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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2/22 21:06:43 |
Name |
나래를펼쳐라!! |
Subject |
방황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들
피지알을 접한지는 꽤 됐으나 가입을 하지 않았었네요 (가입의 귀찮음 -0-;;)
두 달 기다리느라 눈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올해 쌍오리가 됐네요(22살이란 말입니다 ^^;;)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결코 적다고도 할 수 없는 나이죠
그래서 올해 저는 큰 결심을 했답니다. ""그래 올해는 스타를 접자""
정말 엄청난 결심이죠. 스타를 한지 햇수로 7년쨉니다. 중3때 첨 나왔을때부터 했으니깐요
물론 지금도 고수까지는 아닙니다. -_-;; 하지만 정말로 스타를 사랑합니다.
여태껏 끊어볼려고 수없이 발버둥쳤지만 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고3때 그랬죠
한군데 빠져버리면 정신을 못차리는 성격상 정말 힘들더군요. 의지박약이라고들 하죠 윽..
작년에도 끊어볼려고 시도했지만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고 그 아픔을 스타로 달랬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실연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을수만은 없죠.
이젠 정말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가장 걸림돌이 되는 스타크래프트를 접을려고 하고 그 시점을 피지알에
글이 써지는 시점으로 잡았습니다. 뭐랄까요, 그냥 강한 의지표명이라고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법대에 다니고 있습니다.(대학은 그래도 꽤 괜찮은 곳입니다. 누가 물어봤냐 퍽~!)
역시 목표는 사법시험입니다.
집이 그리 부유한편이 아니기 때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죠.
매일 오락만하는 절 보시며 속이 타실 부모님께 이제는 효도하렵니다.
(물론 게임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기가 미래에 갈 길과 관계없는 것을 하는 저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정말 스타를 좋아하지만 우선은 저의 인생을 설계해야겠습니다. 지금은 그럴때이니까요.
우연이라도 이 글을 보신분들은 다시 한번 자신이 나아가야할 길을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청소년분들이요
솔직히 저도 참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지금 이 순간도요.
하지만 참겠습니다. 저의 인생이 걸렸으니까요. 항상 10년 후를 내다보겠습니다.
몇년 후에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있으면 그 땐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싶네요.
명색이 법대생이란 놈이 글쓰는 수준이 엉망이네요. 죄송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다시는 후회하지 않도록 !!
모두들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Dreams Come True
ps1. 게임에 빠지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피지알 회원분들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2. 강민 선수의 선전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젠 볼 수 없겠지만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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