를 쏘는지 모를 정도로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고. 그래
도 15:10의 스코어까지 펼쳐지면서 루나틱 하이가 이번에는 이기나 싶었지만 적극적인
추격으로 15: 14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 루나틱 하이는 한 라운드만 승리하면
되고 해커.PK는 두 라운드가 남았다고 하더라도 총기 구입할 자금의 부족 때문에 실제로
는 여기서 이기는 팀이 승리를 하는 30라운드.

  정말 간만에 카스의 재미를 흠뻑 느끼게 해준 시합이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우세한
시합을 보여주면서 결승에 선착한 FvW도 '맥스틸'이라는 후원업체도 찾았겠다 양강체제
를 깨겠다는 각오로 충만하기 때문에 결승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축구와 스타리그를
재밌게 봤다면 한 번 화끈한 총싸움 한 판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붉은낙타
06/05/26 23:20
수정 아이콘
저기;; 제가 카스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울 나라가 어느 정도 하나요?? 전적 상으론, 3,4위 하지만;; 카스는 유럽이 강세 아닌가요??
프즈히
06/05/26 23:44
수정 아이콘
한국의 카스는 올림픽 종목으로 따지자면 대략 핸드볼, 탁구, 배드민턴, 펜싱 정도의 수준일까요 -_-;
확실히 우리나라의 FPS는 최정상급이 아니며 세계대회를 싸그리 휘어잡을 실력을 갖춘것도 아닙니다만, 근 몇년 사이에 부쩍 발전하여 꾸준히 순위권을 기록하며 근근히 세계대회에서 우승도 노려보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세계의 어느팀과 맞붙어도 완패당하진 않을겁니다.
06/05/26 23:50
수정 아이콘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대회에서 맨날 탈락하고 그랬던 수준이었는데, WCG 2004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메이븐 크루가 4강에 오르면서 세계 카스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죠. 그 이후에 작년에 루나틱 하이가 ESWC와 ACON5에서 4강, CPL 2005 겨울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Hacker.PK(구 Project_kr)가 WEG2005 3차시즌 준우승, 2006 마스터즈 3위등을 하면서 세계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입상을 해오고 있죠......
(윗분께서 언급하신 올림픽 종목들에 딱딱 들어맞습니다 -_-;;;)

그리고 카스가 유럽이 강세인 건 맞습니다. 전통적으로, 유럽과 북미가 카스계를 양분하는 상황이었는데, 1~2년 전부터 루나틱하이, 해커PK, 중국의 wNv를 위시한 아시아 팀들이 급부상했죠.
T1팬_이상윤
06/05/27 05:01
수정 아이콘
한국 스포츠 인기순
국대축구>올림픽>프로야구 포스트시즌>축구,농구 플레이오프>배구 플레이오프

한국 e스포츠 인기순
스타크>카트>워3>카스,피파,스포 등등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50 곧 WCG 2006 스타크래프트 부문 최종 선발전 결승전,3,4위전이 열립니다....... [258] SKY927499 06/08/06 7499 0
24825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가대표를 뽑는 치열한 일전!!! WCG 2006 최종 선발전! [15] SKY923988 06/08/04 3988 0
24812 박주영선수, 그대는 아는가? [19] 콜라박지호4459 06/08/03 4459 0
24663 축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가 발표 되었군요 [64] anti-elec5245 06/07/28 5245 0
24477 박은선 징계는 축협의 잘못된 판단 [9] 대인배백작4066 06/07/19 4066 0
24455 내일있을 서바이버리그 G조 이야기...... [25] SKY924069 06/07/17 4069 0
24331 월드컵과 언론. 그 상관관계와 진실. [22] Arata_Striker5353 06/07/14 5353 0
24150 전 캐스터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77] Zealot6478 06/07/05 6478 0
24053 멋진 부모..멋진 아들.. 차두리선수 화이팅! [13] 타조알4142 06/06/29 4142 0
24010 6월의 축제는 끝났지만...... [13] BluSkai3732 06/06/25 3732 0
23977 신화는 계속될 수 있는가... 결전의 날이 밝았다!! [12] FLUXUS3647 06/06/23 3647 0
23912 여러분은 지금 세계 E-sports 판도를 읽지 못하는 답답한 ICM을 보고계십니다. [70] 아슷흐랄7682 06/06/19 7682 0
23874 2년만에 돌아온 PgR21 역시 좋아요 ^^ [6] 샹크스4049 06/06/16 4049 0
23807 [펌] 우리나라 월드컵 열기.. 이대로는 안된다.. [49] iloveus6022 06/06/12 6022 0
23465 한국최강을 가려라 EP.2(MIL 카스리그) [4] kama4042 06/05/26 4042 0
22889 hyun5280의 Weekly Soccer News 0424 ~ 0501 #6 [9] hyun52803663 06/04/30 3663 0
22558 빙상영웅<5-최종회>영웅을 넘어선 초인. 안현수 [25] EndLEss_MAy3787 06/04/19 3787 0
22490 [펌] 언론이 만든 게으른천재 이동국 [40] ika_boxer5207 06/04/16 5207 0
22464 국가 대표 원톱....과연 대안은? [47] ika_boxer3282 06/04/14 3282 0
22446 빙상영웅<4>-암울했던 시기의 강렬하고 짧았던 빛. 민룡 [13] EndLEss_MAy4451 06/04/14 4451 0
21950 빙상영웅<3>김동성-신이 되길 원했던 사내. [11] EndLEss_MAy4102 06/03/23 4102 0
21932 WBC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의환향을 축하합시다. [11] 루크레티아3434 06/03/22 3434 0
21800 다시 한번 느껴보는 대한민국. [6] 김태엽3285 06/03/16 32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