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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3 1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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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결혼 시대의 종말.
예전엔, 집안의 우두머리는 남성 가장이고,
가장은 집안과 집안의 맺음인 결혼을 결정했었다.
딸의 뜻이라든가 남편과 아내의 성격적인 결속은 상대적으로 덜 중시되었으며,
아이를 낳으면 아이는 가를 수 없는 부부 공동 소유의 것이며 동시에 집안의 대를 이를 자손이 되었다.
여성의 결혼 이전 성관계 여부가 중시되어 결혼 파기가 어려웠으며
위 요소들이 오랜 기간 결혼 제도를 유지시켜왔던 핵심 요소였다.

하지만 위에서 지적했던 핵심 요소들이 모두 무너짐으로써, 결혼 제도는 급속도로 무의미해지고 있다.
우선 육체적 힘이 덜 중요시되는 시대이므로 집안의 우두머리가 남성 가장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도시화, 핵가족화로 인해 집안 자체가 급속도로 작아져 결혼의 집안끼리의 결합이라는 의미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딸의 뜻이나 부부 사이의 성격적 결속은 결혼을 실행하고 지속하기 위한 가장 핵심요소가 되었으며,
피임은 그 어느시대보다 고도로 발달되어 아이가 발목을 잡는 일도 줄어들었다.
잦은 연애로 여성의 이전 성관계가 불문에 부쳐지는 풍속에 생겨 이혼과 재혼이 좀 더 쉬워졌다.

그 대안으로 동거가 늘어나고 있다. 동거가 늘어나는 것은 오래 붙어있고 싶다는 연애 본능과 실질적인 생활비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행위이기 때문이며 이것이 쉽게 결혼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결혼을 지속시켜주는 핵심 요소가 모두 무너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행법과 여론은 여전히 결혼 파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의 시대는 가고 있으며 그것은 비단 젊은 세대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늘어나는 황혼 이혼에 아이들은 고통받고 실직한 늙은 남자들은 기댈 곳을 잃는다. 그것은 누구의 개인적 책임도 아니며 굳이 책임을 돌리자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창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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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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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결혼을 하고 나서 이혼을 하게 될 경우 남자한테 엄청난 불이익이 가게 되어있죠. 우리나라도 곧 유럽처럼 잘못 결혼했다가 이혼당하면 애 뺏기고, 집 뺏기고, 셋방 살이 하면서 아이 보려고 전 부인한테 부탁하는 남편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겁니다. 뭐, 이제 제가 결혼할 나이가 되면 남자가 프로포즈하면 여자가 눈물 흘릴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ps. 이런 상황에 대해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그냥 사실을 이야기한 것일뿐...
이상현
06/04/03 18:15
수정 아이콘
난 결혼할껀데
은경이에게
06/04/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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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만된다면 당장결혼하고싶습니다.
06/04/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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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시대의 종말이라고 표현하긴 이르죠. 글쓴 분은 육체적인 힘이 덜 중요시 되는 시대라 가장이 필요 없다고 하셧는데, 현대사회에서의 힘이란 돈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사회는 남성이 여성보다 경제적인 힘이 강하죠.
06/04/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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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쿠 // 예전의 육체적 힘의 경우 극한으로 뛰어난 여자를 제외한다면 여자가 보통 남자를 뛰어넘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06/04/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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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문제제기만 있고 해결방법은 없네요 .
06/04/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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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아아 무슨 뜻인지 이해했습니다. 즉, 예전 남자들이 가지고 있던 기득권인 육체적인 힘은 여자가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는 남자의 어드벤테이지였지만 물질적인 힘...즉 '돈'은 여자가 충분히 남자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뜻이었군요.(이제 이해하다니 바보!)
초록추억
06/04/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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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 육체적인 힘과 다르게, 각각의 집단에서 동일한 위치를 가진 남녀의 경제력차이는 크지않다는 뜻이지요. 다르게 말하자면, 여자쪽의 경제력이 우위에 있는 경우는 육체적 그것에 비해 매우 빈번하다는 뜻이 아닐까요
sAdteRraN
06/04/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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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어디서 퍼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초록추억
06/04/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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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_-?리플달고 나니 뭔가 달라져 있다;;
아큐브
06/04/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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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남성의 입장에서 예전과 같은 가부장적인 권위를 가지지도
못하면서 '가족부양'이 전적으로 가부장의 의무인 과도기적 시대에
결혼은 대단히 힘든 형태의 경제적 부하를 지게 되면서 대가는
너무 약소한 밑지는 장사입니다
최고급테란
06/04/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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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오픈 마인드화 되가는 과정 같습니다.
06/04/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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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여성의 입장에서 예전과 같이 살림에만 치중할 수도 없고, 가족부양을 동등하게 해야하면서 의무가 덜해지지도 않는 과도기적 시대에서 결혼은 대단히 힘든 형태의 경제적 육체적 부하를 가져오는 여자에게 너무 밑지는 장사입니다.
06/04/03 19:32
수정 아이콘
그러므로 결혼은 미친짓?
06/04/03 19:34
수정 아이콘
결혼하기는 싫은데 예쁜 애기는 보고 싶고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봐야지
06/04/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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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teRraN // 제 글인데요;
06/04/03 19:51
수정 아이콘
개리 // 해결책은 님이 생각하세요. 떠먹여주기까지 해야되나요?
06/04/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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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테란 // 오픈 마인드라는 표현이 요즘엔 워낙 모호하게 쓰여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 이외의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있는 걸 뜻한다면 동의합니다.
06/04/03 19:58
수정 아이콘
잠//그런데 해결책은 님이 생각하세요! 라고 말하시려면 토게에 올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왠지 자게랑은 맞지 않는 글인 것 같네요.
하얀냥이
06/04/03 20:02
수정 아이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창조"에 책임을 묻는 건 논리의 비약이 심한 것 같네요. 그리고 결혼의 시대가 갔다고 보기 보다는 더욱 더 결혼 한번 하기가 어려워졌고 그 결혼이 깨지기는 쉬워졌다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혼의 대안으로 동거가 늘어났다고 보는 것은 한쪽 측면만을 강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거를 하는 커플이 헤어지지 않는다면 결혼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동거는 자유연애에 의해 더욱 촉발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의 시대가 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저로서는 결혼 생활을 피하고자 하는 미혼남녀들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혹은 그것을 방조하는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봐야겠죠.
마술사
06/04/03 20:09
수정 아이콘
제러미 러프킨, "소유의 종말"
The Age of Acess
Grateful Days~
06/04/03 20:15
수정 아이콘
별로 결혼 해야하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솔로도 멋있게 살수있습니다. 애들 교육비때문에 걱정하는 선배들과 나이드신분들 보면서 굳이 왜 내가 애를 낳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들더군요.
06/04/03 20:28
수정 아이콘
가끔 생각합니다. 결혼의 의미는 무얼까? 동거와의 차이는?
06/04/03 20:33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
멋지게 살려고 결혼하는건 아닙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 이런저런 걱정거리도 생기지만 그 모든것을 상쇄시키는 다른 이유가 있으니까 결혼을 하는거겠죠? ^^?
아르테미스
06/04/03 20:34
수정 아이콘
이러한 생각의 변화들, 결혼하지 않는 삶이나 동거같은 경우를 나쁘게만 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결혼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는 거죠.

근데 이 글이 문제제기인가요?
결혼이 줄어드는게 문제일 이유가 딱히 안 떠오르네요
06/04/03 20:50
수정 아이콘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결혼의 중요성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결혼은 중요하고 다른 부분에선 오히려 현대에 들어 더 중요해진것도 있는것 같은데요. 뭐... 전체적으로 현대사회가 돈만 있으면 혼자 살아도 불편이 적긴 하죠. 옛날시대에만 해도 혼자살면 단명하기 딱이었는데...
체념토스
06/04/03 21:06
수정 아이콘
결혼의 가치라... ... 성의 개방과... 세상의 변화....
어찌 생각하면 가지 말아야 할것을 가고 있는 거 일수도..
김준기
06/04/03 21: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수적인진 모르겠는데 동거 경험있는 여자는 최악입니다. 이미 전에 사용한놈이 이런짓 저런짓 다했을텐데 그런 닳은 여자랑은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군요.
오름 엠바르
06/04/03 21:30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이미 전에 사용한녀가 이런짓 저런짓 다했을 그런 닳은 남자랑은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군요. --;
보수적인 것이야 김준기님의 개인적인 성향이겠지만 공개적인 게시판에 글을 쓰실때는 조금 더 생각이란 것을 하고 예의를 갖춰 글을 쓰셨으면 좋겠군요.
06/04/03 22:01
수정 아이콘
동거있는 남자든 여자든 별로인 건 확실하죠. 결혼할 때 잘 살 수 있나 알아보려고 동거한다는 건 어불성설...다 욕구를 참지 못하는 것이죠.
글루미선데이
06/04/03 22:09
수정 아이콘
성욕 세탁 청소 식사 사는데 필수적인 모든 것을 돈만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여자들이 왜 남자에게 무언가를 해줘야 하지?라는 의문을 갖고
그것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순간부터 결혼은 서서히 사라져 가는게 운명이라고 봅니다
남자들이 그런 주장을 이해하고 동조하는 순간 그럼 나는 왜?라는 똑같은 방식을 밟아 나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무튼 결혼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부럽긴 하지만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고 봐요 26살의 남자입장에서
(서로 손해라는 말이 딱 맞는 듯....)

ps:전 내여자가 전에 동거를 했건 결혼을 했건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말 여자친구에게 했더니 잡아먹으려 들더군요-_-
사실 나와는 상관없는 그 사람의 일 아닐까요?
여자가 나의 소유물도 아니고 각자 인생이 있는데 과거까지 터치한다는 것은 좀...
06/04/03 22:17
수정 아이콘
김준기 / 그렇다면 김준기 씨는 결혼하기 전에는 여자와 관계를 맺지 않고 (육체적)순결을 지키실 작정입니까? 만일 그렇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여자 입장에서도 여러 여자에게 이런 짓 저런 짓 당한 김준기씨는 절대 결혼하기 싫을 남자일 수도 있겠군요.
06/04/03 22:19
수정 아이콘
letina / 욕구란 게 참아야만 하는 대상이며, 욕구를 푸는 건 죄입니까? 이상한 논리군요.
06/04/03 22:26
수정 아이콘
모든 욕구가 동할 때마다 해결하는게 옳은 것이 아니죠. 때로는 참는 것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옳은 욕구가 있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살고 싶고 평생 그럴 것 같으면 결혼하면 되는 겁니다. 단지 잠깐 즐기고 싶은 욕구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6/04/03 22:29
수정 아이콘
letina / 동거가 어째서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욕구인지 설명하실 수 있습니까?
06/04/03 22:3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있죠. 그걸 말해야 아시겠습니까? 아무리 동거의 순기능을 역설한다고 하더라도 동거의 근본 목적은 '잠자리'에 있습니다. 그 무분별한 잠자리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여성들이 지고 있지요. 왜 동거를 하죠? 같이 살아보려고 한다는 것은 절반 이상 핑계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또 동거는 흔히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한다고 하는데, 왜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안할까요? 남자든 여자든 동거를 한 사람들이 왜 결혼할 때 그 사실을 숨기려고 할까요? 그것이 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실입니다.
나야돌돌이
06/04/03 22:44
수정 아이콘
도덕적이다, 아니다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로마시대에는 사람을 서로 죽이게 만드는 경기를 즐겼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그게 비도덕적인 일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당연히 말도 안되지요

절대적이고 보편타당한 도덕성의 테두리가 과연 어떤 수준인지 개인적으로도 몹시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다만 그시대의 준거나 정서적 도덕성과 보편타당한 도덕성, 참 어려운 주제요

k1234님의 도덕은 보편타당함의 시각에서 보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letina님의 그것은 시대의 준거, 정서적 관점에서 보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VoiceOfAid
06/04/03 23:10
수정 아이콘
김준기//여자가 물건입니까? 사용하게....?? ㅡ,.ㅡ; 가려가며 적읍시다.
아큐브
06/04/03 23:16
수정 아이콘
김준기님 정말 님과 혹시 님과 혹시 엮일지도 모르는 어떤여성을 위해
충고를 드립니다

제발 혼자 사세요...
My name is J
06/04/03 23:21
수정 아이콘
책임지기 싫어서 결혼안할생각입니다.
나혼자 사는것도 끔찍한데 누구 챙겨서 입히고 먹히고..--;;;무슨 죄졌습니까.
울 엄마아빠가 그거 하라고 공부시키고 밥먹여서 이렇게 키운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사는- 동반자가 아닌 누군가는 싫습니다.
그런데...이게 왜 문제인가요.

그리고 김준기님.. 걱정마세요. 어떤 여자도 당신이랑 살기는 싫을겁니다. 아니...정확히 말해서- 어떤 사람도요. 괜히 다른 사람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 인생을 잘 헤쳐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진심입니다.
낭만토스
06/04/03 23:31
수정 아이콘
결혼이 위태하다는것 까지는 고개가 끄덕여 지는데 그리스도부터 영....
06/04/03 23:38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 ;; 프리메이슨도 아니고 원.
김준기
06/04/03 23:42
수정 아이콘
다들 동거라도 하는지 과민반응하기는.. 혹시 지방에서 대학다니시나요? 거기에는 원룸에 50%이상은 동거라는데... 저는 참 저런분들말고 주위에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참 다행인듯 ^^
My name is J
06/04/03 23:44
수정 아이콘
김준기님...정말 다행입니다.
그런 분들끼리 모여사시다니. 어휴...전 또 숨어서 사실까봐 걱정했는데...꼭 그런 분들하고만 모여서 사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충고입니다.
마요네즈쏭쏭
06/04/03 23:50
수정 아이콘
낄낄낄
투더리
06/04/04 00:03
수정 아이콘
그녀가 과거에 동거를 했던 결혼 및 이혼 경험이 있던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 단 한 여자에 불과한데 과거에 왜 연연하죠. 난 지금의 그녀를 사랑하는것 뿐인데.. 김준기님 주위사람들과 좀 더 많은 생각과 대화를 나눠보심이..
06/04/04 00:07
수정 아이콘
과연 세상에 진심으로 과거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면 속일 필요도 없을텐데...과거니까 속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은 것 같거든요. 연예와 동거는 엄연히 다른 문제 아닌가요?
My name is J
06/04/04 00:12
수정 아이콘
letina님...연예와 동거는 다르지요..^^;;(오타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헤어지면 되죠. 그렇지만 문제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니까 그걸 비난하는 게 문제죠.
거부-는 거부로 충분하지 비난이 필요한게 아니거든요.

딱히 동거- 같은것(인간이란 어쩔수 없는 존재이므로 받아온 교육에서 벗어날수 없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서의 동거라는 것은 또다시 누군가를 부양하고 부양받는 관계와 다름이 없어집니다. 내가 우리 부모도 아니고 내형제도 아닌데--;;;;;먼산-)을 옹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런 생활양식을 비난할필요도 없지요.
그리고 김준기님의 발언을 문제삼은 이유는 동거와 무관하게 저분이 가진 위험한 생각때문에 순수하게 '걱정'되어서랍니다. 뭐..이것도 과한 참견이겠지만요.
06/04/04 00:12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 에러....
전 제가족이 화목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떤 형태로든 결혼하고 싶네요.
06/04/04 01:01
수정 아이콘
저는 "잠"님의 이러한 글들 보는게 재밌습니다.

꿋꿋히 앞으로도 재밌는 글 많이 써주세요.
글루미선데이
06/04/04 01:57
수정 아이콘
흐흣 예전부터 김존기님이 쓰신 리플을 보고 약간 의도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여태까지는 대부분의 분들이 그냥 넘어가시더군요
오늘은 약간 넘어서신 것 같습니다 지방대 원룸동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일부러 타인을 화나게 만들어 그것을 구경하는 것은 전 이해를 잘 못하겠네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이곳 피지알은 굉장히 재밌고 유익한 곳입니다
괜한 짓은 하지 마시고 좋은 방식으로 여길 즐기보시길...
06/04/04 02:40
수정 아이콘
김준기님 - 사용한다라는 말은 물건에 붙이는 말입니다. 여태 그걸 모르셨던거라면 이기회에 꼭 새겨두시길 바랍니다 반드시요!
06/04/04 03:31
수정 아이콘
ㅠ_ㅠ 리플 많길래 웃으며 들어왔건만 김준기님께서... 후...
06/04/04 05:45
수정 아이콘
letina / 결혼 할 때 동거한 사실을 숨기는 것이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이유라고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보통 결혼 할 때 자신이 강간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는 여성은 드뭅니다. 그렇게 볼 때, 강간당하는 것은 비도덕적입니까? 논리 비약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동거가 어떻게 누구에게 피해를 입히는 지. 동거의 피해를 여성이 진다고 하지만, 결혼이든 연애든 나름의 피해와 고통은 있습니다.
Ryu Han Min
06/04/04 08:49
수정 아이콘
리플없는 PGR행사를 또 했으면 좋겠습니다. -_-
sometimes
06/04/04 09:37
수정 아이콘
흠~ 저도 동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결혼과 달리 헤어짐이 전제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이것은 신의의 문제이지 과거나 순결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동거의 근본 목적이 잠자리라니...
연인들이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 발전(?)해서, 상황이 맞아서 동거를 하게 되는거지 누가 근본 목적을 잠자리에 두고 동거를 하나요...
또 하나의 즐거
06/04/04 12:07
수정 아이콘
동거를 하게된 이런 사연도 있고 저런 사연도 있을터인데..
너무 한가지 이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닐까요..
어떤 커플은 잠자리를 해결 하기 위해서 동거를 할 수 도 있는 것일테고
어떤 커플은 정말로 헤어지기 싫어서 동거 하는 커플도 있을테고..
물론 동거를 하게 되면 잠자리는 부수적으로 따라오겠지만
잠자리 때문에 동거를 하게 되느냐와 동거를 하다 보니 잠자리를 하게 되느냐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결론을 잠자리에 맞추면 따로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어감 부터가 다르지요..
사실 두 경우 모두 비난 받을 행동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동도 아니고요..
성인 남녀가 자신이 성립한 가치관 내에서 그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행할 수 있는 행동이지요..
도덕적으로도.. 그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도덕의 척도가 서로 다른데 그것을 비난 할 수 있겠습니까..

전 개인적으로는 동거도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하고요..
제 여자친구가 과거에 동거를 했다고 해서..
그것이 견디지 못 할 만큼의 고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런 정도야 뭐.. 담배 연기 한모금에 날려 버릴 정도 아닐까요..
인간으로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이겠지만..
어떤분께서 말씀 하셨듯이.. 내 소유물이 아닌 것을 그 과거까지
들먹거리는 것은 그 상대를 좋아하는 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전 결혼을 안 할 것이냐면 그건 아니고요..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지만요.. 그 여자를 사귀어 오면서.. 든 생각이..
이 여자와 꼭 결혼 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한 상대를 사랑하면 그냥 결혼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만..
이것 또한 저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 같아서..
섯불리 의견을 내 놓기가 뭐 하군요..
물탄푹설
06/04/04 13:17
수정 아이콘
결혼을 아니 정확히 결혼생활을 해본분들이 정말 적긴적군요
동거든 혼전관계든
일단의 이성적인 만남을 대부분 낭만적으로 생각하고
적으신분들이 의외로 많아 놀랐습니다.
자신의 배우자가 남자든 여자든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든지 무시할수있다고 정말 자신하신다면
제가 결혼생활 14년된 사람으로서 해줄수 있는말은
존경한다입니다.
제주위에 그문제가 결국 부부간의 의를 정를 깨트려 파경이 된사례만
2번있습니다.
남자의 무분별한 여자관계하나와
여자가 몇명의 남자와 지나치다 싶게 행한 동거가 하나
상대가 알고나서 결국 용납해주지 않았기에
한사람은 직장동료요 또 한사람은 제 고교동창이지만
자식다 내팽개치고 갈라서야 했습니다.
둘다 결혼전 그렇게 자유분방하게 또 관용적으로 생활해 나갈듯이
보였지만 부부간의 과거는 현재의 두사람을 서로 의심이라는
보이지 않는 구덩이속으로 몰고가더군요
저위에 김준기씨의 표현을 질타하는 글이 다수이지만
적어도 김준기씨의 글은 실재 그 진정한 속내를 여과없이
드러낸것이고
저는 저런 속내가 대부분의 남녀를 막론하고 진짜 가지고 있는
본심이라고 확신합니다.
30년 40년을 산 부부도 갈라설수 있는게 바로 부부입니다.
자식과 부모사이는 달라서 등돌린다고 돌려질수 있는게
절대 아니지만
자식보다 더 가까운 살까지 섞어가면서 사는 부부는 한순간 등돌리면
이역만리 타국에 사는 외국인이나 다름없지요
결혼이 숭고해야 할 이유가 바로또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그 깊은속을 모르는 두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는 겁니다.
이글을 쓰는 나역시 자신하지 못한답니다.
06/04/04 13:24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 김준기....의 의견이 비난받는 건, 동거에 대한 가치판단이 문제가 아닙니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저런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고 남녀관계에 있어 남자든 여자든 과거라는 부분은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여성들의 경우는 더 그렇죠. 그걸 부정할 순 없습니다. 현실이니깐요.
하지만 문제는 여성을 물신화하는 겁니다. 여성을 단지 성적도구로 '사용했다', '남이 사용하는 건 싫다'라는 사고는 인간을 물건으로 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 얼마나 위험한 사고인가요? 장차 자신의 애인, 마누라, 자식의 어머니가 될 사람을 물건취급하는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모욕입니다.
06/04/04 18:02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준기님의 의견에도 동의하구요. 여성만 물신화되는 게 아닙니다.
06/04/04 19:48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 / 절 존경하시면 되겠군요.
잠 / 여성이든 남자든 인간이라면 물건취급 받아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물탄푹설
06/04/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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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234님 함부로 자신하지 마십시요
위에도 적었지만 30년 40년을 살고도 헤어지는게 부부입니다.
상대의 과거에 초연할수 있다는것하고 상대를 간과하게 대하는 것하고
는 백지한장차이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한쪽짝일경우는 특히 더더욱
불신과 의혹은 그렇게 아주 무섭지요
그리고 추신으로 저렇게 상대 아이디에다 슬래시 하나 쓱 긋고 대하는
행위는 이젠 지향되야 한다고 봅니다.
상대의 아이디는 이름과 동일한데 저렇게 대하는 것이 대세다해도
결코 매너있는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4/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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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년간 사귀면서도 아니 태어나서 지금까지 늘 그랬습니다
과거에 무슨 짓을 했던 제가 알 바는 아니라고-_-
글쎄요...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에 일어난 일로 "사랑"한다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화가 난다고 쳐도...딱히 어쩔 수도 없는 부분이라 화내는 나만 손해고 피곤해진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전 정말 신경쓰지 않습니다 전과자나 장애가 아니라면요-_-;
06/04/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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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탄푹설 님. 지향이아니고 지양입니다. 슬래시 하나 더 긋는건 편의상 그렇게 하는 것인데 이것을 가지고 매너 있고 없음을 논하시다니... 좀 과잉반응 같습니다만.
그리고 나이가 드셔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님의 생각이 절대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 님과 다른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성적인 부분에서 세대차는 일반적인 세대차보다 더 거리가 있죠. 님이야 말로 다른 사람이 자신과 같을 것이다라고 확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06/04/0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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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탄푹설 / 누구나 배우자의 과거를 신경쓰지 않는 세상이란 올리가 없음은 분명하지만,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비율이 변한다는 것은 분명하며 - 점점 세상은 개방화되고 과거를 신경쓰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회원 정보 살펴보니 저보다 출생이 4년 빠르셨던데(굳이 따지면 전 빠른 생일이니 사회적으론 3년이라고 임의로 정하습니다) 그 3년의 차이가 제 판단을 뒤집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면 더이상 말은 안하겠습니다.
06/04/0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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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부부라면 반드시 평생을 살아야 한다.. 라는 마인드도, 이제는 구식마인드가 아니겠느냐는 생각입니다. 30년 같이 산 부부도 헤어질 수 있는게 현실이지만, 그런 현실에 딱히 문제가 있는 건지는 의문입니다.
물탄푹설
06/04/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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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님 난 자신하지 말라고 했지 확신한적도 내생각이 절대적이라고 한적이 없다는것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자 하나가지고 과민반응이라 히시면 우리속담에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가
왜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시면 될듯 하군요
슬래시 하나 긋는게 솔직히 님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보다 좋아보인다고는 생가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성적인 세대차는 일반적인 세대차보다 거리가 있다고 하시는데
제가 하나 알려드리죠
1992년 사회상의 전반적인 경향에 대한 통계조사에서
그당시 18세에서 30몇세(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의 여성중
현직 접대부이거나 전직 접대부경험이 있는 여성이 4명중 1명꼴이라고
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이미 동성애와 혼전 관계에 있어 지금과 별반다르지 않는
성인식을 보였죠
성에 대한 세대차가 나와 지금세대와 차가 있다고 보시면
제가 오히려 댄디님에게 함부로 확신하지말라고 하고 십군요
k1234님이 결혼관과 부부관이 그렇다면 그건 k1234님의 가치관이니
제가 뭐라 할건 없습니다.
헌데 부부가 평생을 살아야 한다가 구식마인드라는 생각은 정말 동의 할수 없군요
부부가 평생해로하는게 어떻게 구식마인드인지 아니 그걸 구식마인드라고 할수 있는가 의문이군요
황혼이혼이 어떤결과를 보이는지 아시는 분이라면 그런글을 쓸수 없다고 여깁니다만
제가 확실히 장담하지만 부부라는 연을 그렇게 쉽게 생가하는 풍조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딱히 문제가 없지 않으냐는 말씀인듯한데 황혼이혼이 어떤결과를 보이는지 즉 가정의 테투리가 그렇게 쉽게 허물어질때
어떤 결과들이 나타날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나이차 성인식따위는 없습니다.
현실로 닥쳤을때 즉 부부가 헤어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새가정으로 다시 사람에 따라 손쉽게 바뀌어졌을때
전혀 문제될것이 없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아니 이것만큼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단언하고 십군요
그리고 나이 나이하는데 내가 나이를 먼저 내세운적이 없고
그것이 오히려 선입견을 가져올수 있기에
전 그런걸 대단히 혐오합니다.
댓글을 쓰는분들이 먼저 나이를 들고 나오면 실재 제입장에선 얼마나
불쾌할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06/04/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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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탄푹설 / 구식마인드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마인드의 변화에 있어 최신의 것이냐 아니냐로 판가름되는 것일 뿐이니, 그것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닙니다. 단지 그것만이 정답이라는 결론이 또한 새로운 고통과 어려움을 잉태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부의 연을 쉽게 여겨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저도 지켜보았지만, 부부의 연에 집착해 끝간데 없이 추해지는 인간의 면면도 적잖이 지켜봐 왔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와 변화하는 사람들에 맞춰 정답도 바뀌어 가겠지요.

그리고 "결혼을 아니 정확히 결혼생활을 해본분들이 정말 적긴적군요"라는 언급때문에 나이 얘기를 꺼낸 것입니다. 역지사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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