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란 Good Game했다는 말의 줄임말로.
대략 상대방을 칭찬하는 쪽으로 쓰이는 말이지요.
근데 요즘엔 그런 종류로 쓰이지가 않네요. 저는 혈전을 벌이다가 제가 졌을경우
내가 진걸 인정한다..좋은게임 했다 둥둥..그런 생각이 들었을 경우에만 gg를 치거든요.
요즘엔 gg한번 안치면 순식간에 노매너 게이머로 매장되더군요-_-;;
예전에 길드원이었을때 같은 길드원들과 내전을 자주 했거든요. 팀플이건 개인전이건
제가 졌을시 전 gg안치고 그냥 나갑니다-_-; 그럼 게임 끝나고 나와서 애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소리가 노매너노매너!! 왜 gg안치고 나가!!등등;;
그럼 저는 내맴이야~ 져서 기분나쁜데 무슨 gg야 gg는-_-! 뭐..이건 친하니까
제가 장난식으로 얘기하는거구요.

저번에 홍진호 선수가 gg안치고 나갔을때 카페에서 난리가 났더군요.팬카페인지 의심이 갈정도로 홍진호 선수를 비방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gg한번 실수로 안쳤다고 실망했다는 종류의 글을 쓰는 사람은 홍진호 선수의 팬이 맞나?? 라는 의심이 갈정도였구요..
gg라는 것이 진정으로 마음으로 우러나와서 썼을때 상대방이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요즘은 gg가 형식적으로 되가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억지로 gg쳐서 뭐합니까
노매너라는 소리 안들으려고 gg치는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
어떤 사람은 gg를 치면 자동으로 나가지는줄 알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소리 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었죠. 한편으론 웃기고 한편으론 씁쓸하고=ㅁ=;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하던 단어가 패배를 인정하는 단어의 뜻으로 변한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특히 요즘에 게임 시작하신분들은 당연히 gg가 패배를 인정하는
뜻인줄 알고 계신분들이 많더군요. gg안치면 노매너..이런식의 편견은
버렸으면 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