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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1 00:55:10
Name 올드반항아
Subject 나도 테란게이머들을 좋아하고 싶다!
저는 저그게이머 중에는 홍진호선수, 프토게이머중에는 이재훈선수, 그리고 박정석선수를 좋아합니다
테란게이머는 현재 좋아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테란게이머 중에서는 임요환선수를 좋아했었지요
그때는 좋아할만한 테란게이머가 임요환선수 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임요환 선수의 독보적인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테란게이머들을 좋아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요즘에는 워낙 잘하는 테란게이머들이 많아서 혼란스럽네요
가뜩이나 테란 게이머들의 경기가 많은데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보니
경기 시청의 재미중 하나는 누굴 응원하면서 긴장하는 재미도 필요한데 말이죠
경기를 시청할때 너무나 편안한 마음이 되어서... 재미가 반감이 되더군요

얼마전에는 챌린지리그에서 서지훈선수와 이병민선수의 경기에서
서지훈선수의 빈드랍쉽 훼이크를 보고 "아 이거야" 라는 필이 꽂혀서 좋아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저 참 단순하지요^^;;)
그런데 좋아하면 그 선수가 지게되면 안타까워야 하는거 맞죠?
서지훈선수가 지는 예전 게임을 봐도 안타깝지가 않으니...

아.. 어떻게 하면 테란게이머들에게 애정을 가질수 있을까요?
테란게이머들의 이런 플레이가 바로 관전의 포인트라던가..
아니면 이런 이유로 테란게이머가 좋다는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네요
아니면 추천 VOD 라도...
저도 테란게이머들을 좋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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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1 01:08
수정 아이콘
추천게시판 가시면 kimera님의 소고들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참고로 저는 변길섭 선수의 팬입니다. 뚝심 있는 플레이어라서 좋아한답니다. 어느 선수나 뚝심은 있겠지만 그의 뚝심은 뭔가 색깔이 다른 느낌이여서...^^
꼭 좋아하는 테란 플레이어가 생기시면 좋겠습니다.
상어이빨
04/02/21 01:09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내기를 하세요 ㅡㅡ..그리고 전부 테란 게이머들에게 거세요..
애정이 생기실꺼에요 ^^;;
용잡이
04/02/21 01:14
수정 아이콘
아전 테란게이머들 너무좋아하는선수가많아서 탈인데^^
타종족게이머들은 저그는 홍진호선수와 경락선수 플토는
2명의 부산출신 게이머를좋아하지요.
솔직히 추천할만한 vod가 너무많군요^^
전 테란이 거의 암울하단소릴들을때나왓던 한선수의
경기를 추천하고도싶고
상상도할수없었던 탱크웨이브를보여주었던 선수의
경기를 추천하고도싶고 아 나열하자면끝이없네요^^
그냥한번 기회되실때 아주 예전부터있던 경기들을
쭈욱~~다 봐보세요~~
그러면 님의 필에 확실히 들만한선수가 나올듯싶네요^^
용잡이
04/02/21 01:1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저도 기회가안됬지만 이렇게본의아니게
일땜에 밤을지새우면서 간간히 경기들을 보곤햇거든요
그러니 참심신건강에도좋고 자연히 좋아하게만들더군요^^
하나의 바램이있다면 아직은 먼훗날의 애기겟지만
제가결혼해서 나의 얘들이 스타할만한 나이가될때도
지금 이선수들이 선수로서남아있다면 더좋은일은 없을듯하네요^^
키큰꼬마
04/02/21 01:20
수정 아이콘
상어이빨님 말씀에 올인~ ^^
저도 좋아하는 게이머는 대부분(?) 테란이 많더라구요..
스타도 첨에는 플토로 시작했는데..어느새 정신이 들고보니 테란만 하게 되었더라는....=_=
참고로 전 김정민 선수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요즘 그를 믿고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매일 매일이 행복할 뿐입니다 ^^ 더 마린 화이팅~!!
올드반항아
04/02/21 01:25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테란게이머를 꼭 만들어야 겠어요. 잘하는 테란게이머들이 워낙 많아 볼때마다 마음이 바뀌니.. 낭패네요. 아님 저그게이머나 프토게이머에 대한 애정을 줄이는 것도 방법일까요? 저그잡고 프토잡는 테란들을 워낙 많이 보다보니 애정이 안가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키큰꼬마
04/02/21 01:30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일부러 좋아하는 선수를 만들 필요가 있나요~~ 그냥 자연스럽게 애정이 가는 선수가 올드반항아님이 정말 좋아할 수 있는 선수겠지요. ^^ 어떤 사람을 억지로 좋아해보려고 해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때는 그냥 마음을 비우는 수밖에는;;;
어쨌든 올드반항아님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합니다 ^^
용잡이
04/02/21 01:36
수정 아이콘
그럼 한번 테란잘잡은 플토.저그선수들은 생각하시고
또그런 테란킬러들을 잘잡는 테란선수들을
생각해보시는건 어떠실련지?^^
근데 제가보기에도 그냥보다보면 자연히 애정이 가는선수가
생기지않을까합니다^^저도 그랫거든요^^
과자공장사장
04/02/21 01:45
수정 아이콘
저는 어느편을 응원하고 있지 않더라도 경기를 보다보면
몸이 저절로 응원하고 있더라구요.
경기에 몸이 반응한다고? 해야하나..
어떤 선수의 드랍쉽이 잡히면 ..갑자기 움찔하면서..아쉽고
어떤 선수의 리버가 킬 수를 올리면..얼굴에 미소가...퍼지고.
똑같이 좋아하는 두 선수가 경기를 하게 되더더라고
"아 내가 어떤 선수를 더 응원하고 있구나"하는 걸 보다보면 알게 되요;;
리드비나
04/02/21 01:47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론 넘쳐나는 테란이 싫어서 주로 테란과 상대종족이
붙으면 타종족을 응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테란유저중에 마~악 좋아하는
선수는 없죠 물론 최고의 플레이어들의 경기를 보고나면 경악을 금치못
하긴 합니다만 전 언제나 테란킬러들을 사랑합니다..
토순이
04/02/21 01:55
수정 아이콘
아..저는 주로 플토와 저그를 응원하는 편이라서, 테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음..경기들을 보다보니 그런 테란 게이머들에게 정이 들더라구요.
김정민 선수와 변길섭 선수를 특히 응원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차재욱 선수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정민 선수는 그 현기증 나는 플레이에 반했지만, 그 외 선수들은 어째서 좋아하는지 모르게 정이 들어서 응원 중입니다;;
그러니까..에..테란 게이머를 좋아하기 위해서는..정부터 들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그다지 영양가 없는 댓글을;;)
04/02/21 02:04
수정 아이콘
과자공장사장님//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경기하는 선수들을 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빠르겠지요.
그렇지만 상황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 선수를 응원하다가도 저 선수에게 돌아서게도 되더라는...
박경락 선수와 변길섭 선수의 아방가르드2 경기가 생각이 납니다. 그 때 맵도 그렇고 박경락 선수가 테란 킬러로 맹위를 떨칠 때라 모두 박경락 선수의 우세를 점치셨죠. (누굴 응원하나 고민 됐지만 곧 마음을 정했죠. 박경락 선수 쪽으로... 싱크, 미안해요ㅜ.ㅜ) 게다가 초반 상황도 박경락 선수가 너무 좋았는데 빈집털이 실패로 경기를 역전 당해 버렸습니다. 그 빈집털이가 보통 빈집털이가 아니였는데 그걸 막고 역러쉬, 저그 본진 입구에서 다수 럴커 저글링을 환상적으로 (럴커 버로우 위치가 예술이였음에도) 잡아내고는 승리를 따냈습니다. 경기 중반 역전하는 싱크를 보면서 순간 마음이 확 돌아섰답니다.-_-;; 그 때 깨달았죠. 양다리는 가능하다는 것을...-_-;;
쓰고 보니 본래 의도와 상관없는 댓글이 된 듯 해서 왠지 죄송하네요... (민망, 민망;;;)
용잡이
04/02/21 02:10
수정 아이콘
elly//님 전 그경기에서 스컬지로부터 도망가던 베슬이 서로
디팬시브를걸어주엇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도망가던중에 디팬시브로 스컬지의 요격을
피하던 변길섭선수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clinique
04/02/21 02:11
수정 아이콘
올드반항아님 주종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테란을 주종으로 하시면 자연스레 테란 고수 게이머들이 멋져 보일것 같습니다. '내가 할때는 이다지도 연약한 것들이 저렇게 강력해질수 있다니...' 저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 테란 게이머들이 좋아졌지요.
04/02/21 02:19
수정 아이콘
용잡이님//세 기 베슬을 본진으로 보냈는데 스컬지가 날아오자 두 기에 디펜시브가 순간적으로 걸렸습니다. 그러자 스컬지가 막 자폭하려다 자폭을 멈추고 디펜시브 안 걸린 베슬을 테러했지요.
또 하나 경기 후반 쯤 저글링이 난입했는데 테란 본진에 마린이 몇 기 없었습니다. scv로 일단 막다가 팩토리에서 탱크가 나오자 탱크에 이레데잇 걸어 저글링 순식간에 녹였던 장면도 생각나네요.^^
용잡이
04/02/21 02:24
수정 아이콘
elly님// 그렇군요^^그경기 초반에 벙커로 멀티 가스견제할때부터
왠지 기대감이 들긴햇는데 몇번본게임인데도
확실히 기억을못햇군요^^
대충기억하는건 박경락선수가 무탈저글링 러커로(무탈도있엇는지는
확실히 기억이 ㅠㅠ)빈집털이햇는데 막는게 예술이더군요^^
04/02/21 02:31
수정 아이콘
용잡이님//뮤탈도 있었습니다. 변길섭 선수 바이오닉은 정말 환상이죠.^^
04/02/21 02:49
수정 아이콘
상어이빨님 말씀이 정말 대박이군요 -_- 乃
RaiNwith
04/02/21 06:33
수정 아이콘
저는 mbc 팀리그때(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변길섭vs성학승 선수의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의 변길섭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정말 반했습니다.
04/02/21 11:17
수정 아이콘
용잡이님/elly님/ 그 경기 정말 명경기였고 재밌었는데 아쉽게도 그날 임요환 선수와 김동수 선수의 포비든존 빅뱅때문에 묻혀버렸죠. 탱크에 이레디걸 때는 진짜 우와~ 소리가 나왔던..
04/02/21 12:12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된 서지훈 선수에게 애정을 가지시려면
올림푸스 결승 이후 포커페이스를 풀고 씨익 웃다가
홀어머니하고 눈이 마주치자 펑펑울던 장면을 보시면..
없던 애정이 마구 솓구치실텐데 ^^;;; 전 그렇게 해서 젤로스를
좋아하게 됐다죠 ^0^;;
강은희
04/02/22 03:41
수정 아이콘
테란 증오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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