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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5 17:49:47
Name 케타로
Subject [경기후기]토요일 프로리그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보고..
대역전극이 끝난지 거의 하루가 지났네요.
오래간만에 이윤열 선수의 멋진 역전 경기를 보고 그의 천재성에 또 한번 감탄한 팬입니다.
처음에는 그의 완벽하고도 천재적인 게임스타일로 이윤열 선수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잘해서 스타를 재미없게 만든다고요..
그러나 지금은 그의 천재성 마저도 한스타일로 받아드려 그의 플레이를 즐겁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토요일 경기에 대한 이윤열 선수의 찬양(?)글이 너무 적은 관계로 저라도 한 자 적어보려구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나온 스타의 재미를 흠뻑 느끼게 해줄 명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몇몇분들이 그 역전의 발판은 오히려 한승엽선수의 실책쪽에 무게를 두셔서 제가 변론이라도 해볼까 합니다.
결론은? 당연히 두선수 상황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한 명경기였습니다.

혹시나 실수할까봐 재방송까지 보고 경기후기를 지금 적게 되었어요.

그럼 왜 한승엽선수가 좋은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윤열 선수가 어떻게 역전으로 이끌고 나갔는지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초중반까지는 해설자분들도 말씀하셨듯이 한승엽선수가 유리하게 이끌고 나갔습니다.
특히 중반쯤부터 한승엽선수는 개마고원 맵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넓게 진을 치고 포진하여 이윤열 선수를 옮매었습니다.
누가보기에도 개마고원에서의 승리의 공식이죠.
이윤열선수의 드랍쉽플레이까지 최소의 피해를 막아내고 거기다 8시 멀티까지.. 나무랄때가 없는 경기였습니다.
오히려 이윤열선수의 플레이가 왠지 모를 답답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90% 승리에 다가갈 그 타이밍.
전체적으로 전장에서 유리한 한승엽 선수는 5멀티견제를 위해 진격을 합니다.
이때 전투에서 대부분 한승엽 선수는 자원상으로 손해를 보면서 병력바꾸기를 단행했습니다.
물론 틀린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한승엽 선수는 8시 본진, 확장, 언덕 멀티까지 차례차례로 돌리는 상황이었으므로 자원이 끊겨가는 이윤열선수보다는 유리했었습니다.
단 진격에서 약간의 선택미스도 보였으나 경기를 역전당할만한 큰 실수는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경기형태였죠.  

그리고 논란의 중점인 이윤열 선수의 배틀등장시기입니다.
보통 이때 한승엽선수가 배틀에 대항한 무리한 골리앗대응으로 패배를 자초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kimera님이 말씀하신 리플레이를 볼때 상대방 비전은 끄고 한승엽선수 입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베틀 나오는 타이밍에 이윤열선수의 확장은 비록 돌아가고 있지만 언제라도 한승엽선수가 밀어버릴 수 있는 위태위태한 처지였습니다.
한승엽선수 생각에는 배틀이 나와도 자원상으로 몇대 못나온다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굳이 레이스를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거기다 탱크를 포함한 육상병력의 차이도 매우 크고 개마고원이 본진쪽 공략이 까다로워 그렇지 중앙싸움에서는 배틀에 골리앗이 지형상으로 불리한 점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승엽선수는 무난하게 골리앗을 뽑아가며 전투에 임했죠.
전혀 잘못된게 없습니다.
단지 이윤열 선수가 그 불가사의한 능력으로 4~5대 뽑힐것 같은 배틀을 거의 6~7대 까지 뽑았다는 겁니다. (중간에 생산되다 파괴된것, 생산된후 바로 파괴된것을 제외한 전투당 투입된 베틀 숫자입니다. 총생산된것은 이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실전에 투입된 배틀의 이 숫자는 한승엽선수의 예상을 조금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한 두기 더 많다고 해서 골리앗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승리를 위해 좀더 까다로워 졌다고나 할까요.
하여튼 이윤열선수 본진을 밀때까지도 골리앗은 충분히 배틀을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도 한승엽선수의 승리를 의심할 수는 없었죠.
이윤열선수는 5시 본진으로 커멘드를 날리면서 거의 패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한승엽선수는 조금 무리했지만 무난하게 5시 앞마당 이윤열선수의 확장까지 밀었습니다.
그리고 언덕위에 탱크와 골리앗으로 진을 쳤죠.
더이상 확장은 막은 것 입니다.
이윤열선수는 남은 소수의 병력과 배틀로 5시 본진에 틀여밖혔고요.

여기까지는 도저히 한승엽선수의 패배를 의심할 수 없었고 또 실수한것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역전패의 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이 타이밍에 한승엽선수의 모든 자원을 다 켔다는데 있습니다.
이게 바로 한승엽선수가 패배로 가게 심리적 압박을 준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순전한 운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승리는 눈앞에 있고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적은 좁은 본진에 틀여밖혀 있다.
그리고 거기서 농성하고 있다.
이걸 어떻게 깰까 생각 중에 자원이 그 타이밍에 다 떨어진 것입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이윤열 선수가 전략전인 지점선점에 강력한 방어전을 펼친 영향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한승엽선수의 미네랄과 게스의 증가가 멈추어 버렸습니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 그는 공략하기 난감한 적과 맞딱뜨리게 된 겁니다.
그럼 그 타이밍에 그게 선택할수 있는 전략은 무었이었을까요?

맞대응 배틀, 다수 레이스, 다수 육상병력의 진격, 드랍쉽 공격.
정도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러나 이 멈추어진 자원에서 맞대응 배틀은 시간상이나 자원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동안 이윤열선수가 자원을 케는것을 고려하여)
그럼 많은 분들이 주장하셨던 레이스?
저는 그 상황에서는 레이스 가기가 힘들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숫자는 줄었지만 그 정도 수의 배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한부대 반 이상의 레이스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물론 배틀만 잡으면 레이스로만 이길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배틀은 미사일터렛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레이스를 뽑기 시작하면 이윤열 선수는 컴셋확인을 통해 충분한 숫자의 미사일터렛을 본진에 건설할 수 있었을 겁니다.
오히려 골리앗이나 발키리를 뽑아도 뽑을 수 있었겠죠.
무엇보다도 그 정도 숫자의 레이스는 한승엽 선수의 남은 자원을 다 고갈시킵니다.
만약 실패하면 필패의 전략입니다. 그래서 레이스는 갈 수 없었다고 봅니다.
또한 업그레이드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 잘 되어있는 지상병력보다 공중병력을 그때부터 뽑는다는건 생각하기 힘들죠.

오히려 드랍쉽은 자원은 레이스에 필적하지만 열대만 뽑아도,
그의 남은 자원의 반틈만 투자하면 지금 넘쳐나는 골리앗과 함께 본진에 40대 아니 30대만 떨어뜨려도 도저히 질 수 없었으거라 생각했을 겁니다.
드랍되는 병력에 본진으로 치고 올라가는 병력까지 생각한다면 한승엽선수가 도저히 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본진탱크겟수나 미사일 터렛을 생각해보면 위험할 수도 있었죠.
하지만 그의 시각에서는 드랍쉽을 선택한 것이 잘못된게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전 오히려 많은 팩토리에서 빨리 생산할 수 있고 이미 업그레이드 잘 되어 있는 탱크를 포함하여 정면돌파는 어땠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이윤열선수가 보여준 천재성으로 일찌감치 막아버렸습니다.
배틀을 한기 잃어도 야마토건으로 한기의 탱크라도 더 제거해 주고 그 전까지는 농락모드에서만 보여주었던 핵을 전략적으로 써먹는 모습.
한기의 탱크가 아쉬운 판에 핵 생산하여 상대의 진격을 막는다는 생각을 해낸 이윤열 선수의 천재성이 그냥 밀어버리는 방법을 원천적으로 봉쇄시켜 버렸습니다.
그래서 한승엽선수는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드랍쉽을 사용한 것이죠.
어떻게 보면 이윤열선수가 한승엽선수의 전략선택을 줄여버렸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윤열선수는 드랍공격만 주의하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본진에 터렛을 건설했던 거구요.

이렇게 뜻하지 않게 떨어진 자원과 제한된 전략선택으로 인해 한승엽선수는 이윤열선수에게 스스로 말려들어가 버렸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전 한승엽선수가 못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반까지 이윤열선수를 옥좨는 그 포위망 구축에서 그의 강력한 기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윤열선수의 천재성에 기인한 그 완벽한 심리전략구성으로 인해 한승엽선수가 패배할 수 밖에 없는 길로 빠져들어 가 버린 것입니다.

괜히 이윤열선수의 승리에 대한 회의적인 글들을 보니 제 글이 길어저 버렸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과거에 읽은 소설책 이야기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소설'은하영웅전설' 에서 작중 인물인 양웬리는 모의전투시합에서 상대방의 병력에 무리하게 맞서지 않고 상대의 자원만을 끊고 승리를 이끌어 냅니다. 상대는 물론 비난했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앞에 나와서 싸우지 않는다구요. 하지만 작가는 이렇게 대꾸합니다.
방어와 자원전도 전략이라고, 전쟁에서 승리는 최소의 손해로 상대를 공략하는 것이라고.
이러한 면에서 이윤열 선수의 경기는 우리에게 최고의 역전드라마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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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5 17:55
수정 아이콘
레이스를 택하는 것이 드랍쉽을 택하는 것 보다 훨씬 나은 전략이었을텐데 말이죠.
드랍쉽을 뽑아봐야 본진에 있는 탱크, 터렛, 그리고 배틀로 성공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자명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클로킹 레이스를 시도했으면 그 수가 한부대 정도였다고 하더라도 어제 경기처럼 배틀이 자유롭게 5시 본진 밖으로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컴셋이 하나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마지막에 드랍쉽을 택한 것은 누가봐도 자멸의 수였습니다.
휘발유
04/02/15 17: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골리앗이 정말 200에 가까울 정도로 우글우글 거리고
드랍쉽이 10대 정도 준비되었을때 왜 거기에 골리앗을
가득 실어서 탱크가 모여있는 곳에 드랍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드랍쉽이 나온걸 봤을때 저런 상상을 하면서
'아 결국 역전은 안되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제가 놓친게 있는건가요?
04/02/15 17:59
수정 아이콘
그 시점에 탱크가 모여있던 곳 바로 위에는 배틀이 유유히 떠있었기 때문이죠.;;;
프로리그는 김도형, 전용준, 김동수 이 세분께서 진행하십니다.
비류연
04/02/15 18:01
수정 아이콘
드랍쉽이 모였을 그 타이밍에 레이스가 나왔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훨씬 전타이밍이었다면 드랍쉽이었든 레이스였든 이겼을 테구요.

그래도 어제 경기에 있어서 더 잘한 선수는 한승엽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꽃단장메딕
04/02/15 18:02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엠겜에서 한승엽선수에게 역전할때
깜짝 레이스 준비한 한승엽선수에게 깜짝 발키리로 이긴적이 있었죠
터렛도 여러곳에 박혀있었고, 클로킹 레이스 모아서 들어갔더라도
방어만 하려고 마음먹은 이윤열선수의 배틀을 다 잡아내긴 힘들었을것 같네요
휘발유
04/02/15 18:02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도진광 vs 임요환 전에서도 도진광 선수 정말 퍼펙트했었죠
이석현
04/02/15 18:04
수정 아이콘
이윤열vs한승엽 경기에서 깨달은것 한가지..............역시나 테테전은 배틀 탱크가 왕이구나
04/02/15 18:09
수정 아이콘
5시 본진을 넘겨주는 시점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많이 기울었습니다.
한승엽 선수가 그 시점에서 재빨리 인구수를 줄이고 다른 방법을 택하지 않았으니 말이죠. (그 시점에 바로 인구수를 줄이고 드랍쉽이던 레이스던 택했으면 그 경기는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5시 앞마당 멀티를 넘겨주지 않는 것이었죠. 한승엽 선수도 그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앞마당 언덕 쪽에 탱크를 배치해두었던 것이고 말이죠.
그러나 개마고원 특유의 언덕 지형 때문에 배틀이 골리앗의 사정거리 밖에서 야마토 캐논을 이용해 탱크만 제거하고 빠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드랍쉽이 아닌 레이스를 준비했었다면 그 방법 자체가 불가능해졌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레이스가 비록 종이비행기라고 보이는 오명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숫자가 모이면 배틀 한기한기 줄여주는 역할은 잘해내주기 때문이죠.

2시 본진을 밀어내고 5시 본진과 앞마당, 언덕을 밀어낼 때까지는 한승엽 선수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5시 본진 멀티를 주고 나서는 예전 엠비시 게임에서의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들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좀-_- 그렇더군요.
케타로
04/02/15 18:10
수정 아이콘
햐아.. 역시 pgr 엄청난 속도로 리플이 달리네요..;; 그리고 벌써 제 잘못을 지적해 주신 yutou님 감사합니다..;;
04/02/15 18:10
수정 아이콘
휘발유님// 임요환vs도진광 전의 댓글은 왜 다셨는지 잘 모르겠군요.;;
풀업프로브@_@
04/02/15 18: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창 유리했을 때 상황은
한승엽 선수가 뭘 뽑아도 이겼을 상황이였습니다.
다만 골리앗이 지적받는 이유는 너무 한 유닛만 고집하고 조합을 소홀히 하고 유연하지 못해서라고 할까요...
이윤열 선수는 한승엽 선수의 골리앗만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면 되는 것이니 그나마 상대하기 수월했던 것이고 그것이 역전의 발판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리앗만 상대하면 되니 탱크와 배틀만 모으면 이기는 것이구요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준게 탱크를 야마토로 제거해준 플레이였죠.
그나마 몇 안되는 탱크마저 제거됨으로써 골리앗을 상대로 한 배틀탱크는 유리할 수밖에 없게 된거죠.
그리고 이 경기와 함께 임요환 선수의 이번 역전승에서 볼 수 있듯이
역전의 가장 많은 이유는 자원때문입니다.
5시 자원을 내주고 자신의 자원은 골리앗에 다 쏟아부은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해피맨
04/02/15 18:2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윤열 선수의 핵 카드가 절묘하게 성공한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쇼맨쉽으로 한방 쏘는거 보여줄 생각인가보다 했는데, 완전히 방어용으로 개발한 것임을 알았을때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또한 한승엽 선수가 자원이 떨어질 시점에서 레이쓰를 선택하는게 옳았느냐, 드랍쉽을 선택하는게 옳았느냐 하는 얘기는 어디까지나 가정이나 한번 해보는 것일뿐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경기결과는 나왔고, 이윤열 선수의 대역전승이니까요.
다만 어떤 쪽에서 보느냐에 따른 관점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나겠지요.
이윤열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믿을수 없을 만큼 기적에 가까운 역전승이었고, 그 반대 입장에서는 한승엽 선수의 플레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을 테니까요.
어느 쪽이든 이윤열 선수가 정말 대단했다는 점에는 이의를 제기할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그나저나 재방송까지 챙겨보시며 글을 올려 주신 케타로님 대단하시네요.^^
04/02/15 18:31
수정 아이콘
댓글이 본문의 내용과 좀 다르긴 하겠지만 ^^;
케타로님의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 깔끔하게 보기좋습니다.
이렇듯 정성들여 쓰는 후기는 근래 보기 드물었거든요^^
04/02/15 18:40
수정 아이콘
핵을 방어용으로 쓰면서 상대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장면에서는..저도 모르게 아....소리가 나오더군요. 나다의 천재성이 제일크게 발휘된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59분59초
04/02/15 18:41
수정 아이콘
드디어 고대하던 후기가 올라왔군요...
케타로님에 후기를 읽으니 한승엽선수 입장에선 여러 전략적 선택이 가능했을 그 상황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듯 싶습니다.
선택의 다양성이 많은 반면 각각의 선택의 약점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자원줄은 말라가고...
상황이 복잡하고 어려울땐 단순하게 그냥 저질러 버리는게 오히려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장금이가 그러더군요^^
나도현 선수처럼 다소 무모해 보일지라도 힘있게 밀어붙였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무모함과 대범함은 정말 종이 한장 차이인듯 싶네요. 그것에 비해 결과는 실패와 성공이라는... 참 냉정하죠.
반면 이윤열선수는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들에서도 느꼈지만 게임 운영에 있어 천재적인 감각을 타고난 선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 상황에서 그의 플레이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최적의 판단이었다라는 건 아무래도 결과론적인 얘기인듯 싶고요.
이윤열 선수의 최대장점은 이기는 방법을 감각적으로 안다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게 타고나는 건지 아니면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건지 늘 헛갈리게 하는 선수죠.
아, 후기 잘 읽었습니다^^
ⓘⓡⓘⓢ
04/02/15 18:46
수정 아이콘
케타로/// 레이쓰로 체제전환시 이윤열 선수가 터렛도배로 배틀과 함께 막아낼꺼라고 하셨는데요;; 제생각에는 그상황에서 이윤열선수가 많지도 않은 컴셋으로 클로킹 레이스 준비를 체크하지는 못했을것 같습니다. 드랍쉽 그정도 뽑을시간에 클로킹 레이스 준비 충분할꺼 같았구요. 그렇기에 드랍쉽생산보다는 레이스생산이 더 최선의 방법이였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Ms.초밥왕
04/02/15 18:50
수정 아이콘
저도 영영님의 의견에 열번 백번 동의합니다..^^
정말 정성이 이곳 저곳에서 한껏 뭍어 나오는군요...^^
멋진 후기예요..ㅠ_ㅠ

만약에 한승엽선수가 레이스를 한 부대가량 뽑았다면....
역전극이 안나왔을까요......흠..
왠지 그것도 잘 막고 역전할것 같은 느낌을 받은것은 저 뿐만인가요..-_-;

......한번 한승엽선수 레이스 뽑아보지
..........이윤열 선수가 막나 안 막나 보게..^^;
(...농담이어요~^^; )
걸어서저하늘
04/02/15 18:51
수정 아이콘
한승엽 선수의 판단 미스죠.
컴셋이 그 상황에서 몇개였습니까? (맵핵 저리 가라 수준)
이윤열 선수의 행동 반경은 5시에 완전 묶여 있는 상태에서 뻔히 보면서
당했다는 거죠. 배틀 소수 있고 탱크 뽑는거 뻔히 보면서도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5시 앞마당 언덕에 자리 잡은 탱크도 이윤열 선수의 멀티를 저지한다 뿐이지 한승엽 선수도 못먹는 상황이었습니다. 상황 끝난거죠.
(이윤열 선수는 아직 5시 본진에 자원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전에 컴셋으로 체크를 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도 온니 골리앗을 선택한거라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개마고원 일전이 생각나네요.
윤열 선수 어제처럼 배틀 뽑으면서 5시에 새살림 차렸습니다.
최연성 선수 배틀로 그냥 밀어 버렸죠.(사실 상대방 배틀 뜨면 자원이 우위에 있을 때는 맞배틀로 가는게 정석이죠.)
그리고 최연성 선수도 한승엽 선수도 유리한 상황에서 scv를 인구수 비울려고 던져 줬는데... 한승엽 선수가 뽑은게 골리앗이던것도 의아합니다. 자원도 2000대 넘어간걸로 봤는데... 그 순간 부터 배틀 모았어도
이길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4/02/15 18:55
수정 아이콘
배틀 인구수에 그 자원이면 그상황에서는 배틀을 갈래야 갈수가 없죠. 배틀을 따라갔을래면 본진을 앞마당에서 유닛소비해줬을때 그 남는 인구수로 갔어야 됬는데 사실 그상황에서 굳이 갈필요도없이 계속 팩토리 병력 뽑으면서 어택땅만 해줘도 이길수 있는정도의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한승엽선수가 끌고간 후반상황에서는 그정도의 한량모드는 충분히 이해될수 있을정도의 해설자들이 말했던 것처럼 다 이긴경기였습니다.
수빈이
04/02/15 19:06
수정 아이콘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
물론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그에따른 다른결과가... 승리를 굳힐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상황의 경중을 떠나 어느선수에게건 매 경기마다 발생하는 선택의 순간입니다. 그때의 유닛선택과 경기운영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되고요.
한승엽선수에게는 정말 안타깝지만, 유독 이번경기만을 놓고 자꾸만 선택에 대한 논란이 길어지는것은, 한승엽선수를 두번죽이는 것이구요...
승리를 코앞에 둔 자를 그러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만든 것부터,
그상황에서 아주 작은 성공률의 역전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것을 결국은 이루어 낸 것은....
그만큼 많은 연습에서 터득한 노련함과 천재적인 감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방법을 아는것... 정말 그것을 알고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부신햇살~★
04/02/15 19:10
수정 아이콘
걸어서저하늘까지// 당시 Ever컵 프로리그에서 최연성 선수는 먼저 배틀 크루져를 양산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스캔 확인 후 맞배틀을 한거였죠 그리고 SCV를 던져 주었을 땐 미네랄 2000 가스 1000 이었는데 (이부분은 저도 기억이...지적 바랍니다) 그걸로 맞배틀을 가기엔 좀 무리가 있었겠죠
걸어서저하늘
04/02/15 19:11
수정 아이콘
어택땅으로는 못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니,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도 언덕 지형 맵에서(개마는 본진 까지 2중 언덕) 테란이랑 싸울 때 어택땅 판단은 최악입니다.
그리고 자원상황 보여줬을때 충분히 2000대 중반의 자원을 배틀로 환원 시킬수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때 인구수 보신분 계시면 말씀해 주세요.) 배틀 뽑아서 윤열 선수 배틀에 엊어 맞더라도 탱크 줄여 주면서 골리앗 드랍했으면 이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라면 진작 배틀로 가야했지만, 한승엽 선수가 주도권을 빼앗
겼다고 느끼는 상황(자원 상황 보여줄때)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었죠. 근데도 이성을 잃은듯 골리앗을 더 추가 시키더군요.)
걸어서저하늘
04/02/15 19:13
수정 아이콘
가스는 그 많은 빈통에서 3기 이상씩만 에스시비 붙여놓으면 금방이죠.
부신햇살~★
04/02/15 19:14
수정 아이콘
2000대 중반의 미네랄을 가지고 있던 당시는 8시 본진과 앞마당 모두 자원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 상태에서 한승엽 선수는 그 자원을 드랍십으로 환원했구요 배틀을 가기엔...5시 본진에 살림을 차리고 있던 이윤열 선수의 자원량이 마음에 걸렸겠죠
걸어서저하늘
04/02/15 19:15
수정 아이콘
부신햇살~/ 연성 선수가 먼저 생산을 하셨나 보군요. 죄송합니다. ㅠㅠ
하지만 역시 변하지 않는 또 다른 정석은 버티는 테란에겐 배틀이라는 점입니다.
부신햇살~★
04/02/15 19:19
수정 아이콘
걸어서저하늘까지// 죄송이라뇨~^^ 그리고 버티는 테란에게 배틀이란 생각 저도 동감합니다 전에 MBC게임에서 서지훈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에서 김동준 해설과 이승원 해설이 이런 말을 했었죠 " 테란 대 테란 전에서 배틀크루져 많은 게 왕이다!"
저도 한승엽 선수가 온리 골리앗이나 레이스 보다는 힘있게 배틀 크루져를 따라가는 카드를 꺼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04/02/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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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서의 배틀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입니다. 스타포트는 2개 상대는 자원줄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황 스타포트를 더 짓기에도 무리고 스타포트 2개에서 배틀은 5-6대 생산하기에도 충분히 무리입니다. 더구나다 윤열선수 배틀은 이미 야마토 까지 업그레이드가 끝난상황 mp차이도 분명히 있지요. 이미 그상황에서 배틀을 가는거는 윤열선수에게 시간을 더 주는것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탱크가 3기정도 밖에 없었을때 충분히 어택땅만해도 이길수 있는 타이밍이 굉장히 많이 존재했습니다. 막말로 5:1정도로만으로도 바꿔주면 이기는 경기였구요.
시즈플레어
04/02/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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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가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침착하게 최선의 플레이를 했고 이윤열 선수가 아니었다면 역전 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상황에서 상대가 임요환, 김정민, 최연성 같은 선수들 이었다면 절대 역전 당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뭐, 이윤열 선수가 그들 상대로 쉽게 그런 상황으로 몰리지는 않겠지만요.
This-Plus
04/02/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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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엽 선수도 중간에 골리앗으로 언덕 돌파를 무리하게 시도하지만 않았어도 그건 윤열선수가 아무리 잘해봐야 무승부가 나왔을텐데 말이죠. 한승엽 선수의 인내시미 바닥날때까지 웅크리고 기다린 윤열선수도 징하게 무섭군요-_-
04/02/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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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4/02/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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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윤열선수도 매우 좋아하지만, 어제 경기는 한승엽선수를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레이스를 생각하였고, 프로게이머의입장에서 당시 한승엽선수는 대부분의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로킹 레이스를 포기했다고 봅니다.(물론 이겼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승엽선수의 특유의 조심스러움이 안타깝게 한 장면이였습니다.. 반대로 이윤열선수는 어땠을까요.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베틀만 고이고이 모셔두고, 한승엽선수가 전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클로킹 레이스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장 염두해 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계속 스캔 찍으며 레이스가 있지 않을까.. 조마조마해 하는...(제가 본 입장에선 베틀을 골리앗으론 죽어도 못덤비게 꽁꽁 탱크위에 모셔놓는 모양이였으니..) 한승엽선수도 본진 치던 당시1-1업 이후에 계속 업을 해준 예쁜 골리앗으로 끝을 내려한 것이 아니였을지..(흠.. 에씨비까지 버리면서 인구를 줄여서 만든 드랍쉽을 쓰긴 꽤 에매하긴 했어도 별로 쓰지 못한게 아쉬울 뿐)

어찌되었든 한승엽선수에게 너무 아쉬운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보는 저까지 아쉬웠거든요.. 또한, 이 경기가 유이선수에게 치명타가 되어서 슬럼프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화이팅 유이ㅠ.ㅠ!!
04/02/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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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윤열 선수도 매우 잘 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뭔가 홀린듯.. 초반 약간 소극적으로 순싯긴에 중앙을 내준 상황에서 인내심과 집중력으로 승리를 이룬것.. 정말 멋진 승리였습니다.. 멋졌어요!!!
04/02/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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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수도 있습니다
배틀을 서너기만 뽑습니다 그리고 야마토캐논을 개발합니다
골리앗밑에 배치하고 이윤열 선수의 탱크만 야마토로 계속 부셔줍니다
5시 자원 금방 떨어집니다
그리고 한승엽 선수 scv 그런식으로 던질꺼라면 가스에 열두기씩 붙여놓은 일꾼들 5시 앞마당 미네랄에라도 찍어놔서 릴레이로 조금이라도 미네랄 캤으면 어땠을까 싶구요
여하간 여러모로 유연함의 부재가 보였습니다
사실 말이 쉽지 방송경기에서 그정도 유연함과 상황판단을 보여준다는게 쉽지만은 않지만 이윤열 선수는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 유연한 상황판단으로 결국 역전을 해냈고 한승엽 선수는 굳어진 상황판단으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것이죠..
04/02/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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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8시 자원이 아직 남아있고
이윤열 선수 본진에 탱크 두어대가 전부인 상황에서 본진을 완전히 밀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한승엽 선수의 골리앗이 2시와 5시 사이를 오락가락
할때 '스캔! 스캔!'을 속으로 외쳤다는;;;
리프린
04/02/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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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다른 말이지만.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D
저는 꿈에 어제의 그 경기가 나왔는데.. 다른 게 있다면 한승엽선수가 골리앗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뽑더군요. 아쉬운 마음이 크긴 컸나봐요. 꿈에도 나올 정도니...=_=;;;
부디, 한승엽선수가 슬럼프에 빠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ㅠ_ㅠ
new[lovestory]
04/02/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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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력과 설득력이 상단한 글을 작성하신 케타로님께 감사드리며,
대 역전극을 보여준 이윤열 선수나 아쉬운 경기를 마감한 한승엽선수나 나름대로는 다들 최선을 다했을것으로 생각됩니다.....그 상황에서는 그선택이 최선이라고 여기고 그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두고 아쉬운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만약 이라는 것으로 너무 비판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오랫만에 좋은경기를 볼수있게 해준 선수들께 감사드립니다.
04/02/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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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이스 가는게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상황에서 적당히 레이스 뽑아서 탱크위에 대기 또는 움직임을 보이면 이윤열 선수가 과연 야마토 일점사로 쏘고 빠지기를 할수 있었을까요 거기에 적당한 위치에 터렛 몇기요 그럼 충분히 5시 앞마당 가져갈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04/02/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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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의 승리는 이윤열 선수가 끝까지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한 대가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한승엽 선수는 너무 안타깝게 됐습니다만...
케타로
04/02/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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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리플이 너무 감사해서 한번 더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먼저 좋게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구요..
제가 적어놓고 명확하지 않은게 있어 한마디만 더 하려구요. 지금 보니
부신햇살~★ 님께서 제 글을 잘 요약해 주신것 같아요. 그 상황에 한승엽선수는 레이스, 베틀 뭐로 가도 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로 가기에는 자원의 압박이 너무 컸어요. 자원을 거의 다 투자해야 했죠. 여기서 당황을 한 듯 합니다.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한승엽선수가 속한 소울에도 좋은 테란선수가 들어와 좀더 경험이 많아 진다면 한승엽선수도 최근 날아다니고 있는 신예(이제는 신예도 아니군요)테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요즘 소울에서 신예선수들을 모집한다던데... 기대되네요)
결명자
04/02/16 03:39
수정 아이콘
만약 , 한승엽선수가, 레이스나 베틀로 전환해서 ...졌으면 어떠한 말이 나올까 심히 궁금해지는군요..
무조건 레이스나 베틀로갔을때 100%이긴다고 확신을 하십니까?

예상

- 이런 그상황에서 배틀 업그레이드도 안되고 그냥 스타포트 늘릴생각하지말고,
팩토리 많으니 골리앗만 추가해도 이기는경기인데, 레이스는 왜뽑아?

- 맞배틀 하느라고 배틀체제하게되면, 스타포트늘리고 배틀 모으는 시간동안 이윤열은
시간있고, 자원이 있으니 방어체제 완벽하게 만들어 놓을텐데. 그냥 그시간에 많은팩토리에서
생산시간빠른 골리앗 추가로 경기 잡을수 있었는데....

라고 하지않았을까?
Busan.Com
04/02/16 11:21
수정 아이콘
결명자님의 예상이 왠지 적중할듯 합니다.
원인이야 어떻든 결과는 이윤열선수의 대 역전승으로 났습니다.
그리고 그정도의 대역전승이 났다면 어떤 선택을 했어도 역전승을 나게만든 원인으로 작용하였을테니, 결명자님의 예상과 같은 반응이 쏟아졌겠죠.
필살의땡러쉬
04/02/16 11: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역전승 대단하긴하지만 짜릿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승엽선수에게 실망했다는...-_-;
해피맨
04/02/16 18:39
수정 아이콘
필살의 땡러쉬님//게이머들도 보러 오는 게시판입니다. 말 조금 조심하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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