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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1 13:54:25
Name be-original
Subject 한숨나오는 기사네요....'독립유공자 후손' 10명중 6명 ‘저소득층’
이 기사 바로 옆에 '이영애 4회 연장에 4천만원'이란 기사가 써 있는데
참 대조적이더군요....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참 비참한 현실로 느껴지는 부분이..새삼스래...
4천만원 정작 받아야 할 기사가 바뀐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어쩔수없는 부분이라고만 생각하기엔 너무나
맘 아픈 현실이군요.
대체 일부층들의 사람들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기에
몇억,몇십억의 돈을 받아야 하고,
이런 사람들은 대체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야만 하는건지...
한숨만 거푸 나옵니다..


기사내용입니다.
----------------------------------------------------------

[독립유공자 후손 10명중 6명 ‘저소득층’ ]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은
독립유공자 후손들만의 자조섞인 푸념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임이 확인됐다.

경향신문이 국내 언론사상 처음 실시한
‘독립유공자 유족실태 설문조사 결과’
독립유공자 후손 10명 중 8명이 고졸 이하 학력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이상이 중졸이하)
학력 위주의 한국 사회에서 낮은 교육수준은 직업선택의 기회를
박탈해 후손 10명 중 6명은 현재 직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또 가난과 궁핍으로 이어져 10명 중 6명이 자신의 생활·
경제수준이 ‘하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6개 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 2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경제·생활수준이 ‘하층에 속한다’는 응답자가 59.4%(133명)나
되는 반면 ‘중층에 속한다’고 응답한 이는 40.1%(90명)였으며,
‘상층에 속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명뿐이었다.

결국 자신의 생활·경제수준이 ‘중·하층에 속한다’는
응답이 99% 이상으로 ‘의식조사’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상대적으로 가난한 삶을 살고 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학력과 직업에 대한 답변을 보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이
더 구체적으로 입증된다. 직업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225명 중
131명(58.2%)이 ‘무직’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농업 44명(19.6%), 회사원 12명(5.3%) 순이었다.

학력은 무학이 25명(11.1%), 초등졸이 43명(19.1%),
중졸·중퇴가 31명(13.8%)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절반 가량이
중졸 이하의 학력으로 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국가보훈처가 연금 등 보훈혜택과 관련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수준을 조사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언론사·
민간연구소가 후손들에 대한 생활·경제·학력수준 실태조사를
종합실시한 전례는 없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번 조사는 절반 이상의 독립유공자 후손이
한국 사회의 평균 수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
생계대책조차 꾸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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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새벽1시新
04/02/21 14:0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기사 접하면서 한숨을 쉬었죠..^^;
04/02/21 14:11
수정 아이콘
친일파 후손은 잘먹고 잘살고.. 독립유공자 후손은 가난하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까..?
04/02/21 14:13
수정 아이콘
물론 독립유공자라고 잘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독립 운동하느라 개인 생활에서 손해본 것은 어느 정도 나라에서 보상해줘야지요... 반대로 친일파들은 일본 쪽에 붙어서 권력과 재산을 독점했는데 이에 대한 처벌이 없었으니 후손들이 잘 사는건데 아쉽다는 거죠.
04/02/21 14:18
수정 아이콘
친일파들이 해방이후에 독립유공자들을 짓밟았죠.. 자세한 건 검색하시면 금방 나옵니다~
04/02/21 14:47
수정 아이콘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게 나라에서 보상을 해 줘야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들이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그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1:1하고파
04/02/21 14:51
수정 아이콘
기사를 봐두 적당한 보상이 안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왠만하면 고등학교 학력은 갖추는 요새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학업을 진행 못하고 생계를 걱정해야 했을까요...
시미군★
04/02/21 14:52
수정 아이콘
독립운동을 하느라 경제적으로 기반이 잡혀있지 않아 가난하게 되는건 불보듯 뻔한일..
그렇다고 나라를 위해 목숨들고 나서는분들 나라 망해도 좋으니 그만두라고 할수도 없고..
악순환..악순환..
테란뷁!
04/02/21 14:53
수정 아이콘
몰랐던 사실을 알았군요..국가에서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데요..
자유지대
04/02/21 14:53
수정 아이콘
비류연님 //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하면 거의 집안 말아먹습니다. 이유로 연좌제로 직계가족들 정상적인 직업을 못가지게되고 그마나 있는 재산 몰수등으로 정상적으로 소유할수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재산이 없는 관계로 후손들이 본문과 같이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합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의무교육도 아닌데다가 경찰이나 학교에서 독립운동하는 집안 학생들을 가만히 두지않았겠죠. 따라서 가난이 세습된겁니다.

친일파의 경우 반대의 프로세스를 거쳤죠. 친일행위로 번 재산 (당연히 돈벌기위해 친일을 했으니)과 자식들에게 시킨 최고의 교육 따라서 후대에는 지배계층으로 다시 군립하는 과정을 밟은 겁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2/21 15:25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친일 처벌보다는 독립유공자를 포함한 국가 유공자에 대한 보상이 특별법 형태로라도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벌를 위한 특별법은 실익이 큰지 않을 수 있지만 보상에 관한 특별법은 확실한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친일에 대한 처벌도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처벌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보상쪽에 무게를 두는게 좋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This-Plus
04/02/21 15:27
수정 아이콘
국가유공자 자녀분은 공무원 시험을 보십쇼-_- 참 대단한 플러스지요...
높이날자~!!
04/02/21 15:49
수정 아이콘
This-Plus님 그런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누가 그런거 몰라서 그럽니까
최소한의 생활이 어려운상황입니다.

다시한번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죠
두더지
04/02/21 16:05
수정 아이콘
沙上樓閣
낭만다크
04/02/21 16:50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더 난감하네요;;
스티브 바라캇
04/02/21 16:53
수정 아이콘
저도 독립유공자이지만 저희집은 그리 부유하지 못합니다....
ㅠㅠ 대학은 공짜입니다만 (조건부로)
04/02/21 17:21
수정 아이콘
스티브 바라캇 님// 님은 독립유공자 유족 이시죠 -.-;;

저희 외할아버지께서도 독립유공자 로서 얼마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으셨답니다 ㅠㅠ 감격의 눈물..

전 가정 형편이 어렵지 않게.. 아니 풍족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만.
저희 외할아버지께서도 광복 이후, 돈많고 힘있는 구 친일 세력들에게 많은 "압박"을 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친일파 놈들이 암살의뢰까지 해서.. 저희 외할아버님이 당하실뻔했다고 하면 믿으실까요 ㅠㅠ
무당스톰~*
04/02/21 17:52
수정 아이콘
글내용과 관계없는 한마디만 하자면..
이글은 펌글인데 별문제가 없나보네요~
한시적인 강제규정 11번 항목을 보면 (-_-;;)
유게,뉴게 빼고는 펌글 금지라던데요..;;
모두 조심하자는 뜻에서..한마디 하고 갑니다^^;;
04/02/21 18:23
수정 아이콘
독립유공자 집안이 부자여야한다는 것도 좀 이상하지않나요.
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면 할아버지까지 혜택을 받으면 모를까
자식까지 혜택을 누리는 것은
재벌의 재산 대물림을 비판하는 것과 조금 안맞는 것 같습니다만...
be-original
04/02/21 18:42
수정 아이콘
독립유공자여서 무조건 부자여야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_-;;; . 독립유공자후손이신 경우
독립운동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자기의 재산을 탕진해가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져가며 독립운동하신 분들입니다.
항상 도망을 다닐수밖에 없는 처지이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당연히 자손도 도망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다보니 당연 자손을 돌보기 힘들게 되죠.
그러니 우선 후손도 교육의 기회와 돈을 모을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게 됩니다.
스스로 노력해도 남들과 같은 조건이 아니게 되는거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 누가 도와줘야 합니까?
나라를 위해 목숨과 모든것 버려가면서 일한 사람들의 후손입니다만
나라에서 도와주어야만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이 상황에 '자식까지 혜택을 누리는것을' 이라는 발상을.-_-;
기회가 후손들에게 없없습니다.
동일한 삶의 조건이 아니란거죠.
그분들이 없었으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손이 아닐수도 있다는걸 생각한다면
그분들의 나라를 위한 운동으로 피해받은 자손들은
적어도 나라에서 최소한의 도움은 주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be-original
04/02/21 18:46
수정 아이콘
이런식이면 정말 나라가 위태할때
나라를 위해 칼자루 들 사람이 누가 나오겠습니까?
3대가 망하는데...
적어도 자식은 나라에서 도와해준다는 정도는 되야죠...
나라 살리고 나도 나라에선 나몰라라 둔다면
정말 그런 나라를 위해 복숨 버려야 합니까.....
이런 생각까지 들수밖에 없네요..
두더지
04/02/21 18:54
수정 아이콘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그분들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민족을 팔아먹은' 악인들의 죄를 잊지 말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내지 않고, 은혜에 대해선 보답을,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며, 죄에 대해선 벌을 주어야겠죠. 간단한 이치 아닙니까?

이런건 '상식적인' 이야기 아닐까요.

하긴, 현실이 워낙 '비상식적'이라...
be-original
04/02/21 20:22
수정 아이콘
아시겠지만
해방이후에도 독립유공자분들과 후손이 설 자리가 없고
오히려 탄압을 받은건
교육의 정도가 친일파가 워낙 대체적으로 높았고,
부유했기 때문에 높은 자리도 교육수준이 높았던
친일파가 섰고, 그러면서 자연히 친일파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립유공자들을 배척했던것이죠.
...후...........
내일은내일의
04/02/21 20:48
수정 아이콘
슬픈 현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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