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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4 23:29:51
Name MyHeartRainb0w
Subject 옛날에 게임리그와 박서
요즘은 진짜 물량앞엔 장사없다.. 라고밖에 안느껴집니다..
월드컵이 끝난 2002년 7월달
제가 첨으로 케이블방송을 봤을때 입니다. 그 땐 온게임넷이 안나오고
겜티비와 겜비씨가 나왔는데여.. 이게 제가 스타를 시작하게 된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땐 와 이렇게 같은게임을 하면서도 진짜 잘할수도 있구나.. 하면서
예전엔 임요환이라는 이름밖에 몰라 테란을 쎈줄 알고 테란을 하며
임요환선수가 하는 전략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따라하던 제가
이젠 왠만한 하수들은 다 이길수 있는 토스유저가 된 지금에서 옛날을 봤을땐..
진짜 제가 그 때 참 게임이 재미있었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 제가 하는 게임에 대한 지루함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2002년도만 해도 물량이라는 전략이 게임의 60-70프로를
결정하고나서 별 볼일없는 미세한 차이의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저는 게임방송을 보면서 선수들의 전략을 보면서 입을 다물수가 없이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존경과 대단함을 계속 느꼈는데여.. 그래서 인지 제눈에는
임요환이라는 현란한 컨트롤과 전략이 더욱 빛난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하루에 2~3판씩하면서 흥미를 느끼면서 게임했는데여.. 테란이 너무 어려워서
토스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때 등장한 토스유저가 리치입니다. 그 때부터
스타는 전략보다 물량이 더중요한시대로 차츰변해가고 테란에서도 나다와 젤로스라는
물량머신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지금에 와서는 최연성이라는 괴물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토스로 바꿨어도 팬이었으며 존경의 대상이었던 임요환선수는 계속 하양세를 걷고 지금까지 왔습니다.근데 요즘 임요환 선수는 이젠 한물간 테란유저라고 하시는데여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그렇게 대성하는 선수가 될 때까지에는 임요환이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진짜로 재미있어서 한 게임... 요즘은 맹목적인 승리를 위해서 게임을 계속 하는데여 그 때가 진짜 그립네여... 계속 생각나는 대로만 써서 인지 말이 자연스럽지가 안네여. 임요환선수 이번에 군대가시는 날까지 옛날의 그 맛깔나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꼭 우승하시고 군대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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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버윤희ⓥ
04/02/14 23:41
수정 아이콘
뭐든지 처음과 그 이후는 많이 다르죠 ...
Temuchin
04/02/15 00:4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즐기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옛날'이나 '예전'으로 '하양세'는 '하향세'로 쓰는게
어떨런지요.
프리징
04/02/15 01:40
수정 아이콘
정말 군대를 가시게 되어 잠시 스타를 못하게된다면...마무리는 꼭 빛나는 승리로... 파이팅 !
항즐이
04/02/15 05:57
수정 아이콘
~여의 어미를 좀 수정해 주세요.
껀후이
04/02/15 09:2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꼭 괴물이 되는군요 어디서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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