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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0 17:08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최인규 선수를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가진 채 브라운관에서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에서라도 최인규 선수를 응원하면 되겠죠. 이번 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에서 말이죠. MBC게임은 그 방식을 잘 모르겠네요. 집에 나오질 않아서 말이죠. 그래도 알기론 메이져-마이너 결정전을 치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듀얼과 메이져-마이너 결정전에서 최인규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Fighting을 보내드리면 되겠죠^^
04/02/20 17:0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이머는 최진우선수입니다. 제가 지방에 살다보니 실물을 본 최초의 게이머이자, 사인을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게이머가 최진우 선수입니다. 언젠가 최진우선수가 군대 제대후 부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조만간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4/02/20 17:32
스타 처음할때가 생각나네요..
중2때 싱글 플레이만 하다가 싫증을 느낀후 구석에 쳐박아 놓았던 게임이었죠.. 같은 반 친구를 따라 처음 가본 피시방에서 그 녀석에게 클라킹 레이스에 무참히 당한후 불끈해서 시작한 스타였죠-_- 고2때는 온게임넷에도 출현(=_=;)해보고.. 유병준선수에게 졌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군대가셨다고 들었는데.. 그게 벌써 4년전일이네요.. 세월 참 무상하다는..쿨럭-_-; 한때는 프로도 지망했었지만 지금은 또 해외에서 열씨미 공부하고 있는(나름대로-_-) 스스로를 돌이켜보니 참 사람일이란게 모르는것같네요.. 본론에서 조금 어긋낫지만 저의 게이머는 김정민 선수였습니다.. 스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도 김정민선수가 KBK에서 우승하는것을 보고나서였죠.. 아직도 그때가 잊혀지지 않네요.. 그 결승전이 생생합니다^^; 지금은 취미로만 간간히 즐기는 스타지만, 뭐랄까요 평생 잊을 수없는 소중한 기억들을 너무 많이 만들어 주었다고나 할까요.. 저에게 스타란 그런 추억인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04/02/20 20:45
12연승으로 알고 있는데... 확신은 없네요.
저는 스타를 상당히 늦으막히 알았고 나이 또한 무척이나 많습니다. 처음에 같은 교회 다니던 후배 녀석한테 스타를 배웠는데 한번 가르쳐 주고는 알아서 터득하라고 더 이상은 안 알려주더군요. 그게 한 4년전 쯤이었습니다. 집에 컴터가 없던 터라-_-;; 간혹 시간나면 피시방서 돼도 않는 미션 깨기만 했더랬죠.-_-;; 그 후로 글쓰신 분처럼 경인방송에서 하는 겜을 간간히 보면서 특별하게 응원하는 선수도 없이 그렇게 시간을 흘려 보냈습니다. 그 때만 해도 겜큐나 래더나 모 이런 것도 잘 몰랐고 tv보면서 쟤덜은 뭐해 먹고 사나? 하는 그런 생각만 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 저에게 스타 가르쳐 준 그 후배가 김동수 선수를 저에게 소개(?)했습니다. 환상적인 셔틀 콘트롤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입에 거품을 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우승을 했다는 소리도 했구요. 아, 그런가 보다 하고 한 귀로 흘려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아마도 프리첼배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케이블이 안나오던 터라 저는 그냥 경인방송만 시청하고 있었는데 2001년도 가을에 드뎌 저희 집에 컴터가 생겼습니다. (그것도 제가 피같이 모은 돈으로... 크흐~) 그 때부터 온겜넷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면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게 됐습니다. 그 시즌에 우승한 선수가 바로 김동수 선수입니다. 한 외모(?)하는 그를 그 시즌부터 짝사랑하게 됐답니다. ^^;(왠지 죄송) 그 후로 쭉 그를 응원하고 그의 미래를 걱정하고 이제는 어느정도 기반을 다진 그의 모습을 보면서 늘 흐뭇해 하고 있는 저랍니다.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니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p.s. 댓글을 너무 길게 쓴 건 아닌지... 그린피스님께 사뭇 죄송하네요.^^;
04/02/20 21:24
좋은 글 읽고, 절 로그인 하게 만드시는 군요. 가슴이 따듯해 지는 이야기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남자친구로 부터 1.04 브루드워 립버전으로 스타를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리지널때의 기억은 없어요;) 당시엔 티비를 틀면 항상 나오시는 선수가 최인규선수, 강도경선수, 임요환선수, 김정민선수... 이런분들 이었던것 같네요. 그때 코넷으로 접속하라.. 였던가요? 그런 카피를 가진 쌈장의 CF도 유행이었죠. 겜방가면 맨날 남자친구와 스타를 하고 그러면서 참 즐거워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잠깐 남자친구와 헤어져있던 시간과, 잊으려고 무진 애쓰면서 아마 스타를 쉬었던것 같습니다. 많이 마음의 정리도 되고 했었을 무렵이 한참 임요환 선수의 코카배 온게임 결승전이 있었을때였죠. 홍진호 선수와 임요환 선수. 소위 말하는 임진록을 우연치않게 보면서 다시 스타에 대한 애정이 확~ 달아 올라버렸다고 할까요. 프로게이머를 알고 가장 먼저 가입한 카페도 임요환선수의 카페인듯 싶습니다. 지금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 남자친구와도 횟수로 5년을 사귀었던것 같습니다. 그때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배틀체스트로 지금도 스타 너무너무 열심히 하고있죠. 물론 지금은 작년초 랭킹전에서 보여준 밑바닥부터 정상(은 아니었지만, 그와는 가까이)가기에 달인이셨던 랭킹전에서의 모선수를 좋아하게 되므로써 제 인생에 게이머라는 존재는 다시 쓰여지고 있습니다. 첫사랑과 같은 게이머도 좋지만, 현재진행중인 게이머가 더욱 좋아라하게만 느껴집니다:) 너무 제얘기를 늘어놓은것 같네요..; 그린피스님 글에 동화되어서 그만..
04/02/20 21:41
전 친구들중에 남자녀석들이 많은지라, 스타 베타버젼때 쯤부터 녀석들과 어울려다니며 어깨너머로 구경하던게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질럿 찍고 A를 찍고 마우스를 찍고, 히드라를 케찹으로 만들고는 꺄악- 좋아라 소리치던, 초등학생이었지요. 중학교에 오면서 온라인 게임에 미쳐사느라 스타를 놓았지만요. 선수들은 알았으나 정작 리그에는 관심없는. 그런 녀석이었답니다. 지금이야 모 선수와 모 팀을 너무나도 좋아하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아, 생각해보니 그 모선수는 정말, 제겐 피스님의 '최인규선수'와 같은 분인거 같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4/02/20 21:56
제가 확실히 얘기해드리죠!!
최인규 선수는 10연승이였고 9차방어까지 성공했죠 그리고 그전에 3승을 합쳐서 13승이었죠 그리고 마지막 게임은 스노우바운드에서 랜덤을 하셨는데 테란이 걸리셨고 상대는 창석준 선수의 프로토스 였죠 ^^; 그때의 최인규 선수는 정말 무적의 분위기였습니다 ^0^;
04/02/21 01:38
갑자기 생각나는데 경인방송에서의 창석준 선수의 모습은 박정석 선수 못지 않은 연승자 킬러였습니다. 최인규 선수의 연승도 그리고 2차리그에서 임요환 선수의 연승도 모두 창석준 선수에게 저지당했었죠. 별명 지어주기 좋아하시는 임동석 캐스터는 창석준 선수에게 딴지보이라는 별명을 지었주셨죠. 당시 이정한 해설이 붙여준 겁없는 저글링이라는 별명이 있었지만요.
04/02/23 01:42
그 당시의 최인규선수는 정말 대단했죠. 최인규선수 본인도 "저도 제가 왜 자꾸 이기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멋쩍게 웃으며 머릴 긁적이던 모습도 기억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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