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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2 13:53:58
Name 대박드랍쉽
Subject [잡담] 고3 이라는 것...
2월 말이 되고, 개학이 눈앞에 다가오니까...

이제 정말 느껴집니다. 고3 이라는게...

그래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직 시간 많은데 뭐, 천천히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D-269를 보니까...'아니 벌써??'라는 생각이 무지 드는군요..D-1년 기념으로 술마시던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00일이라는 시간이..ㅜㅜ;;;

그런 의미에서 이제 저도 정신을 차려야 겠습니다..얼마전에 pgr에 이런 글이 올라왔었던 걸 봤습니다. 이윤열 선수로 기억하는데요, 그 선수가 떨어지면서 자신의 스타에 대한 관심은 한동안 끊겠다고...until 11월 17일까지... 이 글을 보면서 저도 생각 참 많이 했습니다. 나도 이제 그만해야 하는거 아닌가?? 매일매일 계속되는 배틀넷 접속과 pgr접속, 온게임넷과 엠겜에다가 채널고정하고 야자 빼먹으면서 경기보는것을...

그래도 한동안은 그대로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바꿔야 겠습니다. 매번 그런것이지만-_-;;이번 겨울방학, 제가 한 계획의 반도 못지켰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맘 독하게 먹고 공부함 해보려고 했는데.. 핑계같지만, 원인은 바로 '스타' 입니다. 매일 저 위에 써 놓은 짓을 하루종일 하니까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_-;;; 운영자 님들께서 청소년들은 pgr을 자제해달라고 하셨던 말씀이 이제야 공감이 되더군요. 빠져나올수 없는 즐거움..^^;;

결심했습니다. 저의 스타와의 인연은 지금 진행중인 리그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완전 끊어버리겠습니다. 우선 집에 있는 스타부터 지우겠습니다. 가끔 pgr에 들러서 경기 결과정도는 보겠지만, 자게나 유게의 글을 모두 읽어보는 것. 그리고 그곳에 글을 쓰거나 리플을 다는 것도 그만해야 하겠습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시겠지만..-_-;;;)

11월 17일...수능 대박 내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때에는 e-sports가 더욱 발전해 있기를 바랍니다.^^;;


ps1. 수시 붙으면 일찍 스타와 다시 만날 수도 있겠군요^^;;

ps2.MLB와의 인연도 끊어야 하나 봅니다. 이번 시즌, 여러모로 기대되는 시즌이였는데..(찬호 선수의 부활과 초이의 성장, 무엇보다도 악의 제국을 물리치는 우리의 보삭스-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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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스톰~*
04/02/22 14:00
수정 아이콘
수능..
그리고 군대..
그리고 취업..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죠..
저는 이제 군대는 마치고 2년동안 학교다닐일이 남았지만
시간이라는거 금방금방 가더군요..
아까운 시간 잘보내세요..
04/02/22 14:03
수정 아이콘
고3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요~ 수시로 갈확률이 99.%되지 않는 이상 수능에 목숨거세요` 수능을 준비 할려면 지금부터 취미 다접고 하셔야 합니다. 시간은 빨리 지나가구요 사실 한달 전 정도 되면 더 열심히 할것 같지만 그떄는 이미 정리 하는 시간이구요 정리두 잘 않되는게 현실 입니다. 짜증나는 수능제도 누가 없얘줘~~ 프랭스에 바칼로레아가 우리나라에 도입돼는 그날까지~~~~~
04/02/22 14:07
수정 아이콘
"지금 진행중인 리그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완전 끊어버리겠습니다" 라는 생각을 하셨다면.. 지금 끊으세요. 나중에는 없습니다.
04/02/22 14:07
수정 아이콘
무당스톰~*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생이 되면 군대.. 군대 갔다오면 취업.. 그러고보면 인생에서 정말 홀가분한 시간은 얼마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떄문에 시간이 그만큼 소중한것이고.. 놀 때는 확실하게 놀아둬야된다는... -_-;;; 저도 도서관이나 가야겠습니다.
엔 타로 아둔
04/02/22 14:16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고2가 되는데요..
지리 선생님이 지금 고3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고3처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PainTerraN
04/02/22 14:21
수정 아이콘
고3때 야구보면 망합니다..4시간은 기본으로 잡아먹으니..
게다가 MLB는 새벽에 하죠..스타리그재방과 연달아 보면 어느새 해가 뜹니다.
저같은경우는 시즌오프되고 공부좀 해볼라고 하니 시험 보더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야구는 제가 대신 열심히 보겠습니다..^^
HesttiaA。
04/02/22 14:34
수정 아이콘
되도록이면.. 경기결과와도 인연끊으세요..; 엔트리랑 결과보면 경기내용 궁금해서 새벽에 tv켜집니다;;
솔리타드제이
04/02/22 14:37
수정 아이콘
수능은 기회입니다..
수능만 잘보면 어떤대학이라도 갈수있습니다.(몇몇 특출난 대학 빼구요.)
그게 수능의 단점이 될수 있겠지만..
시간은 돌아 오지 않지요.
요즘 나이들어서 그런지 친구들과 만나면 그런얘길 하곤합니다.
"이게 다 꿈이였음 좋겠다"..눈 뜨면 20살 성년식이고.....
난 아침 먹으면서 너에게 얘기 할꺼야.진짜 같은 이상한 꿈을 꿨다고..
우린 반드시 살아서 성공해야해..."

시간이 흐를수록 미래에 대해 불안해지는군요..아직 대학생이지만..
전국 청년 실업자들 파이팅입니다~~~
04/02/22 15:28
수정 아이콘
열심히하세요~ 오히려 예술계열보다는 인문계열 공부가 더 쉽다는 것을.. 고등학교때 터득했었죠-_- 고3때, 그리고 지금 몇살 더 먹고 나서 생각해 보면 고3때만큼 좋았던 시절이 없었네요. 정말 이걱정 저걱정 안하고 공부만 했거든요. (물론 놀기도 엄청 놉니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걱정이 더한듯 싶네요. 이제 생계 전선으로 뛰어들 생각에 취업걱정, 집에서 부모님 눈치 보는것, 이것저것이 태클화 되어서 오히려 고등학교때로 돌아가서 그때 공부 더 열심히 할껄.. 이런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취업과 결부되어 좀더 나은 대학에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대학와서 인맥은 많이 해결되곤 하지만, 대학와서도 공부안하면 학점문제 심각해 지죠; (재수강의 나날-_-) 지금 공부 열심히 하셔서 나중에 후회하지 마세요- 스타는 대학와서 해도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04/02/22 15:29
수정 아이콘
으.. 신경써봐야 마음이 잡혀지지 않아서 전 그냥 볼 거 다 보고 놀 거 다 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느니 질릴 때 까지 놀아버리겠다가 저의 생각이지요.
과연 언제쯤 질릴 지가 의문이기는 하지만-_-;;
대박드랍쉽
04/02/22 15:38
수정 아이콘
lovehis 님//저도 그러고 싶지만 슈마 선수중 결승권에 근접한 선수가 너무 많아서-_-;;;

HesttiaA。님//저 기숙사라서 그럴 우려는 없을듯^^;;;;
미니쉘。
04/02/22 19:46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을 보니까 정말로 지금 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다짐으로는 끊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봅니다-
마치.. "오늘까지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할꺼야" 하는 사람이 살 못빼듯이요^^;
게다가 앞으로도 슈마선수들이 무더기;로 부진할 확률은 적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저도 경기결과만 못끊은;; 고3입니다ㅠㅠ
열공해서 대학가요~
광신도
04/02/22 20:13
수정 아이콘
이 댓글과함께 저의 모든취미활동과.. PGR접속을 금禁하겠습니다
저도 고3이거든요ㅡ 파이팅합시다!! 269일뒤에 PGR에서 만납시다!^^
대박드랍쉽
04/02/22 20:22
수정 아이콘
흠...지금부터 끊어야 하나...-_-;;;(갈등되는..)
미니쉘님, 광신도님, 수능 대박난뒤 pgr에서 만나요~^^;;;;;;
Pudding-*
04/02/22 20:59
수정 아이콘
-_-;; 아 저도 끊어야 하는데...[맨날 말로만] 항상 걱정만 하고 있어서 큰일이라지요 전국의 고3들 함께 힘내요
박진선
04/02/22 21:48
수정 아이콘
저두 고3인데..흠..-_-;;
전국에 고3여러분들 함께 수능 대박나서 원하는 대학 가시도록 하시십다~*
에드워드에릭
04/02/22 22:55
수정 아이콘
고3...돌이켜보면 힘들지만 재밌는 추억도 있는 시절이네요
열심히 하시고 후회를 남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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