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24 09:56:41
Name 장지형
Subject 오랜만에 기억에 남는 꿈을 꾸었습니다.


    평소에 꿈을 꾸더라도 자주 까먹는 편인데 오늘 꾼 꿈은 제 기억에 남더군요..

    2가지 꿈을 꾸었습니다.

    ** 첫번째 꿈 **

   뭐랄까 제 자신은 이미 인간이 아니였나봅니다.

   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아마 반올림에 나오는 고아라양의 얼굴과 비슷한 마스크를 가지셨더군요...

   그녀는 아주 대단한 고등학생 이었던것 같더군요...

   집안은 굉장한 부자이며 권력또한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집안의 장녀였던겁니다..

   아마 그 꿈에서는 제 존재가 영혼체였던것 같은데

   남들과는 달리 그 소녀는 저와 함께 대화를 할수있는 유일한 존재더군요

   그녀와 대화하는게 참으로 기분이 신비스럽더군요..^^

   여자아이와 이렇게 진지하게 대화를 많이 해본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즐거웠습니다..

   어쩌면 꿈 속에서 그 소녀에게 반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참으로 도도하고 아름다운 성격을 가진 소녀였으니까요

   음.. 무슨 과목 선생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녀는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

   사람좋아 보이는 털털한 아저씨 스타일에 선생님을 좋아하더군요 ^^ㆀ

   그 선생님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나와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한 소녀의 삶의 한부분을 내가 함께 참여해주고 도와줄수 있었던 일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집을 나와 독립하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있는 상태였는데
   그런것들을 한번에 날려주는 그런 상쾌한 꿈을 참 오랜만에 꾼 거 같습니다..

   비록 꿈이지만 그 소녀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2번째 꿈 **

  오늘 새벽쯤에 꾼 2번째 꿈인데요 하핫 ...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올라와서 하숙하면서 돈을 벌고있는 터라

  친구들 만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ㅠ

  사회나온지 이제 1달이 지났는데 왜이리도 힘든지 에휴 ㅠㅠ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 모아서 놀자!! 라는 마인드의 꿈을 꾸는 듯 했습니다....
  
  이상하게 2명을 제외하고 연락이 안되더군요...

  할수없이 위에 2명과 저를 포함한 셋이서 놀기로 결정!!

  2명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우선 한 녀석은 저와 굉장히 티격태격 하는 앙숙같은 사이에 존재인 사내녀석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분은 신앙심이 깊고 성실하고 착한 여자친구입니다^^*

  그 둘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노래방에 바로 갔더랬죠 후훗.

  잘한다고 내세울게 노래부르는거랑 스타크래프트 정도라서 ^^;

  그나마 노래를 잘 불러서 사람들의 관심을 사긴 합니다. ㅠ

  룸에 들어가서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발산 하는지라 신났져 뭐 *-_-*

  그런데 이제부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그 같이온 두 남녀 친구가 애정표현을 진득하게 하더군요.. ㅠ

  서로 듀엣곡 부르며 꼬옥 붙어있고 안겨있고...

  보다못한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어이 여긴 무도회장이 아니야 ~ 나이트가 아니라궁"

  이랬는데도 그 남녀는 잇힝 엣힝 -_-;;

  식사를 할때도 마치 닭살커플 다 된마냥 서로를 챙겨주고..

  셋이서 걷는 도중에 제가 물었습니다

  " 저기... 너네 둘 사귀는 거야? "

  뭐 예상할 듯한 대답이 나오겠지만...

  " 응 ^^ 우리 어제부터 사귀었어 ^^ "

  여자아이가 그렇게 말하더군요...

  .
  .
  .        
  .
  .  
  .
  
  그 두 친구는 평소에 서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또 제가 부추겼던 친구들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전까진 둘을 잘 맺어줄라고 했으나 서로 꺼려하더군요...

  그런데 이제와서 이것들이 꿈에서 염장을 지를 줄 이야.....

  정말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까봐 그게 더 두렵습니다...

  지금 그 여자아이를 제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잊으려고 잊으려고 했는데 자꾸 의식하게 되더군요 ^^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올해 안에 고백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거절을 당해도 속 시원하게 한번 말은 꺼내놔야 후련할 듯 하네요^^..

  얘기가 좀 다른길로 흘렀군요 하핫

  아무튼 오늘 꾼 꿈들 너무 기억에 남아서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워

  이렇게 글으로나마 끄적였습니다.

  Pgr21 에선 이런 글은 처음인데 앞으로는 자주 쓰도록 노력하려구요

  다들 오늘 하루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3/24 12:50
수정 아이콘
아.. 제 약점 중 하나인
좋아하는 사람은 꿈에 나온다는;;
예전에 그녀를 잊을려고 일부러 생각안하고해도
꿈에서 나오는데 환장함..
잠깐 졸때 꾸는 꿈에서도 나온다는;;
결국엔 잊었습니다 -_-v (부대 탈영하고픔..)
Garyryry
06/03/24 14:20
수정 아이콘
아 첫번째 꿈은 정말 영화같은 꿈이네요. 저는 저랑 제 가족 전원이 미사일에 맞기 1초전에 깨고나서 한참 울었던 꿈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하핫 꿈은 일어나면 거의 다 까먹거든요. 대부분 그러지 않나요?
하이맛살
06/03/25 00:52
수정 아이콘
잠에서 일어나는 꿈을 꿔본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죽은줄 알앗더랬죠...
하이맛살
06/03/25 00:56
수정 아이콘
참 한번은 한 여자가 제 옷장을 뒤지더니 갑자기 얼굴앞으로와 "내돈내놔 십칠만원!!" 이러더군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076 MBC게임 차기 공식맵 수정사항 [40] 김연우6121 06/03/29 6121 0
22075 다르다고 잘난 것은 아닙니다. [32] OrBef5448 06/03/29 5448 0
22071 온겜 대진표 나왔네요. [84] 마녀메딕6413 06/03/29 6413 0
22069 하루에 글 2개 쓰는 건 처음입니다. [10] Dizzy4370 06/03/29 4370 0
22068 기대이상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11] SJYoung4032 06/03/28 4032 0
22066 PGR의 법칙 [27] toss3728 06/03/28 3728 0
22065 스타리그 진출전 예선 저녁조 최종결과 [635] 초보랜덤11150 06/03/28 11150 0
22064 [잡담] 시대의 우울. [2] Bar Sur3875 06/03/28 3875 0
22063 여러분은 스타크래프트 업계와 관련된 스폰서 제품을 얼마나 사용하십니까? [56] Dizzy4780 06/03/28 4780 0
22062 [이상윤의 플래시백 4탄]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16강 B조 기욤:유병옥 [2] 이상윤3861 06/03/28 3861 0
22061 브이를 위하여..(스포일러유~) [13] 여자예비역3970 06/03/28 3970 0
22058 스타리그 진출전 예선 오전조 최종 결과입니다 [232] lotte_giants9641 06/03/28 9641 0
22057 대구구장, 대형사고의 기미가 조금 씩 보인다. [55] 산적5257 06/03/28 5257 0
22055 어느 악플러의 일기. [38] 4141 06/03/28 4141 0
22054 온겜예선 조편성에 대해서 [11] 한인5270 06/03/28 5270 0
22052 이번 양방송사 예선 맵에 대한 짧은 생각 [34] 세이시로3907 06/03/28 3907 0
22051 24강 경기방식의 제안 [12] 갈구하는자3585 06/03/28 3585 0
22048 [잡담]누군가에게 쓴 연애편지 [4] 별마을사람들3687 06/03/27 3687 0
22047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10] 황제팽귄3806 06/03/27 3806 0
22046 우리 나라는 의사나 변호사를 많이 늘려야 합니다. [153] 토스희망봉사6343 06/03/27 6343 0
22043 hyun5280의 Weekly Soccer News 0320 ~ 0327 #1 [18] hyun52803807 06/03/27 3807 0
22042 의사·변호사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189] sin_pam4857 06/03/27 4857 0
22041 스타리그 예선이야말로 좀더 많은 경기를 치뤄야 하지 않을까? [27] SEIJI4787 06/03/27 47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