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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9 23:45:12
Name 공룡
Subject 더 마인!
  김정민 선수가 드디어 위너스 결승까지 올라가게 되었군요.
  2001 스카이때 3위까지 올라간 것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올라서 있는 셈입니다.
  먼저 팬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정민 선수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누가 뭐래도 랭킹 1위이자 현역 최고의 선수이니까요. 거기에 온게임넷에서 벌어졌던 그 무지막지한 대역전극으로 인해 자신감 역시 충만했을 테지요.

  예상대로 김정민 선수, 첫 경기에서 뭐 하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무력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수 드랍십을 이용하려던 계획은 이윤열 선수의 모아놓은 레이스에 의해 제대로 상대 본진 구경도 못하고 말았죠. 그래도 그나마 버틴 것은 초반 방비를 제대로 해놓은 견고한 수비력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기는 마지막 배틀로 역전을 노리려는 시도마저 이윤열 선수의 두 부대가 넘는 벌쳐에 의해 무산되고 맙니다.

  두 번째 경기는 이윤열 선수 승률의 원천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엔터더 드래곤이었기에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도 이윤열 선수는 레이스를 사용하더군요. 레이스로 주요 자리에 자리 잡은 탱크를 제거하고 위치를 잡은 뒤, 멀티를 완벽하게 돌리면서 그대로 탱크 레이스로 끝내려는 작전 같았습니다. 그 때 움츠릴 줄 알았던 김정민 선수가 모아놓은 벌쳐로 마인까지 심어가며 멀티를 공략하더니, 이윤열 선수의 본진으로 들어갑니다. 레이스를 많이 뽑아놓은 덕에 지상군이 적었던 이윤열 선수로서는 1패가 있는 김정민 선수가 소극적이고 방어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 완전히 기세를 꺾어버리고자 레이스를 썼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패인이 되어버렸네요.

  세 번째 경기에서 김정민 선수의 모습은 완벽했고, 너무나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흔들리는,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을 보게 되었죠. 이번에도 이윤열 선수가 칼을 먼저 빼들었습니다. 3스타 레이스였죠. 그리고 이번에도 김정민 선수는 간단히 막았습니다. 세 경기 모두에서 김정민 선수는 의외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스에 대해 너무나 침착하게 잘 막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와 마찬가지로 세 번째 경기에서도 레이스를 뽑느라 지상군이 없던 이윤열 선수는 난입된 소수 벌쳐에 의해 상당한 피해를 입고 맙니다. 그리고 레이스 역시 골리앗에 의해 거의 본전을 찾지 못했고, 클락킹을 개발했을 때는 김정민 선수 역시 컴셋이 달려 있었죠.

  그리고 여기서부터 더 마린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는 것! 이윤열 선수보다 더 많은 물량을 만들고, 더 많은 멀티를 만들고, 더 많은 게릴라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테크에서도 앞서나갔죠. 제목을 더 마인이라고 지은 것은 오타가 아닙니다. 세 번째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를 결정적으로 흔든 것은 마인이라는 생각입니다. 서로 멀티를 파괴해 나갈 때, 5시 지역으로 들어오던 이윤열 선수의 부대가 마인에 폭사한 모습은 이윤열 선수가 흔들린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정민 선수의 강점이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했지요. 5시 멀티는 김정민 선수의 탱크가 철벽방어를 하고 있었던 곳이죠. 드랍을 통해 병력이 떨어질 지언정 길목으로 적의 병력이 올 리는 없기에 마인을 심을 이유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정민 선수의 마인이 그곳에 있었지요. 이윤열 선수의 생각에 자기 안방과도 같은 곳에, 그것도 가는 길목에 마인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자신 역시 그런 곳에 마인을 심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서 공격을 하기 위해 무브로 움직였겠지요. 이미 다른 곳에서의 전투도 많아 신경이 분산된 상태였기에, 상대가 쫓아오기 전에 5시에 재빨리 들어가 자리를 잡고 scv만이라도 싹 잡아줄 계획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병력이 어이없게도 마인에 대부분 폭사했죠.

  결국 모든 것에서 뒤쳐지고 있던 이윤열 선수가 마지막 필살기로 본진에 모아두었던 레이스마저 어이없게도 김정민 선수의 클락킹 레이스에 의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잡혀버립니다. 그건 정말 이윤열 선수답지 않은 모습이었죠. 만약 5시로 간 병력이 제대로 그곳에 자리를 잡고 버텨서 scv만이라도 잡고, 그 병력을 잡기 위해 중앙에 대치하고 있던 시즈탱크를 김정민 선수가 뺐더라면 또 상황은 모를 일이었습니다. 9시 지역에 있던 김정민 선수의 멀티를 밀어내고 새 멀티를 준비하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당시 김정민 선수의 본진에서 모이고 있던 배틀이 있었기에 재역전은 힘들었겠지만, 적어도 이윤열 선수가 경기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겠죠. 어차피 제 상상일 뿐입니다. 어쩌면 김정민 선수의 본진에 모인 배틀을 보고 흔들렸던 것인지도 모르니까요^^ 어쨌든 5시 길목에 있던 마인은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멀티 네 개를 돌리면서도, 그 중에서 앞마당을 제외하고 가장 안전한 편에 속하는 멀티 길목에 마인을 심는 모습. 그게 바로 그 누구도 아닌 더 마린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새롭게 변신에 성공했으면서도 여전히 자기 색을 잃지 않는 모습이지요. 언젠가 인터뷰에서 김정민 선수는 홍진호 선수나 이윤열 선수급의 선수들과 같이 게임하며 어깨를 겨루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 그렇게 되었네요. 기쁘십니까? 하지만 이제 전 또 욕심이 생깁니다. 아마 팀리그 결승에서 전초전이 있겠지요. 최연성 선수마저 꺾고 첫 결승 진출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메이저 결승에서 아쉽게 무너진 선수들은 많습니다. 특히나 홍진호 선수는 정말 그렇지요. 그러나 김정민 선수는 아직 메이저리그 결승 무대에 서보지도 못했습니다. 어쩌면 이번이 그 최초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백의종군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마이너부터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 채찍질을 하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달려 주세요. 가장 안전한 곳에 심어두는 당신의 마인처럼 그렇게 언제나 변함없이 전진하세요. 오늘의 치어플처럼 테란의 과거였으며, 현재이고 이제 미래를 향해 달리기를 시작한 그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역시나 저도 올드팬이 되어가나 봅니다. 자꾸 올드 게이머들을 응원하게 되니 말이지요^^

김정민 선수! 일 한 번 냅시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ps : 궁금한 점은 이윤열 선수가 어째서 레이스를 계속 선택했을까요? 첫 경기에서도 하마터면 효과를 보지 못할 뻔 했던 레이스였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효과를 보지 못했죠. 같은 팀이기도 했기에 김정민 선수의 성향을 잘 알 텐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3스타를 갔던 이윤열 선수의 선택이 아쉽기도 합니다. 물론 어쩌면 그것은 또 다른 시도였을지도 모르겠지요.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닮아가는 것 중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실제 경기에서 써먹고, 또 정말 실현시키는 것에 있지요. 온게임넷에서 섬맵 4벌쳐 드랍을 박정석 선수를 상대로 완벽하게 써먹었던 그 경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혹시 그런 것처럼 빌드와 타이밍을 통한 뭔가 새로운 시도를 했었던 것일까요?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겠지만요. 만약 이윤열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도 비슷한 빌드를 쓴다면, 혹은 거기에서 개량된 빌드를 쓴다면 알 수 있겠지요. 그는 분명 어떤 빌드든 정석으로 만들 힘이 있으니까요^^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병민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경기는 퇴근하고 오느라 세 번째 경기밖에 못 봤네요. 아래에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따로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이 글의 무단 퍼감을 금합니다. 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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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찬
04/02/19 23:47
수정 아이콘
헉. 더 마인이 아니라 더 마린 아닌가요?
은빛사막
04/02/19 23:50
수정 아이콘
공룡님// 제목에서 왠지 위화감이.... ^^;;;;;
KILL THE FEAR
04/02/19 23:52
수정 아이콘
처음엔 제목보고 엥-_-; 했었습니다. 이 글 보니 또다시 심장이 쿵쾅대는 군요. 으어~ 이대로 결승가서 결승전은 강민선수와...쿨럭. (김정민 선수가 점점 자신감을 찾아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세헌사장님
04/02/19 23:53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와있듯 오타 아닙니다!
04/02/19 23:53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_; (고백하자면 공룡님의 숨은 팬입니다 흑흑)
옙 정민선수 꼭 일 내세요!>_<
christal
04/02/19 23:54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 화이팅입니다. 얼마나 손톱을 물어뜯으면서 봤는지 제대로 남아있는 손톱이 없군요.
공룡님의 멋진 글도 항상 감사하며 읽고 있습니다. >_<
꺄르르륵
04/02/19 23:55
수정 아이콘
본문을 잘 읽어보셨다면 오타가 아니냐는 그런말은 하실 수 없으실텐데요-_-;
키큰꼬마
04/02/20 00:01
수정 아이콘
공룡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하루빨리 글 쓰기 권한을 갖게 되길 얼마나 빌었는지 몰라요!!! 정말 답글 달고 싶었답니다 >_<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김정민 선수...오늘 첫경기 진걸 보고 불안한 마음에 TV를 꺼버렸는데 나중에 승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쁘던지요 ㅠ_ㅠ
그치만 공룡님 말씀대로 여기서 안주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결승전까지 신나게 달려봅시다! The Marine gOgOgO~!!
04/02/20 00:07
수정 아이콘
테란의 과거였으며 현재이고 미래일 더 마린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ㅡㅜb
TwoTankDrop
04/02/20 00:07
수정 아이콘
어떤 선수가 이길 때 "울 것 같다"느니 "감동이 커서 죽겠다" 하는 소리는 사실 오버 같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오늘에서야 그런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감정에 견디기 벅차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군요. 쓸데없이 옆의 동생들을 구타하며 말이 많아진 저녁이었습니다.
첫 경기의 패배에서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믿는 만큼 보답하리라는 마음에 돌리고 싶었던 채널을 고정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단단하고 누구보다 강한 느낌으로 돌아온 그를 만났습니다.
경기 후의, 담담하면서도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는 듯한 뿌듯한 표정이 좋았습니다.
결승, 우승. 메이저 리그에서 한 번쯤 맛 볼 때도 되었지요 ^^
김정민 선수, 정말 조금만 더 노력해서 우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제일
04/02/20 00:09
수정 아이콘
피곤한 몸을 이끌고 토할것 같은(--;;)테테전을 6경기나 봤습니다.
으하하하하
그래도 그가 이겨서 이리 좋은걸 보면...으하하하하
(열오르는 머리를 부여잡고 마구 웃어대는중!)
공룡님 좋은글 감사합니다!^_^
04/02/20 00:22
수정 아이콘
이제 김정민 선수는 4강 테란입니다.^^
04/02/20 00:38
수정 아이콘
첫 경기 보면서 아~ 또 이렇게 지나? 하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경기 보면서 희망을 품었더랬습니다.
그리고 3경기 끝나고는 저도 모르게 감탄사와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오늘 경기 대박이네요.
아주 오래전 김동수 해설이 그런 말을 했었죠.
본인이 이제까지 게임계에 있으면서 게임에 있어서는 천부적인 감을 타고 났고 어찌보면 천재같은 선수 둘을 알고 있는데 바로 더 마린과 리치라고요. (이윤열 선수 데뷔전이랍니다.^^)
당시는 김정민 선수의 부진이 막 시작되던 때였음에도 그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오늘 경기 보면서 그 때 김동수 해설이 한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이제 막 발을 내민 셈이 되겠군요. 가장 큰 고비를 넘었으니까요.
본인이 원하는 명예로운 결말(우승이겠죠)을 꼭 일궈보세요.
돈보다 명예가 중요하다고 하셨던가요? 오늘 경기로도 충분히 명예로웠습니다. ^^
빛나는 청춘
04/02/20 00:40
수정 아이콘
The Reds// 동지이군요.. 저도 공룡님의 숨은 팬인데...ㅡ0ㅡ
저도 오늘 눈물 날꺼 같았습니다...ㅡㅜ.. 더 마린 우승을 향해 go~
용잡이
04/02/20 00:42
수정 아이콘
아무튼 승자조결승도 재미있게되었군요^^
요새들어 단단함의 극치를보여주는 최연성선수와 김정민선수의대결
또얼마전 김정민선수는 팀리그에서 우새하던 경기를 한번의드랍으로
진적이있는지라 칼을갈고 이경기에 임하리라봅니다.
패자조도 재미있게되었구요.
저번리그에 강민선수를 일치감치 패자조로 내려가게한
강민선수대 이병민선수의경기도볼만하겟고
오랜만에 이윤열선수대 조용호선수와의경기도
볼만하겠군요.
요새 탑시드끼리의 저그대 테란전에목말라있었는데
기대가되는군요^^
김정민선수도 정말 한층더 업그레이드가되서복귀를한듯하고
개인적으로는 osl을좋아했는데
왠지 당분간만 msl로눈길이갈듯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목.금 스타리그는재방으로라도
빼놓지않고볼테지만요^^
기억의 습작...
04/02/20 01:02
수정 아이콘
The Marine의 징~한 경기였어요~^^
이제 한발자국만 더 가면 되는군요~힘내세요~~
어버_재밥
04/02/20 01:06
수정 아이콘
오늘 아는 분이 MXN;;;에 들어와 김정민선수가 이겼다며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좋아라 같이 웃었습니다.
이리 좋은것을요. 그냥 확 우승까지 해버리면 좋겠습니다.^^
04/02/20 01:10
수정 아이콘
아 전 이제 재방송 기다리고 있습니다..+_+
장기전이었던 모양이군요. 재방송 시간이 1시간 넘게 늦춰지고 있는 것을 보니...+_+
과자공장사장
04/02/20 01:12
수정 아이콘
왠지, 오늘의 승리는, 그 어느 때 다른 선수의 승리보다도 여운이 깊고 남다른 것 같습니다....승리 자체에서..굉장한 노력과 인고의 포스..? 가 느껴져서 그런 걸까요...제발...우승까지..가요...!
미소가득
04/02/20 01:33
수정 아이콘
경기 보지는 못하고 나중에 pgr에서 결과를 확인하고는 어찌나 기쁘던지요^-^ 정말 김정민 선수 일 한 번 냅시다!!! 우승한 뒤 정말 환하게 웃는 김정민 선수의 모습이 꼭 보고 싶네요^^
공룡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레디온
04/02/20 01:33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그 5시방향의 마인에 신선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게 완벽주의자의 모습일까요..?
김정민선수가 요즘 참 잘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윤열 선수를 정말로 이길 줄은 몰랐습니다.
그게 천부적 감각과 연습이 만난 결과인가봅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 보여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필살의땡러쉬
04/02/20 01:34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 대단했지만 이윤열선수 걱정된다는 요즘에는 별로 머신스러운 경기를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나저나 김정민선수 기세가 대단한데요? 멋있네요.
04/02/20 02:39
수정 아이콘
그 분 글이 안 올라와서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역시 공룡님이 멋진 글을..^_^ 기분만은 정말 최고입니다^_^
04/02/20 07:43
수정 아이콘
The Marine - 테란의 과거였으며 현재이고 미래일.... 지금껏 제가 본 치어풀 가운데서 가장 멋지면서도 짧은 문구속에 The Marine을 200% 보여주는 치어풀입니다. 말그대로 테란의 미래가 되기를 저역시 기원합니다.
두툼이
04/02/20 08:39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지 못봤는데... 더 마린.. 경기를 아주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와의 경기도 못봤는데... 재방송 기다려야겠군요. 공룡님.. 글 잘 읽었습니다.
달라몬드
04/02/20 09:14
수정 아이콘
세번째 게임 끝나고 저도 모르게 박수를 그것도 아주 소리나게 쳤어요 아이들과 아내가 갑자기 왕따의 눈빛을 보내더라고요 쑥스러웠지요 그래도 알듯 모를듯 입가에 미소가... 이윤열 선수도 좋아하지만 그는 현재 인정받고 있는 최강. 김정민선수는 꼭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선 내 누님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선수지요
싸이코샤오유
04/02/20 09:16
수정 아이콘
괜시리엠겜도 온겜스타리그정도의 열정적인 대회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이번 시즌은요.. (이미 그런가요..?)..
질럿을사랑한
04/02/20 09:29
수정 아이콘
엠겜은 볼 수 없으나... 스타리그에 빠지게 만든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더마린.. 박서의 빈자리를 메꾸며 계속해서 스타리그를 보게 할 선수인 오오브이.. 도데체 누굴 응원해야 된단 말입니까 TT
혀기좋아
04/02/20 09:33
수정 아이콘
읽기는 새벽에 읽었는데, 이제서야 코멘트를 달게 됩니다. 공룡님의 글을 읽고 새벽부터 엄청 많이 울었거든요. 정말 기쁜 마음에. 흠흠-
TheMarine...결승 무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우승 트로피를 안고 활짝 웃는 모습을 조심스레 그려보며.. 김정민 선수- 믿습니다. 화이팅!!
키 드레이번
04/02/20 09:44
수정 아이콘
명불허전 입니다. 공룡님의 글은 언제나 절 감동시키네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플토매냐
04/02/20 10:21
수정 아이콘
더마린 날라의 결승전을 기대해볼랍니다.
누가 이겨도 상관없을것도 같은.
더마린 .....
Ms.초밥왕
04/02/20 11:03
수정 아이콘
정말 어제의 경기는 더마린이 경기내내 승리의 강력한 포스를 날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3경기는 너무나 완벽한 모습에 나다를 응원하는 저로서는 정말 보기가 힘들더군요..ㅠ_ㅠ

옐로우를 승자조에서 떨어뜨린 복수(?)를 나다가 해주길 바랬지만..^^;
요즘 정말 기세좋음을 살떨리게 느낄수 있더니 나다까지 제압하는군요...

테란의 과거이며 현재이며 미래를 써내려갈 더마린..
올드보이의 화려하고도 완벽한 부활에 감동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하루는 더마린의 팬이 되어볼랍니다...^^


더마린, 나다가 꼭 루저스에서 살아서 올라갈 테니까 위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때는...꼭 진검승부를 내자구요~^^
아케미
04/02/20 11:36
수정 아이콘
재방송은 무슨 일이 있어도 봐야겠군요. '그래도 나다가 이기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김정민 선수의 역전승! ^^
공룡님의 좋은 글 덕분에 경기 상황이 머릿속에 잘 정리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윤수현
04/02/20 11:38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 박서를 이기고 우승해도 기뻐할 단 한명의 선수가 드디어 4강테란이 됐군요.
승자 결승...재밌겠네요..헐헐
김정민 선수는 팀리그때 복수도 해야할테구요
04/02/20 12: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룡님.
김정민 선수, 올해엔 꼭 일 내시기 바랍니다.
저그만쉐이
04/02/20 14:35
수정 아이콘
몇번이고 미끄러지다가 이제야 제대로 한걸음 한걸음 내딧는것 같습니다. 김정민선수 말이죠.
꽤나 오랫동안 해온 선수임에도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깜빡 잊혀질만도 했는데 이렇게 화려하게 부활하시다니요.
04년 들어와서 9전 8승 1패라 했던가요?
놀랍습니다. 기라성같은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저 승률이라니.
올해 꼭!! 화려한 부활을 멋지게 장식했으면 좋겠네요.
매직팩톨 이윤
04/02/20 16:1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섬맵 4벌쳐 드랍의 대한 추억..혹시..파나소닉배때 아닌가요?;; 리치를 허무하게 만든 그 마인 프로브 폭사..;;저 역시 그경기 생생히 기억하고 있답니다 ^^
BeGiNner
04/02/22 00:42
수정 아이콘
집에 있는 마린인형을 손에 꼭 쥐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정민님을 응원헀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 팬들이 믿고 기다린 만큼, 거기에 부응해주시는 정민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 멋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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