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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3 10:02:48
Name 그대는눈물겹
Subject 프로게이머가 좋은 이유
첫글 뭐를 쓸지 고민 되게 많이했는데요.

그냥 제 생각을 쓰려구요.

일단 임요환선수
스타를 아는데 임요환선수를 모르는 사람은 찾기 힘들죠?
다음카페단일인물회원수1위고 (저두가입했죠)

임요환선수의 장기는 컨트롤도 아니고 전략도 아닌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러독스의 도진광선수와의 경기를 생각만해도 그 짜릿함!!
도진광선수는 안됬지만요.
아마 대부분의 테란유저는 임요환선수를 보고 꿈을 키웠겠죠.
나도 저렇게 할수있게 연습해야지~ 하구요.
아마 임요환선수가 극강신인테란을 만든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타란 게임의 최고의스타가 테란이기에 임요환을 알고 스타를 아는사람이 많은데
당연히 테란을 고르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죠. 저도 임요환선수보고 테란을^^

홍진호선수!! 왠지 홍진호선수는 헤어스타일도 저그스럽게 보라색으로 했을떼
왠지 저그스러운 머리스타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폭풍저그 홍진호선수. 아마 항상 결승무대만 여기저기 올라갔다가 씁쓸하게 내려오시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그가 우승못하는건 홍진호선수의 책임이 약간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결승 많이 올라가셔서 인상깊게 이긴경기보단 인상깇게
지신경기들...참 아쉽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진정한 장기는 폭풍이 아닌 냉철한판단력 같습니다.
폭풍이 부는건..상황이 와야되죠. 그 상황을 만들어내는 냉철한판단
그리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제 생각에 저그가 우승을 못하는 이유는 게임의 스토리상 테란과 프토의
적이기 때문인듯합니다. 스토리상^^
기본적으로 나쁜편이 우승하면 안된다. 이런컨셉? 저그가 우승을 못하는 이유를 잘 모르
겠네요. (밸런스적인문제는제외)


김동수 선수. 많은말이 필요없습니다. '신화' 이정도가 적당하겠네요.
정말 처음엔 수수한 시골총각정도로 밖에 안보이던 사람이 어느세
정상을 제패하고 임요환선수가 2연속우승이라면 김동수선수는
두종족을(테란저그)상대로 우승한 선수겠죠.(맞나?)
길게 말쓰지 않고 딱 한마디. 다시한번 게임을 볼수있기를~

최연성선수. 참고로 이글에서 선수들의 순서와 실력이나 좋아함의 차이는 없습니다.
괴물같은 사람이죠. 괴물같지만 사람인 선수^^
개인적으로 이런선수 이기면 집에서 큰 파티를 열어야 되는게 아닌지.. 대학합격보다
더 기쁘지 않을까요?하지만 안타까운건 그의 게임을 보고 동경하거나 감탄을 할뿐
감동이나 도와주고싶은 마음이 많이 들지 않는선수입니다. 너무 잘하니까~
요즘 테테전 지는모습 아쉽지만 아마 다른종족상대로도 좀 지셔야 팬이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나쁜생각인거 같지만요.
물량과 전략의 완벽한조합의
2%(프로)부족한 선수! (개인적으로 가장 닮고싶은 게임스타일이지만...)


조용호선수. 개인적으로 약간 미워합니다. 그의 스타일을요.
제 친구도 조용호선수 스타일인데 한방싸움을 하려고 진출하면 도망만 다니다가
어느세 어마어마한 병력으로 오더군요.
심히 무섭습니다. 최근엔 그 친구도 제가 이긴다죠.요환선수가 하는걸 보구서.
전멀티를 손쉽게 먹고 그러면서 병력도 절대 밀리지 않으며
멀티를 드론생산보다 쉽게 하는 어마어마한 확장력과 물량.
카우보이저그를 보여주는것은 단순히 '쇼'이고 승리는 기본으로 가져가는선수.
이 선수는 참 탄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약간 공격적인 면이 부족해보여요.
박경락선수 초반에 많이지지만 그 공격적인 성향에 기억에 확실히 남고...
조용호선수의 스타일이지만 왠지 홍진호선수나 박경락선수의 스타일이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상대하기가..막으면서(막기거의불가능) 멀티만 견제하면 승리를 얻을수 있는(테란이 볼때)
그의 소때와 개때를 볼때 늑대가 나타났다고 공갈을 마구 치고 싶습니다.

김성제선수.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합니다. 이윤열선수와 노스텔지어 경기에서의
다크컨트롤.제 동생도 토스인데 보고배우라고 마구 머라했죠. 저렇게해야 너가
학교에서 스타1등이 되는거라고~그러니까 지금 전교3등밖에 안된다고..~

이윤열선수 박정석선수 강민선수 전태규선수 베르뜨랑선수등등등 더 쓰고 싶지만
아침밥을 먹어야 하는 관계로...
밑에 리플로 회훤분들께서 써주시면 되지않을까요?(사실배고파서...)

그럼 좋은하루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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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Baby
04/02/23 10:24
수정 아이콘
재생각으론 조용호 선수는 공격적인 면이 부족한게 아니라 완벽한 공격을 위한 준비라는 생각이,,(초짜편애모드)
해피엔딩
04/02/23 10:25
수정 아이콘
님께서 적으신 저 선수들도 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네요-0-
(사실 모든 선수들을 다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중 한명이, 프로게이머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저는 아무리 찾아봐도 그들을 싫어할 이유가 눈에 안보이거든요;
아뭏튼 모든 프로게이머들 다 홧팅입니다
그림자
04/02/23 12:36
수정 아이콘
전 제목 보고...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좋은 이유에 관한 글인줄 알았습니다.
^^
박창주
04/02/23 14:25
수정 아이콘
됬->됐 되+었=됐....
꿈꾸는scv
04/02/23 18:2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를 싫어하는 분은 저희 어머니입니다...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가 나오자 이름을 물어보던 그 모습과..임요환 선수가 나오니까 "쟤가 젤 잘하는 애냐?"라고 물으시던 어머니의 모습..........어머닌 이미...60% 넘어오셨습니다.


기숙사로 오는 차 안에서 친구들과(다 제가 이 세계로 꼬신.;) 프로게이머 이야기를 엄청난 속도로 이야기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못 알아들으실 줄 알았는데..어머니가 "그거 프로게이머 얘기지?" 이러시길래.."엥? 어떻게 알았어??" 어머니 말씀......."이름들이 연예인 이름이 아니라서...".....-_-. 그래도..gg타이밍에 GG를 힘껏 외치시던 어머니!..결승전에 함께 가는 그날까지! 화이팅!
홈런왕한승엽
04/02/23 19:10
수정 아이콘
항상 주진철선수가 해처리의 아버지라고 하면 강도경선수는 해처리의 할아버지라고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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