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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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7 23:32:17
Name 막군
Subject PGR에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 #1, 준비사항(上)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막군입니다

가끔가끔 가다가 pgr21에 상당히 난감한 글을 보게됩니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고 그러는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일전에 저도 그런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

그런 분들을 위해 'PGR에서 글 쓰는 방법'을, 제가 아는 한도에서 모든것을 전해드리자 합니다.

 

이 주제를 결정하는 건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곳에는 기라성 같은 원로회원분들도 많으시고,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신분,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할까말까... 하다가 결국 용기를 내어서 한 글자 한 글자 타이핑 중이네요. ^^

 

이 글은 '정답'의 글이 아닙니다. 다만, 오랫동안 통신생활을 지내오면서 쌓여온 내공을 하나하나씩 말씀드리는 거죠. 혹시나 제 의견에 이견이 있으시거나, 무언가 잘못된 점이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 글은 단편이 아닌, 꽤나 긴 시리즈를 차지할 예정입니다. 정확히 마지막 편은 제 99번째 글이 될 듯 싶네요. 많은 관심과 격려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한가지 드릴 말씀은, 이 글은 'PGR을 위해 만들어진 글' 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분명 다른 인터넷상이나 실제로 글을 쓰는데도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시작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 글을 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1)

요리를 하기 전에는 재료와 준비물이 필요하듯이, 글을 쓰기 전에도 많은 절차와 과정이 필요합니다. 모든 글을 적는 일은 어떻게 보면 쉬울 것 같아도, 의외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PGR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는 특히 어렵습니다.  자신의 글이 모두에게 공개된다는 것 때문인데요. 자칫 잘못하다간 모두의 신용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준비를 철저히 한 뒤 글을 써야 하죠. 1편과 2편에서는 글을 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 중 첫 번째로, PGR에 처음 오셨을 때, 즉 유예기간에 계실때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Notice의 중요한 글들은 '꼭' 읽어라.

PGR에 가입하시면 적게는 1달에서 많게는 2달가량의 유예기간이 생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때까지 빈둥빈둥 기다리지 마시고, PGR의 가족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세요. 일단, 메인 화면에 있는 Notice 버튼을 눌러보세요. 약 150개가량의 글이 있습니다. 다 읽으셔도 되지만, 그러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는 것 같군요. 다만, 이 글들은 꼭, 꼭, 꼭, 반드시 읽으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아직도 안읽어 보신분들은 꼭 읽어 보시고, 다시 한번 읽어도 항상 새롭게 느껴지니 무한으로 읽는것도 권장합니다 ^^

142번글 - pgr에 처음 오셨습니까? by 항즐이님

147번글 - 공지사항 - 글쓰기를 위한 안내(ver 1.5)

공지사항 첫 번째 글 - pgr21.com 이용안내 및 삭제규정

 

참고로, 전 제일 처음에 안 읽었습니다. ^^; 이 글을 공지사항 보다 먼저 읽으신분, 바로 Backspace 누르고 공지사항으로 달려가주시길 바랍니다. (어어, 잠깐만요! 아직 다 안끝났으니 글 다읽고 달려가세요... ^^)

 

아무튼, 공지사항을 읽으면 PGR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할겁니다. 이런 곳이고, 이렇게 써야한다... 라고 말이죠.

 

둘째, 추천게시물 역시 꼭 읽어라.

이제 이론을 알았으니, 예제를 봐야겠죠? 당장 추천게시판으로 가봅시다. 추천게시물에는 약 250여개의 글이 있습니다. 지금도 추천게시물에는 보석같은 글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요즘 추게에 출근(^^) 하시는 kimera님의 글을 필두로, 글 하나하나가 다 좋은 글이랍니다.

자, 혹시나 착각 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추천게시물에 있는 글들, '절대' 진부하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밌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러닝타임이 3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됩니다. 스크롤 마구마구 넘기지 마세요. 분명 후회하시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추게에는 다양한 종류의 글이 있습니다. 선수에 대한 분석도 있고, 팬이 선수나 팀에게 쓰는 격려문, 프로게임계를 이루는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한 고찰, 게다가 너무나도 재밌는 소설 및 유머글 까지! 추게에 있는 여러개의 글들은 그들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250개의 모든 글을 읽기에는 너무 벅찹니다. 저도 뒷부분은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 그래도, 개인적으로 1년내외의 글들은 꼭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 때부터 pgr이 소위 말하는 '광장화' 가 되었다고 보고, 아! 하면서 배우는 점이 늘어날거라고 보장합니다.

 

셋째, 후아유-PGR편을 감상하라.

아실 만한 분은 다 아시겠지만, pgr21에 관련된 후아유가 한번 방영되었습니다. 30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는 PGR의 비하인드 스토리라고 불릴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순한 PGR이야기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운영진 분들의 이야기, 인터넷에서 지켜야 할 자세, 거기에다가 운영진 분들의 얼굴까지 볼수 있습니다(^^;)

제가 실수로 원본에 이것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까먹었군요. 항즐이님을 비롯한 운영진 분들께서 나와 우리나라의 게시판 문화 및 PGR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 라는 말이 있듯이, 그 프로그램을 보면 PGR에서 권장하고픈 이야기들이 어떤 내용일지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후아유 PGR21편을 꼭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횟수는 9회이며, 현재 무료입니다. 좀 더 좋은 글을 쓰고 싶고, PGR에 대해서 더 아시고 싶으시다면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5번가량 보았으며, 지금도 이 기회를 틈타 보고 있습니다.

 

넷째, 논쟁이 왜 일어나는가를 분석하라.

이건 유예기간 뿐만 아니라, write버튼이 생겼을 때도 꼭 해야하는 필수 요소중 하나입니다.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PGR에서 댓글이 수십개가 되는 글은 세가지라고. 너무나도 잘쓴 글, 이전에 있었던 문자중계, 그리고 논란이 되는 글이라고요 ^^; 사실 논쟁은 끝이 없습니다. 어떻게 글을 적다 보면, 결국 '그래 내가 잘났다. 끝까지 한번 가보자' 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항상 조심하셔야 하는 사항입니다.

 

어느 유머를 보면 '게시판 싸움의 싸움 양상'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푸훗 하면서도 공감가는 글이죠. 하지만, PGR에서의 논쟁은 그런것들과는 약간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경우에는 왜 논쟁이 생기는가, 논쟁을 일으키는 자는 누구인가, 어떻게 하면 이 논쟁이 해결될 수 있겠는가를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입장을 생각해보시고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생각한 사움의 요소를 결론 내리고, 자기는 그러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하세요. 분명 PGR뿐만 아니라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마치며...

총 네가지의 요소로 첫 번째 글을 마쳤습니다. 여전히 부담되기도 하고, 뭔가 잘못한 것 없는가 꼼꼼히 살펴보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제 글을 쓸수 있는 자격이 생겼을 때, 글을 쓰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혹시 잘못된 점이나 지적할 점이 있으면 꼭 댓글이나 쪽지를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지적이 이 글들을 더욱 더 빛나게 해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미레스
04/02/17 23:38
수정 아이콘
이번 글도 당연히 추게로 GoGo할거라 믿습니다...
막군님 정말 대단합니다 아니 감사합니다.... 막군님께 하나하나 배워가겠습니다...
04/02/17 23:46
수정 아이콘
제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바로 공지를 읽지 않는 이들입니다. 세상에나, 2개월의 유예기간이 존재하며 가장 정돈이 잘 되어 있는 게시판 중 하나인 이곳에서도, 공지를 읽었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싸움이 지지리도 자주 일어난다는 건 참 이해가 가지 않는 일입니다.

공지 좀 읽읍시다~. 주인분과 운영자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안전제일
04/02/17 23:57
수정 아이콘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타인에게는 박한 인간의 전형인지라...(자랑입니다.-_-v)
가끔 당황스러운 게시물을 보았을때는 잔학무도하고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싶은 순간이 있지요.
-솔직하게 고백하면 못참고 달아버린적도 있어요!(역시 자랑입니다!-_-v)

pgr은 이미 광장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많은 이야기가 있는 곳이지요.
그런데..그 광장에서 연설을 하시려면 원고와 내가 연사임을 알려줄수있게 많이 높지는 않을지라도 연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들만큼은 스스로 준비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연단을 준비하는 일이 어렵고 귀찮은 일일지라도요.
(라고 쓰고 제가 쓴글을 읽어보니...갑자기 부끄러워지는군요.으하하하)
Zihard_4Leaf
04/02/18 00:07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 막군님의 필력이 부럽군요 ㅠ . 다음글도 기대하고있겠습니다 ^^
Classical
04/02/18 00:15
수정 아이콘
저도 글을 남기고 싶은데, 글쓰는 능력이 부족한 터라...
아무튼 잘읽었습니다. pgr 처음왔을 때 추천게시판에만 열중한 나머지 처음에 write기능이 왜 없는지도 몰랐다는 ㅡㅡㅋ
pgr의 가장 큰 자랑거리 하면 추천게시판이라 생각합니다.
겨울이야기a
04/02/18 00:30
수정 아이콘
추천게시판에서도 개인적으로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는 글 들 인데요
1. 공룡님의 글 (특히 무림편은 꼭 읽어보세요..)
2. 그 유명한 온게임넷 부커진 시리즈
위의 2가지는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재미있습니다..
포레버윤희ⓥ
04/02/18 00:31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어요.
04/02/18 00:33
수정 아이콘
아 막군님 부러워요.. 전 글 쓰는 재주가 부족해서.. 차차 늘겠지만...
쓰기가 두려워요... 연습(?)이라도 해서 글 잘쓰는 능력이 생긴 다면 좋겠어요..ㅠ.ㅡ
04/02/18 00:38
수정 아이콘
근데 색깔 어떻게 넣나요? 크기 조절하고......
베르커드
04/02/18 00:44
수정 아이콘
wook98//
html 태그란걸 이용합니다
글 쓰실때 'html사용'에 체크하시고 쓰시면 됩니다
굵은글씨 부분은 <b>굵은글씨부분</b> 이렇게 하시면 되고
색은 <font color=색이름>글씨</font>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2/18 00:44
수정 아이콘
가장 놀라운 것은 막군님이 89년생이라는 거죠..-_-;; 83년생인 저로서는 인생 헛살았나 싶습니다..ㅠㅠ
04/02/18 00:49
수정 아이콘
"소고"라는 제목을 달아라. 도 추가하죠.
제목부터 뭔가 있어보이면 추천 게시판에 올라가는듯.
항즐이
04/02/18 01:00
수정 아이콘
흐음님// 운영진이 그렇게 아둔한 사람인듯 보이십니까? 무척 실망 스런 발언이군요.
Return Of The N.ex.T
04/02/18 01:11
수정 아이콘
흐음님//조금 심하셨네요..^^;;
키 드레이번
04/02/18 01: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앞으로의 글도 정말 기대되는데요?^^
강민forever
04/02/18 01:25
수정 아이콘
하하하. 저도 흐음님 대글을 보고 "왜 논쟁이 생기는가, 논쟁을 일으키는 자는 누구인가, 어떻게 하면 이 논쟁이 해결될 수 있겠는가" 생각했답니다.^^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래도 조금 나아지는 것은, 예전에는 "내가 이문제를 해결해야해!"라는 느낌으로 조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름'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조금씩 속도가 느려지는 듯 하네요.

예전 게시판에 있는 것은 2기라고 하더군요. 제가 처음 가입했을 때 1기 게시판으로 추정되는 글들을 1번부터 읽다가 포기한 것이 지금도 많이 아쉽습니다.^^

저도 pgr 글 모두 읽기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1기 게시판을 수배합니다 ^^
Return Of The N.ex.T
04/02/18 01:36
수정 아이콘
강민 forever님// 1기게시판을 수배하신다구요..
갑자기 정준하씨가 생각 나는건 왜일까요..-_-;;
信主NISSI
04/02/18 02:59
수정 아이콘
공지사항을 읽고 오해해서 굉장히 고생했었습니다. '한달간 이곳의 분위기에 적응해 보세요'를 보고 두달정도 PGR의 글만을 읽다가 의견을 피력하려고 가입하고나서 '아... 가입하고 한달이구나...'를 알았었죠. ^^;;

제게 공지사항은 무서움이었습니다. 10대와 20대초반의 사람들로 하여금 빠지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을 보며, 못 본 척 하고 싶었죠. 그때가 스물 둘이었는데, 어느덧 스물 넷이네요. ^^;;
59분59초
04/02/18 07:02
수정 아이콘
막군님 글에 점수를 매긴다면?
최고득점 부문은 바로 소재의 "참신함" 일듯. 또한 구성력도 뛰어나십니다.
부럽습니다^^
04/02/18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추천게시판'의 글이 모범사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준(특히 리플이 많은) 글 쯤으로 생각하죠. 데시판을 읽다보면 추천게시판의 글보다 더 뛰어난 글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그러나 추천게시판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에는
1. 스타리그 시기에 올려서 많은 글들에 가려 별 리플 없이 넘어가거나
2. 너무 지당한 말씀이라 고양이 목에 망울 달 리플이 없어 지나가거나
3. 다른 사이트에 있으면 좋은 글이지만 PGR분위기와 조금 다르거나
4. '글쓴이'가 PGR에서 알려지지 않은 경우...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아유의 PGR편을 보는 것이 왜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운영진의 얼굴과 뒷편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주로 담겨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보면 '분위기 파악해서 알아서 조심하는' 글쓰기가 가능하리라 생각하신 걸까요? 오히려 자유로운 화제가 줄고 운영진과 관계가 좋은 옹호자/추종자의 글들만 남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좋은 글/작품을 많이 남겼던 사람이라고 해서 다음 글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십시오. 그것은 부담지우고 오해를 낳는 일입니다.
반대로 실망스러운 글을 남겼다고 해서 '사람'을 매도하지도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사람의 영혼은 글에 비해 훨씬 훌륭하고 다음에는 '좋은 글을 많이 썼던 사람'보다 좋은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04/02/18 10:24
수정 아이콘
데시판을 게시판으로 망울을 방울로 정정합니다. 이 사이트에 글을 쓰려면 '철자법을 틀리지 말아라'가 가장 먼저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논쟁이라고 생각되면 "^^"을 하시는 것도 필수인 것 같구요
아케미
04/02/18 10:41
수정 아이콘
아 이 글도 추천게시판으로 사라지겠는데요… ^^ 잘 읽었습니다.
저를 PgR에 가입하게 만든 글은 다름아닌 항즐이님의 '걱정마,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였지요. 추천게시판에는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글들뿐입니다 :)
…하지만 막군님이 하나 간과하신 게 있다면, 너무 좋은 글들을 읽으면 겁을 먹어서 아무리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있어도 글을 못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ㅠㅠ (…농담이에요^^;;)
KILL THE FEAR
04/02/18 11:40
수정 아이콘
후아유의 PGR편을 보라는건 운영자님들이 얼마나 PGR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애정을 갖고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쓰신듯 합니다.(아니라면 저 혼자 그렇게 이해한걸로 알겠습니다^^;) 그런만큼 PGR을 즐기고, PGR에 글을 쓸때에는 PGR에 많은걸 투자하고 있는 분들을 한번쯤 생각해 달라는....(이게 무슨 말인가T-T) 그러면 더 정돈되고 깨끗한 PGR게시판을 볼수있겠지요.^^
동갑내기-_-
04/02/18 14:55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시리즈편이 지금부터 기대되네요^^ 저같이 글을 잘 못쓰고..글쓰기를 두려워하는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참고서 역할을 하게 될것같습니다~
04/02/18 16:18
수정 아이콘
Laurent님에게 // 먼저 뒤의 질문은 제가 미처 글에서 적지 못했군요. 추가하였습니다 ^^;

그다음으로, 추천게시판의 글이 모범 사례가 아니라고 아신다면, 약간 난감합니다 ^^;; 추게에 올라간 건 모두 운영진분들의 선택이고, 그 글마다 각각의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 자세히 읽어보시면 깨닭을 수 있을겁니다.

또, 운영진분들께서는 워낙 PGR에 대한 애착이 크시니, 절대 '좋은 글이다' 라고 생각 되는 글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4번은 약간 모순인것이, PGR에서 유명해지는 글쓴이는 모두 좋은글을 써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글이라면, 지나칠 수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그리고, 지금은 글쓰기가 생기기 전에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차근차근 지켜보시면, 그 외 여러가지를 설명해드릴껍니다. 물론 맞춤법에 대한 얘기도 나오겠죠.

아무튼 지적 감사드리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04/02/18 17:20
수정 아이콘
네. '좋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 추천된 것이 일종의 의무를 지워 아무 글이나 막 쓸 수 없게 되는 것도 사실이죠.
그러나 이왕이면 '특정 사이트에서 좋은 글을 쓰는 것보다 좋은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한 소양이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많은/보편적인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글과 '모범사례'는 교집합을 이루고 있지 일치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추천게시판의 글들은 '모범사례'보다는 일종의 '베스트 셀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가가 반드시 베스트셀러를 모범으로 삼을 필요는 없지요. 베스트 셀러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글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지론이었습니다.
좋은 생각, 좋은 상상 많이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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