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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5 03:24
제가 한빛팬이라는 사실을 접어두고서도(ㅠ.ㅠ)
한승엽 선수는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테란 유저였는데..번번히 이런식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되는군요. 자신의 부족한 점과 그 보완책은 그 자신이 가장 잘 알고있겠지요. 그 부담과 힘겨움에 짐하나 더 올려놓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무언가 사단을 내기는 해야겠더군요.^^;;;; 소울팀의 연습생 뽑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합니다. 한승엽 선수들을 비롯한 소울팀의 경기 패배에는 부족한연습상대..라는게 가장 먼저 읽히니까요. 아직 신인선수에게는 기대와 응원만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수있게 해주시겠습니까 한승엽 선수?
04/02/15 03:38
지금 재방송 보면서 곰곰히 따져 봤는데 게임의 대충 30~40분 지점? 승부는 거의 기울었고 한승엽선수가 온니 골리앗을 뽑기 시작했는데 그걸로 충분해 보였습니다. 한승엽 선수도 굳이 그 상황에서 돈들여서 체제변환할 필요성을 못 느낀듯 하고요. 그러다가 이윤열 선수가 5시 지점에 탱크와 배틀로 언덕위에서 농성 하는 이 시점에서 한승엽 선수가 아마 체제변환의 필요성을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상황은 체제 변환 하기도 참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온맵에 미네랄은 다 떨어지고 한승엽 선수의 인구수가 200에 도달 했기 때문이죠.. 경기 중에 한승엽 선수가 SCV와 벌쳐를 이윤열 선수 탱크에 마구 던져 준것도 아마 인구수 줄이기 위함이 아닌가 싶네요. 으음 한승엽선수가 골리앗을 200채울때까지도 그리고 온맵에 미네랄을 다 먹을때 까지도 아마 한승엽 선수는 체제 변환의 필요성을 못 느낀거라고 생각되네요.
04/02/15 03:38
한승엽 선수 오늘 경기는 정말 안되셨습니다.끝나고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 머리를 감싸고 웃으시던데 정말 너무 안되셨습니다.하지만 정말 이런 패배를 발판 삼아 정말 강한 게이머가 되시길 바랍니다 ...
04/02/15 03:44
전부 재방 보신후에 글쓰시는가봐요.^^ 한승엽 선수.... 흠 사실 역전되는 경기가 아닌데...; 왜 결단을 못내리는지 모르겠군요. 200으로 100을 못이겨서 GG쳤다는건 자기 자신한테 실망이 엄청 클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04/02/15 03:57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발도술은 왼편 허리의 도를 빼어내는 기술이지요.
따라서 왼발이 자칫 베이지 않도록 발도술의 시전 순간 무사는 오른발을 내딛으며 베어들어갑니다. 천상용섬 역시 오른발을 내딛는 발도술이지요. 하지만 천상용섬의 경우 마지막 순간 왼발마저도 내딛습니다. 그 한 발짝의 차이가 켄신의 발도술을 불패의 천상용섬으로 만들어 주지요. 이기고 있다가 그대로 이기는 경기는 어디서나 나옵니다. 하지만 이기고 있다가도 이기기 위한 마지막 한 발자국의 모험을 요구하는 것이 프로의 승부지요. 유이 한승엽 선수. 그가 언젠가 내디딜 그 한 발짝을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04/02/15 03:59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이윤열선수를 벼랑끝까지 몰아놓고 충분히 떨어뜨릴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한방타이밍을 스스로 갉아 먹은 모습이었습니다.. 한승엽선수...지금 밤잠 설치시고 있지나 않은지...걱정이 됩니다. 또한, 혹시나 혹시나..슬럼프와 친구라도 되버리지나 않을련지 걱정이 됩니다...ㅠ_ㅠ 하지만 오늘의 패배를 딛고 일어선다면 나중에는 나다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무서워할 그런 강력한 선수가 될겁니다. 몸에 좋은 약은 그만큼 쓴 법이지요...이번에 받은 약을 잘 이용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이윤열 선수 앞에 다시 서주시길..한승엽선수~!!!
04/02/15 05:07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말은 할수있지만 행동하기는 참 어렵잖아요. 내가 한걸음 떼면 다른사람도 한걸음 가기 때문이죠. 한승엽 선수는 해낼꺼라고 믿습니다. 오늘 자신의 경기에 어쩌면 자괴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위로도 질책도 모두 약이 되어서 오늘 일을 뼛속까지 새기어 다시는 이런상황, 극적 역전의 패배자로 남지 않도록 자신을 가다듬고 자신감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남들이 한 발자국 옮길때 두 발자국 옮기는 선수로 거듭나기를..
04/02/15 05:16
질책하고 싶습니다! 한발자국이 아니라 막판 운영만 되면 세발자국이 더 필요한것 같군요; 새벽의 재방송..... 정말 레이스나 배틀을 뒤늦게 뽑아도..... 결과론이긴 하지만; 보다가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그러나 한승엽선수 테테전에 대한 센스는 아주 좋습니다! 전에 최연성 선수와 할때와 이번에 이윤열 상대로 할때! 하지만 전적이 말해주죠; 운영의 미숙이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엠겜 전적이 2승10패였나? 아마 후~
머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은 애길 올려놔서 더이상 쓸게 없네요^.^;;마지막에 얼굴을 감싸안고 웃는 모습이었나요? 저는 자괴감에 빠진 모습으로 밖에 안보였는데 머 보는 관점이겠죠~
04/02/15 05:51
바꿔서 생각하면 한승엽 선수는 후반만 극복하면, 후반만 극복하면
무시무시한 선수가 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승엽 선수는 충분히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디가 59분59초입니다만 한승엽 선수에게 오늘 경기는 단1초에 판단이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이 1초만 극복하면 그는 승리를 자기것으로 가져올줄 아는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04/02/15 08:51
한승엽 선수의 이번 경기는 테테전의 "감각"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팀에 걸출한 테란 유저가 없다는 것이 테테전의 가장 중요한 피니시 블로우를 날리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같은 팀에 이병면이라는 걸출한 테란 유저가 있고, 그동안 사선을 넘나들면서 테테전의 기량을 쌓은 이윤열 선수에게 마지막 한방을 날리지 못한 한승엽선수, 앞으로 더욱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소울팀이 가지고 있는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04/02/15 12:43
저도 세인트리버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저그군단 소울에서 그정도의 테테전 테플전 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만해도 대단한거죠. 것도 원래 프로토스를 했던 선수인데.. 그런 상황에서 과감한 판단을 하려면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한승엽선수가 투나 정도의 팀에 들어가면 극강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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