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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1 18:18:10
Name 오노액션
Subject 한빛, 내일을 바라보며...
3:0
이 카운트는 농구등을 제외한 어떤 경기에서도 별로 듣고싶지 않는 스코어입니다..
축구의 경우 3:0이면 거의 끝났다 봐도 무방하며 야구는 커다란한방이 없다면
진다는 보장은 없어도 질질끌려다니기 마련이죠.

첫번째 경기석에는 한빛의 유망주 유인봉선수가 앉았습니다..
보통 언제나 5판3선승제에서는 첫경기가 중요합니다...
기선제압을 하고 들어가면 그 기세가 다음경기로도 이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너무 벅찼을까요?
온게임넷 대 테란전 공식전 12승4패의 서지훈선수가 반대쪽좌석에 앉았고
결국 유인봉선수는 서지훈선수와의 벌쳐싸움에서 밀리며 차마 먼저치고싶지 않았던
한글자 'GG'를 치고맙니다..
팀원들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워지고....
다시 팀석으로 돌아와 구석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유인봉선수를 보며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두번째 경기석에는 박정석선수가 떠나갔어도 언제나 믿음직한 강도경선수와 찰떡궁합
호흡을보여주고 있는 박영민선수가 앉았습니다..
상대는 요근래 자주나오던 서지훈,강민이 아닌 박태민,강민조합
경기는 시작되었고 한빛팀플의 승리를 믿어의심치 않았으나..
믿었던 팀플의 터줏대감 강도경선수가 무너지고 박영민선수의 처절한 노력에도 불구
결국은 슈마에게 2차전마저 내주고 맙니다..

운명의전장 어나더데이..
테란이란 종족만이 눈밭을 수놓는 맵
저그가 나와서 거둔전적은 1승1패..
그중 패배경험이 있는선수는 박경락선수.
하지만 이재균감독님은 3번째카드로 꺼내든 선수는 바로 박경락선수였습니다.
상대는 어나더데이맨이라고 불리는 전상욱선수..
하지만 전상욱선수는 아직 저그전에 강하다고 평가받지 못하며 실제로도 프로리그에서
대저그전만 1패인 선수였습니다..
요번경기를 발판삼아 다시 한빛이 날아오를수 있을지...
하지만 박경락선수의 고질적인 단점인 초반
이 5분에서 10분사이...박경락선수의 약점이 유일하게 노출되는시기.
전상욱선수는 그 부분을 아프게 너무 아프게 찔러버렸습니다..

손을때고 어이없는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박경락선수가 클로즈업되자...
많은 한빛팬들의 기분은 착잡하고 눈물이 나며 우울할겁니다..
결국 한빛은 올시즌 대 슈마GO전 3패(총전적1승8패)충격으로 결국은 3위에 만족할수밖에
없게됬습니다...

할머님께서 돌아가심에도 불구 중요한일정이 빡빡해 내려가시지도 못하는 이재균감독님과 3:0패배와 함께 대기실에서 통곡했던 나도현선수,오늘 3:0패배한 한빛모든선수들
힘내세요..
오늘이 있다면 내일이 있습니다..
한빛선수들도 어제 오늘경기를 위해 연습했듯이
오늘..패배했지만 내일 이 모든것을 덮고 새롭게 시작하는겁니다..
나도현선수는 아직 3위에 기회가 남았으며 한빛은 플레이오프를 진출했었음으로 이미
시드배정을 받았습니다..
다음시즌이 있는겁니다..
즉 고로 내일이 존재합니다..
내일,내일,내일 이 말이 수없이 반복되어
한빛의 우승이 이루어지는 날까지...한빛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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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with
04/02/21 18:25
수정 아이콘
굉장히 아쉽네요.. 이번리그에서 한빛팀 정말 강하지 않은듯 하면서도(?)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딱 한팀에 3패를 당하면서 3위에 머무르고 말게 됐네요....생각할수록 1라운드 1위 너무 아깝습니다. 온게임넷 프로리그 측에 좀 건의하고 싶네요. 조금의 어드밴티지는 있어야 하는것 아니냐고 말이죠.
(흠.. 위에 말들은 그저 아쉬움에 하는말이니 고깝게 듣진 마셨으면 좋겠네요..^^;)
아... 아쉽습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04/02/21 18:3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에 '북산의 혼은 너다, 채치수!' 대충 이런 내용의 대사가 기억납니다. 전 생각합니다. '한빛의 혼은 당신입니다, 대마왕!'. 한빛이 다시한번 예전같은 강력함을 보여주기 위해선 강도경 선수가 예전의 기량을 찾는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할것 같습니다. 이재균 감독님을 비롯한 한빛식구들이 너무 우울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빛의 패배가 아쉬우면서도 슈마의 승리에 기뻐하는 전 도대체 누굴응원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04/02/21 18:5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한빛은 프로리그 1,2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서 3패밖에 하지 않은 팀인데(하필 3패 모두 슈마에게)... 슈마배 워3 프로리그에서는 1라운드의 성적에 따라 승점 어드벤티지를 줬었고, KTF ever Cup 프로리그에서도 1라운드 성적이 2라운드까지 계속 누적되기도 했었는데요. 1,2라운드 합산 성적으로 한빛은 2패, 투나 4패, 슈마GO 4패, Soul팀 5패... 정말 아쉽습니다. 한빛스타즈...
군대로 날라
04/02/21 19:01
수정 아이콘
한빛 이번주는 진짜 초암울모드군요-_-2주전까지만 해도 분위기 괜찮은편이였는데...슈마도 암울한 주 가 있었는데 잘 털고 다시 한결같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한빛도 그러리라 믿습니다^^슈마GO 한빛을 꺾었으니
꼭 투나를 꺾고 우승하시길...
아로이나
04/02/21 19:05
수정 아이콘
한빛 이번주 정말 암울하군요. 한빛선수들 그리고 이재균 감독님 모두 힘내시길. 다음시즌도 있지 않습니까.^^
박진선
04/02/21 19:32
수정 아이콘
1라운드 1위..생각할수록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아깝네요..갑자기 왜 규정이 바뀐건지..-_-;
하지만 이건 한빛팬들을 위해서라면 다행입니다..다음시즌에서는 더욱더 강력한 한빛이 되어서 돌아오는 모습을 볼수 있으니깐요..^^
한빛 스타즈 화이팅!!

저는 영원한 한빛스타즈의 팬입니다^ㅡ^
비류연
04/02/21 20:00
수정 아이콘
갑자기 한승엽선수가 원망스럽네요 ㅡ_ㅜ
Zihard_4Leaf
04/02/21 22:57
수정 아이콘
한빛의 결승 리턴성사와 우승을 4U가 없는 프로리그에서 바랬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 정말 변길섭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무게가 다시금 새삼 떠오르더군요 . 유인봉선수의 vs이병민 선수를 이길때의 실력이 안나오는것 같은데도 자꾸 기용되면서 조금은 힘을 못써보고 지는것이 아쉽더군요 .. 차라리 김선기 선수나 나도현선수를 1경기에 배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 어나더데이에서의 박경락 카드는 정말 좋았지만 입구 두갈래의 저그의 약점을 전상욱선수가 잘 파고들었습니다 . 강도경-박영민 조합도 좋지만 , 역시나 강도경-박정석 조합만큼의 무게와 분위기가 실리지 않는다는것도 아쉽네요 . 다음시즌 , 다시한번 갈고닦은 실력을 프로리그에서 보여줬으면 하는것이 한빛팀 선수들에게 하고싶은 말입니다 .
고리대금업자
04/02/21 23:22
수정 아이콘
1라운드 1위라는게 2라운드에 정욕한됀게 암울하다 ㅠ,.ㅠ
동갑내기-_-
04/02/22 11:34
수정 아이콘
한빛팀은..그만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오노액션님말씀처럼 내일이 있고..유인봉이라는 신예를 잘만 갈고 닦는다면 최고의 테란유저로도 만들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빛팀분들..감독님 힘내십시오~^^/
조각상
04/03/02 01:51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와 변길섭선수 빨리 한빛으로 오셨으면,,ㅠ_ㅠ
역시 한빛맨(?)들이 모두 모여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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