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2/16 00:26:43
Name DTUser
Subject PGR21이 달라졌다 - PGR21이 좋아요 - PGR21이 또 달라질까?
언제나 항상 문득 ^^;;
찾는곳이 바로 PGR21이라는 사이트죠.
저는 Pgr21이 처음 생겼을때를 모릅니다. 그때는 스타를 안했거든요^^
Pgr21이 사라지고나서 스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Pgr21이 부활했죠. 저는 이곳이 어떤곳인가 한참을 두리번 거렸답니다.
사라지기전까지 보관된 내용이 간직된 게시판. 전 그 게시판에 눈에 띄는 제목을 찾아서 하나씩 읽어봤습니다
정말, 한편의 소설같고  만화같은 이야기들도있고,  흥미진진한 게임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프로게이머의 인간다움을 볼수있던 비하인드스토리.
1년 지난내용들이였지만 지금봐도 참 재미있는 글들이였습니다.

그러고나서 한참이 지났습니다. 지금 아마 다시 사이트를 연지 약 7개월 정도 된것같내요.
늘어가는 회원수와 뿔어(?)가는 게시물수. 점점 PGR21이 변해가는것 같다고 느낀건 저 하나 뿐 인가요^^?

처음에...
저는 이 사이트에서 글쓰시는 분들, 코멘트 다시는 분들, 운영진하시는 분들의 눈치를 많이 살폈습니다.^_^ 눈치 100단이거든요.
글을쓸때, 어떤 규칙을 안지키면 따거운 눈초리를 받고, 코멘트 달때 어떤식으로얘기하면 상대가 기분나빠할까. 어떻게 하면 운영자분께 잘보일까...
그래도 분위기상 내가 끼어들면 분위기 썰렁해질까봐, 다른사람 기분상할까봐, 로그인하기귀찮아서(-_-;). 글대신 코멘트를, 코멘트대신 혼잣말로 글을 쓰고 코멘트를달았답니다^^ 소심하죠?
저는 이랬었죠.

그렇다면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그냥 쓰고싶어서 쓰고, 남의 기분보다 규칙이 우선이라며 좀 심하게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게시판에 글이 너무 남발되고있다고 생각되는분 계신가요? 저 말고도? (저 혼자 돌맞기 싫어요ㅜ_ㅡ)


제가 찾던 흥미거리들이 Pgr21에서 사라져가고있습니다.  
그래서 pgr게시판에오면 경기결과 보고 유머게시판만 보고 다른곳으로 이동해버리고 말죠.
저는 아무래도 추억에 대한 애착이 심한가봐요. 그래서 그런지 옛날 글들이 그립더라구요.


.
예전에 프로게임계에대해 좋은 예기들을 해주시던분들은 어디갔나요?
프로게이머분들과 친해서 게이머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시던분들은 어디갔구요?
남부럽게 소설같은 글로 염장을 질러주시던 , 웃게 만들던 그런 글들이 어디갔어요.
핵심만 딱딱찔러 좋은 정보를 써주시던 분들 어디가셨어요.
.



저는 옛날 좋은 글들 써주신 그분들이 군대갔다고 믿고싶습니다. 그렇다면 재대하시면 다시오시겠죠? 그렇겠죠?



Pgr21이 약간 변했습니다. 전 지금의 모습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옛날의 모습이 더 그립습니다.
물론, 제가 보수적인 것일수도있습니다^^ 제 스스로도 약간은 보수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느낄수있는 그런 글을 보고싶은 생각밖엔 없습니다.
다른분들이 아니라고 얘기하시면 ^^ 계속 할말은 없죠.
이제 일상적인예기는 지겹습니다. 자신의 꿈얘기 관심없습니다. 대강의 일상을 적어놓고 그밑에 주목적인 질문이나 광고 올려둔글? 다시는 보고싶지않습니다.

저는 Pgr21이 지금에서 약간만 더 아주 조금만 더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옛날처럼요.......



마지막 - 우선 죄송해요. 글솜씨도 없는데. 글 올리게됬내요. 베틀넷에서도 분위기를 설렁하게 말빨이라... 나름대로 요지는 정리했습니다. 다른분들이 이해해주실지는...
너무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그냥 저혼자만의 생각일수도있으니까요.
혹시나 이글 마음에 안드신다면 다른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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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
04/02/16 00:32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의 말씀대로 어느새 광장이 되어버린 pgr이네요.
글의 요지에 동의합니다.

죄송하긴요.

요즘엔 키메라, 막군님을 비롯한 필력있는 분들이 있어서 pgr을 더욱 아끼게 됩니다.^^

더 좋은 pgr이 되기를 바라며..
Return Of The N.ex.T
04/02/16 00:36
수정 아이콘
음.. 저역시 DTUser님과 비슷하게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올라오고 있는 kimera님의 소고를 보기 위해, 또 갑자기 부쩍 늘어난 추게의 게시물들을 보기 위해 pgr에 오고 있습니다.
전 pgr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그렇게 생각 하지 않으시나 보군요..
지금도 좋은글 충분히 올라 오지 않나요? ^^;;;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지만 말이죠..
또.. 옛날 좋은 글을 써주신 분들중에 공룡님은 돌아 오지 않으셨습니까? ^^
뭔소린지..-_-;; 제가 해놓고도 요지가 안보이는군요.
음.. 하여간에 pgr은 지금도 꽤나 멋지다고 생각 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2/16 00:37
수정 아이콘
사람이 많아지면 생기는 문제는 운영자님 분들도 어쩔수 없겠죠..-_-;;
김평수
04/02/16 00:44
수정 아이콘
지금모습도 싫은건 아니지만 예전모습이 참 그립네요.(특히 생생함이 감도는 현장후기..)^_^ DT님 배틀넷에선 썰렁함의 극치인데 글은 잘쓰신다는..ㅇ_ㅇ;
04/02/16 05:11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예전의 pgr21이란 걸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처음 가입했을때만 해도 지금과는 달랐다는 걸.. 몸소 느껴요.. 예전에 pgr21이란 사이트에 오면.. 여러 게시판에서 글도 많이 읽고 했는데.. 요즘은 잠시 .. 그냥 게임 후기나 결과만 보러 오게 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흠... 아직 전 잘 모르겠어요.
04/02/16 06:07
수정 아이콘
저도 재개장 후이지만, 그때와 지금의 느낌은 다른걸요.
항상 시간은 흘러가고, 과거로는 갈수 없지만, 과거를 기억하면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것이 가장 좋은것이겠죠? ^^;;
.. 사실 이러는 저도 pgr에서는 추게와 경기결과만 봅니다만....
그러니까,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오-? ^^;
04/02/16 09:39
수정 아이콘
요즘엔 쓸데없이 글을 쓰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별 하고 싶은 말도 없는데 남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해 주길 바라는 엉터리 논객들이 말이죠.
04/02/16 10:34
수정 아이콘
제가 안 좋은 글의 대표적인 예지요.(퍽퍽퍽)
아무튼 옛날 분위기보다 pgr이 무게감이 떨어진 것을 느낌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을 합시다. 하나의 광장이라고 생각하고
한창수
04/02/16 23:43
수정 아이콘
pgr21정말.. 자주 가는 사이트 중에 .. 제일 편안 한 사이트 입니다...

이정도로라도 유지 햇으면 하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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