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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7 23:31:36
Name 바둑왕
Subject 올드 롯데팬의 로망이었던 92년...
요즘 WBC로 한창 야구로 들썩한 이 때에 올드 팬 분들만 기억하실 옛날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

제 고향은 球都, 부산이었습니다. 그리고..제가 막 야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92년...그 해, 롯데는 창단 이후 2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는데 마치...지금처럼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암튼, 어릴적부터 정말 광적으로 롯데를 좋아했지요.

태어나서 처음 야구장에 갔던 경기가 태평양 돌핀스(지금의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였는데, 3만 사직야구장이 꽉 찼었고, 6-4로 롯데가 이긴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정석에서 관람했는데, 투수의 공이 무섭고, 포수가 받아내는 소리가 정말 크다고 느꼈습니다. ^^ 그렇게 처음 야구장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그 해 롯데는 정규시즌에서 8연승을 거두는 등, 페넌트 레이스를 3위로 통과하여,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습니다. 투수중에는 신인이었던 염종석 선수(17승을 거두었던 것으로 기억)가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게 바로 롯데의 황금 타선...

1번 전준호, 2번 이종운, 3번 박정태, 4번 김민호, 5번 김응국 이었습니다. 전준호 선수는 선구안이 좋고 발이 빨라서 항상 선두타자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하일성 해설위원이 선두 타자의 표본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종운 선수...다소 묵직한 타격을 보여주었는데,
당시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었죠. 3번은...탱크 박정태!! 동래고, 경성대 동창 분이라면 이 선수 모르면 간첩이었죠. 야구신도 놀란 흔들흔들 한손 타법...그는 찬스일수록 더욱 강했습니다.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허망하게 물러난 적이 없었죠.
그리고 4번...자갈치 김민호..롯데의 가장 믿음직한 거포! 필요할 때 항상 한 방을 날려줬던 김민호였습니다. 5번 호랑나비 김응국, 90년도인가...가수 김흥국이 '호랑나비'라는 댄스곡을 불렀었는데 이름이 비슷했던 그는 이후 호랑나비가 되었습니다. 매해 3할을 쳤던...영원한 3할타자의 표본이 김응국이었죠. 주루플레이도 능했습니다.
하위타선에서는 수비와 끈기, 근성의 3루수 0번 공필성 선수가 기억이 나네요.

당시 롯데 1~5번 타자는 모두 3할대의 타율...그리고 3번 박정태 외엔 모두 좌타자로서 만나는 팀마다 덜덜 떨게 했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할과 재능은 정확히 타순에 일치하였습니다. 모두 1~5번타자의 표본이 될만했죠.^^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는 삼성을 2-0으로 이기고...플레이오프에서 해태(기아)에게 1-2로 밀리다 4,5차전을 내리잡고, 한국시리즈로 진출...느긋하게 기다리던 빙그레 이글스(한화)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부산 시민들에게 우승을 선물했죠.

당시 롯데의 포스가 환상적이었기에...만년 하위팀이었던 롯데가 영원한 강팀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그 우승이...현재까지는 롯데의 마지막 우승이더군요. 그리고, 95년 사직 야구장 한국시리즈 3차전, 힘겹게 얻은 지정석표로 현장에서 열심히 응원했지만 공필성 선수의 9회말 동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연장전에서 OB에게 패했죠...제가 마지막으로 야구장에 갔던 날이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접전 끝에 3-4로 우승컵을 내주었고, 99년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게 2연패 후에 펠릭스 호세의 활약으로 3연승하며 어렵게 한국시리즈에 올라갔지만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롯데가 매년 꼴찌나 하위권을 맴돌면서, 야구에 대한 제 관심도 멀어져 갔지만, WBC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민한, 김민재 선수를 보니 옛날 사직야구장이 생각 나더군요. 허접한 글이었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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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06/03/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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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롯데를 아직도 못잊는다는..
바둑왕
06/03/17 23:35
수정 아이콘
이 때의 기억이 워낙 인상 깊었던 팬들이 영원한 롯데의 팬이 되지않았나 싶어요. 부산이 '구도'라는 말이 생긴 것도...프로야구가 인기를 끈것도.. 당시 롯데의 우승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TicTacToe
06/03/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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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롯데 팬입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대구에서의 한판 -_- 마해영 열받아서 스윙한게 빚맞았는데도 홈런된거.. 대 역전 -_-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삼성vs롯데 영원한 앙숙이긴 하지만요.
바둑왕
06/03/17 23:40
수정 아이콘
아..99년 플레이오프 얘기군요. ^^ 호세가 홈런 치고 홈에 들어오는데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사타구니를 강타당했죠. -_- 화가난 호세는 방망이를 관중석으로 던졌고, 주장 박정태를 비롯한 선수단은 모두 짐을 꾸렸고, 어렵게 속행한 경기에서 마해영의 분노의 홈런...^^ 기억납니다. 하하
TicTacToe
06/03/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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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한테였나.. 8회인가 0:7인가로 지고있다가 9:8인가.. 대 역전한것도 있었는데..
묵향짱이얌
06/03/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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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때의 롯데가 좋았지만, 롯데야구가 가장 재밌었던때로 치자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때로 꼽고 싶습니다.. 정말 다 졌다고 생각했는데 기적적으로 역전시켰죠.. 암튼 롯데는 포스트시즌만 가면 일단 재밌는데.. 올해에는 꼭 롯데가 가을에도 야구를 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네요..
디리스
06/03/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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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 플레이오프.. 너무 재미있었는데
호세 솔로홈런 후 퇴장, 마해영의 분노의 홈런, 임수혁 동점 홈런
정말 명경기였어요 ^-^
주식갬블러
06/03/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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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대한 기억..91년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박동희와 삼성의 김성길이 무려 15회까지 200개가 넘는 공을 던졌죠..박동희 초반에 보크하더만 갑자기 크레이지 모드로 150대 초중반의 직구만 던지고 삼진 15개를 잡아냈죠..그걸로 91 한일 슈퍼겜 1차전 선발투수도 되었고..93년도 박정태형님이 2루에서 부상당했을때..정말 많이 울었습니다..그때 타격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참 안타까운 선수죠..김민호 선수는 욕도 참 많이 듣고 사랑도 많이 받았던 선수였죠..우스갯소리로 예전에 부산의 백수들 전부 사직으로 집합한다는 말도 있었죠..^^예전 장효죠 파울볼 잡은적 있었는데..어찌나 아픈지..혹시 포수 김선일 기억나십니까?천재적인 미트질로 공 반개 정도 스트라익으로 잡게 만든다는...
TicTacToe
06/03/17 23:47
수정 아이콘
사직에 돈뿌리기 시작했으니.. 정수근 맘껏 다이빙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호세가 돌아오는게 썩어도 준치니까 -_- 가을에 야구하지 않을까 생각.... 올해는 호세 지명타자로 나온다더군요.
토스희망봉사
06/03/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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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도면 해태가 아직도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때네요
바둑왕
06/03/18 00:00
수정 아이콘
//주식갬블러님 미처 박동희 선수와 김선일 선수를 언급하지 못했네요. ^^ 92년도 코리안시리즈에서도 박동희 선수가 2승을 거두는 등 크게 활약했죠. 그리고, 포수 김선일 선수 심판을 흔들었던 미트질;;과 도루 저지능력;;; 예전 한일 슈퍼게임때만해도 한일간 격차가 크다고 느꼈는데...확실히 박찬호 이후로 한국 야구 많이 강해졌습니다. 하긴...프로야구를 시작한지가 이제 25년이로군요.
Sulla-Felix
06/03/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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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99년...
쩝. 그래도 롯데프런트는 정말 싫어하죠.
anti-terran
06/03/18 00:02
수정 아이콘
롯데가 빙그레를 잠실에서 4:1로 잡고 우승할 때 야구장에서 봤었죠. 롯데 팬도 아닌데(전 두 팀 중엔 응원하는 팀이 없었죠. 23년 타이거즈 팬이라;) 친구가 롯데 팬이라 덩달아 3루 쪽에 앉아서 경기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앞뒤양옆에 앉은 사람들이 다 부산갈매기 부르는데 안 부르기도 뻘줌하고 그냥 어깨걸고 신나게 놀다보니 롯데가 이기더군요. 전준호-이종운-김민호-김응국 등 좌타라인을 무협지식으로 공포의 左手四劍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는데. 플옵부터는 윤학길-염종석-박동희의 선발라인이 참 빛났죠. 이 해 이후 박동희와 염종석이 혹사로 일찍 져버린게 롯데 입장에선 참 아쉬울겁니다.
이상윤
06/03/18 00:04
수정 아이콘
95년은 두산팬인 저에겐 로망의 시즌이였습니다^^;;
이상윤
06/03/18 00:05
수정 아이콘
박철순,김상진,권명철,진필중,이광우등의 투수진에 김상호,안경현,김민호,정수근등 타격진까지......
TicTacToe
06/03/18 00:06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롯데 이번 감독이 혹사시키기로 유명한 강병철감독이라는점 OTL
anti-terran
06/03/18 00:08
수정 아이콘
TicTacToe//염종석 박동희 보내버린 것도 강병철감독이었습니다. 투수 킬러죠.
이카로스
06/03/18 00:10
수정 아이콘
박정태 선수와 김민호 선수의 독특한 스윙폼이 아직 잊혀 지지 않네요. 그리고 보통 6~7번 치는 선수중 박계원 선수가 있었죠~ 그선수도 되게 좋아했었다는.....
김선일 선수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어 너무 반갑습니다~ 진짜 미트질 잘했는데요~

아 롯데하면 또 유명한게 신문지 응원 아니겠습니까?? 모든 관중들이 일어나서 신문지 한장씩 들고 응원하는....
올시즌 롯데 우승 합시다~~
anti-terran
06/03/18 00:11
수정 아이콘
135km가 넘는 직구같은 슬라이더를 뿌려대던 염종석. 150km 광속구에 1억 5천 2백 받고 입단, 메져리그의 부름까지 받았던 박동희. 롯데팬들뿐만 아니라 야구팬들 전체 입장에서도 참 아까운 스타들입니다.
바둑왕
06/03/18 00:18
수정 아이콘
이카로스// 신문지 응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야간 경기 때의 라이터 응원을 깜박하셨나 보군요. ^^ 하하;; 그거 요즘에도 하는지 모르겠네요. //안티테란님 박동희와 선동열 선수는 당시 한국야구에서 정말 보기드문 광속구 투수였죠.
이상윤
06/03/18 00:19
수정 아이콘
염종석 선수 혹사만 안당했다면 제2의 최동원이 되었을지도 모르죠
바람이
06/03/18 00:21
수정 아이콘
염종석투수는 지금도 잘한다고 봅니다.. 절던지는데 승률이 엄청떨어지는 방어율에 비해서 비정상적인 승률이죠..
사신김치
06/03/18 00:23
수정 아이콘
롯데 이번에는 가을에 야구 합시다..ㅠ.ㅠ..
어딘데
06/03/18 00:24
수정 아이콘
에스케이 감독할때도 강병철 감독의 악명은 대단했죠
대체 구단에선 뭘 보고 강병철 감독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 망가뜨려도 단기간에 성적만 내면 된다 이런 마인드인가요?
球都 부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롯데 구단에 정말 실망입니다
(원래도 롯데 구단엔 실망이었지만 ㅡ.ㅡ)

롯데는 우리나라 롯데나 일본 롯데나 정말 짠돌이 구단이죠
슈퍼게임 1회대회때 지바 롯데가 주관 하는 경기에서 우수선수 상품이 껌 한 상자였죠
(상금은 따로 줬는데 주관하는 구단에서 스폰서 상품을 줬습니다
다른 구단은 주로 전자제품을 줬는데 롯데는 껌 한 상자 ㅡ.ㅡ)
이상윤
06/03/18 00:24
수정 아이콘
두산팬으로써 김동주 부상소식에 안습 ㅠㅠ
TicTacToe
06/03/18 00:30
수정 아이콘
껌이라면 역시 롯데 껌 이니까요.
06/03/18 00:40
수정 아이콘
흑.. 부상하니 임수혁 선수가 떠올라서 안타깝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주형광 선수. 전성기 처럼 강한 모습 보여주셨으면.. 아님..경기에라도 자주 나와주셨으면 합니다...
06/03/18 01:29
수정 아이콘
부동의 롯데 1번일줄 알았던 전준호는 부동의 현대 1번이 되어 있고...
부동의 프렌차이즈 거포일 줄 알았던 마해영은 삼성가서 삼성 우승시키더니 기아가서 먹튀되고..(마공갈 ㅡㅡㅋ 그래도 롯데팬은 그리워 하죠)
문동환은 한화가더니 부활해버리질 않나.. 3할 유격수 김민재는 왜 버렸는지-_-; 들어오는 투수 유망주들은 줄줄히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질 않나.. 2000년대 들어선 꼴찌는 도맡아 하지 않나..-_-

롯데만 살아나면 한국 프로야구가 살아납니다. 하드웨어는 메이저급인 이대호, 최준석.. 2루타치면 2루까진 가라 좀-_-;
C1_leader
06/03/18 01:37
수정 아이콘
아 롯데!!!

올해도 사직 갑시다 !!!

소주는 C1 ;;
06/03/18 01:50
수정 아이콘
전 lg팬이지만..그때 롯데와 염종석 선수 포스는 엄청났죠..
그때 받은 공필성선수의 싸인볼이 아직 집에 있답니다--v
(그리 큰 선수는 아니었지만, 은근히 정감가던 선수였습니다..)

ps ..박동희 선수 하니 왠지 모르게 박충식선수가 생각나네요..^^
구름비
06/03/18 01:52
수정 아이콘
야구장에서는 팩소주가 제격이죠.
이번엔 정말 신문지 흔들면서 신나게 응원 한번 해보고 싶네요.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말이죠^^
하지만 영원한 라이벌 해태가 없어졌다는게 안습...
예전에 제가 아는 사람은-여잔데- 사직 야구장에서 해태 응원이 너무 없어서 불쌍하다고 해태 편들었다가
옆에 앉아있던 술취한 아저씨한테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을 들었다고 하더군요-_-
해태, 다시 기아 인수해주면 안돼~겠~니??
글루미선데이
06/03/18 02:14
수정 아이콘
그땐 제가 12살 꼬맹이 시절인데도...
아직도 염종석 선수보면 무섭다는 느낌이 살짝드는 것이 꽤나 강렬했던 듯-_-;
06/03/18 03:29
수정 아이콘
한화(전 빙그래)팬으로서 92년은 악몽이죠^^;
제가 초등학교 때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난 포스를 내며 정규시즌 우승했던거 같은데
롯데에게 패배-_-; 가슴아픕니다.
06/03/18 03:49
수정 아이콘
다 기억나죠. 특히나 김민호 선수는 초구 때리기로 유명해요. 껌 질겅질겅 씹으면서 나오면 그냥 초구에 방망이 휙~ 휘둘러서 나가는... ^_^;;
롯데는 다 필요 없습니다. 4위까지만 해서 포스트 시즌 가면 됩니다.
게레로
06/03/18 05:33
수정 아이콘
롯데 가을에 야구 합시다..ㅠ.ㅠ
호텔아프리카
06/03/18 09:13
수정 아이콘
전준호 박정태 선수가 입단한 해가 롯데한테는 최고의 복있었던듯 싶습니다. 일번부터 오번까지 3할타선을 못 잊고 계신분이 저 말고도 있네요. 그래도 언제나 홈런수는 최하위권 소총부대. ^^ 아 그리워라~
06/03/18 09:1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전준호 선수 마해영선수..ㅠ.ㅠ 특히 전준호 선수 팬이었는데 현대 가시고 나서는 눈물 콸콸콸..지금도 전준호 선수가 현대라고 하면 그짓말!!! 하고 외치고 싶다니까요.

정말 롯데가 이번 시즌에 사고한번 쳐주면 안되겠니?T_T
이상윤
06/03/18 09:19
수정 아이콘
99년은 부산에 연고를 둔팀들이 모두 챔프전에 올랐던 부산에 사시는분들께는 꽤나 신났던 한해였을듯. 야구 롯데, 축구 부산 로얄즈, 농구 기아(근데 모두 준우승;;;;;;;)
06/03/18 09:21
수정 아이콘
염종석선수 정말 잘했죠.. 그해 신인왕 역시 어딜가도 야구는 롯데 팬이 가장많은것 같군요 이번 WBC로 야구 붐이 조성이 되는데 아쉬운건 얼마못가 월드컵 에 묻혀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내요.
LoveActually
06/03/18 09:47
수정 아이콘
올해 롯데 충분히 사고칠 수 있는 전력입니다..
작년 전력 그대로에다가 김수화같은 신인급 투수들도 어느정도 자리 잡아서 전력이 꽤 좋아졌죠..
손민한 선수등 에이스가 작년처럼만 하고, 부진했던 선수들(이상목 선수 등등)이 회복한다면.. 올해 롯데 일 낼것 같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초반에는 우승도 가능할 것 같았어요.. 막판에 결국 페이스를 잃기는 했지만..
여튼 올해 롯데 기대되는군요..^^
06/03/18 10:11
수정 아이콘
축구 농구 야구 다 좋아하고 경기장도 한번씩 다 가봤는데(야구장은 어릴때,고교때,작년에 제대하고) 야구장이 진짜 잼있어요. 그것보다 롯데팬들이 잼있다는 표현이 맞을듯... 롯데 팬들 응원열기 정말 광적이죠 흐흐..
응원하는것도 진짜 잼있고 ^^ 빨리 개막전이여 오라... 여자랑 데이트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하네요 .여자가 없어서 문제지 -_-)
06/03/18 10:35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
강병철 감독 악명이 높긴 하지만, 롯데를 우승시킨 감독이기도 하지요. 구단입장에서 선수보다 예전의 로망이 그리운가봅니다.
anti-terran
06/03/18 11:19
수정 아이콘
강병철 감독이 84년, 92년 두 번 롯데를 우승시킨 감독이긴 하지만, 84년에는 최동원이 망가졌고, 92년에는 염종석 박동희가 망가졌잖아요. 염종석 선수 지금 다시 던지긴 하지만 나이 스물에 쌩쌩하던 정통파 투수가 이젠 거의 기교파 되버렸죠. 어깨 수술 팔꿈치 수술에 재활하다가 10년 거의 허송세월.

젊은 투수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좀 더 길게 본다면 강병철 감독 같은 사령탑은 팀에 별로 도움될 것 같지가 않아요. 제가 롯데팬이라면 진짜 싫어했을 것 같습니다.
06/03/18 12:37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롯데, 가을에 야구 좀 합시다아~~~
(82년부터 25년째 롯데팬입니다요~~)
06/03/18 14:05
수정 아이콘
미국에 베이커가 있다면 한국에 강병철이 있다고 하죠. --;
06/03/18 14:15
수정 아이콘
롯데화이팅!! 올해는 정말 가을에 야구하자고요!!! ㅡㅡ^
항즐이
06/03/18 14:23
수정 아이콘
롯데는 정말 애정에 비해서 팬들을 많이 실망 시킨 팀이죠-_-;;
강병철 소식에 제 친구들도 넋을 잃은.. ㅡ.ㅡ;;

아무튼 롯데는 민한신의 뒤를 받쳐줄 투수진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들쭉날쭉 이용훈과 장원준, 이젠 돌아오지 않는가? 박지철. 계투진은 나혼자다 이정민, 돌아 오는가? 노장진..

작년 같은 경우는 정말 "민한신만 피하면 돼" 분위기여서-_-;;
아침해
06/03/18 15:16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 롯데부터 팬이었지만 역대 롯데중 최강은 92년도와 99년도였다고 생각합니다.
92년에는 5명의 3할타자와 2년차 징크스를 모르던 신인들의 대활약,빅3로 불리던 윤학길,염종석,박동희로 이어지던 마운드 단기전에서는
흠잡을데가 없었지만 장기전에서 아쉬웠던거는 빅3를 받쳐줄만한 중간계투및 선발 3,4번이 없었던거가 흠..중간계투진만 훌륭했으면 박정태의 부상에도 아마 95년까지는 롯데의 전성시대였을겁니다..
99년의 롯데..정말 최강이었죠 아마 롯데 역사상 가장 투타의 균형및 장타력이 가장 좋았던 한해..
고김명성감독님의 선수친화력,마해영의 크레이지 모드,호세의 장타력,박정태의 투혼,찬스에빛난 임수혁의홈런포,아마23연승으로 국내 타이기록을 가진 문동환등
만약 양대리그만 아니었어도 우승은 쉬웠을 텐데..1년 내내 1위를 지켜오다 2위확정이후 마음을 놓아 마지막 게임에 두산에 1위자를 반게임차로 내어주고 두산은 투혼으로 1위하고 한화에 어의 없이 4연패,
롯데는 삼성과 피말리는 승부를 걸쳐 올라와 투수력이 고갈되어 한화에 역전패..가장 아쉬웠던 한해였죠..
다승1위였던 문동환선수가 플레이오프와 코리안 시리즈에서 홈런을 너무 많이 맞아 어려운 승부를 이끌어간 원인 이었죠..
99년도의 롯데를 보고 그이후에 이렇게 몰락할줄의 그 누구도 상상을 못했죠..
선수협의회 사건만 아니었어도 롯데의 전성시대가 유지되어 프로야구가 이렇게 관중수에 신경을 쓸일이 없었을 텐데..
어째든 2번우승시킨 강병철감독님도 왔으니 올해한번 우승합시다..우승할 충분한 전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롯데 화이팅..올해는 우승이다..
TicTacToe
06/03/19 01:21
수정 아이콘
올해 우승하면 롯데 10년간은 우승 절대 못합니다. 강병철 감독이니까요. 선수 다 망가뜨리고 가죠.
바람이
06/03/19 21:45
수정 아이콘
99년에 양대리그 통틀어 방어율 타율1윈데도 이상하게 준우승을 한..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라곤 하는데 꼭 기록대로만 가는것도 아닌듯한..
People's elbow
06/03/20 08:10
수정 아이콘
빙그레팬인 저로서는 참.... 슬펐죠..
88,89, 91 해태 92 롯데 5년중 4번을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다 져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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