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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8 03:03
만약 세익스피어가 한국인이었다면, 그의 작품은 훨씬 빛났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
근데 한글의 안좋은 점이... '주어+서술어'에서 서술어 부분에 뭘 넣어도 대충 다 이해한다는 나쁜점이... --; 당장 말을 하나 만들어 보죠... '밥이나 날려볼까?' 처음하는말이고 들어본적 없는 말이지만, 대강 다들 밥먹으러 가죠.. --; 외국인들은 무척 힘들거예요... --;
04/02/18 03:23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미당 서정주 시인께서 유일하게 노벨문학상 후보 두 번이나 올랐었죠. 그러나 번번히 좌절
이유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언어를 영어로 표현하면 아주 단순해져 버린다는 말입니다. '눈물 아롱아롱 피리불고 가옵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오는 서역삼만리' <-- 맞나 모르겠네요 --) 우리말의 표현이 아름답고, 다양하지만 무엇인가 허전하고 씁쓸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군요.
04/02/18 03:25
개인적인 오해일 수 있는데.. 한국어에 불만이 하나 있습니다
아름답고 다채로움이 그 덕분일 수 있지만, 같은 의사를 표현하는데.. 다른 언어들보다 말해야 하는 음절이 많다는 느낌입니다 저 혼자만의 느낌인가요?
04/02/18 03:27
한국어가 중국어 다음으로 어렵다고들 하죠
저 역시 한국어를 쓰는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어려운게 한국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한국어는 과학적으로 세계 최고의 언어임에는 손색이 없을것입니다.^^
04/02/18 03:49
세종대왕님 휘하 여러 훌륭한 조상들 덕분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언어 하나는.....먹고 들어가는 셈이죠 ^^
04/02/18 04:00
가장 배우기 쉬운 문자 한글 +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 한국어
라는 리플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여기였었나요-_-a? 덕분인지 언어유희를 넘어 언어희롱까지 가능하죠 ㅡㅡ; 본문글 다른 예론 "나 캐리어간다~" (캐리어테크탈때-_-) 근데 오늘 pd수첩 친일파2편에 대한 반응이 없네요. 뭔가 글이 있을 줄 알고 들어왔는데-_-; 하고 싶은 말이 있긴한데 글재주가 없어서 망설이는중;
04/02/18 09:14
어디서 본글입니다만..
러시아에서는 러시아나라말과 한국말이 가장 우수하다고 하고 영국에서는 영국말과 한국말이 가장 우수하다고 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도 프랑스말과 한국말이 가장 우수하다고 한다죠. 즉...자기나라 언어는 당연히 좋고 한국말이 좋다는건 공통분모더군요^^;;
04/02/18 13:26
에고, 욕 먹을지 모르겠지만 뽑든, 찍든, 생산하든 저에게 있어 다크를 묘사하는 언어는 하나입니다. 다크 뜨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은 sipal, dark!! 죠....-_-
04/02/18 14:41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나빌레라 같은 말을, 그 섬세한 어감을 영어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파르라니 깍은 머리' 같은 표현두요. 한국에 태어나서 한글을 읽고 말하고, 우리말의 미묘한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축복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말 만세!
04/02/18 22:57
딴 얘기지만 며칠전 자전거를 잃어버렸는데 이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전거를 누가 (훔쳐갔다, 몰래 가져갔다, 쌤쳐갔다, 쌔벼갔다, 똘마갔다, 짜바리해 갔다)' 학창시절 이런 해괴한 말들 쓰지 않았었나요 제 주변에서만 그랬던거라면 낭패군요 ㅜㅜ
04/02/18 23:03
그런면에서 보면...한국어가 우수하단걸 입증하는 사실이 또 하나 있죠..
방언. 즉, 사투리인데...경상도지방에선 웬만한건 이걸로 다 해결합니다. .................."쫌"........................정말 간단하지 않습니까? 예)할아버지, TV가 안보여요. 좀 비켜주세요.--->쫌!(할배, 쫌!) 예2)너 정말 귀찮게 그럴거야?--->쫌!!(아~쫌!)
04/02/19 01:09
한 두가지 말로 모든 걸 다 표현할 수 있는 언어는 "잘 발달한 언어"는 아닙니다.
의미의 혼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외국어를 배울때 힘든것은 우리말에서는 의미가 세분화 되어있는데 저들은 다 한가지로 쓸때 와 우리말로는 한가지 밖에 없는데 저들은 다 세분화하여 쓸때이지요. 우리 말이 우수한 것은 추상적 개념과 관형 어휘가 다양하다는 점때문이지요. 외국어에는 없는 다양하고 세분화된 표현이 무척 많습니다. 구조상으로는 인도-유럽 어족의 언어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수 없지만 어휘와 세분화된 개념의 측면에서는 우리말이 무척 우수합니다. 더불어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글도 무척 우수하지요.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던 건데 노랗다 누렇다 누리끼리하다 누르스름하다 노르스름하다 노릇노릇하다 노릿노릿하다 누릿누릿하다 ---> yellow or yellowish 빨갛다 뻘겋다 발그레하다 붉다 불그스레하다 빨긋빨긋하다 뻘긋뻘긋하다 불그죽죽하다 벌긋벌긋 불긋불긋... ---> red or redish 파랗다 푸르스름하다 퍼렇다 파릇파릇하다 푸르등등하다 푸르다 푸르르다... ---> blue of bluish 이걸 외국인이 다 상황맞춰 쓴다는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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